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노무현 98분 / 다큐멘터리 / 12세 관람가 휴먼 다큐멘터리 ‘시민 노무현’은 정치인 노무현, 대통령 노무현이 아닌 평범한 시민 노무현이 봉하마을에서 보낸 454일에 주목했다. 이 영화는 ‘대통령까지 해 본 시민 노무현이 고향 봉하마을에서 무엇을 하려고 했었을까’에서 출발한다. 시민이 중심이 되는 대한민국을 꿈꾸며 시민의 곁으로 돌아와 시민들을 위해 살고자 했던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그가 진정으로 바랐던 것은 대한민국에 진정한 시민민주주의를 뿌리내리게 하는 것이 아니었을까. 그래서 이 작품은 퇴임 후 고향 봉하마...
서스페리아 152분 / 공포 / 청소년관람불가 영화 ‘서스페리아’는 마녀들의 소굴인 무용 아카데미를 찾은 소녀를 통해 미지의 세계에서 펼쳐지는 광란의 무대를 그린 공포영화다.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마니아를 양산한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과 ‘아이 엠 러브’를 통해 인간의 감정을 솔직하고 아름답게 표현하며 감성 장인이라 불리는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많은 기대를 모았다. 여름 캠프를 떠났던 이탈리아 북부의 한 마을에서 처음 ‘서스페리아’의 포스터를 보고 잊지 못할 충격에 빠진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은 13살이...
에이프릴의 딸 103분 / 미스터리·드라마 / 청소년 관람불가 관객들이 예상하는 모든 것들을 철저하게 부술 것을 예고하는 영화 ‘에이프릴의 딸’은 수수께끼 같은 그녀, 모성보다 욕망이 앞서는 엄마 ‘에이프릴’이 거리를 두고 살아가던 17살 딸 ‘발레리아’의 임신 소식을 알고 찾아오면서 시작한다. ‘발레리아’처럼 17살의 나이에 첫째 ‘클라라’를 출산한 경험이 있는 ‘에이프릴’은 어린 나이에 겪는 출산 경험으로 점점 지쳐가는 ‘발레리아’를 돌보길 자처한다. 하지만 ‘에이프릴’이 점점 더 아이와 시간을 보내면서 감춰져 있던 ‘욕망...
굿바이 마이 러브NK:붉은 청춘 80분 / 다큐멘터리 / 12세 관람가 영화 ‘굿바이 마이 러브NK:붉은 청춘’은 한국전쟁 당시 모스크바 국립영화학교로 유학을 떠나 목숨을 내건 정치적 망명의 길에 올라야 했던 ‘모스크바 8진’의 광활한 여정을 담아낸 다큐멘터리 영화다. 1937년 스탈린의 강제 이주로 유라시아 대륙에 뿔뿔이 흩어진 고려인들의 발자취를 지속적으로 담아 온 김소영 감독은 소련으로 망명한 ‘탈북 고려인’ 최국인 감독, 김종훈 촬영감독을 만나면서 지금껏 단 한 번도 접하지 못 했던 북한 청년들의 이야기와 마주한다. 죽...
어벤져스:엔드게임 181분 / 액션·SF / 12세 관람가 ‘아이언맨’(2008)을 시작으로 펼쳐진 10년에 걸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대장정의 피날레 ‘어벤져스:엔드게임’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이 영화는 인피니티 워 이후 지구의 마지막 희망이 된 살아남은 어벤져스 조합과 빌런 타노스의 최강 전투를 그렸다.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분),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 토르(크리스 헴스워스), 블랙 위도우(스칼렛 요한슨)와 180도 변신한 모습의 호크아이(제레미 레너), 새로운 방안을 찾아내려는 헐크 브루스 배너(...
스탈린이 죽었다 107분 / 코미디·드라마 / 15세 관람가 소련의 절대 권력자 스탈린이 갑작스럽게 쓰러지자 권력을 향한 치열한 암투가 시작된다. 이 영화는 스탈린의 죽음 이후 권력 싸움에 나선 정치가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다음 권력을 쟁취하려는 이들의 싸움이 긴박한 음악과 함께 이어지며 정치가들의 합종연횡과 술수, 다툼을 엿볼 수 있다. 영화는 파비앵 뉘리, 티에리 로뱅 작가의 그래픽 노블 「스탈린의 죽음」이라는 원작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원작과 같이 1953년 3월 소련을 배경으로 스탈린의 죽음과 그 전후의 혼란스러웠던 ...
바이스 132분 / 드라마 / 15세 관람가 대기업 CEO에서 펜타곤 수장을 거쳐 미국 부통령까지 오른 ‘딕 체니’. 재임시절 보이지 않는 이면에서 그가 내린 결정들은 세계의 흐름을 바꿔 놓았고, 뒤바뀐 역사는 다시는 회복될 수 없는 시간에 묻혀 버렸다. 이제 그가 바꾼 글로벌한 역사의 변곡점들을 추적한다. 영화 ‘바이스’는 세계의 경제와 역사는 물론 우리의 통장 잔고까지도 쥐고 흔들었지만 정작 제대로 알지 못했던 거대한 미국의 단면들을 스크린으로 옮겨 왔다. 특히 지난 부시 정부에 대한 단순한 복기가 아닌 존재감과 영향력이라...
한강에게 89분 / 드라마·멜로·로맨스 / 12세 관람가 첫 시집을 준비하는 시인 ‘진아’는 오랜 연인의 뜻밖의 사고 이후 매일 비슷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대학교에서 시 수업을 하고, 책방 낭독회에 가고, 친구를 만나며 겉으로는 괜찮은 듯 보이지만 추억과 일상을 헤매며 써지지 않는 시를 붙잡고 있다. 연극배우인 ‘길우’는 시인 ‘진아’의 오랜 연인이다. 이들은 직접 머리를 염색해 주기도 하고 한강에서 자전거를 타고 불꽃놀이를 하며 수많은 추억을 공유하는 행복한 커플이다. 하지만 여느 커플처럼 심하게 다툰 어느 날 길우가 뜻밖...
장난스런 키스 122분 / 멜로·로맨스 / 12세 관람가 영화 ‘장난스런 키스’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날 좋아할 확률은 얼마나 될까’라는 모두가 한 번쯤 해 봤을 질문에서 시작한다. ‘장즈수’는 두난고 최고 엘리트 클래스 A반에 재학 중이다. 그는 매번 전교 1등을 놓치지 않는 비범한 공부 실력뿐만 아니라 집안, 운동, 외모까지 모든 것을 갖춘 초절정 완벽남이다. 엄친아 길만 걷던 장즈수는 F반 ‘위안샹친’과의 첫 만남에서 우연히 키스를 하게 되지만, 전교생의 인기와 사랑을 한몸에 받는 장즈수에게는 그리 대수롭지 않은 일이...
악질경찰 127분 / 범죄·드라마 / 청소년관람불가 뒷돈은 챙기고, 비리는 눈감고, 범죄는 사주하는 악질경찰 ‘조필호’(이선균 분). 급하게 목돈이 필요했던 그는 경찰 압수창고를 털 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사건 당일 밤 조필호의 사주를 받아 창고에 들어간 ‘한기철’(정가람 분)이 의문의 폭발사고로 죽게 되고, 필호는 유일한 용의자로 지목된다. 설상가상 거대 기업의 불법 비자금 자료까지 타 버려 검찰의 수사선상에도 오른다.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건을 쫓던 중 폭발사건의 증거를 가진 고등학생 ‘미나’(전소니 분)와 엮이게 되고...
이스케이프 룸 99분 / 액션·공포·스릴러 / 15세 관람가 거액의 상금이 걸린 방탈출 게임에 초대된 6명의 사람들. 성별, 연령, 출신도 모두 다른 이들은 오직 초대장만을 가지고 세계 최고의 방탈출 게임 회사 ‘미노스’에 모인다. 하지만 초대자는 나타나지 않고, 게임은 예고도 없이 시작하고 만다. 6명의 참가자들은 방에서 탈출하기 위한 단서를 찾아 나서고, 결국 이것이 평범한 게임이 아니란 걸 알게 된다. 영화 ‘이스케이프 룸’은 거액의 상금이 걸린 게임에 초대된 6명 앞에 오감 공포를 자극하는 6개의 방으로 된 출구 없는 ...
그때 그들 157분 / 코미디 / 청소년관람불가 영화 ‘그때 그들’은 섹스, 마약, 부패 스캔들에 연루된 3선 총리이자 이탈리아를 현혹시킨 이슈메이커 실비오 베를루스코니의 이야기를 다룬 블랙코미디다. 실비오 베를루스코니는 정치인이자 미디어 재벌, 스캔들의 황제로 불리며 화제의 중심에 서 있는 인물이다. 건설회사를 창립해 막대한 부를 쌓은 그는 ‘성공한 CEO형 정치인’이라는 이미지로 국민들의 신뢰를 받으며 1994년 정치계에 입문했다. 이후 17년의 정치경력 중 10년 동안 총 3차례 총리직을 지내며 공화정 이후 이탈리아 최장...
항거:유관순 이야기 105분 / 드라마 / 12세 관람가 영화 ‘항거:유관순 이야기’는 1919년 3·1만세운동 후 9.9㎡도 안 되는 서대문감옥 8호실에서 영혼만은 누구보다 자유로웠던 유관순과 8호실 여성들의 1년의 이야기를 담았다. 만세운동은 교과서에서 접했던 익숙한 이야기이지만 그 이후 서대문감옥에서 옥살이를 시작한 유관순과 8호실 여성들의 이야기는 지금껏 제대로 소개된 적이 없다. 또 일 년 후 1920년 3월 1일에 만세운동 1주년을 기념하며 ‘여옥사 8호실’에서 만세운동이 시작됐다는 이야기 역시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험악한 꿈 104분 / 멜로·로맨스·스릴러 / 15세 관람가 ‘조나스’는 옆집에 새로 이사 온 소녀 ‘케이시’를 만나 첫눈에 사랑에 빠진다. 풋풋한 첫사랑의 추억을 만들어 가던 ‘조나스’는 ‘케이시’의 경찰관 아버지가 폭력을 휘두른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녀를 구하기 위해 위험한 선택을 하게 된다. 하지만 ‘케이시’의 아버지는 그들을 끝까지 뒤쫓고, 결국 두 사람은 그들의 삶을 영원히 바꿀 결심을 하게 된다. 영화 ‘험악한 꿈’은 달콤쌉쌀한 첫사랑 로맨스와 손에 땀을 쥐는 스릴러라는 두 장르가 공존한다. 이유는 영화에서 주연...
시인 할매 86분 / 다큐멘터리 / 전체관람가 영화 ‘시인 할매’는 한마디로 ‘시(詩)확행 무공해 힐링 무비’다. 인생의 사계절을 지나며 삶의 모진 풍파를 견뎌낸 시인 할매들이 이 세상 가장 아름다운 운율을 완성시켜 나가는 과정을 담았다. 세월의 풍파에 밀려 학교 문턱에도 가 보지 못한 채 평생을 까막눈으로 살아야 했던 평균연령 80세 할머니들은 어느 날 서봉마을에 열린 길작은도서관을 통해 한글에 눈을 뜨게 된다. 마을의 사랑방으로 자리잡은 도서관에 모인 할머니들은 책 정리를 돕기 시작했고, 책을 제대로 찾지 못하는 할머니들의...
보헤미안 걸 123분 / 코미디·멜로·로맨스 / 15세 관람가 영화 ‘보헤미안 걸’은 보헤미안처럼 현재를 즐기고 사랑을 하는 엄마와 제대로 된 연애 한 번 못 해 본 딸, 이 두 사람의 유쾌한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코미디다. 영화 속 엄마는 스페인 남부 토레몰리노스의 눈부신 해변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인물이다. 반면 딸은 그런 엄마로 인해 연애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 이처럼 영화는 너무나도 다른 모녀의 특별한 ‘케미’(화학을 뜻하는 영어 ‘케미스트리’를 줄인 말로, 사람 사이의 화학반응을 뜻한다)에다가 비밀을 간직한 엄마의 ...
글래스 129분 / 드라마·미스터리·SF·스릴러 / 15세 관람가 통제 불가한 24번째 인격 비스트를 깨운 ‘케빈’, 강철 같은 신체 능력을 지닌 의문의 남자 ‘데이빗 던’, 천재적 두뇌를 지닌 미스터리한 설계자 ‘미스터 글래스’까지 스스로를 슈퍼히어로라고 믿는 그들이 마침내 한자리에 모이게 되고, 이들의 존재가 세상에 드러나면서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지고 만다. 영화 ‘글래스’는 ‘언브레이커블’과 ‘23 아이덴티티’에 이어 스릴러의 거장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이 19년간 준비한 빅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3부작의 마지막 작품이...
리지 105분 / 범죄·드라마·스릴러 / 청소년관람불가 자신의 아버지와 새어머니를 도끼로 살해한 잔혹한 여자 살인마 ‘리지 보든’의 실화를 담은 영화 ‘리지’가 10일 개봉했다. 1892년 미국 매사추세츠주 폴 리버에서 보든 일가의 부부가 도끼로 살해되는 사건이 벌어진다. 이후 사건의 범인이 여성이고, 그가 보든 가문의 둘째 딸 리지 보든인 것이 알려지면서 미국 전역이 큰 충격에 휩싸인다. 당대 사회분위기 속에서 여성이 잔혹한 수법으로 살인을 저지른 것에 대해 놀라움을 금치 못했기에 리지 보든이란 인물에게 모두의 관심이 집중됐...
주먹왕 랄프 2: 인터넷 속으로 112분 / 애니메이션·어드벤처·코미디·가족 / 전체관람가 2012년 8비트 게임 속 악당을 주인공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변화의 시작을 알렸던 영화 ‘주먹왕 랄프’가 7년 만의 공백을 깨고 ‘주먹왕 랄프 2:인터넷 속으로’로 화려하게 컴백했다. 이 영화는 사람들이 인터넷에 로그인하는 순간 인터넷 세상 속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거대하고 경이로운 세계로 구현해 냈다. 게임 속 세상을 발칵 뒤집어 놨던 절친 주먹왕 ‘랄프’와 ‘바넬로피’가 와이파이를 타고 인터넷 세상에...
하나 빼고 완벽한 뉴욕 아파트 90분 / 코미디·드라마·멜로·로맨스 / 12세 관람가 영화 ‘하나 빼고 완벽한 뉴욕 아파트’는 헤어진 연인 ‘다이아나’와 ‘벤’이 뉴욕의 한 아파트 이웃으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틱코미디다. 다이아나는 런던으로 떠나기 전 뜨거운 눈물을 삼키며 남자친구 벤과 헤어진다. 그로부터 3년 뒤 다이아나는 작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다시 뉴욕 땅을 밟게 되는데, 하필이면 입주한 아파트에서 전 남자친구 벤과 마주치게 된다. 그가 전 남자친구의 윗집으로 이사 왔기 때문이다. 다이아나는 서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