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 월디장학회 새로운 부이사장에 추성호 인성코퍼레이션㈜대표가 취임했다.월디장학회는 지난 24일 베스트웨스턴 하버파크호텔에서 김정헌 중구청장과 추성호 신임 부이사장, 임원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월디장학회 부이사장 취임식과 제3차 장학금 기탁식을 진행했다.부이사장에 새로 부임하는 추성호 인성코퍼레이션㈜ 대표는 그동안 장학금 기탁 등 월디장학회 발전에 누구보다 앞장서왔다.김 구정창은 이날 추성호 신임 부이사장 외에도 연임·신임 임원진 8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연임 이사는 공순복 중구농협 이사와 전승호 대동학생백화점 대표, 김선
좁게는 동인천 일대, 넓게는 인천지역에서 ‘대동집 아들’로 불리는 이가 있다. 인천시 중구 인현동 대동(大東)학생백화점 2대 경영주인 전승호(55)사장이다. 어린 시절 그는 친구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다. 아버지 가게인 문방구에 친구들이 놀러 오면 1960년대 당시 귀했던 연필 한 자루를 그들의 손에 쥐어 줄 수 있었다. 1993년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굴지의 대기업 반도체연구원으로 재직하던 그는 가업을 물려받았다. 창업주이자 아버지인 전영태(82)1대 사장과 함께 작은 문방구를 관공서와 학교, 기업체 납품 전문 문구업체로 길러냈...
한국전쟁은 인천을 폐허로 만들었다. 전쟁 통에 도심 곳곳은 성한 데가 없었다. 그런 인천에 새싹이 돋는다. 1960년대 들어서다. 서서히 사람이 살 만한 동네로 변모한다. 정부의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 기폭제가 됐다. 이 계획으로 국가산업단지가 하나 둘 조성되면서 인천은 산업화와 도시화가 본격화된다. 인구는 급격히 증가했고, 서민들의 삶은 윤택해졌다. 지역에 사람이 많아지니 각양각색의 상점들이 들어서기 시작했다. 그리고 50년이라는 세월이 훌쩍 흐른 지금. 도심의 상전벽해(桑田碧海) 속에 여전히 굳건하게 자리를 지키는 곳이...
책 한 권이 품에 들어왔다. 「동인천 잊다, 있다」는 인천시가 발간하는 월간지 ‘굿모닝인천’의 유동현 편집장이 지난해 동인천역 명명 60년을 맞아 썼다. 시중 서점에서 팔지 않는 비매품이라 흔하지 않아 구하기 힘들던 차에 두어 달 전 ‘동인천’으로 복귀(?)하며 만난 터라 여간 반가운 게 아니었다.책은 송림동에서 배다리와 중앙시장을 거쳐 대한서림을 지나 축현초등학교와 대동백화점을 따라 자유공원까지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