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검찰총장이 27일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병원을 이탈한 의료진을 향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이 지켜지도록 현장에 돌아와 달라"고 했다.이 총장은 이날 수원지검·고검에서 "국민의 생명권과 건강권을 지키는 게 국가의 책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현재 하루하루 생명과 혈투를 벌이는 환자와 가족들은 의료인 들이 돌아오길 절실히 기도한다"라며 "(의료인들이) 이들 옆을 지키며 목소리를 내면 국가도 귀를 기울이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의료법에는 이러한 상황에 대비해 절차를 갖춰놓고 있다"며 "검찰은 절차가
언론중재위원회는 27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김윤정 신임 사무총장 임명동의안을 처리했다. 김 신임 사무총장은 1999년 언론중재위원회에 입사해 광주사무소장, 조사1팀장, 운영본부장을 지냈다. 그는 내달 1일 직무를 시작한다.이석형 언론중재위원장은 "위원회는 지난해 4천85건의 언론분쟁 조정사건을 처리하면서 70%가 넘는 피해구제율을 기록했으며, 장애인의 심리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조력 절차를 마련하는 등 다방면에서 질적·양적 성장을 이뤘다"고 전했다.이어 "올해는 이용자 중심의 피해구제 제도 확립을
행전안전부가 구축 중인 소하천 스마트계측관리시스템의 유속계 관련 인증 기준이 없어 지자체 판단이 제각각이다.26일 기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행안부는 소하천 스마트계측관리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5개년 사업으로 2027년까지 전국 소하천 2천200곳에 이 시스템을 구축한다.각 소하천에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수리량(유속·수심·유량) 계측자료 수집을 위한 장비를 설치, 홍수에 대비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추는 게 이 시스템의 뼈대다. 기술은 행안부 산하 국립재난연구원이 민간기업과 공동개발한 ‘폐쇄회로(CC)TV 기반 자동유량 계측 기술’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들에 대한 정부 압박이 거세다.오는 29일을 복귀 마지노선으로 제시했는데 전공의 집단행동이 전문의(펠로)로 번지는 상황 악화를 막으려는 카드로 보인다. 의대 정원 배분도 계획대로 다음 달 말까지 완료한다.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6일 "근무지 이탈 전공의들에게 오는 29일까지 근무지로 복귀해달라고 요청했다"며 "해당 기한까지 근무지에 복귀하는 전공의에게는 현행법 위반에 대해 최대한 정상 참작하겠다"고 했다.박민수 복지부 차관은 "3월부터는 미복귀자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최소 3개월의 면허정지 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 씨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26일 오후 수원지법 형사13부(부장판사 박정호) 심리로 열린 김 씨 공직선거법 위반(기부행위) 첫 공판에서 김 씨의 변호인 법무법인 다산 김칠준 변호사는 "피고인은 선거법 위반 소지가 없도록 대접을 받지도, 하지도 않는 원칙을 지켰다"며 "당시 식사비가 경기도청 법인카드로 결제된 사실을 알지 못한 상태였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김 씨는 이 대표가 당내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 경선 출마를 선언 한 후인 2021년 8월
경기경찰이 오는 4월 30일까지 관내 도로 위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음주운전과 고위험 운전에 관한 단속을 강화한다.26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이번 단속 계획은 경찰청 특별교통안전 대책 시행에 맞춰 추진해 교통사고 감소와 위협 운전에 관한 국민 불안감 해소를 목표로 추진한다.경찰은 이 기간동안 난폭·보복운전·초과속운전을 비롯한 고위험 위반행위에 대해 암행순찰차로 단속한다. 또 고속도로에는 경찰헬기를 활용한다.경찰서와 고속도로순찰대에서는 유흥가·고속도로 톨게이트를 비롯한 취약 지점을 선정해 주·야간 상시단속과 도경찰청 주관 일제·특
의사 집단행동이 확산 일로다. 전공의 병원 이탈이 의대 졸업생의 ‘인턴 임용 포기’로 번졌고, 전공의들의 빈자리를 채운 전임의와 4년차 레지던트가 이탈할 가능성도 점쳐진다.의료대란이 장기화하자 아동학회·장애인 단체와 같은 의료약자들은 이들의 복귀를 촉구했다.25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 곳곳에서 의대 졸업 후 전공의 수련을 위해 수련병원으로 와야 할 인턴들의 ‘임용 포기’ 선언이 속출한다.지난 23일 기준 임용 포기 선언을 한 인턴은 전남대병원 86명, 조선대병원 32명, 제주대병원 19명, 경상대병원 37명, 부산대병원 50여 명
한 20대 남성이 유기견과 유기묘를 학대하려고 입양한다는 글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게시돼 논란이다. 25일 유기 애완동물 구조 활동을 하는 A씨는 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강아지(소망이)를 살해한 파주 거주 1999년 생 B씨가 이번엔 고양이 입양을 신청했다"며 "B씨로부터 입양 신청을 받은 분은 연락 바란다"는 글을 올렸다. B씨는 얼마전 유기동물 입양 플렛폼에서 생후 5개월 된 소망이를 보호하겠다며 데려갔다. 소망이를 구조한 C씨가 잘 적응하는 지 알아보려고 B씨에 연락하자 휴대전화 너머로 낑낑거리는 울음소리가 들렸다. "(소
정부의 코로나19 고용유지지원금 수천만 원을 부정 수급한 회사 대표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2단독 박상준 판사는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모 프로그램 제작업체 대표 A(42) 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또 A씨의 범행을 방조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같은 회사 직원 B(41)씨와 C씨에게 각각 벌금 500만 원과 200만 원을 선고했다. A씨는 2020년 직원이 휴직한 사실이 없는데도 휴직한 것처럼 휴직동의서를 거짓으로 꾸며 고용노동부로부터 고용유지지원금 약 6천만 원을 받아
용인교육지원청이 예비 수요조사 결과를 무시한 채 기흥2중학군(상갈·보라·나곡중학교) 입학생 정원을 임의로 결정한 탓에 애꿎은 일부 신입생만 원거리 통학을 하느라 골탕을 먹게 됐다.게다가 학교 재배정이 요원한 상황에서 해당 민원을 접수한 시·도의원 주도로 관계기관과 학부모협의회가 통학버스 지원 방안을 대안으로 논의 중이지만 이마저도 학교장이 안전을 이유로 난색을 표해 논의 자체가 헛도는 형국이다.지난 21일 오후 3시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회의실에서 도의회 조성환(파주2) 교육기획위원회 부위원장, 전자영(용인4) 도의원, 신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한 전공의 사직서 제출이 사흘째 이어졌다. 22일 경기도와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도내 40개 수련병원 중 33개 병원 소속 전체 전공의 2천32명 중 67%인 1천554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아주대병원은 225명의 전공의 대다수가 사직서를 냈고, 약 30%가 근무지를 이탈했다. 분당서울대병원도 190여 명의 전공의가, 고대안산병원은 140여 명의 전공의 중 절반 이상이 사직서를 냈다. 또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도 비슷한 상황을 겪는다. 병원들은 전공의 사직에 따른 의료 공백이 불가피해지면서
경기도 전역에 내린 눈으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다. 22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8시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52건의 소방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오전 4시 33분께 시흥시 정왕동에는 눈길에 차량이 미끄러지는 사고가 났다. 같은 날 오전 5시 33분께는 화성시 마도면에는 60대 작업자 A씨가 염화칼슘 마대에 깔려 119 구급대가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또 광명시 하안동에선 캠핑장 내 나무가 쓰러져 도로를 막았다. 파주씨 송촌동에는 도로를 달리던 트레일러 차량이 미끄러져 사고가 났으며, 화성시 오산동 일대 눈
성남시가 수의 매각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 고가의 시유지를 수의 매각한 사실에 대해 감사원이 중징계를 요구했다.22일 감사원의 성남시 정기감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성남시는 2020년 12월 시유지에 소프트웨어진흥시설을 설치하려는 A컨소시엄과 협약을 맺고 이듬해 4월 8천377억 원에 매매계약을 했다.소프트웨어진흥법 등에 따르면 시유지에 소프트웨어진흥시설로 건립될 건축물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소프트웨어시설 지정을 받아야 수의 매각이 가능하다. 하지만 성남시는 매매계약 체결 이전 과기정통부에 질의도 하지 않고 임의로 소프트웨어 지정
경기도가 국내 최초로 체납자의 가상재산을 추적할 수 있는 전자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지난 1년간 5천 명이 넘는 체납자 가상자산 계정을 적발하고 압류 등을 통해 체납액 62억 원을 징수했다.22일 도에 따르면 도의 가상자산 전자관리 시스템은 체납자의 계정, 보유 자산추적과 압류부터 추심까지 일련의 과정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시스템을 통해 도는 지방세 300만 원 이상 체납자를 대상으로 지난 1년간 상시 추적조사로 체납자 5천910명이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도는 체납자 계정에 보관돼 있는 원화를 추심하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해 사직서를 낸 전공의 숫자가 이틀 만에 8천 명을 넘겼다. 이들의 후배인 의대생들도 7천여 명이 집단 휴학 신청을 했다. 의료현장에선 혼란과 환자들의 한숨이 커지는 상황이다.21일 보건복지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10시 기준 100개 수련병원 전공의의 71.2%인 8천816명이 사직서를 냈다. 이 가운데 63.1%인 7천813명은 근무지를 이탈했다. 복지부는 현장점검 후 6천112명에게 업무개시(복귀) 명령을 내렸다.경기지역 상황도 비슷해 33개 병원에서 전공의 2천321명 중 1천573
제3경인고속화도로와 서수원~의왕 고속화도로 등 경기 지역 2개 민자도로 통행료가 올 하반기에 인상될 전망이다. 반면 같은 민자도로인 일산대교는 현재 진행 중인 통행료 무료화 관련 소송이 종결될 때까지 현재의 요금을 동결할 가능성이 커졌다. 21일 경기도와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최근 도가 제출한 ‘민자도로 통행료 조정 관련 도의회 의견청취 건’에 대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앞서 도는 의견청취 건에서 3개 민자도로 통행료를 상반기 동결하고 하반기에 통행료 인상을 검토하는 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도의회는 민자도
광주하남상공회의소 회장 선거를 앞두고 선거권 매표, 신규회원 회비 대납 등의 의혹이 제기됐다.21일 기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문제를 제기한 회원들은 지난 14일 ‘제10대 광주하남 상공회의소 회장 선거에 대한 호소문’을 발표, 선거관리위원회와 후보자들에게 의혹사항의 철저한 조사와 해명을 요구했다.회원들은 호소문에서 ▶10대 회장 선거를 앞두고 활동이 전혀 없던 회원의 선거권 매표와 신규회원 회비 대납 ▶전직회장(고문)의 후보 사퇴 압박 등 편파적 선거 관여 등으로 회원들 간 분란과 위화감을 조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회원들은 A씨와
눈썰미로 신원을 신속히 확인해 사건 발생 3시간 만에 절도 재범을 붙잡도록 한 경찰관이 화제다. 주인공은 바로 평택경찰서 이홍욱 경사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6일 평택시 한 금은방에서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의 전말은 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손님을 가장한 50대 A씨는 금목걸이와 팔찌 들을 보여달라고 요구했고, 금은방 주인 B씨는 진열대에서 물건을 꺼내 설명을 했다. 이후 어디론가 전화를 건 A씨는 B씨가 딴청을 피우자 진열대 위 금목걸이와 팔찌를 비롯한 6점의 귀금속 훔쳐 달아났다. 2천800만 원 상당이다. B
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건축물 신축 시 착공신고를 완료하면 건축주가 신청하지 않아도 지자체가 건물주소를 부여하도록 업무절차와 시스템을 개선한다고 21일 알렸다.그동안은 건축주가 건축법에 따라 자치단체 건축 담당 부서에 ‘착공신고’ 후 주소 담당부서에 ‘건물주소 부여’를 따로 신청했다.이 때문에 건축주는 자치단체를 여러 번 방문하거나 온라인으로 다수 민원 포털사이트를 접속했다.더욱이 건물 사용승인(준공)을 신청하려면 먼저 건물주소를 부여 받아야 하는데, 건축주가 주소 부여 신청을 미리 하지 못하면 준공 신청이 최대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지난 16일 용인병 후보로 고석(64) 변호사를 단수 공천한 가운데 공천 경쟁을 벌였던 권미나(54) 예비후보가 자신의 선거 펼침막이 훼손됐다며 배후설을 제기했다.권 예비후보는 21일 "지난 18일 오후 5시 33분께 남성 2명과 여성 1명이 사무실을 임대하러 온 양 위장하고 (예비후보 사무소에 )들어와 ‘사무실 내일 철수하느냐’ 물었다"며 "캠프 본부장이 ‘권 예비후보가 결정할 문제’라고 하자 사무실 여기저기를 다 열어보고 확인한 다음 나가면서 계단에 있는 배너를 뒤집어 놓고 현관과 계단쪽에 게시한 펼침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