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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천에서 스토킹으로 돌이킬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이 사건이 더 마음 아픈 이유는 6세 딸이 엄마가 무참히 살해당하는 모습을 눈앞에서 목격했다는 사실이다. 가해자는 피해자를 살해하기 전부터 폭행을 일삼았고, 피해자는 이를 사진으로 남겨 뒀다. 그런데도 경찰은 막지 못했다는 사실에 온 국민이 분노하고 절망감에 빠졌다.그런데 얼마 되지 않아 안산에서 2주간 480차례 스토킹 범죄를 저지르다 여자친구를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법원은 가해자에게 징역 30년과 20년간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선고했다.스토킹 범죄는 연쇄살인이나 성폭력
서해안
하민호 기자
2024.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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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경기동북부 지자체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경기도가 의료 취약지역인 동북부 의료체계 개선책으로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설립을 본격 추진한다. 5월부터 7월까지 의정부·동두천·양주·연천·남양주·구리·양평·가평 8개 시·군을 대상으로 신청서를 받은 후 민관이 참여하는 의료원 설립 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평가 결과를 토대로 올 3분기 최종 부지를 선정해 2030년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경기 동북부지역 공공의료원 설립은 김동연 경기지사의 핵심 공약사항으로, 의료 기반시설이 취약한 동북부지역에 공공의료 대응체계를 구축
사설
기호일보
2024.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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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자원순환센터 확충을 군·구 중심 체계로 개편을 추진하면서 지자체마다 비상이 걸렸다. 최근 인천시는 4개 권역별 자원순환센터 확충을 군·구가 주도하는 방식으로 전면 전환하겠다고 발표했다. 시가 주도한 자원순환센터 확충이 주민 반발과 소극적인 군·구의 태도로 지지부진하자 앞으로는 폐기물관리법상 책임 주체인 군수·구청장이 주도하는 방식으로 전환해 사업에 속도를 붙이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2026년 수도권 직매립 금지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자원순환센터 확충은 더 이상 미루기 어려운 과제다. 직매립 금지가 시행되면 소각재만 매
사설
기호일보
2024.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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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와서일까. 마트와 백화점에 화려하게 포장된 명절 선물이 줄줄이 늘어섰다. 과일부터 홍삼, 한과 같은 익숙한 선물뿐 아니라 무설탕 구움과자, 연령대 맞춤 영양제 세트 같은 이색 선물도 눈에 띄었다.누가 받아도 잘 쓸 법한 무난한 선물을 대량 주문하는 사람도 있고, 선물 받을 사람의 취향을 고려해 이것저것 비교하는 사람도 있었다.사람들은 늘상 그랬듯 새해 인사와 함께 마음을 담은 선물을 전한다. 언제부터 시작됐는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기자가 태어나기 전부터 이어진 관습이 아닐까 하는 짐작이다.작든 크든 누군가의
서해안
윤은혜 기자
2024.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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止於至善(지어지선)/止그칠 지/於어조사 어/至이를 지/善착할 선·좋을 선「대학(大學)」에 나오는 세 강령 중 하나로, 지극히 착한 경지에 이름을 뜻하는 말이다. 대학의 도는 밝은 덕을 밝히는 데 있으며, 백성을 친애하고 지극한 선에 이르도록 하는 데 있다(大學之道 在明明德 在親民 在止於至善).지극히 착한 곳에 머무른다고 하나 머무른다는 말보다는 노력해서 거기까지 도달한다는 데에 보다 수양의 실감을 느낀다. 지어지선에 대해 주자(朱子)는 "하늘 이치는 극진함을 다하여 한 털끝만 한 사람의 욕심의 사사로움도 없는 것이다(盡夫天理之極,
漢字成語
기호일보
2024.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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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지난 1일 서울과 경기 생활권 재편 논의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경기도에 사는 시민의 실질적 삶을 개선하기 위해 행정구역 재편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이 말해 온 ‘경기 분도’ 역시 정부·여당으로서 정책적으로,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거들었다. "공천이 마무리되면 서울과 연접한 11개 지자체가 서울 편입 공약을 내걸 가능성이 있다"며 "유권자가 원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하지만 이들이 내세우는 메가시
사설
기호일보
2024.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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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을 두 달여 앞두고 여야가 공약을 내놓지만 해묵은 판박이 공약이거나 실현성 없는 포퓰리즘 공약이 아직도 사라지지 않는다. 이 뿐만이 아니다. 여야 모두가 정작 출마지역 현안에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국회 입성만을 노리는 꼼수가 대다수다. 여기에는 해당 지역과 아무런 연관 없는 낙하산 공천 출마도 문제다. 보수·진보 프레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지역 현안을 꿰뚫어 보지 못한 채 공약을 내세우다 보니 반복되는 포퓰리즘으로 변질될 수밖에 없다. 최근 여야는 환경, 개발 등을 핵심으로 한 지역 공약을 속속 발표했다. 각 지역은 시당 차원에
사설
기호일보
2024.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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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관이 데이터를 이긴다고 믿어요."인천시 중구 원도심에서 8년 넘게 ‘개항로 프로젝트’를 펼친 로컬 기획자 이창길 씨가 한 말이다.지역 노장들과 협업한 ‘개항로 맥주’, ‘개항로 통닭’으로 상권을 부활시켜 국내에서 가장 성공적인 도시재생 사례 주역이라 불리는 그는 직관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너무 많은 정보를 너무 쉽게 접하는 요즘에는 주어진 정보를 착실히 ‘학습’하는 자체만으로 창업에 성공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이 씨는 "예컨대 고깃집을 열려면 직접 돼지를 해부·도축해 보고 여러 방식으로 구워 먹어 봐야 한다"며 "대상의 본질을
서해안
윤소예 기자
2024.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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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지난 1일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개혁’을 주제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필수의료·지역의료 강화를 위한 ‘4대 필수의료 정책패키지’를 발표했다. 정책 방안 골자는 지방 의사 부족 현상 해소를 위해 계약형 지역필수의사제를 도입하며, 필수의료 분야에서의 의사 유입을 위해 2028년까지 10조 원 이상을 투자해 필수의료 수가를 대폭 인상한다. 또 의사들의 소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모든 의료인의 책임보험(보험·공제) 가입을 전제로 의료사고의 공소제기를 면제해 주는 ‘의료사고처
사설
기호일보
2024.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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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주민등록인구가 최초로 300만 명을 넘어섰다. 특·광역시 중에서는 1980년 부산시 이후 44년 만이다. 이에 따라 인천은 서울, 부산에 이어 대한민국에서 세 번째로 인구가 300만 명을 넘은 도시가 됐다. 1월 29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인천의 주민등록인구는 300만43명이다. 여기에 외국인 인구 8만1천16명을 포함하면 총 308만1천59명으로 특·광역시 중에는 서울과 부산에 이어 3번째로 인구가 많다. 특히 2022년 대비 지난해 말 기준 인천시 인구는 3만96명이 늘어나 전국 7대 특·광역시 중 유일하게 인구가 증가했
사설
기호일보
2024.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