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자 중심의 주택 공급=서울시 공공임대주택 정책 서울시의 경우 최근 저출산·고령화 문제는 물론 1~2인 가구 증가 등 주택 수요층 변화로 인해 다양한 주거복지정책이 시도되는 지역 중 한 곳이다.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서울시는 2005년에 이미 65세 이상 고령인구율이 7%를 넘어서는 등 고령화사회에 진입했고, 2020년 고령사회(15.0%) 진입이 예상된다. 반면, 출산율은 2010년 이후 꾸준히 낮아져 2013년 합계출산율이 전국 평균(1.19명)보다 낮은 0.97명을 기록했다. 이 같은 고령화와 저출산 현상은 주택 수요를...
일본은 고령화를 비롯한 인구구조 변화가 가져 온 주거문제 해소에 집중하고 있다. 일본 민간 싱크탱크 예측에 따르면 신설 주택 착공 수가 감소해도, 그를 웃도는 속도로 가구 수는 줄어들 전망이다. 주택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하면 2033년 총 주택 수는 약 7천100만가구, 빈집 수는 약 2천150만가구로 증가해 빈집 비율이 30.2%를 웃돌게 된다. 일본은 이미 십여 년 전부터 빈집을 사회문제로 보고 주거정책에 포함시켜 대처하고 있다.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전국 단위의 빈집은행을 구축했고, 기초단체마다 빈집 활용 사업 활성화에 ...
일본처럼 땅값과 집값이 높은 나라도 드물다. 일본 사회에서 집은 커다란 짐이다.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없는 노인들에게 집은 거추장스럽다. 막 사회에 진출한 청년들에게 집 장만이란 쉬이 넘을 수 없는 벽이다. 기존의 주택정책으로는 늘어나는 1인가구의 세태를 온전히 담아낼 수 없었다. 그 대안은 사회적 배려층에 대한 임대주택 확충 등 주거복지였다. 빈집을 활용한 주거지원은행과 실용성을 더한 셰어하우스도 대안이다. # 민간임대주택 보급으로 주거 사각지대 해소를 도쿄도 주거정책은 기본적으로 정부의 ‘주택확보요배려자(住宅...
독일 베를린은 ‘세입자들의 천국’답게 베를린시와 연방 차원에서 세입자들을 위한 각종 제도가 갖춰져 있다. 여기에 월세 상승 제한 및 주거환경 개선 등 세입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단체가 운영되는 도시이기도 하다. 지역 내 10여 개의 세입자협회부터 지역별 주택조합까지 크고 작은 단체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세입자들의 고충 해결과 체계적인 권리 보호에 힘쓰고 있다. # 세입자들의 대변인, 베를린세입자협회 베를린시 내 조직된 세입자협회 중 가장 대표적인 협회는 ‘베를린세입자협회(Berliner Mieterverein e....
인천시는 지난해에야 주거복지기본조례를 제정하는 등 주거복지 실현 시작단계에 있다. 지난 29일에는 박남춘 시장의 공약인 ‘공공임대주택 2만 가구 공급’ 달성을 위한 사업 다각화 방안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시가 이대로 공공임대주택을 자체 공급할 경우 용지 부족, 임대주택에 대한 부정적 인식 등 한계에 부딪힌다는 우려다. 본보는 이와 비슷한 문제를 겪었거나 아직 겪고 있는 해외 사례를 짚어 보고, 인천 주거복지 정책의 개선 및 다양화 방향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독일 베를린은 ‘세입자들의 천국’이라 불릴 정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