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해묵은 현안인 중고차수출단지 이전 문제를 논의할 협의체가 이번 주안에 출범할 전망이다.협의체는 인천시·인천지방해양수산청수청·중구·인천항만공사(IPA)·인천상공회의소·인천천연구원 등 관계 기관과 시·구의회, 주민 및 상인대표, 항만업계, 중고차수출업계, 학계, 언론 관계자 등 25명 안팎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17일 관계 기관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안으로 중고차수출단지(스마트 오토밸리) 조성사업 추진 협의체를 출범할 계획이다. 협의체는 연수구 옥련동 중고차수출 이전 문제를 해결하고 자동차수출산업 발전과 지역경제활성화 방
‘인위(人爲)’는 곧 ‘거짓(僞)’이다. 인간의 개입 자체가 거짓의 뿌리다. 어느 곳, 어느 때 가릴 것 없이 인간의 작위(作爲)는 생산성과 경쟁력, 효율성이라는 신화로 받들었다. 섬을 뭉개고 물길을 막아 도시를 건설했다. ‘기계(機械)의 마음’으로 자연을 속여 왔다. 풀려야 할 인간의 삶은 앙상해져 갔다. 기계의 효용성과 생산성은 노동시간 단축과 노동의 경감에 닿지 않고 해고와 실업을 낳았다. 금욕을 소명으로 하는 자본의 사회는 자연을 거스른 채 더 많은 생산과 소비를 켜켜이 쌓는 왜곡시대로 빨려 들었다. 1966년 대한민국 최초
인천시 옹진군에 대규모 건설사업이 엿보이자 멈췄던 자월면 승봉리 선갑도 채석단지 개발이 또다시 꿈틀거리고 있다. 선갑도 주변 자월면·덕적면 주민들은 자연 훼손이 불가피한 채석단지 대신 생태경관보전지구 지정을 위해 서명에 들어갔다. 12일 자월면 주민들에 따르면 다음 주까지 자월면과 덕적면 주민을 대상으로 선갑도 생태경관보전지구 지정을 위한 서명을 모두 받은 뒤 시에 전달할 계획이다. 주민 서명전은 최근 옹진해역과 육지에 대규모 건설사업 계획이 잇따르자 선갑도(365만3천㎡, 해발 352m) 주인인 S사가 채석단지 지정을 위한 물밑
‘대각사(大覺寺) 건립추진위원회(가칭)’ 한국측 위원회 일행은 최근 중국 옌볜을 방문, 2004년 이래 추진해오던 옌지 대각사 건립사업을 현장을 확인했다. 대각사는 1916년 용성대사(龍城大師)가 창건했던 사찰로 이번 사업을 통해 중건되는 것이다. 옌지시정부는 태암촌 북쪽에 위치한 병풍산에 건립 부지를 승인했으며, 각종 비준과 수교을 마친 상태로 이번에 새롭게 한중 양국 간 추진위원회가 조직되면서 재추진되는 것이다. 이 사업은 옌지시 불교신도 3만5천 명을 포함해 조선족 동포 60여 만 명의 각별한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이 현지의
인천시설관리공단은 유엔재난위험경감사무국(UNDRR)을 통해 우간단 캄팔라시(KCCA)와 재난위험경감 역량 강화를 위한 도시 간 국제교류사업을 벌였다고 10일 밝혔다.유엔재난위험경감사무소와 우간다 캄팔라시 관계자들이 송도도시기반사업단을 방문해 도시 간 상호 발전을 논의했다.이날 방문에는 캄팔라시 부시장 사라 카니케 세바갈라 등 관계자 9명과 UNDRR 관계자 2명, 인천시 관계자 5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프리젠테이션으로 송도국제도시 유수지 운영방법을 듣고 비상 상황 시 대처방법에 설명을 들었다.김영분 이사장은 "도시 스스로 기후변화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남동지사(지사장 조성희)는 남동구의회 최재현 의장을 일일명예지사장으로 위촉해 공단 주요 경영현안 및 지사현황 등을 공유하고 민원현장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이날 행사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남동지사에서 평소 구민과의 소통을 통해 많은 의견에 귀 기울이겠다는 최 의장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졌다.최 의장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노력으로 국민 의료비 부담이 대폭 경감됐고 지속적인 혁신과 협업으로 국민 편익이 향상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노고를 격려했다.최 의장은 "공단이 추진하는 업무를 보
살이 모이는 바퀴통은 그 속이 비어 있어야 축을 끼울 수 있으매 수레로서의 쓰임이 생긴다. 진흙을 이겨서 빚은 그릇은 그 속이 공허해야 그릇 구실을 할 수 있다. 문과 창문을 내어 만든 방은 빔으로 해서 방 노릇을 한다. ‘유(有)’가 이로울 수 있는 것은 ‘무(無)’가 ‘용(用)’이 되기 때문이다.그러나 우리의 현대사는 한사코 ‘채움’을 고집했다. 누군가의 채우는 기쁨은 누군가의 앗기는 아픔의 대가였다. 승기천 상류가 그러했다. 채우고 또 채웠다. 채움의 누적은 마침내 개천의 본성마저 빼앗아 갔다.승기천 상류의 아픔은 1960∼1
인천시가 새 광역 소각시설 터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시행의 계양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를 꼽고 있다. LH가 시의 요구를 받아들일지 관심거리다. LH가 이를 수용하더라도 땅값과 시설비를 누가 부담할 것인가를 놓고 격론이 예상된다. 6일 인천시와 LH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공공주택지구 지정이 고시된 계양테크노밸리의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 과정에서 시는 광역 소각시설 설치를 LH에 요구했다. 시는 계양테크노밸리(334만9천214㎡) 안 경인아라뱃길 두리생태공원 맞은편을 지하 소각시설 터로 꼽고 40만㎡를 반영할 것을 요청했다. 소각시
인천지역 침적 등 해양폐기물 수거업체가 죽을 맛이다. 해양수산부가 자치단체에 내려줬던 해양폐기물 정화사업을 다시 가져가 전국 입찰로 풀어놓은데다가 인천시의 정화사업비도 수년 동안 하향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어서다. 31일 인천지역 해양폐기물 정화처리업계에 따르면 3년 전 11곳에 달했던 해양폐기물 수거업체가 지금은 6곳으로 줄었다. 이들 업체는 도르래(15t 이상)와 크레인(최대 하중 1t 이상) 등이 장착된 전용수거선(길이 24m 이상)과 크레인 부선(바지선·총톤수 150t 이상·길이 24m 이상)을 통해 주로 바다 밑에 가라앉은
"(백인)당신들은 어떻게 하늘을, 땅의 체온을 사고팔 수 있다는 말입니까. 우리가 땅을 팔지 않겠다면 당신들은 총을 가지고 올 것입니다. 그러나 신선한 공기와 빛나는 물은 마땅히 우리의 소유가 아닙니다. 갓난아이가 어머니의 심장 고동 소리를 사랑하듯 우리는 땅을 사랑합니다."1885년 백인들의 대포 앞에 칼과 활로 맞섰던, 끝내는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었던 아메리카의 한 인디언이 미국 정부에 보낸 편지의 내용이다. 모든 것을 사유(私有)와 매매(賣買), 소비(消費)의 대상으로 몰아붙이는 백인 문명에 대한 통렬한 비판을 편지에 새겼다
연평어장과 인천연안(서해특정해역)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꽃게 얘기다. 봄철 50% 가까이 감소했던 인천연안의 꽃게 위판량이 하반기(8∼9월) 10% 이상 증가했다. 상반기 소폭 상승했던 연평어장의 9월 꽃게 위판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절반가량 줄었다. 30일 인천시와 수협 등에 따르면 8∼9월 인천연안 꽃게 위판량은 1천759t(위판금액 192억6천400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천546t, 186억4천만 원)보다 14% 증가했다. 상반기 인천연안 꽃게 위판량은 725t(232억2천300만 원)으로 2018년 상반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지역본부와 인천논현경찰서는 29일 남동구 원동초등학교 인근 사거리에서 학교폭력 없는 안전한 인천 만들기와 안전한 어린이 등하교길 만들기를 위한 캠페인을 벌였다. LH 인천지역본부 임직원과 논현경찰서(학교전담경찰관) 관계자 70여 명은 시민과 운전자, 어린이를 대상으로 스쿨존 규정속도 지키기, 불법 주·정차 근절 및 정지선 지키기 등의 교통안전 캠페인과 학교폭력 없는 안전한 인천 만들기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안전캠페인에는 아이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실시했다. 참가자들은
인천글로벌캠퍼스(IGC)가 국제기구와 협력해 외국대학들의 글로벌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IGC는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가 개최하는 글로벌녹색성장주간행사에 글로벌교육허브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고 27일 밝혔다.한국이 주도적으로 설립한 국제기구인 GGGI는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GGGW2019 행사를 서울 COEX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개최했다. IGC의 외국대학들의 교수와 학생들이 다양한 활동으로 본 국제행사에 참여했다.이번 행사는 ‘재생에너지 잠재력 개발’을 주제로 지속 가능한 에너지로의 전환에 대한 리더십과 논의를 촉진하
물은 높은 곳에 시선을 두지 않는다. 물은 늘 낮은 곳에 행적을 둔다. 물은 제 물과 네 물로 갈라 놓지 않는다. 서로 부대끼며 섞여서 더 큼을 이룬다. 물은 다투지 않는다. 바위를 만나면 비켜 돌아가는 수고로움을 마다하지 않는다. 오물의 웅덩이에 비록 제 몸을 더럽힐지라도 그냥 건너뛰는 법이 없다. 그렇게 한 점, 한 점의 물방울이 모여 대양(大洋)을 이룬다. 가장 아래에 있는 바다는 가장 위의 하늘빛을 품어 푸르다.인천시와 인천하천살리기추진단이 옛 물길을 찾아서 되살리기에 나섰다. 낮은 곳으로 임하는 물의 본형을 살려서 높은 뜻
인천지역 산업계가 정부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정책에 사실상 무방비 상태다. 설비 개선 등 적잖은 시설투자가 뒤따르는 온실가스 저감대책에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정부는 지난 22일 국무회의에서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32% 감축하는 내용을 담은 ‘제2차 기후변화 대응 기본계획’을 의결했다. 2017년 7억914만t에 달했던 에너지·산업·건물·수송·폐기물·공공·농축산·산림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5억3천600만t으로 32%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에너지 부문에서는 석탄발전 대신 재생에너지를, 수
모아저축은행의 기업신용등급이 BBB에서 BBB+(안정적)으로 상향 조정됐다.모아저축은행은 신용평가를 맡은 한국기업평가가 BBB+ 등급 부여했다고 21일 밝혔다. BBB+ 등급은 은행 계열 및 금융 그룹에 속하지 않은 독립 저축은행 중에서는 최상위 등급이다.신용등급 상향조정의 이유로 업계 10위권으로 시장 지위가 양호하고 담보 대출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는 점이 인정됐다고 모아 측은 설명했다. 또 수익성과 건전성, 자본적정성 등 재무건전성이 양호하다는 점도 신용등급 상향조정의 이유 중의 하나로 들었다.모아저축은행 김상고 대표
‘도움이란 주는 쪽이나 받는 쪽에 우쭐함이나 부끄러움이 섞이지 않아야 한다. 그것은 우산을 받쳐 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으며 걸어가는 공감과 연대의 확인이다.’ 인천시 남동구 구월문화로 상인회 이종우(58·갈매기의 꿈 주인)회장이 ‘먹감골 문화의거리’의 새로운 탄생을 시도케 한 안받침이다. 상인회는 오는 26일 결성식을 열고 문화로 상점가 상인회로 거듭난다. 때맞춰 문화예술회관 앞∼수협사거리 250m의 3∼4차로 도로를 막고 예술인이 꾸미는 한마음 축제를 연다. 이번 축제는 가을철이면 동네마다 으레 있음직한 그저 그런 행사가
인천시설공단 어린이과학관은 18일 인천계양소방서와 함께 어린이 안전체험교육을 실시했다. 과학관을 찾은 어린이 100여 명은 이번 교육을 통해 안전체험차량에 타고 실제 건물 내부 모습과 비슷한 차량부스 안에서 지진 및 화재를 체험했다. 손과 입을 막은 후 몸을 웅크린 채 탈출해 소화기를 이용한 화재진압 방법을 순차적으로 몸으로 익히며 재난상황에서 스스로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실습했다. 이어 인천어린이과학관 2층 비밀마을 내 ‘화재현장’ 전시물을 통해 소방호스를 사용해 건물의 불을 진압했다. 3층 도시마을에 있는 ‘나도소방관’ 전시
인천 최대 규모의 하천 준설공사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청라국제도시 공촌·심곡천 정비사업에 투명성과 2차 오염 방지 대책을 사전 확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관리권을 넘겨받아야 하는 인천시와 하천 유지·관리 정책을 펴는 민관협의체인 하천살리기추진단(추진단)이 선제적으로 챙겨야 한다는 주문이다. 17일 LH에 따르면 청라국제도시 안 공촌천(4.46㎞)과 심곡천(6.70㎞) 준설을 주요 내용으로 하천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 하천 밑바닥에 쌓인 토사 각 18만여㎥를 준설해 자연적으로 물이 흐를 수 있도록 하고, 100년 빈도의
인천시 남동구 논현로 81 논현LH4 행복주택단지에 공동육아나눔터가 지난 8일 문을 열었다. 공동육아나눔터가 들어선 자리(105.86㎡)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0년 장기 임대로 무상 제공하고, 신한금융그룹이 리모델링 공사비를 지원했다. LH 인천지역본부와 남동구는 지난 8일 오후 논현LH4단지 행복주택 401동에 신한금융그룹 및 유관기관, 지역주민 등 약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육아나눔터 개소식을 열었다. 공동육아나눔터는 영유아와 초등자녀를 대상으로 자녀돌봄서비스 제공한다. 지역내 맞벌이가정에 육아부담을 덜고 지역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