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가 300만 인천시민들의 이동권을 책임지는 조직이다 보니 당선 순간에는 기쁜 마음이 들었지만 쉽지만은 않은 자리라 잘해야 한다는 부담과 책임감이 더 크게 다가옵니다." 제12대 인천교통공사노동조합 위원장에 당선된 김현기(36)당선인의 말이다. 김 당선인은 88.6%가 참여한 투표에서 56.93%를 득표했다.김 당선인이 세간의 관심을 모으는 이유는 30대 MZ세대라는 사실 때문이다. 김 당선인은 노조위원장 출마를 결심하게 된 이유로 노동조합의 세대교체 및 소통을 꼽았다.인천교통공사노조는 공사가 설립한 1998년 함께 출범
"고객 회사에 대한 현장 맞춤형 신기술 및 신제품 개발을 통해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향후 기존 제품뿐만 아니라 새로운 완제품 개발·생산을 통한 해외시장 진출이 저의 꿈입니다." 김동원(59)대표는 인천지역 화학약품 제조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20년이 훌쩍 넘는 시간 동안 한 분야의 길을 걸어온 그는 단순한 경영인보다는 학자적 풍모를 가졌다. 김 대표가 이끄는 ㈜세창케미컬은 업력 26년의 전자재료용 화학약품 및 잉크 제품을 연구개발·생산하는 전문기업이다. 인쇄회로기판(PCB)과 칩온필름(회로기판에 장착
"연료펌프 분야 부동의 1위인 대화연료펌프의 꿈은 100년을 가는 장수 기업입니다." 대한민국 연료펌프 및 연료필터 1위 기업인 ‘대화연료펌프’를 이끌어 가는 유동옥(82)대표의 포부이다. 대화연료펌프는 1982년 창립 이래 세계 70여 개국 글로벌 수출망을 가진 기업이다. 자동차를 비롯해 중장비, 농기계, 산업기계 등에 쓰이는 연료펌프가 이 회사의 대표적 생산품이다. 대화연료펌프의 세계 자동차 연료펌프 시장점유율은 30%로, 한 해 총 매출액의 약 80%가 해외 고객으로부터 발생하는 연료펌프 분야의 선구자다. 과거 수입 제품에 의
"급격한 외부 환경 변화에 따라 일시적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거나 매출 감소 등으로 신용등급이 하락한 기업이라 하더라도 제도권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재무제표 위주의 심사가 아닌 기업의 실체를 파악해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도영(56)신용보증기금 인천영업본부장은 신용보증기금의 변화와 개혁을 위해 꾸준히 앞장서 온 인물이다.이 본부장은 1991년 1월 신용보증기금에 입사한 이후 조직 내 잘못된 구습과 관행에 문제의식을 갖고 영업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해 왔다. 노동조합 간부 활동 및 위원장을 역임한 그는 직원들과 18년 이
"안전에 대한 부분에서 원자력발전소나 항공기, 철도에 기준이 있듯 무대장치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회사는 국내 최초로 SIL(Safety Integrity Level)3 인증을 받았습니다." 국내 무대장치 제어시스템 기술 개발의 최전선에 있는 ㈜하온아텍 김영무(62)대표의 자신감 넘치는 첫마디다. 김 대표는 지난달 SIL3 인증을 받았다. SIL 인증은 철도, 자동차 등 산업장비의 전자·전기·신호 분야 안전성과 신뢰성을 정량적으로 측정하는 글로벌 안전성 인증 제도다. 하온아텍은 국내 무대장치 제어시스템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인천 기업의 기술경쟁력 향상에 밑거름이 되고 싶습니다. 기업이 갖고 있는 지적재산권 관련 어려운 현안을 청취하고 해결하는 것을 돕고 싶습니다." 김면복 신임 인천상공회의소 인천지식재산센터장은 지난 21일 3년 임기의 첫날 자신의 역할을 인천 기업의 기술경쟁력 향상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지식재산센터는 2001년부터 인천지역 기업과 창업자를 대상으로 지식재산권 관련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김 센터장은 지난 30년간 창업 및 지식재산권 관련 전문가로 활동했다. 소호진흥협회 인천지회장을 역임하면서 지역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우리 주위에는 많은 봉사자들이 있지만 이들조차 넉넉한 생활 형편이라고 말할 수 없다. 늘 자신을 희생하는 봉사정신으로 봉사하는 사람들이었다. 그래서 봉사자를 위한 봉사활동이 필요하다. 봉사자를 돕는 봉사자, 우리 기업이 해야 할 사회적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인천시 계양구 효성동에 거주하는 최동조(58)씨가 ‘인생 제2막’ 길목에서 밝힌 포부다. 최 씨의 직함은 이날부터 두 개가 됐다. SJ푸드시스템 대표이사와 ㈔환경교통장애인총연합회 김포협회장이다.SJ푸드시스템은 냉면을 전문으로 하는 프랜차이즈 기업이다. 현재 송주불냉면, 왕돈가
"올해 인천테크노파크 통합 5주년을 맞아 2021~2025년 중장기 경영전략을 마련해 미래를 내다보며 보다 긴 호흡으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서병조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 원장은 "지난해는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19로 모두가 큰 어려움을 겪었다"며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인천TP 300여 임직원이 창의와 희생정신으로 열과 성을 다해 소임을 완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인천의 스마트 제조업 혁신과 미래 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중장기 경영전략을 수립해 ‘중소기업 역량 강화’, ‘중소기업 기술 혁신’, ‘사회적 가치 구현
"2015년 제22대 상의 회장으로 선출된 이후 23대에 걸쳐 6년간의 임기를 오는 3월 마무리합니다. 어려운 시기에 막중한 책임을 맡아 지역경제의 구심체로서 역할을 하고, 주어진 책무를 다해 인천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이강신 인천상공회의소 회장은 17일 ‘2021년 신년 서면 인터뷰’에서 지난 6년 동안 인천경제계 수장으로서 상의 회장을 역임한 소회를 이같이 밝혔다.이 회장은 임기 동안 규제개혁 추진을 통한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앞장섰다. 대한상의와 함께 입법 지연 상태인 규제법안의 조속 정비, 규제샌드
"제4차 항만기본계획에 따라 컨테이너부두를 적기에 공급해 물동량 증가에 대응하고, 항만 자동화 등 효율성도 높여 500만TEU 시대에 대비해 나가겠습니다." 최준욱 인천항만공사(IPA) 사장의 신축년(辛丑年) 새해 각오다. 최 사장은 "지난해 신항 및 남항, 북항 배후단지 공급과 전자상거래 및 콜드체인 클러스터가 특화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향후 안정적인 물동량 처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인천항만의 시그니처 물류모델 구축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수도권 배후시장과 카페리 항로, 항만과 항공 연계 등 인천항 강점을 적극 활용한
"송도 11공구에 추진 중인 바이오클러스터 확대 조성에 전력을 다해 송도를 ‘K-바이오’의 대표 클러스터로 육성하겠습니다." 신축년(辛丑年) 새해를 맞아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정책 추진 방향을 담은 신년사를 통해 이 같은 뜻을 전했다.이 청장은 "지난해 예기치 않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올해도 지속돼 모든 여건이 불확실하나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이 위기 극복과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인천경제청은 정부의 한국판 뉴딜정책과 연계해 혁신성장을 선도하는 탄탄한 산업생태계 조성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2단계 조성사업’을 통해 송도 세브란스병원 건립과 사이언스파크를 산·학·연·병 혁신 클러스터로 만들어 지역사회 성장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연세대 국제캠퍼스 2단계 사업을 주도할 특수목적법인(SPC) 송도국제화복합단지개발㈜ 장현근 대표의 각오다. 취임 2주년을 맞는 장 대표를 만나 그간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올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SPC는 어느 때보다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2019년 12월 ‘연세대 국제캠퍼스 2단계 사업 토지매매 예약’ 체결로 2단계 사업을 가동한
"수출초보기업은 매출 신장을 위해 중소기업 지원기관의 다양한 지원정책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수출 비중을 높여야 한다. 동시에 신제품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를 주저해서는 안 된다." ㈔중소기업융합인천부천김포연합회를 2016년부터 5년째 이끌고 있는 심영수(56·사진)㈜진영LDM 대표가 강조한 말이다. 인천시 서구 금곡동에서 가구와 전자제품 표면 마감용 필름을 제조·생산하고 있는 심 대표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키워 나갈 수 있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들려줬다. 심 대표는 "경기가 침체기에
"엄중한 시기에 수도권에서 가장 큰 종합어시장 대표를 맡게 돼 힘들고 어렵겠지만 막중한 책임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7일 취임한 유기붕(63)인천종합어시장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의 각오다. 유 이사장은 "인천종합어시장은 전국에서 잡히는 싱싱한 수산물이 당일 직송돼 수도권으로 유통되는 만큼 어시장 활성화를 위해 항상 상인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고 교류하며,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조합 발전을 위해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1975년 12월 인천시 중구 항동7가에 문을 연 인천종합어시장은 9천700㎡ 부지에 총면적 7천600㎡의 건
"인체에 무해하고 매립 시 썩는 플라스틱을 사용해 친환경 의료기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성형부목(스타픽스)은 병원별 맞춤형으로 생산해 전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앞으로 인체에 무해한 플라스틱으로 마스크와 생리대를 생산할 계획입니다. 우리나라와 중국 등 해외에서 이미 마스크 등의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은 편입니다." 윤홍섭(56)㈜윤바이오테크 대표이사는 평소 직원들과 제품에 대한 다양한 토론을 한다. 기자가 찾은 19일도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 생산공장에서 직원들과 함께 친환경 의료기기 등 자사 제품에 대해 토론하고 있었다.윤바이오
"인천테크노파크의 2020년은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발판 역할을 해 낼 것입니다. 이를 위해 더욱 체계적인 전략을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13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미추홀타워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에서 만난 서병조 원장은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서 원장은 2018년 12월 인천TP 원장으로 선임된 후 지난해 11본부(실) 29센터(팀)에서 7본부(실) 24센터(팀)로 조직을 개편하고 이에 따른 인사도 단행했다. 이는 인천TP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인천TP는 기업성장 부문에서 1천514개 사에 9천300억 원 규
"인천글로벌시티 2단계 사업 이익금이 530억 원 정도로 예상됩니다. 주주들이 최종 판단할 일이지만 이익금은 재외동포를 위한 기금으로 활용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봅니다. 인천의 정체성을 통해 사업이 성공할 수 있었으니 인천의 다문화가정 등을 위해 이익금을 쓰는 것도 의미 있는 일입니다." 이성만(58) ㈜인천글로벌시티 대표이사는 4일 사업 이익금 사용처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인천글로벌시티 사업을 재외동포 보금자리 만들기로 표현했다. 이 대표는 "미국, 호주, 영국, 일본, 중국 등 재외동포가 인천에 보금자리를 마련했는데 우리
"2023년 2월까지 중장기 목표를 세웠습니다. 대의원, 회원들에게 3년 내 자산 규모 4천억 원, 5년 내 5천억 원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마을금고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고, 규모가 커진 만큼 회원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지역 발전을 이끌고 회원들의 경제·문화 지위 향상을 최우선으로 두겠습니다." 홍승규(58)인천산곡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지난 14일 마을금고 발전을 위한 포부를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산곡새마을금고는 창립 46주년인 2020년 10월 부평아이파크 상가 1∼2층으로 이전한다. 1층은 객장으로 사용하고
"지역경제 발전과 회원 복리 증진을 위해 인천산곡새마을금고와 합병을 결정했습니다. 매년 노력했지만 자산 규모가 적어 회원들에게 배당금도 많이 드리지 못하고 복지도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합병으로 3천억 원 규모의 마을금고로 거듭나 지금 건물은 주민들을 위한 복지타운으로 만들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쓰겠습니다."이찬구(74)인천십정새마을금고 이사장은 7일 산곡새마을금고와 합병 절차를 밟은 계기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그는 이사장 자리도 과감히 내려놓았다. 또 십정새마을금고 사정이 어려워 구조조정 대상자가 5명이었으나 산곡새마을금고와 합
인천시 부평구 십정2주거환경개선사업구역이 시끌벅적하다. 부평구가 전년 대비 조합원 재산세를 50% 가까이 올려 부과했기 때문이다. 정지용(47·사진)십정2구역(부평더샵) 권리자협의회 대표는 주민대표회와 함께 감사원 심사 청구를 추진 중이다. 정 대표는 "구가 십정2구역 내 임대주택과 기반시설 등에 대한 체비지의 재산세를 시행자에게 부과하지 않고, 공시지가(1㎡당 169만7천 원)를 일괄 상향한 뒤 전체 면적에 대해 토지 등 소유자에게 지난 9월 재산세를 부과한 것은 부당하다"고 설명했다. 정비사업 시행으로 제3자에 공급되거나 매각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