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화도진도서관은 1988년 개관해 시민과 도서관을 잇는 노력으로 푸르른 청춘으로 성장하면서 올해로 35년째를 맞았다.인천시교육청 소속 3번째 공공도서관으로, 근현대사를 상징하는 공간 중 하나인 옛 화도진지 자리인 화도진공원과 나란히 자리한다.화도진도서관은 시민들 독서 역량을 키우고 문화 창달과 다양한 계층 요구에 부응하는 서비스 개발로 지역사회 문화생활 공간으로 거듭나면서 다른 도서관과는 차이가 나는 공공도서관으로 손꼽힌다.지역 사랑과 배려·존중 정신으로 행복한 미래를 추구하는 도서관 특색사업을 살펴본다.# 향토·개항 문화자료관
한반도에 기차가 처음 달리기 시작한 시기는 124년 전인 1899년 9월 18일이다.경인철도(지금의 경인선) 인천~노량진 구간 33.8㎞에 미국에서 들여온 모가(MOGUL)라는 이름의 증기기관차를 목재 객차를 연결해 달리기 시작했다.당시 우리나라는 자본과 기술이 부족해 철도부설권을 미국인 제임스 R. 모스에게 허가했는데, 그가 일본 경인철도인수조합에 팔아넘김으로써 국내 최초 철도가 일본에 의해 만들어졌다.당시 조선의 수도 한양 경성역과 인천역을 연결하도록 설계한 경인철도가 온전히 개통하지 못하고 경기도 시흥군에 속했던 노량진과 인천
시민들과 함께하면서 발전하는 축제가 있다. 바로 지난 5월 서른다섯 번째 행사를 성공으로 마무리한 여주도자축제다.경기도 최초로 도자기를 소재로 한 여주도자기축제는 1990년(2000년 11·12회 개최)부터 도자기 예술 가치를 계승·발전시키려고 열었다.여주도자기축제는 도자기 문화를 대중에 뿌리내리게 하고 도자기를 세계에 알리겠다며 천년을 이어온 여주 도자기 가치를 잇는다. 평소 보기 어려운 도자예술 세계를 경험할 기회를 시민과 관광객에게 제공하려고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고, 덕분에 축제장을 찾은 이들은 오감으로 도자기와 여주를 느낀다
우리나라에서 올림픽을 열었던 1988년, 용의 기운을 받고 창간한 기호일보와 함께 당시 부천에서는 정명여자상업고등학교가 탄생했다.이후 2017년 정명여상은 ‘경기경영고등학교’로 이름을 바꾸고 학과를 개편하면서 ‘서른다섯’ 혈기 왕성한 청년이 됐다.현재 패션코디네이터과·웹툰크리에이터과·콘텐츠크리에이터과·조리디저트과·뷰티미용과 5개 학과에 30학급을 꾸려 학생 수 545명의 부천 대표 직업계고등학교로 성장했다.# 명품 직업계고경기경영고는 ▶직업계고 학과 다시 구조 짜기 ▶중소기업 특성고 인력 양성 ▶취업 역량 강화 사업 ▶경기도형 도제
▶인천광역시장 유정복 ▶경기도지사 김동연 ▶안양시장 최대호 ▶안양시 부시장 장영근 ▶의왕시의회 의장 김학기 ▶의왕시의회 부의장 박혜숙 ▶성남시장 신상진 ▶고양특례시장 이동환 ▶고양특례시 제1부시장 박원석 ▶고양특례시 제2부시장 이정형 ▶고양특례시 언론홍보담당관 문영기 ▶경기도 경제부지사 염태영 ▶경기도 행정1부지사 오병권 ▶경기도 행정2부지사 오후석 ▶경기도 대변인 김진욱 ▶이천시 국회의원 송석준 ▶이천소방서장 조천묵 ▶이천시농업기술센터 소장 장상엽 ▶인천 연수구청장 이재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박광온 ▶이천시의회 의장 김하식 ▶
‘인성(人性)’은 사람으로서 가져야 할 기본 성품을 말한다. 대개 인격으로 성숙하기 전인 학창시절 때 인성교육을 받는다. 하지만 성장기 학생들은 욕망을 절제하기 어렵거나 됨됨이를 갖추지 못해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인성교육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이다. 부천시 소사로에 위치한 원종고등학교는 학생을 바른 길로 인도하는 중심에 인성교육을 뒀다.1990년 3월 문을 연 원종고는 오직 학생을 위해 서로 협력하고 고민하며 소통한다. 더욱이 학생에게 서로 존중하는 마음과 인간으로서 평등을 가르치고, 특권의식과 열외의식이 없는 바른 학교생활을
60년이 넘는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기반으로 학생 인성을 키우는 데 교육 목표를 둔 학교가 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1960년 하남시에 자리잡은 남한중학교다. 남한중은 2012년부터 사교육 절감형 창의 경영학교, 과목 중점형 교과 교실제를 비롯한 혁신학교 예비학교로 운영했다. 또 다양한 교육활동으로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교육공동체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행복공동체를 이룬다.더욱이 교육 말고도 다양한 프로그램과 활동으로 학생 인성도 함께 크도록 돕는다. 교훈도 ‘성실하고 거짓이 없으며 참된 인격을 갖춘 사람’이다. 바른 품성과 참 실
기호일보 창간 35주년을 축하합니다. 지역주민 곁에서 늘 함께해 온 서강훈 회장님과 한창원 사장님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고, 기호일보를 아껴 주신 독자 여러분께도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기호일보는 1988년 창간한 이래 ‘공정·책임·정론·진실’을 사시로 35년간 지역주민의 눈과 귀가 돼 왔습니다. 더욱이 지역의 숨은 봉사자를 발굴하고, 사회복지 분야에 줄곧 관심을 두고 지역주민과 소통합니다.앞으로도 인천·경기지역 현안을 깊이 있게 다루면서 주민들한테 더욱 사랑받는 언론으로 발전하길 바랍니다.다시 한번 창간 35주년을
# 김진표 국회의장기호일보 창간 35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서강훈 회장님과 한창원 사장님을 비롯한 임직원, 기자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인천·경기지역 정론지 기호일보는 1988년 창간 이래 ‘공정·책임·정론 진실’이라는 사시를 바탕으로 올곧은 언론의 길을 걸었습니다.저는 20년 정치활동을 기호일보와 함께했습니다. 그리고 기호일보가 시민을 대변하고, 지역 현안을 추적하면서 대안을 제시하는 모습을 지켜봤습니다. 지역을 대표하는 언론사다운 활약이었습니다.기호일보는 인천·경기 새 아침을 여는 신문입니다. 이제 창간 35주년을 맞아 도약하고
마틴 루터 킹(Martin Luther King)목사는 "인간은 부당한 법에 불복종할 도덕 의무를 지닌다"고 했다.불복종은 미국 작가이자 사상가 헨리 데이비드 소로(David Henry Thoreau)가 저서 「시민의 불복종」에서 제안한 개념이다.21세기를 살아가는 지금 참신한 아이디어와 패기, 불복종에 대한 자신들만의 해석으로 험한 세상에 굴하지 않고 당당하고 멋지게 살아가는 아름다운 청년들을 만났다.경기북부 수부도시인 의정부 출신 청년 셋이 모여 세상을 향해 불복종을 외친다. "이 지구에서 느끼는 존재들이 모두 고통받지 않기를
한국은 식민지배로 모진 수탈을 당하고 해방 뒤 한국전쟁을 겪었다. 그 과정에서 국토가 폐허로 변하고 국민들은 배고픔에 시달렸다.황폐해진 나라가 ‘한강의 기적’이라고 할 만큼 짧은 기간에 놀라운 성장을 이루는 데 경공업인 섬유산업을 빼놓고 논하기 어렵다. 당시 정부는 경제성장 동력을 수출로 삼았고, 1970년 섬유류가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0%를 넘기며 국가 경제를 지탱했다. 그러나 해를 거듭하면서 섬유산업은 녹록지 않았다. 국가 주력산업 개편과 값싼 인건비를 내세운 개발도상국 때문에 경쟁력을 잃어갔다.현재 한국 섬유산업은
대한민국 국민은 의무교육인 초등학교 6년과 중학교 3년 과정을 거친다. 이후 대부분 고등학교에 진학해 대학 또는 취업이라는 목표로 같은 교복을 입고, 같은 교실에 앉아, 같은 수업을 듣는다. 우리나라 보통 학생이라면 두말하지 않고 당연하게 여기는 모습이다.그러나 학교 밖 학생들은 당연함을 거부하고 사회가 정한 정규 교육이 아니라 학교를 벗어나 스스로 삶의 발자취를 만든다. 단순히 가까운 미래에 되고 싶은 직업을 묻는 어른들에게 어떤 사람으로 성장하고, 어떻게 살아가겠다는 미래를 이야기한다. 모두가 한결같아서 다름이 없는 과정이 아니
저출생으로 인구절벽 시대가 닥쳤다. 통계청 장래 인구 추계에 따르면 0~14세 유소년 인구는 2020년 631만 명에서 계속 하락해 2030년에는 433만 명까지 감소할 전망이다. 연간 합계 출생률은 해마다 줄어 지난해 0.78명을 찍었다.이에 곳곳에서 폐교하는 학교가 속출한다. 지방소멸이 가장 큰 문제지만 수도권인 경기도도 예외는 아니다. 신도시를 벗어나면 개발 격차가 큰 농어촌 소규모 학교가 여전히 많기 때문이다.한국교육학술정보원 공시에 따르면 올해 한 학급 학생 수가 10명도 되지 않는 도내 초교는 1천346개 교 중 150개
지난해 국내 콘텐츠산업 규모는 148조1천607억 원이다. 전년(137조5천80억 원)에 견줘 7.7% 늘었다. 방송(17.4%), 출판(16.7%), 광고(15.2%), 게임(14.3%, 21조1천847억 원) 비중이 가장 크지만 캐릭터(3.6%, 5조2천672억 원) 시장 규모도 만만치 않다.애니메이션(0.5%, 7천882억 원)과 만화(1.6%, 2조3천414억 원)를 더하면 영화(2.8%, 4조813억 원) 시장에 버금간다.게임·만화·캐릭터 시장 확대는 저작권 등록 증가로 이어졌다. 2021년 한 해 국내에 등록한 저작권은
(두리번 두리번 킁킁) 아! 이 냄새…대마! 대마 냄새! 찾았다. 이 봐, 핸들러 여기! 여기! 앗! 안녕. 일을 하다 보니 정신 없었네. 반가워 난 딜론이야. ‘마약과 전쟁’ 최전방인 인천공항 국제우편세관에서 근무하는 마약탐지견이지. 올해 4살이고 수컷 래브라도 레트리버 종이야. 보시다시피 내 귀는 축 늘어졌지만 청각은 여느 개 못지않게 뛰어나.이곳에서 일한 지는 1년 6개월 됐어. 내 파트너도 소개하지. 박동민 주무관이야. 20여 년이 넘는 베테랑으로, 나 말고도 많은 탐지견들과 함께 대한민국을 마약 청정 국가로 만드는 데 큰일
인천여성노동자회(여노회)는 1989년 창립한 이래 늘 평등한 노동 권리를 찾고 성차별을 하는 노동 환경에 변화를 꾀하려고 투쟁을 이어왔다.여성에게 전가된 돌봄 노동과 불평등한 노동 환경, 그리고 여성 임금 기준이 돼버린 최저임금까지. 우리나라 노동 환경은 여성에게 유난히 가혹하다. 일제강점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존중과 평등을 외치며 불복종에 나선 인천 여성 노동운동 역사를 여노회라는 렌즈로 들여다봤다.# 나는 여성 노동자다1921년 일제강점기, ‘조선인촌주식회사’ 성냥공장 노동자들은 주로 10대 여공이었다. 대부분 빈민가 출신으로
우리나라 학교급식 제도는 한국전쟁 직후인 195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유니세프(UNICEF)를 비롯한 외국 원조기관 지원으로 ‘구호급식’ 형태로 시작했다.1973년 외국 원조기관이 지원을 돌연 중단하자 우리나라는 자립급식으로 전환해 1978년부터 학교 자체 조리 급식제도를 시범운영했다. 그리고 1992년부터 정부는 학교급식 ‘확대 정책’을 추진해 1998년 초등학교, 1999년 고등학교, 2002년 중학교까지 확대했다. 2003년부터는 전국 초·중·고등학교에서 전면 급식을 단행했다.그러나 개선하지 않은 채 운영하는 급식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