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왕별희 드라마/171분/15세 관람가 고(故) 장국영의 작품으로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영화 ‘패왕별희’가 스크린에서 인천시민들을 찾는다. 영화공간 주안에서는 오는 18일과 25일 ‘시네마차이나 인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영화 ‘패왕별희’를 상영한다. ‘패왕별희’는 경극을 하는 두 남자의 사랑과 질투, 그리고 경극의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이야기다. 어려서 베이징 경극학교에 맡겨진 두지(장국영 분)와 시투(장풍의)는 노력 끝에 최고의 경극배우가 된다. 그러던 중 여자 역할을 맡았던 두지는 시투를 흠모하게 되고, 시투에게 사랑하...
시사회에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극찬했던 영화 ‘재꽃’이 영화공간 주안에서 인천시민들을 맞는다. ‘재꽃’은 ‘들꽃(2015)’, ‘스틸 플라워(2016)’에 이어 박석영 감독이 전하는 마지막 ‘꽃’ 시리즈로, 개봉 전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작에 선정됐으며 무주산골영화제 경쟁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영화는 한 번도 만나 본 적 없는 아빠를 찾기 위해 열한 살 소녀 해별(장해금 분)이 한적한 시골 마을을 찾아오고, 해별을 신경쓰는 소녀 하담(정하담)이 세상으로부터 해별을 지키기 위해 분투하는 모습이 담긴다. 박석영 감독의...
24주 103분/드라마/청소년관람불가 타고난 재능으로 최고의 자리에 오른 스탠드업 코미디언 아스트리드. 셀러브리티답게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은 화제가 된다. 아스트리드는 매니저인 남편과 둘째 아이를 갖고, 배 속의 아이 역시 태어나기 전부터 유명세를 치른다. 하지만 출산을 세 달 앞두고 아스트리드 부부는 태아에게 문제가 생겼음을 알게 된다. 출산일과 함께 다가오는 무거운 결정의 순간은 아스트리드를 짓누른다. ‘24주’를 연출한 앤 조라 베라치드 감독은 1982년 동독에서 태어났다. 심리학으로 사회교육학 학위를 받고 런던에서 연기교...
밤의 해변에서 혼자(On the Beach at Night Alone) 101분/드라마/청소년관람불가 개봉 전부터 논란을 몰고 왔던 홍상수 감독의 작품이다. 사랑하는 사이로 알려진 여배우 김민희와 홍 감독의 실제 이야기가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기 때문이다. 지난 2월 열린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은곰상)을 받고 화제의 중심에 서며 관객들의 많은 관심을 이끌어 냈다. 유부남과의 만남이 주는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해 거의 자포자기 심정인 여배우 영희(김민희 분)가 외국의 어느 도시에서 등장하며 영화는 시작된다. 하지만...
세계 4대 뮤지컬 중 하나로 브로드웨이 최장수 공연 등의 기록으로 유명한 ‘오페라의 유령’을 완벽 재현한 뮤지컬 영화다. 2004년 12월에 이어 15일 재개봉해 관객들을 만난다. 영화 ‘오페라의 유령’은 흉측한 얼굴을 가리고 파리의 한 오페라하우스 지하에 숨어 사는 팬텀(제라드 버틀러 분)과 프리마돈나 크리스틴(에미 로섬)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미스터리 작품이다. 시대적 배경은 1870년대 프랑스 파리다. 팬텀이 아름다운 합창단원인 크리스틴을 마음에 품고 오페라하우스의 매니저들을 협박해 그녀를 최고의 프리마돈나로 만든다는 내...
더 울프팩(The Wolfpack) 90분/다큐멘터리/15세 관람가 인천시 남구에 위치한 예술영화관 ‘영화공간 주안’이 22일부터 새롭게 상영하는 영화는 다큐멘터리 ‘더 울프팩’이다. 아마 이 얘기가 사실일까 라는 의문이 들겠지만, 영화 속 주인공들은 실제 인물들로 태어나 한 번도 집 밖을 나가본 적이 없는 형제들이다. 이 영화는 짧게는 11년, 길게는 18년이라는 시간 동안 집 안에서 가족과 함께 살며 오로지 영화 DVD로만 세상을 배워온 일곱 남매가 사회로 첫발을 내딛는 과정을 담고 있다. 사연만으로도 흥미롭지만 형제들의 ...
이중섭의 아내 82분/다큐멘터리/전체 관람가 부제 ‘두 개의 조국과 하나의 사랑(Two Homelands, One Love)’이 말하듯 한국인 천재 화가 이중섭과 일본인 아내 야마모토 마사코의 국경을 뛰어넘는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올해 이중섭(1916∼1956) 탄생 100주년을 맞아 역사의 격동기에 굴곡진 삶을 살았던 이들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이중섭의 아내’가 지난 8일 국내 관객들을 찾아왔다. ‘이중섭의 아내’는 2013년 92세의 나이로 남편의 고국인 한국을 찾은 야마모토 마사코의 여정을 따라 촬영된 기록...
사랑과 어둠의 이야기 99분/드라마/12세 관람가 1일 개봉한 ‘사랑과 어둠의 이야기’는 동명의 베스트셀러가 원작으로, 이스라엘의 역사와 한 개인의 인생을 연결시켜 담은 작품이다. ‘이스라엘 건국 이후 가장 중요한 책 10권’으로 2007년 선정된 소설을 이스라엘 출신 여배우 내털리 포트먼이 연출과 주연 등을 맡아 영화화한 것이다. ‘사랑과 어둠의 이야기’는 제68회 칸영화제 특별상영, 제40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특별발표 부문 등에 선정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캐스팅과 각본, 연출, 히브리어 대사 연기 등 모든 것을 완벽...
최악의 하루(Worst Woman) 93분/로맨스/15세 관람가 인천 남구의 예술영화관 ‘영화공간 주안’ 등 경인지역 다수의 극장이 예술영화 ‘최악의 하루’를 상영하고 있다. 최선을 다했지만 최악의 하루를 만난 여주인공 은희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영화는 ‘폴라로이드 작동법’, ‘조금만 더 가까이’를 만든 김종관 감독의 감성이 묻어난 작품이다. 지난 5월 전주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되자마자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어냈던 ‘최악의 하루’는 늘 최선을 다하지만 일상이 최악이 돼 버린 은희와 세 남자의 만남을 담은 로맨스영화다. 드라...
보이 앤 더 월드(Boy and the World) 80분/애니메이션/12세 관람가 인천시 남구에 위치한 예술영화관 ‘영화공간 주안’이 브라질 알레 아브레우 감독이 만든 애니메이션 ‘보이 앤 더 월드’를 오는 24일까지 상영한다. 4년간의 작업 끝에 2013년 개봉돼 47개 영화상을 휩쓴 명품 애니메이션 작품이다. 도시에서 일자리를 구한 아빠를 찾아 떠나는 소년의 여행과 그의 눈에 비친 거대한 어른들의 세계를 동화적인 감성과 환상적인 색채로 그려 냈다. 독창적인 그림 스타일과 함께 날카로운 사회 풍자가 이 영화의 특징이다. 주...
걸어도 걸어도114분/드라마/전체관람가 오는 14일까지 인천시 남구에 위치한 예술영화관 ‘영화공간 주안’을 찾아가면 가슴 뭉클한 가족드라마 ‘걸어도 걸어도’를 만나 볼 수 있다. 장남 준페이의 기일에 모인 한 집안의 1박 2일을 통해 가족 간의 관계를 다시금 돌아보게 하는 작품으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실제로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밀려드는 후회와 그리움을 담은 영화로도 알려졌다. 평범한 일상 속의 잔잔함과 삶의 상처를 풀어내는 섬세한 영상미와 일본 배우의 명연기가 돋보인다. 2008년 작품으로 올해 재개봉돼 관객들을 만나...
아름다운 섬에서 벌어지는 네 남녀의 사랑과 갈등을 그린 ‘비거 스플래시’가 지난 3일 개봉했다. 자크 드레이 감독의 ‘수영장(1969)’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휴가를 즐기고 있는 연인 폴(마티아스 쇼에나에츠 분)과 마리안(틸다 스윈튼)에게 두 사람이 불쑥 찾아오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전개된다.세계적인 록가수였던 마리안의 과거 연인인 해리(랄프 파인즈)와 그의 딸 페넬로페(다코타 존슨)의 등장으로 평화로운 시간...
노마: 뉴 노르딕 퀴진의 비밀 99분/다큐멘터리/전체 관람가 미식계의 오스카상 ‘월드 베스트 레스토랑 50’에 네 번이나 1위를 차지한 레스토랑 ‘노마’를 세운 요리사 ‘르네 레드제피’의 좌절과 성공을 담은 다큐멘터리이다. 이 영화는 르네 레드제피가 노마를 통해 북유럽의 휘황찬란한 요리 스타일을 세계에 알리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았다. 카메라는 성공과 좌절, 재도약을 거쳐 다시 세계 최고로 우뚝 서는 4년간의 여정을 그대로 따라간다. 2003년 스물 다섯의 르네 레드제피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문을 연 북유럽 요리 전문 레스토랑 노...
이레셔널 맨 95분/미스터리/청소년관람불가 현실 생활에 염증을 느끼는 철학교수 에이브와 그에게 호감을 갖게 되는 제자 질을 둘러싼 소문과 실체를 그린 미스터리 로맨스 영화 ‘이레셔널 맨’이 21일 개봉했다. ‘미드나잇 인 파리’ 등 매년 영화를 제작하며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는 감독 우디 앨런의 작품으로 배우 호아킨 피닉스(에이브 역)·엠마 스톤(질)이 출연한다. 자그마한 시골 마을에서 미스터리 사건들이 벌어지며 관객들이 눈을 뗄 수 없는 전개를 이어간다. 또 아름다운 해변가와 고전적인 풍경을 지닌 도시 ‘로드 아일랜드’에서 촬...
언어의 정원 45분/애니메이션/12세 관람가 국내에서 2013년 8월에 개봉된 일본 애니메이션 ‘언어의 정원’이 지난 7일 재개봉했다. 인천·경기권에서 이 영화를 볼 수 있는 곳은 ‘영화공간 주안’과 ‘메가박스 영통’ 딱 두 곳뿐이다. 영화공간 주안에서의 상영기간은 15일부터 20일까지이다. ‘언어의 정원’은 비 오는 날의 감성을 그린 애니메이션으로, 15살 고등학생 다카오와 베일에 가려진 여인 27살 유키노의 우연한 만남을 일본 특유의 정서로 녹여 낸 작품이다. ‘별을 쫓는 아이’, ‘초속 5센티미터’ 등 감성 애니메이션으로...
환상의 빛 109분/드라마/15세 관람가 인천 남구의 예술영화관 ‘영화공간 주안’에서 미야모토 테루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환상의 빛’이 7일부터 12일까지 상영된다. 학창시절 행방불명된 할머니로 인해 마음의 상처가 큰 유미코(에스미 마키코 분)가 주인공으로 나온다. 동네 친구인 이쿠오(아사노 타다노부)와 결혼해 행복하게 살던 중 상상치 못한 사건이 그녀를 찾아온다. 다름 아닌 남편 이쿠오의 자살. 세월이 흘러 무뎌진 상처를 안고 재혼까지 한 유미코가 문득문득 떠오르는 이쿠오의 기억으로 괴로워한다는 줄거리다. 마음을...
"사랑의 시작은 달콤하지만 시간이 흘러도 그 사랑이 영원할까?" 두 남녀의 사랑과 집착을 그린 영화 ‘헝그리 하트’가 지난달 30일 개봉했다. 미국인 남자 주드(아담 드라이버 분)와 이탈리아 태생의 여자 미나(알바 로르와처)가 한 레스토랑의 좁은 화장실에 꼼짝없이 함께 갇혀 버리는 우연한 첫 만남 이후 사랑에 빠지지만 사는 방식의 차이로 곧 사랑의 끝을 마주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드라마인지 스릴러인지 헷갈릴 정도로 색다른 연출이 돋보이는 영화 ‘헝그리 하트’의 사베리오 코스탄조 감독은 스릴러의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과 로만 폴란...
불의 전차 123분/드라마/12세 관람가 스포츠 영화의 최고 고전 명작 중 하나인 ‘불의 전차’가 지난 16일 국내에서 개봉했다. 1924년 파리 올림픽 육상종목에 출전한 ‘해럴드 에이브라함’과 ‘에릭 리델’ 두 선수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그 시대 영국 사회에 팽배해 있던 유대인에 대한 편견에 맞선 대학생 해럴드와 종교적 신념을 지키기 위해 승리를 다짐하는 선교사 에릭이라는 대조적인 두 주인공을 통해 스포츠 정신과 우정을 그려 낸 1981년 영화로, 당시 전 세계에 선풍적인 인기를 몰고 온 화제작이다. 두 스포츠 영...
백엔의 사랑 113분/드라마/청소년관람불가 게으르고 나약한 32살의 백수 ‘이치코(안도 사쿠라 분)’의 홀로서기를 그린 영화 ‘백엔의 사랑’이 16일부터 22일까지 인천의 예술영화관 ‘영화공간 주안’에서 상영된다. ‘백엔의 사랑’은 꿈도, 직업도, 돈도 없는 이치코가 ‘100엔’짜리 물건을 파는 곳에서 심야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면서 모든 것이 꼬여 버린 인생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권투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려 낸 작품이다. 주연배우인 안도 사쿠라는 국내 관객들에게 다소 생소하지만 현재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여배우...
행복까지 30일 91분/드라마/전체관람가 인천시 남구의 예술영화관 ‘영화공간 주안’에서 난생처음 본 ‘피자’를 먹기 위한 두 형제의 유쾌한 여정을 그린 인도 영화 ‘행복까지 30일’이 9일부터 15일까지 상영된다. 매일 까마귀 알을 간식으로 먹어 ‘까마귀 알 형제’라는 별명을 얻은 두 소년이 우연히 동네에 생긴 피자가게에서 꿈의 음식 ‘피자’를 만나게 되면서 영화가 시작된다. 피자에 반한 형제가 300루피 가격의 피자를 먹기 위해 24시간이 모자라게 아르바이트를 하며 고군분투하는 모습은 색다른 웃음과 감동을 자아내게 한다.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