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은 예로부터 한반도의 군사요충지로서 고려와 조선을 거치면서 숱한 외침을 받을 때마다 국권 회복과 자주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많은 애국지사를 배출했다. 일제의 탄압 속에 3·1 만세시위를 사실상 기획하고 우리나라의 자주독립과 남북 통일을 위해 헌신한 몽양 여운형 선생이 양평 출신의 대표적 인물이다. 양평지역에서는 1919년 3월 1일 서울 태화관에서 민족대표의 독립선언과 탑골공원에서 이뤄진 만세시위가 시작된 지 9일 후인 같은 달 10일부터 서종면을 필두로 10개 면에서 많은 민중이 동참했다. # 양평 만세운동의 특징 양평...
3·1운동은 우리 선조들이 일제에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들불처럼 일어난 ‘혁명적 사건’이다. 잃어버린 조국을 다시 찾으려는 노력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까지 활발히 이뤄졌다. 경기도 출신의 항일운동가들의 활약도 눈부셨다. 이들은 국내외를 넘나들면서 항일전선을 이끌었고, 이후에는 국내 정치의 최일선에서 자신의 항일 경험에 기초한 다양한 활동에 참여했다. # 3·1운동의 도화선 ‘몽양 여운형’ 몽양 여운형 선생은 양평군 신원리에서 태어났다. 집안 대대로 벼슬을 누리던 부잣집 양반댁이었다. 그는 자신의 집 사랑채에 학교를 세워 ...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화성시 제암리 및 고주리가 재조명받고 있다. 당시 화성에서는 격렬했던 만세운동에 대한 일제의 보복으로 제암리와 고주리 주민 29명이 참혹하게 살해됐다. 현재 제암교회가 있던 터에는 순국기념탑과 공원이 들어서 있다. 이곳은 살해됐던 주민들을 추모하고 독립운동에 대해 설명하는 자료들이 전시돼 있어 당시 치열했던 흔적이 방문객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졌다. # 직접 가 본 제암리 31일 찾은 화성시 향남읍 제암리에 위치해 있는 3·1만세로 일대. 이 길을 따라 제암리 3·1운동순국기념관으로 들어가는 진입로를 ...
최근 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여성들의 독립운동 이야기를 담은 영화 한 편이 개봉했다. ‘항거:유관순 이야기’다. 당시 꽃다운 나이인 열일곱 살의 유관순은 고향인 충남 병천에서 아우내장터 만세운동을 주도하다가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된다. 영화는 이곳에 갇힌 유관순이 감옥 안에서 만난 여성들과 멈추지 않고 독립운동을 이어나간 모습을 그렸다. 이처럼 일제 치하에서 여성의 독립운동은 절대 빼놓을 수 없다. 여성들은 독립운동의 주체자로서 일제 침탈에 맞서 싸웠다. 경기도에서도 여성 독립운동가의 활약이 치열하게 펼쳐졌다.
1910년 8월 29일, 일제가 대한제국의 통치권을 빼앗은 한일병합조약을 체결·공포했다. 그로부터 36년간 우리나라는 주권을 빼앗긴 민족으로서 일제의 식민 지배를 받는 설움을 겪게 된다.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치열하게 항일운동이 펼쳐진 지역이었다. 식민지 전락 이전에는 의병전쟁, 식민지 이후에는 국내외 전략거점으로 펼쳐졌다. 전 지방에 걸쳐 의병이 봉기했으며, 조선총독부 공략을 향해 의병전쟁을 벌였다. 3·1운동 당시에도 모든 지역에서 만세운동이 이뤄졌다. 전국적으로 약 200만 명이 참가했는데, 경기도가 가장 많은 만세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