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계단, 한 계단 오르며 이웃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키워 보는 건 어떨까요." 황규철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 회장은 지난 19일 ‘G타워 희망오르기 대회’에 참가한 400여 명을 앞에 두고 이웃애(愛)에 대해 설명했다.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는 연말연시 위기에 놓인 어린이를 돕기 위해 이번 자선기부행사를 마련했다. ‘계단 오르기’라는 운동을 통해 건강한 삶과 나눔활동을 접목시켜 건강한 기부문화를 확산시키자는 취지에서다. 황 회장은 ‘계단 예찬론자’이기도 하다. 이날도 행사 시작 전에 미리 계단오르기를 완주했다고 했다. "33층...
"눈에 띄는 의상을 입고 위기에 놓인 어린이들을 함께 돕자는 이번 행사를 알리고 싶었어요." 19일 오후 1시 30분께 인천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대한적십자사와 본보가 주최한 ‘G타워 희망오르기 대회’에는 특이한 복장으로 참가한 ‘구름국악단’ 학생들이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각종 동물 캐릭터 의상을 입고 참가한 학생들은 구름국악단원으로 청량중·옥련중·동춘초에 재학 중이다. 이번 행사에 30여 명의 단원이 참여한 구름국악단은 자발적으로 지역 내 봉사활동 행사에 참가하고 있다. 김윤구(15·청량중)군은 "지난해부터 각종 ...
19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내 인천경제자유구역청(G타워) 건물에서 열린 대한적십자사·기호일보 주최 ‘위기 어린이 돕기 G타워 희망오르기 대회’의 첫 번째 우승은 안주업(40·부천시·삼성바이오로직스)씨가 차지했다. 안 씨는 G타워 1∼33층 계단을 5분 49초 만에 올랐다. 그의 부인과 딸, 아들도 연이어 33층 전망대에 도착했다. 네 식구가 나들이 삼아 참가한 대회에서 안 씨가 우승을 거머쥐자 가족들은 그를 자랑스러워 했다. 초등학교 6학년 딸과 7살 아들은 아버지를 따라 어렵지 않게 계단을 올라왔지만, 안 씨의 부인은...
19일 오후 1시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내 G타워 1층 로비에는 ‘G타워 희망오르기 대회’에 참여하려는 시민들이 운집했다. 대회 시작까지 한 시간 정도 남아 있었지만 참가자들은 일찌감치 자리해 사전 공연과 기념식 등을 즐기고 있었다. 사전 공연에서는 팝페라 그룹 ‘스윗트리’가 ‘넬라 판타지아’, ‘아름다운 나라’ 등 다양한 곡을 선보였다. 참가자들은 노래를 감상하며 ‘위기 어린이 돕기 선물상자’ 부스를 방문해 나눔에 참여하거나 ‘심폐소생술’ 부스에서 응급처치교육을 받기도 했다. 대회 시간이 가까워 오자 인천시중구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