골다공증은 뼈의 밀도와 질이 감소하면서 뼈 구조가 약해지는 질환이다. 골절 위험이 높아지며 특히 척추, 골반, 손목 등의 뼈가 골절되기 쉽다.나이가 들면서 뼈의 밀도가 점차 감소하는 것은 정상적인 현상이지만, 골다공증은 뼈의 밀도 감소가 심해져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원인과 예방골다공증의 원인은 여러 가지다. 나이, 성별, 유전, 생활 습관 등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준다.여성은 남성보다 골다공증에 더 취약하다. 여성은 폐경 후 에스트로겐 수준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뼈 밀도가 빠르게 감소하기 때문이다.골다공증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회전근개 파열은 어깨 통증의 흔한 원인으로, 특히 중년을 넘어서면서 발생 빈도가 더욱 높아진다. 어깨에 안정성을 제공하고 어깨를 움직이게 하는 근육과 힘줄의 집합체인 회전근개가 찢어지면 단순한 불편부터 심한 통증과 움직임 제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증상을 경험하게 된다. 회전근개 파열로 찾아오는 환자분들이 대부분 ‘수술이 필요한지’를 가장 궁금해한다.우선 회전근개 파열은 크게 ‘부분층’ 파열과 ‘전층’ 파열로 나뉘는데, 부분층 파열은 회전근개 두께의 일부분이 닳아 없어진 것이고, 전층 파열은 두께의 전부가 손상돼 구멍이 난 상태다.
간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과 무기질 등의 대사 작용을 하는 기관으로 소화를 직접 담당하지는 않지만 쓸개즙을 생산해 소화·흡수를 돕는 작용을 하며, 해독과 살균 작용 등 여러 가지 물질의 합성과 분해가 이뤄지는 주요 생체 기관 중 하나다.이처럼 중요한 역할을 하는 반면 70% 이상 손상돼도 별다른 증상이 보이지 않아 ‘침묵의 장기’라고 불리기도 한다.‘간’ 건강은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B형간염은 198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유병률이 높은 질환 중 하나였다. 1985년 백신이 나오고 예방접종을 하면서 환자 수가 많이 줄어들
난소종양과 자궁근종은 대부분 자각증상이 없는 만큼 정기 검진이 매우 중요하다.난소는 자궁 양측에 위치하는 기관이다. 이곳에 생기는 혹은 크게 양성종양과 악성종양(암)이 있다. 난소 종양은 세포 종류에 따라 나뉜다. 생리 주기에 따라 배란을 하는 가임기 여성에서 특별한 치료 없이 소실되는 ‘기능성 낭종’과 자궁내막증, 기형종 같은 ‘양성종양’, ‘경계성 종양’, ‘악성종양’이 있다.난소 종양은 크기가 커지기 전에는 비교적 증상이 없지만, 난소종양이 꼬이거나 파열되면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종양 크기가 아주 커지면 앞쪽의 방광, 뒤쪽
목디스크란 경추 뼈와 뼈 사이 추간판이 탈출되거나 파열돼 경추신경을 자극하거나 압박을 받아 목, 어깨 또는 등, 팔까지 통증이나 저린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목디스크는 대부분 50∼60대 퇴행성 변화로 인한 경추 질환으로 나타났으나 최근에는 20∼30대에서도 잘못된 자세나 습관, 운동 부족으로 발생한다.디스크를 살펴보면 바깥쪽은 탄력이 있는 섬유질로 돼 있고, 내부는 젤리처럼 말랑말랑한 수핵으로 이뤄졌다. 나이가 들거나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인해 디스크에 퇴행성 변화가 오면 섬유질에 균열이 발생하고 디스크 내부 수핵이 빠져나와
따뜻한 봄기운이 느껴지는 3월, 추운 겨우내 움츠려 있다가 신체활동이 늘어나는 이 시기에 유독 허리 질환으로 신경외과를 찾는 환자들이 늘어난다. 평소 경미하게 있던 허리 통증이 악화되거나, 아니면 이제껏 겪어보지 못했던 허리 통증이 갑자기 발생하면서 다리로 뻗치는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혹은 가만히 앉아 있으면 아무 증상이 없는데 걷기만 하면 엉덩이, 다리 쪽으로 저림이나 통증이 발생해서 걷다가 쉬었다가를 반복해야 한다. 바로 허리에 발생하는 ‘디스크 파열’과 ‘척추관 협착증’이라는 질병의 대표적인 증상들이다. 허리 디스크는 척추
뇌졸중은 갑작스럽게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짐(퇴출혈)으로써 그 부분의 뇌가 손상돼 나타나는 질환이다.뇌졸중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눈다. 뇌경색은 뇌혈전 또는 색전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뇌혈관이 막히거나 관류가 저하돼 영양분과 산소가 공급되지 못하면서 뇌 손상이 발생한다. 반면 뇌출혈은 고혈압, 뇌동맥류 파열, 혈관 기형 같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뇌혈관이 터져서 생긴 혈종이 뇌 조직을 손상시켜 발생한다.일반적으로 뇌경색이 뇌졸중의 85%를 차지한다.뇌세포는 산소와 영양분이 공급되지 못하면 빠르게 사멸한다.
현대인의 일상생활에서 경제적 자유만큼이나 중요시 여기는 것이 삶의 질이다. MZ세대로 대표되는 경제활동을 주도하는 젊은 세대들이 직장을 선택할 때 워라밸을 중요한 항목 중 하나로 꼽을 정도다.워라밸을 비롯한 삶의 질을 얘기할 때 빠지지 않는 것 중 하나가 수면이다. 수면의 질에 따라 하루의 시작은 물론 일과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처럼 중요한 수면을 방해하는 대표적인 요소가 ‘코골이’다.코골이를 단순한 잠버릇 혹은 교정하면 되는 증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가볍게 생각하는 만큼 전문 의료진을 찾아 치료받기 보다 온라인
본인 의사와는 상관없이 방광근육이 갑작스럽게 수축함으로써 나타나는 배뇨 현상을 ‘과민성 방광 증후군’이라고 한다. 소변이 마려우면 참지 못하는 ‘절박뇨’를 주 증상으로 소변이 자주 마려운 ‘빈뇨’, 밤에 자다가 화장실을 가는 ‘야간 빈뇨’ 그리고 갑자기 참을 수 없는 요의와 함께 소변을 지리는 ‘절박성 요실금’ 증상을 나타내는 질환이다. 이러한 증상들은 단독으로 또는 혼합돼 나타나며, 방광에서 느껴지는 팽창 감각이 과민하거나 배뇨근이 민감하기 때문에 발생한다.40대 이상 성인 남녀 약 30% 이상이 가졌을 만큼 흔하고, 최근에는 젊
대부분 여성은 누군가의 딸에서 한 사람의 아내로, 또 아이들의 엄마로 성장한다. 이때 필연적으로 겪는 과정이 임신과 출산이다. 임신과 출산은 자궁(子宮)에서 이뤄진다. 그만큼 자궁은 여성에 있어 중요한 신체 부위 중 하나다. 여성을 상징하는 ‘제2의 심장’으로 불리는 이유다. 자궁은 서양배 모양의 근육조직으로 길이는 7.5㎝, 폭은 5㎝, 두께는 2.5㎝로 여성의 주먹 크기와 비슷하다. 자궁근종은 자궁의 근육세포 하나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하나의 딱딱한 덩어리(자궁근종)가 된 것을 말한다. 여성에서 발생하는 종양 중 가장 흔한 양성
누구나 한번쯤은 겪는다는 어지럼, 뇌질환의 신호일지 모른다.일상적 움직임을 위해서는 몸의 균형이 정확히 유지돼야 한다. 이러한 균형을 위해 대뇌에서는 시각계, 체감각계 그리고 전정기관계에서 오는 신호를 실시간 받아들이고 판정해 신체 자세를 유지하도록 신체에 지시한다. 시각계, 체감각계, 전정기관계 등의 감각계 어느 하나라도 이상이 오는 경우 대뇌에서 정확한 균형 판단을 할 수 없어 혼란을 느끼게 되는데, 그것이 어지럼이다. 안경을 새로 맞추거나 놀이기구를 탈 때 어지러운 현상이 대표적 예다. 어지럼의 원인질환은 전정기관 이상인 경우
한동안 영상의 기온과 함께 비까지 내리던 날씨가 갑작스레 영하로 떨어지면서 전형적인 겨울 날씨를 보인다.이처럼 강추위가 찾아오는 겨울이면 가장 주의해야 할 질환 중 하나로 떠오르는 게 뇌졸중이다.뇌졸중은 혈관 문제로 뇌에 손상이 발생하고 뇌 기능에 문제가 생겨 일정 기간 이상 장애가 지속되는 것을 말한다. 뇌졸중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는데, 뇌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뇌경색과 뇌혈관이 파열돼 혈액이 유출되는 뇌출혈로 구분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18년 59만5천168명이었던 뇌졸중 환자는 2022년 63만2천119명으
뇌졸중이란 뇌혈관이 파열돼 발생하는 뇌출혈 혹은 뇌혈관이 막히면서 발생하는 뇌경색에 의해 신경학적 증상이 생기는 질환을 의미한다. 손상 위치에 따라 여러 증상을 일으키며, 특히 근력 저하, 연하 곤란, 실어증, 인지 저하가 발생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독립적인 거동이 불가능해지거나 일상생활에 있어 타인의 도움이 필요해진다. 이는 환자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큰 정신적·경제적 부담으로 작용한다.뇌졸중 재활이란 뇌졸중으로 손상된 여러 정상 기능들을 다시 회복하도록 도와주는 치료다. 많은 연구에서 뇌졸중 급성기에 조직화되고 전문적인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다리뼈와 뼈(넙다리뼈와 정강이뼈) 사이 무릎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점차 손상돼 통증과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연골이 손상되면 무릎이 부드럽게 움직이는 기능을 잃으며, 무릎 위아래 뼈 사이 하중을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외부 충격을 그대로 흡수한다.인구고령화 속도에 따라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 수도 점점 증가한다. 무릎 염증으로 통증이 생기는 ‘무릎 관절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2018년 287만7천881명에서 2022년 307만6천218명으로 5년 사이 6.8% 증가했다.초기에는
연말연시에는 회식과 모임이 늘어 술 마실 일이 잦다. 이때 과음과 과식은 누구에게나 좋지 않지만, 특히 통풍 환자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름진 음식과 과음이 통풍 악화 위험을 증가시키기 때문이다.통풍(痛風, gout)은 혈액 내 요산 농도가 높아지면서 요산염 결정이 관절의 연골, 힘줄, 주위 조직에 침착되는 병이다. 요산은 음식의 간에서 대사되고 생기는 최종 분해 산물로, 쌓이면 결정체로 변해 염증을 유발한다. 통풍은 극심한 통증이 특징이다. 증상은 손·발가락, 무릎 등에 잘 나타나고 심하게 붓고 빨갛게 변하며 손도 못 댈
대상포진은 어렸을 때 감염됐던 수두바이러스가 다 없어지지 않고 감각신경절에 숨어 있다가 면역력이 일시 또는 영구적으로 약해지면 바이러스가 감각신경을 따라 증식헤(재활성화) 피부와 감각신경 손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바이러스가 증식하는 과정에서 열감이나 전신 위약감과 함께 감각신경이 담당하는 피부분절의 통증과 이상 감각이 발생한다.바이러스에 감염된 피부세포와 신경세포를 우리 몸의 면역세포가 공격하는 과정에서 피부에는 홍반과 수포성 피부 발진이 띠 모양 양상으로 발생하고, 아프고 따갑고 시리고 저리고 쑤시는 다양한 양상의 신경통을 느끼
코는 공기가 우리 몸으로 들어오는 통로다. 코 안은 점막으로 덮여 공기와 함께 들어온 미세한 이물질을 걸러 주는 중요한 구실을 하는데, 공기와 함께 들어오는 미세 이물질 혹은 병인 물질들로 인해 질환에 노출되기도 한다.코에 발생하는 대표 질환 중 하나가 비염이다. 비염은 코막힘, 콧물, 재채기 따위 증상을 동반하는 염증성 질환으로, 코로나 발생 이전인 2018년 기준 환자 수가 1천98만6천974명으로 우리나라 국민 5명 중 1명은 비염에 걸렸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기도 하다.비염은 코로나19 시기 환자 수가 대폭 감소하기도 했다.
나이가 들면서 많은 이들이 신경과에서 진단받기 무서워하는 질환 중 하나가 ‘치매’다. 치매에 걸리면 과거의 일이나 주변인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며 일상생활 속 쉬운 일들도 수행하지 못해 결국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생활 유지가 어렵게 된다. 치매로 진단되면 지속적인 약 복용과 검사가 필요해 신경과에는 치매환자들의 발걸음이 꾸준하다. 그 중에서도 퇴행성 뇌 질환인 ‘알츠하이머병’이 가장 흔한 치매의 원인이며 전체 치매 환자의 70~80%를 차지한다. 주로 65세 이후에 발병하지만 드물게 40∼50대도 발생한다. 알츠하이머병은 최근 일에
흔히 50세 전후 찾아오는 갱년기를 사추기(思秋期)로 부르곤 한다. 청소년기에 주로 나타나는 사춘기(思春期)에 빗댄 표현이다.이때는 사춘기처럼 신체·정신·환경 변화가 한꺼번에 몰려온다. 여성은 이 시기 성호르몬 분비가 감소하면서 월경이 멈추고 생식 기능을 상실한다.물론 남성 역시 갱년기를 겪는다. 다만, 여성에 비해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드물고, 주로 성기능이 떨어지는 수준에 그친다.이러한 변화의 가장 큰 원인은 폐경이다. 갱년기가 되면 월경이 불규칙해지고 양도 일정치 않게 되다가 결국 폐경에 이른다. 주름살이 부쩍 늘고 질도 건조
사랑니가 나면 가장 먼저 치과에 내원해 방사선 사진을 찍고 정밀 검진을 해야 한다. 사랑니가 나오지 않았더라도 사랑니가 뼈 안이나 잇몸에 묻혀서 문제를 일으키거나 물혹이 생기는 경우도 많으므로 나올 시기가 됐다면 방사선 사진을 찍고 검진을 받는 일이 중요하다.사랑니는 언제 뽑는 게 좋을까요?통상적으로는 사춘기를 지나 성인이 되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이 가장 좋은 시기라고 한다. 너무 늦지 않게 뽑는 게 좋은데, 나이가 많은 환자에서는 사랑니에 유착이 오거나 턱뼈가 단단해져 발치가 어렵기 때문이다. 또 어린 나이에 뽑으면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