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의회가 세월호 참사 당시 구조됐다가 이틀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고(故) 강민규 단원고 교감의 ‘위험직무순직’ 인정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추진한다. 이호동(국힘·수원8)의원은 18일 "고 강민규 교감은 학생들 구조활동을 벌이다 저혈당 쇼크로 쓰러진 상태에서 구조됐다고 알려졌다. 일반 순직이 아닌 위험직무순직으로 봐야 한다"며 결의안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이 의원은 6월 도의회 정례회에 도의원들 의견을 모아 촉구안을 발의할 계획으로, 촉구안이 채택되면 인사혁신처, 교육부, 경기도교육청 등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위험직무순직은 공무원
지역정치
박건 기자
2024.04.19
-
-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교육행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의 세월호 참사 10주기 기억식 불참에 대해 유감을 전했다.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17일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 교육감의 전날 기억식 불참에 대해 "경기도의 최고 교육 책임자로서 과연 어떠한 일정이 세월호를 기리는 깊은 애도의 시간보다 우선할 수 있었는지와 함께 단순히 일정의 우선순위 문제를 넘어 교육공동체의 가치와 윤리에 관한 근본적인 질문을 제기하게 된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도교육청 수장으로서 임 교육감은 미래 세대의 안전과 가치관 형성
지역정치
박건 기자
2024.04.17
-
경기도의회 양당은 16일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했다. 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세월호 참사 10주기 추념식을 열었다. 세월호 희생자 넋을 기리고 가슴 아픈 그날의 기억을 잊지 않겠다는 의지를 담아 이뤄졌다. 차분하고 엄숙한 분위기에서 남종섭 대표의원을 비롯한 의원들은 참사 희생자를 묵념하고, 세월호 참사 10주기 영상을 관람했다. 추념사는 안산시 단원구를 지역구로 둔 김철진(안산7)의원이 낭독했다. 그는 "진정한 추모는 슬퍼하고 위로의 말을 건네는 것만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며 "다시는 대한민국에서 어
지역정치
박건 기자
2024.04.17
-
-
-
-
-
여야는 16일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한목소리로 희생자들을 애도하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더욱더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당선자 총회 모두발언에서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국민의힘은 22대 국회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희용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국민의힘과 정부는 앞으로도 이런 참사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페이스
중앙정치
박태영 기자
2024.04.17
-
더불어민주당이 21대 국회 임기 내 ‘채상병 특검법’과 ‘이태원 특별법’, ‘전세사기 특별법’ 등을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21대 국회 남은 임기까지 최선을 다해 채상병 특검법, 이태원특별법, 전세사기 특별법 등 과제들을 처리하겠다"고 다짐했다. 홍 원내대표는 "22대 국회에서 민생과 국가적 개혁과제를 충실하게 이행할 기반을 마련하고 21대 국회가 종료되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우리 사회 약자와 함께하고 진실의 편에 서겠다
중앙정치
박태영 기자
2024.04.17
-
-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미술관은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와 공동 기획으로 20~21일 양일간 강당에서 세월호 참사 10주기 추모 특별 다큐멘터리 영화 상영회를 연다. 특별 상영회에서는 총 4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미디어 공동체 ‘연분홍치마’는 ‘세월호 10주기 영화 프로젝트’로 기획·제작한 세 편의 단편 옴니버스 ‘세 가지 안부’(드라이브97, 흔적, 그레이존)와 4·16재단 지원으로 제작한 ‘기억해, 봄’을 상영한다. 특히 최호영 감독의 ‘기억해, 봄’은 고등학교 2학년 학생 12명이 직접 제작에 참여해 의미를 더한다. 영화 상영은 하
영화
이인영 기자
2024.04.17
-
304명의 꽃다운 생명들이 차가운 바다 아래로 가라앉은 지 10년이다. 2014년 4월 16일 전남 진도 앞바다 맹골수도에서 세월호가 침몰했다. 이 배에는 안산 단원고 학생 325명, 교사 14명을 비롯해 일반 승객 등 476명이 타고 있었다. 오전 8시 49분께 침몰하기 시작한 세월호에서 구조된 이는 172명이다. 희생자 친구들과 가족, 현장 관계자는 물론이고 수많은 국민이 트라우마에 시달렸다. 시간이 약이었지는 모르겠지만, 무심한 시간은 흘러 남은 이들은 물론이고 트라우마에 빠졌던 이들도 저마다의 생활로 적응해 가며 세월호 상처
사설
기호일보
2024.04.17
-
여느 날과 다름없이 지루한 수업을 듣고 매점을 다녀온 기자와 친구들의 눈이 텔레비전 화면에 꽂혔다. 뉴스 속보가 쏟아졌는데, 세월호가 침몰했다는 소식이었다.반이 떠나가라 시끄럽던 웃음 소리와 뛰어다니는 아이들의 발소리가 한순간에 그쳤다. 모두 놀란 눈으로 수군거리기 바빴다. 금세 전원 구조라는 뉴스특보가 나오고, 교과 선생님이 들어와 아이들의 주위를 환기시켰던 기억이 있다.당시 기자도 침몰 소식에 놀랐지만 전원이 구조됐다기에 안심하고 자리에 돌아가 앉았다. 선생님은 길쭉한 봉으로 교탁을 탁탁 내리치며 "잘 해결될 테니 일단 자리에
서해안
윤은혜 기자
2024.04.17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