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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결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채무(중앙+지방정부)는 1천126조7천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앙정부 채무가 59조1천억 원, 지방정부가 3천억 원 늘었다. 국가채무의 GDP 대비 비율은 전년(49.4%) 대비 1.0%p 증가한 50.4%로 나타났다. 2011∼2019년 30%대를 기록하다 2020년 40%대로 진입하더니 이번에 50%를 돌파했다. 원인은 자명하다. 국가채무가 경제성장률보다 빠른 속도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재정건전화를 기치로 출범한 현 정권에서도 이러한 추세는 바뀌지 않았다.정작 심각한 건 공무원·군인
사설
기호일보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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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부실시공을 원천적으로 예방하고자 공사 초기 단계부터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는 소식이다. 당연한 점검사항이다. 보도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LH 아파트 벽체 철근 누락 사실이 드러나자 ‘인천시 공동주택 품질점검단 설치 및 운영조례’를 개정, 공사 초기 단계부터 구조 계산과 설계도서 등을 확인하고 있다 한다. 점검 대상은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30가구 이상 공동주택 사업장이다. 각 군·구에서 매달 15일까지 점검을 신청하면 다음 달 점검받는 방식이다. 공정률 40∼50% 사이에 점검을 진행하면 골조공사가 이미 마무리 단계
사설
기호일보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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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금(金)값 고공행진이 멈추지를 않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9일까지 국내 금 시장 하루 평균 거래대금만 169억1천만 원이다. 2014년 3월 24일 이후 최대치, 지난달 일평균 거래대금인 68억6천만 원의 2.4배 수준이다. 뉴욕상업거래소의 6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이 이달 들어서만 7.1% 올랐다. 올해 누적 상승분만 20%에 가까울 정도로 금은 그야말로 급등세다.최근 이란과 이스라엘이 부딪히면서 쏘아 올린 미사일처럼 금값이 치솟았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강력한 상태에서 중국처럼 국가 차원의 금 매입이 늘어나면서 현대
서해안
조한재 기자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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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전담조사관 제도 시행 1개월을 맞은 일선 학교 현장이 혼선을 겪는다는 지적이다. 처리 절차가 복잡해지고 기간도 늘어난 데다, 교원의 업무 분담 효과도 없기 때문이다. 경기도교육청은 학교폭력 조사 절차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교원의 업무 부담을 덜어주려는 취지에서 올해 새 학기부터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제도를 도입·운영 중이다. 하지만 일선 학교 현장에서는 학교폭력 처리 절차가 오히려 복잡해지고 기간도 길어졌다며 불만이 잇따른다.전담조사관은 모두 506명을 위촉했으나 시행 한 달여 만에 24명이 그만둬 현재는 482명이다
사설
기호일보
202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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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과 총선, 지방선거가 치러지는 동안 전 국토는 펼침막 등 각종 홍보물로 뒤덮인다. 선거가 끝나면 하나같이 모두가 쓰레기로 남는 물건들이다. 이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거리는 주택 분양을 비롯한 이런저런 여러 가지 업체 광고물들이 불법으로 내걸려 도시 미관을 해친다. 인천지역 지자체들이 도심 곳곳에 내거는 불법 펼침막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다는 소식이다. 지자체가 운영하는 일정 장소에 설치된 지정게시대가 아닌 곳에 걸린 펼침막은 모두 불법이지만 이는 무시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인천시 10개 군·구에서 최근 3년간 적발한 불법 펼침막
사설
기호일보
202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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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으로 인한 사회적·경제적 피해 비용이 연간 23조 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음주운전 사고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종식되면서 다시 증가하는 모양새다. 게다가 음주운전 재범 비율도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다고 나타났다.경찰청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제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음주운전 전체 적발자 중 2회 이상 적발된 사람의 비중이 평균 43.2%다. 이는 한번 적발된 뒤에도 또다시 음주운전에 나서는 경우가 100명 중 43명 이상이나 된다는 얘기다. 음주운전이 마치 마약처럼 습관적이고 중독적이라는 말이
칼럼
기호일보
202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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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과 함께 치러진 경기도의원 보궐선거 3개 선거구에서 모두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이에 여야 동수 균형추를 맞추며 시작한 11대 도의회 권력 지형도 바뀌었다.이번 보궐선거로 도의회 정당별 의원 수는 민주당 77명, 국민의힘 76명, 개혁신당 2명으로 재편됐다.그러면서 전반기 염종현 의장에 이어 후반기 의장 역시 민주당 몫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양당은 전반기 의장을 투표로 선출하면서 ‘여야 동수인 의석수 변동이 있으면 후반기에도 투표로 의장을 선출’하기로 했다. 민주당이 의장 후보를 결정해 본회의에 내면 의석이 많
서해안
박건 기자
202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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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4·19가 돌아왔다. 제4대 대통령 후보로 나선 이승만과 부통령 후보 이기붕의 자유당은 4할 사전 투표, 3인조 5인조 투표, 유권자 명부 조작, 야당 참관인 축출, 투표함 바꿔치기, 투표계산서 조작 등 기상천외한 방법을 총동원해 95.6%라는 기록적인 투표율을 조작해 냈다. 이렇게 자행된 3·15 부정선거를 규탄하는 서울대생을 비롯한 10만여 명의 학생 시위대를 기다린 것은 경찰의 총탄이다. 1960년 4월 19일, 경찰이 총을 쏘며 학생들의 시위 진압에 나선 이날 하루에만 115명이 사망하고 700여 명이 부상당
사설
기호일보
2024.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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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은 장애인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깊게 하고 장애인의 재활의욕을 높이기 위해 정한 장애인의날이다. 장애인에 대한 막연한 편견과 그릇된 인식을 개선하면서 더불어 사는 세상을 구현하자는 의미 있는 날이지만, 정작 폭넓은 공감대를 이뤘다고 보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장애인들의 바람은 특별한 대접이 아니라 그들이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이다. 생존을 위해 인간이 누려야 할 기본권을 존중해 달라는 뜻이다.장애인이나 비장애인이나 우리 사회의 동등한 일원으로서 사회에 공헌할 의무와 권리를 가졌다. 그러나 장애인에 대한 비장애인
사설
기호일보
2024.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