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길여 가천대 총장이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수업 거부를 이어가는 의대생들에게 "배움을 멈춰서는 안 된다"며 학교로 돌아오라고 호소했다. 이 총장은 8일 학교 홈페이지에 게재한 ‘사랑하고 사랑스러운 가천의 아들, 딸들에게’라는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알렸다. 그는 "가천의대생 여러분은 수많은 시간을 인내해 의대에 입학했고, 사람의 생명을 다루기에 엄청난 공부의 양을 견디며 하루하루를 누구보다도 치열하게 공부하고 수련받아 왔다"고 운을 뗀 뒤 "지금의 상황이 너무 혼란스럽고 고통스럽겠지만, 6·25 전쟁 당시 포탄이 날아드는 교실에서
가천대학교가 통합 10주년을 맞아 3일 대학 비전타워 스타덤광장 특설무대에서 통합 1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전했다.연기예술학과 학생들의 뮤지컬 갈라쇼, 기악과 학생들의 4중주 공연, 가천대 출신 가수 펀치 공연, 이화선 작가의 캘리그래피 공연 등 식전행사로 진행된 기념식은 통합 10주년 경과보고와 총장 격려사, 대학발전 기념포상 순으로 진행됐다.이날은 또 ‘5년 내 국내 10대 대학, 10년 내 글로벌 100대 대학 도약’을 위한 비전 선포식도 가졌다.오는 2027년까지 TOP 10, 글로벌 TOP 100 진입이 목표다. 가천대는
가천대 길병원은 지난 29일 가천홀에서 인천지역암센터 지정 10년을 기념하고, 인천지역 암 치료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보기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올해로 지정 10년을 맞은 인천지역암센터의 주요 사업 성과를 소개하고 다양한 공익사업을 통한 실제 암검진 수검률의 변화, 지역 암환자의 자체충족률 등 변화상을 확인하는 자리였다.이태훈 가천대 길병원 의료원장은 환영사에서 "지난 10년 동안 인천시민과 암환자의 암 예방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국가암관리사업을 적극 수행한 결과, 인천지역 국가암검진 수검률이 10년 전에 비해 6% 이상 상승한
인천시를 비롯한 수도권의 코로나19 위험도가 최고 단계인 ‘매우 높음’을 기록하면서 인천지역의 전담병상도 머잖아 포화상태에 도달할 전망이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주(11월 14∼20일) 코로나19 주간 위험도 평가 결과로 수도권은 최고 단계인 ‘매우 높음’, 비수도권은 ‘중간’이라고 22일 진단했다. 전주(11월 7∼13일)에는 위험도가 수도권은 ‘보통’, 비수도권은 ‘매우 낮음’ 등급이었다.코로나19 위험도는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과 주간 위중증 환자 수,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 등 17개 평가지표로 나눠 ▶매우 낮음 ▶낮음 ▶중
의료 현장에서의 기술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창업에 성공한 가천대 길병원 의사 기업가들이 후배 의사들의 창업가 정신 고취를 위해 매년 장학금을 전달하기로 했다. 9일 가천대 길병원에 따르면 안과 남동흔 교수, 신경과 신동훈 교수, 유전체연구소 안성민 소장은 가천대 길병원 병원장실에서 ‘가천 바이오 기업가정신(Bio-Entrepreneurship) 장학금’ 조성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들은 각각 ‘오큐라이트’, ‘휴런’, ‘이뮤노포지’라는 벤처 기업의 창업자로, 세 기업의 이름으로 매년 1천만 원의 장학금을 가천의대 학생들에게 지급하기로
가천대 길병원 권역외상센터 의료진들이 환자를 살리기 위한 헌혈에 동참했다. 17일 가천대 길병원에 따르면 인천권역외상센터 의료진을 포함한 가천대 길병원 임직원들은 암센터 및 뇌과학연구원 앞에 주차된 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 헌혈차량에서 헌혈 운동에 동참했다. 이정남 인천권역센터장을 비롯한 전문의, 간호사 등 의료진과 병원 임직원들, 가천의대 학생들은 방역 수칙 준수를 위해 헌혈 가능한 시간을 사전에 예약하고 차량에 방문하는 형태로 헌혈했다. 박승준 기자 sjpark@kihoilbo.co.kr
[기호일보=디지털뉴스부] 16개월 만에 학대로 목숨을 잃은 입양아 정인이 사망 사건이 연일 큰 주목을 받고 있다.정인이 양부모에 대한 첫 재판이 열린 이후 새로운 의혹이 제기되는 가운데, 정인이의 부검 재감정에 참여한 법의학자의 발언이 핫이슈로 급부상 중이다.지난 14일 이정빈 가천의대 법의학과 석좌교수는 에 출연해 "울어야 하는데, 울면 아프니까 못 울 정도로 지속적으로 신체 학대를 받아왔다는 것"이라며 "그냥 탁 맞았을 때 넘어질 정도다. 말도 못 할 고통이다. 제가 한 번 맞아봤는데 겪어본 고통 중에 가장 강
가천대 길병원 여교수회는 사회사업실을 통해 가천대 길병원에서 치료 중인 환자 3명에게 성금을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여교수회(회장 하승연)는 지난 2008년부터 매년 12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치료를 포기하지 않고 병을 극복하는 환자들에게 소정의 치료비를 전달해 왔다.올해는 담도암 치료 중인 송모 씨와 간부전 치료를 받고 있는 박모 씨, 흉부 치료를 받고 있는 신모 씨 등에게 정성을 전달했다.여교수회는 이와 함께 가천의대 학생 중 모범적인 태도로 의료인이 되기 위해 학업에 정진하고 있는 학생들에게도 5년 전부터 장학금을 전달해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이 길어지자 인천지역 의과대학 교수들까지 움직임에 나설 분위기다. 가천의과대학교 교수들은 30일 정부에 코로나19가 진정된 후 협의를 통해 다시 의료정책을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가천의대 교수들은 ‘의대생, 전공의·전임의 단체행동에 관한 성명서’를 통해 현재 진행 중인 의과대학생 동맹휴학, 의사국가시험 거부 및 전공의·전임의 단체행동을 지지했다.교수들은 "정부가 추진 중인 의대 정원 증원과 불공정한 공공의대 설립 등 불합리한 의료정책을 즉시 철회하고, 코로나19가 진정된 후 협의를 통해 의료정책을 세워야 한다"고
대한전공의협의회의 순차적 단체행동이 현실화되면서 이번 주말이 인천 의료 공백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20일 인천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로 시작된 이번 단체행동에 예비 의사인 의과대학 및 의학전문대학원생부터 선배인 전임의까지 동참하면서 지역 의료계는 긴급회의를 수차례 여는 등 대책 마련에 동분서주하고 있다.인천지역 수련병원에서 근무하는 전공의들은 21일 오전 7시 인턴 및 레지던트 4년 차가 업무 중단을 시작하는 등 순차적 단체행동에 돌입한다. 다음 날 같은 시간에는 레지던트 3년 차, 23일에는 1·2년 차가 업무를 중단하
"국내 보건의료비 고갈의 심각성을 인지한 우리나라 정부 역시 ‘보건의료시스템’을 개선해 공공의료정책을 강화하려고 합니다. 인천도 국가정책에 발맞춰 빈약한 공공의료를 강화해야 합니다. 인천의 공공의료 강화는 단기간에 이뤄지지 않겠지만, 인천시의료원 확충을 시발점으로 서서히 이뤄 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인천시의 강력한 의지가 무엇보다 필요합니다."‘인천 공공의료 터줏대감’이라 불러도 과언이 아닌 조승연(56)인천시의료원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았다. 조 원장은 지난해 12월 인천시의료원(인천의료원)에 부임해 인천지역 공공의료의 획기적
가천대 길병원은 ㈜힐세리온과 함께 세계 최초로 3가지 기능을 갖춘 무선 스마트 초음파진단기를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양사가 공동 개발한 ‘소논 400S’ 초음파진단기는 근골격 초음파와 복부 초음파에 심장 초음파 진단 기능까지 추가된 ‘3-in-1’ 기능이 특징이다. 이렇게 획득한 3가지 영상은 ‘소논 400S’에 내장된 무선통신기로 의료진 개인의 태블릿PC나 휴대전화로 전송돼 직접 보며 진단이 가능해졌다. 차세대
‘제35회 새얼 가곡과 아리아의 밤’이 20일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새얼 가곡과 아리아의 밤은 새얼문화재단이 문화예술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이해를 넓히고 클래식 음악의 저변 확대로 지역문화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1984년부터 35년 동안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열리는 행사다.새얼문화재단은 매 행사마다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진행을 해왔지만 올해는 특히 출연자 전원을 인천 출신이거나 인천에서 ...
인천시는 제15대 인천의료원 원장에 조승연(55) 13대 원장을 재임용했다고 20일 밝혔다.조 신임 원장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충북대 의과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가천의대 교수를 거쳐 인천적십자병원 의료과장·원장, 제13대 인천의료원장, 초대 성남의료원장 등을 지냈다. 조 원장의 임기는 2021년 12월 19일까지 3년이다.조 원장은 "인천의료원장을 역임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어려운 여건의 의료원 정상화를
수원대학교는 브레인바이오센터장으로 세계적인 뇌과학자 조장희(83·사진) 박사를 임명했다고 11일 밝혔다. 수원대 미래혁신관에 들어선 브레인바이오센터는 뇌과학, 인공지능, 바이오 분야 연구기관이다. 조 신임 센터장은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개발자로, 자기공명단층촬영(MRI)과 PET-MRI 융합기기 개발에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그가 개발한 PET는 컴퓨터단층촬영(CT)보다 뇌를 더 자세히 관찰할 수 있어 암과 파킨슨병, 알츠하이머 등의 질병을 조기 발견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40대에 미국 컬럼비아대 ...
고양 서남의대 명지병원이 오는 12일 제2회 치매관리사업 심포지엄을 개최한다.이날 오후 2시부터 명지병원 대강당에서 이 병원 백세총명치매관리지원센터 주관으로 열리는 심포지엄은 ‘치매 국가책임제 하에서의 지역 병원이 나아갈 길’을 주제로 진행된다. 정부가 치매를 ‘국가가 직접 관리하는 질병’으로 선언한 데 따른 효율적인 치매 관리 강화 방안과 지역사회 치매 예방을 위한 민간 병원의 역할을 모색할 방침이다.
성남시는 2017년 말 개원 예정인 성남시의료원 초대원장에 조승연(53·사진) 전 인천의료원장을 선임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조 초대원장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인천적십자병원장, 가천의대 교수, 제16대 지방의료원 연합회장 등을 지냈다. 전국 최초로 인천의료원에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을 설립해 공공의료 확대에 기여하고 정책제안의 디딤돌을 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기는 각각 다음 달 2일부터 3년 동안이다. 한편 지난 2013년 11월 수정구 태평동 옛 시청사를 허물고 공사에 들어간 성남시의료원은 전체면적 8만1천여㎡에 지상 ...
‘철(鐵)의 여인’으로 통하는 이길여 가천대 총장(83)이 27일 대한적십자사 창립 110주년 기념식에서 ‘적십자 박애장 금장’을 받았다.대한적십자사는 "의료법인 길의료재단 설립자인 이길여 총장은 1958년 인천에서 산부인과의원을 개원한 뒤 57년 동안 박애, 봉사, 애국의 이념을 바탕으로 한평생을 사회공헌을 위해 힘써왔으며, 이런 따뜻한 마음, 환자 사랑하는 마음, 애국하는 마음이 이 시대에 널리 현창되고 본보기
제2의 메르스 악몽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는 인천의료원을 중심으로 한 지역 감염병 강화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감염병 예방을 위해선 인천시와 정부가 지원 예산을 확대하고, 메르스 등의 호흡기 질환 환자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음압병상 확충이 우선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와 인천공공의료포럼이 22일 인천시의회 의원총회의실에서 개최한 ‘메르스 사태의 교훈과 인천지역 공공의료 강화 방안 토론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이 다양한 해법을 쏟아냈다. 이진수 인하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환자 처리 과...
늦은 밤 갑자기 아픈 아이를 위해 정부가 지난 9월부터 전국을 대상으로 시범시행하고 있는 ‘달빛어린이병원’이 인천에는 단 한 곳도 없게 됐다. 인천시가 예산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사업을 반려했기 때문이다. 달빛어린이병원은 복지부가 종합병원 응급실이 아닌 일반 병·의원에서도 1년 365일 밤 11~12시까지 소아환자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