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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가 이달 펴낸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한국의 올해 성장률을 2.2%로 수정 전망했다. 세계 성장률은 지난해 11월보다 0.2%p 증가한 2.9%로 상향 조정했다. 미국 성장률도 0.6%p 증가한 2.1%로 올렸다. 그런데 한국 성장률만 0.1%p 하향 조정했다. 이런 결정에 대한 별도 코멘트는 없었다고 한다. 물론 추정 가능한 시나리오는 있다. 고금리 기조와 원자재 가격 급등, 중국 경기 둔화 같은 하방 요인이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에 상대적으로 더 크고 깊게 영향을 준다고 전망하지 않았나 싶다.지난달 미 연준이 기준금
사설
기호일보
2024.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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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쌀 수급 안정을 위해 벼 재배면적을 2만6천㏊ 감축하는 생산대책을 수립, 추진한다는 소식이다. 쌀이 남아돌아 생산을 줄여 수급을 맞춘다는 정책이라 하지만 걱정이 앞선다. 무엇보다 쌀은 온 국민의 주식이다. 수급 예상치 계산에 정확성이 있어야 하겠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초부터 지자체, 농촌진흥청, 농협, 쌀 생산자단체를 대상으로 의견 수렴·보완 과정을 거쳐 대책을 확정했다 한다. 그러잖아도 농촌으로 갈수록 농작물을 생산하는 농민이 줄어드는 추세다. 게다가 고령화로 이농 현상도 가속화된다. 우려스러운 점은 무엇보다
사설
기호일보
2024.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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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다사다난한 연말연시를 보내며 생각이 참 많다. 각종 사고에 업무도 처리하고, 구급차 등장에 수술까지. 주로 연말연시는 평온하게 조용히 보내는 편이나 2023년 마지막은 끝까지 액땜의 연속이었다.나이는 벼슬이 아니라 책임져야 할 삶의 무게라는 어르신들의 말씀 틀린 게 하나도 없다.단순히 기사만 썼던 14년 전과 상황이 너무 다르다. 다양한 민원이 비처럼 쏟아지고, 민원의 복잡성은 꼬이고 꼬인 상태로 제보(?)된다. 꼭 해결하고 도울 의무는 없지만, 부당함에 힘들어하는 민원인은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안팎으로 이러니 머리가 아
서해안
조한재 기자
2024.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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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庸之道(중용지도)/中가운데 중/庸떳떳할 용/之갈 지/道길 도과하거나 부족함 없이 떳떳하며 한쪽으로 치우침이 없는 상태나 정도를 말한다. 사서 중 하나인 「중용(中庸)」에서 주자(朱子)는 정자(程子)의 말을 인용해 ‘중용’을 다음과 같이 풀이한다. "편벽되지 않은 것을 ‘중’이라 말하고 바뀌지 않은 것을 ‘용’이라 말한다. ‘중’이란 것은 천하의 바른 길이요, ‘용’이란 것은 천하의 정해진 이치다."중(中)은 중간이니 중심이니 하는 뜻이다. 좌우로 치우치지 않은 것이 중간이고, 어느 쪽에나 더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것이 중심이다.
漢字成語
기호일보
2024.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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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공정 경쟁 촉진법’이 조만간 공개될 전망인 가운데 미국 상공회의소에서 공개적으로 우려를 표했다는 소식이다. 정부 방침에 자칫 제동이라도 걸리진 않을까 걱정이다. 경쟁을 제약하고 소비자 후생을 저해해 온 플랫폼 업체의 독과점 폐해는 어제오늘 얘기가 아니다. 이런 문제를 다루는 공정거래법은 존재하지만 플랫폼 업체의 독과점 속도에 비해 공정위 조치가 늦다 보니 (피해 구제, 시장구조 개선 등) 처분 효과가 미약했다. 그래서 주요 플랫폼을 미리 규제 대상으로 정해 독과점을 막겠다는 게 법안 취지다.현재로선 구글과 애플, 네이버,
사설
기호일보
2024.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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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4일간의 설 명절 연휴가 시작된다. 음력 정월 첫날인 설에는 가족들이 모여 조상에게 차례를 지내고 어른들에게 세배를 올리며 서로 덕담을 주고받는 아름다운 풍습이 있다. 설날엔 각기 떨어져 지내던 부모와 형제자매, 친족들이 함께 모여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우리 주변을 둘러보면 이런저런 사정 탓에 연휴에도 불구하고 견디기 어려운 추위 속에 외롭게 지낼 수밖에 없는 어려운 이웃들이 많다. 이들 소외되고 가난한 사람들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보니 상대적 박탈감마저 들기 마련이다. 이처럼 어려운 처지에 놓인 채 외롭게 명절
사설
기호일보
2024.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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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천에서 스토킹으로 돌이킬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이 사건이 더 마음 아픈 이유는 6세 딸이 엄마가 무참히 살해당하는 모습을 눈앞에서 목격했다는 사실이다. 가해자는 피해자를 살해하기 전부터 폭행을 일삼았고, 피해자는 이를 사진으로 남겨 뒀다. 그런데도 경찰은 막지 못했다는 사실에 온 국민이 분노하고 절망감에 빠졌다.그런데 얼마 되지 않아 안산에서 2주간 480차례 스토킹 범죄를 저지르다 여자친구를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법원은 가해자에게 징역 30년과 20년간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선고했다.스토킹 범죄는 연쇄살인이나 성폭력
서해안
하민호 기자
2024.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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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경기동북부 지자체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경기도가 의료 취약지역인 동북부 의료체계 개선책으로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설립을 본격 추진한다. 5월부터 7월까지 의정부·동두천·양주·연천·남양주·구리·양평·가평 8개 시·군을 대상으로 신청서를 받은 후 민관이 참여하는 의료원 설립 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평가 결과를 토대로 올 3분기 최종 부지를 선정해 2030년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경기 동북부지역 공공의료원 설립은 김동연 경기지사의 핵심 공약사항으로, 의료 기반시설이 취약한 동북부지역에 공공의료 대응체계를 구축
사설
기호일보
2024.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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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자원순환센터 확충을 군·구 중심 체계로 개편을 추진하면서 지자체마다 비상이 걸렸다. 최근 인천시는 4개 권역별 자원순환센터 확충을 군·구가 주도하는 방식으로 전면 전환하겠다고 발표했다. 시가 주도한 자원순환센터 확충이 주민 반발과 소극적인 군·구의 태도로 지지부진하자 앞으로는 폐기물관리법상 책임 주체인 군수·구청장이 주도하는 방식으로 전환해 사업에 속도를 붙이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2026년 수도권 직매립 금지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자원순환센터 확충은 더 이상 미루기 어려운 과제다. 직매립 금지가 시행되면 소각재만 매
사설
기호일보
2024.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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