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활약해온 원로배우 변희봉(본명 변인철)이 18일 별세했다. 향년 81세.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과거 완치 판정을 받았던 췌장암이 재발해 투병하던 끝에 이날 오전 세상을 떠났다.고인과 가까운 관계자는 "고인이 최근 췌장암 재발로 급격히 병세가 악화했다"고 설명했다.고인은 2018년 방송된 tvN 예능 '나이거참'에 출연해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출연을 앞두고 받은 건강 검진에서 췌장암 진단을 받았던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그는 당시 방송에서 "'미스터 션샤인' 작가님, 감독님은 정말 고마운 사람이다"라며 "출
가수 임영웅이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의 시청률이 급상승했다.1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방송한 SBS '미우새'는 시청률 16.1%를 기록해 직전 방송분의 시청률(13.0%)보다 3%포인트 이상 올랐다.이는 지난 3월 19일 방송분이 기록한 15%를 넘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임영웅은 이날 방송에 스페셜 MC로 출연해 스튜디오에서 출연자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이에 관해 방송인 신동엽, 서장훈 등 MC들과 이야기를 나눴다.임영웅은 "어느 팬의 아드님이 '어머니가 영
구글 공동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불륜 의혹이 제기된 아내와 이혼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미 경제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 매체가 확보한 법원 기록에 따르면 판사는 지난 5월 26일 브린과 아내 니콜 섀너핸의 이혼을 승인했다. 이로써 둘은 2018년 11월 결혼 이후 4년 6개월 만에 법적으로 남남이 됐다.재산 분할과 변호사 비용 등은 결혼 전 합의에 따라 이뤄졌다. 둘 사이에 자라난 4살 딸의 양육비 등도 합의가 이뤄졌으나, 금액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브린 부부의
가수 임영웅이 다음 달 27일부터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체조경기장)에서 여는 전국투어 콘서트 예매에 수백만 명이 몰려 순식간에 매진됐다.15일 소속사 물고기뮤직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예매가 시작된 인터파크 티켓 홈페이지에는 단 1분 만에 약 370만 트래픽이 몰렸다. 이는 인터파크 티켓 역대 최대 트래픽이다.올 하반기 최대 관심 공연으로 진작 화제를 불러일으킨 만큼, 인터파크 티켓 사이트는 예매 시작 전부터 마비됐다.서울 콘서트 티켓은 순식간에 전석 매진됐다. 예매자가 몰리면서 사이트 대기열은 20만을 넘게 기록하기도 했다
스페인에서 한 남성이 뉴스 생중계를 하던 여기자 엉덩이를 만졌다가 경찰에 체포됐다.13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르파리지앵에 따르면 스페인 경찰은 전날 생방송 중이던 여기자를 추행한 혐의로 한 남성을 체포했다.피해자는 콰트로 텔레비전의 이사 발라도 기자로, 당시 그는 마드리드의 한 거리에서 강도 사건을 보도하고 있었다.당시 보도 영상을 보면 발라도 기자가 카메라 앞에서 마이크를 잡고 있는 동안 한 남성이 뒤로 다가와 그의 엉덩이에 손을 얹으며 "어느 채널이냐"고 묻는다.이 모습을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뉴스 진행자는 "방금 그 남성이
1960년대 영화 '남과 북'의 주제가로 쓰인 노래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를 부른 원로 가수 곽순옥이 지난 12일 별세했다고 유족이 전했다. 향년 91세.1951년 미8군 가수로 데뷔한 고인은 분단의 슬픔과 이산가족의 애타는 심경을 그린 노래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로 큰 사랑을 받았다.이 곡은 1964년 라디오 연속극 '남과 북'의 주제가로 쓰이며 처음 알려졌고, 이후 동명의 영화 '남과 북'에도 삽입됐다.당시 영화와 함께 노래도 크게 흥행했으며 패티김, 문주란, 장사익 등 여러 가수가 다시 부르며 오랜 기간 사랑받았
유재선 감독의 영화 '잠'이 개봉 이후 처음 맞은 주말에 39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본격적인 흥행몰이에 나섰다.1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잠'은 지난 주말 사흘간(8∼10일) 39만5천여명이 관람해 박스오피스 1위였다. 매출액 점유율은 43.5%다.이 영화는 지난 6일 개봉 이후 5일째 1위를 달리고 있다. 누적 관객 수는 53만9천여명이다.'잠'은 신혼부부 수진(정유미)과 현수(이선균)의 이야기로, 현수가 몽유병에 걸린 듯 한밤중에 자다가 이상한 행동을 하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다
대학 축제 무대에서 선보인 퍼포먼스로 고발당한 마마무 멤버 화사(본명 안혜진·28)가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조만간 퍼포먼스의 음란성 여부를 판단해 송치할지 결정할 방침이다.1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는 지난달 말 안씨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퍼포먼스의 의도와 배경 등을 물었다.안씨는 지난 5월12일 성균관대 축제 무대에서 tvN '댄스가수 유랑단'을 촬영하며 혀로 손가락을 핥은 뒤 특정 신체 부위에 갖다 대는 동작을 했다.이 장면은 축제 직후 '직캠'(팬들이 직접 촬영한 영상) 형태로 소셜미디어(SNS)에 퍼
미국의 인기 시트콤 '댓 세븐티스 쇼'(That '70s Show)로 유명한 배우 대니 매스터슨(47)이 여성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법원에서 최대 종신형을 선고받았다.로스앤젤레스(LA) 지방검찰청은 매스터슨이 7일(현지시간) LA 법원에서 2건의 강간 혐의 모두 유죄로 인정돼 징역 30년∼종신형을 선고받았다고 밝혔다.이 형이 확정되면 25년 6개월을 복역한 뒤 가석방 자격을 얻게 되지만, 이후 종신형에 처해질 수도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매스터슨은 2001년부터 2003년 사이 할리우드에 있는 자택에서 3명의 여성을 성폭행한 혐
할리우드 원로배우 알 파치노(83)보다 반세기 이상 젊은 여자친구 누르 알팔라(29)가 두 사람 사이의 아들 로만 파치노의 양육권을 법원에 신청했다고 미 폭스 뉴스 등이 7일(현지시간) 전했다.알팔라는 약 3개월 전인 지난 6월 로만 파치노를 출산한 바 있다.폭스 뉴스는 알팔라가 법적인 권리는 함께 가지면서도 물리적으로는 아이를 단독으로 양육할 수 있는 권리를 요구했으며, 알 파치노에게는 아이를 방문할 수 있는 합당한 권리를 부여하게 했다고 전했다.법원 문서에 따르면 두 사람은 현재 서로 다른 거주지에 살고 있다.알 파치노 측의 한
이스라엘 사막 동굴에서 1천900년 전 로마 제국에 저항했던 유대인들이 노획한 것으로 추정되는 4점의 검이 발굴됐다.이스라엘 문화재청(IAA)은 자국 발굴팀이 2개월 전 사해 인근의 사막 동굴에서 보존상태가 좋은 검 4점과 가죽, 나무로 만든 칼집 등을 발굴했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연구팀은 이 검들이 기원후 130년대 로마제국에 대항한 유대인의 3차 반란(Bar Kochba revolt) 때 로마군으로부터 노획해 동굴 속 바위틈에 숨긴 것으로 보고 있다.발굴된 검들 가운데 3점은 길이가 60∼65㎝로 로마 시대 기병이 쓰던 양
가수 임영웅이 다음 달 서울을 시작으로 대구, 부산, 광주를 도는 전국투어 '2023 아임 히어로(IM HERO)'에 돌입한다고 소속사 물고기뮤직이 5일 밝혔다.임영웅은 우선 다음 달 27∼29일과 11월 3∼5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6일에 걸쳐 콘서트의 포문을 연다.'K팝의 성지'로 꼽히는 KSPO돔은 1만∼1만5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공연장이다. 이곳에서 6일이나 콘서트를 연다는 것은 임영웅의 높은 인기를 보여준다는 평가다.서울 콘서트 티켓 예매는 오는 14일 오후 8시 인터파크 티켓에서 시작된다.임영웅은 이후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4일 '2023 케이블TV방송대상' 시상식을 열어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와 E채널 '용감한 형사들2' 등 총 95점을 시상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케이블방송사 허가 30주년을 맞아 이날 오후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리며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정부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다.PP작품상에는 ▲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tvN), ▲ 예능·오락 '용감한 형사들2(E채널) ▲ 문화예술교양 '한글, K-콘텐츠 타고 세계로'(연합뉴스TV), ▲ 다큐멘터리 '더 늦기 전에'
지난달 19일 향년 96세로 세상을 떠난 원로가수 명국환(明國煥)씨가 직계 가족이 없어 2주만에 뒤늦게 장례를 치른다.대한가수협회(회장 이자연) 관계자는 2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고인이) 거주지 지자체가 운영하는 요양병원에서 돌아가셨는데 직계 가족이 없다 보니 무연고자인줄 알고 연락을 못 했다고 하더라"라며 "이분이 가수라는 걸 알고 가수협회로 연락이 와서 뒤늦게나마 장례를 치르게 됐다. 상주 역할은 대한가수협회가 맡기로 했다"고 말했다.가수협회측은 그동안 고인이 한국전쟁에 참전한 국가유공자라는 점을 고려해 국립괴산호국원에 안장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오펜하이머'가 이번 주말에도 흥행몰이를 이어갈 전망이다.25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펜하이머'는 전날 6만5천여명(매출액 점유율 34.7%)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이 영화는 지난 15일 개봉 이후 줄곧 1위를 달리고 있다. 누적 관객 수는 188만5천여명으로, 이번 주말 200만명 돌파가 확실시된다.2차 세계대전 때 미국의 원자폭탄 개발 프로젝트를 이끈 천재 물리학자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생애를 그린 이 영화는 분량이 3시간이나 되고 당시 정치적 상황 등 이해하기 쉽지 않은 내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탑승한 전용기가 23일(현지시간) 추락해 전원 사망한 사고가 발생하자 단순 항공사고가 아닐 수 있다는 추측이 고개를 들고 있다.프리고진이 지난 6월 말 무장 반란을 시도하다 중단한 이후 그의 신변에 위협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끊이지 않아서다.이날 러시아 항공당국은 프리고진이 추락한 비행기에 탑승했던 사실을 확인했다. 생존자가 없는 사고라는 점에서 프리고진의 사망은 확실시된다.비행기가 추락한 경위는 구체적으로 규명되지 않았다. 그런데도 배후가 있는 사건일 수 있다는 추정을 내포한
한국영상자료원은 디지털 복원작업을 거친 이두용 감독의 영화 '뽕'(1985)을 이달 28일 오후 10시 유튜브 한국고전영화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그간 영상자료원은 HD 화질로 복원한 고전영화를 공개했지만, '뽕'은 해상도가 더 높은 4K로 복원됐다. 영상자료원이 4K 화질의 고전영화를 내놓은 건 처음이다.1920년대 산간벽지를 배경으로 한 '뽕'은 전국을 떠돌아다니는 노름꾼 남편을 둔 여자를 주인공으로 한 이야기로, 나도향의 소설이 원작이다. 배우 이미숙의 열연으로 주목받았다.개봉 당시 흥행한 이 영화는 다양한 후속
박찬욱 감독의 대표작 '올드보이'가 미국에서 20년 만에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재개봉해 영화 팬들을 끌어들이고 있다.21일(현지시간) 미국의 영화흥행 집계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지난 16일 미국에서 재개봉한 '올드보이'는 20일까지 닷새간 88만달러(약 11억8천만원)를 벌어들이며 박스오피스 12위에 올랐다.상영관이 250개로 적은 것을 고려하면 준수한 성적이다.이는 미국에서 2005년 첫 개봉 당시 거둔 누적 수입 70만7천달러(약 9억5천만원)를 넘어선 금액이라고 미 연예매체 데드라인은 전했다.한국에서 2003년 개봉한
한국의 유명 여성 DJ인 DJ 소다가 지난 13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뮤직 서커스' 페스티벌에서 공연 중 여러 명의 관객에게 성추행당한 사건과 관련해 행사를 주최한 일본 기획사가 불상의 관객들을 고발했다고 교도통신이 21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이 페스티벌을 주최한 일본 기획사 '트라이 하드 재팬'은 오사카 현지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용의자는 특정되지 않은 상태여서 불상이라고 적었다.DJ 소다는 지난 1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에서 13일 공연 끝 무렵 스탠딩 객석 가까이 다가갔을 때 "한 명도 아니고 여러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41)가 12세 연하 남편 샘 아스가리(29)와 이혼 수순에 들어간 것을 인정했다.19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스피어스는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두가 아시다시피 나는 더 이상 아스가리와 함께 있지 않다"고 밝혔다.스피어스와 아스가리가 이미 별거에 들어갔으며, 아스가리가 이혼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두 사람은 이혼 수순을 밟고 있다.스피어스는 "6년이라는 시간은 누군가와 함께하기에는 긴 시간"이라며 "조금 충격적이지만, 솔직히 아무도 상관할 바가 아니기에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