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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숙원사업인 경인전철 지하화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유정복 인천시장의 공약이기도 한 경인전철 지하화 사업은 그동안 재원 확보 문제로 해결책을 찾지 못해 답보 상태였으나 최근 특별법이 발의되면서 추진 가능성이 열렸다. 권영세(국힘)의원이 발의한 ‘철도 지하화와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안’은 철도부지와 인접 지역을 개발해 발생하는 수익으로 지하화 건설비용을 대체하겠다는 내용이 뼈대다. 경인전철 지하화는 2016년 정치권과 부천시가 주도해 추진한 경인선 지하화(도원역~구로역·23.9㎞) 사업 용역에서 총
사설
기호일보
2023.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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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를 대상으로 ‘횡재세’ 법안을 추진 중인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토론회를 열고 제도 도입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포퓰리즘이라는 여론과 여당 비판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뜻 같다. 민주당은 ‘금융사가 5년간 평균 순이자수익의 120%를 초과하는 수익을 얻은 경우 해당 초과이익의 40% 내에서 상생금융 기여금을 내도록 하는 횡재세 법안’도 발의한 상태다. 정부와 여당은 부정적 기류가 대세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거위 배를 가르자는 게 아니냐"며 "금융산업의 근간을 흔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민주당 주장이 허무맹랑한 건 아니다. 횡재세
사설
기호일보
2023.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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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마약류 종류가 다양해지는 사회적 불안 속에 정부의 마약류 관리 종합대책에 거는 기대가 크다. 교육부, 외교부, 법무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방송통신위원회, 국가정보원, 식품의약품안전처, 대검찰청, 관세청, 경찰청, 해양경찰청, 국과수를 비롯한 관계 부처가 마약에서 국민을 보호하려고 총력을 기울인다는 점에서 위로가 된다. 이번 대책은 불법 마약류 집중 단속과 의료용 마약류 관리체계 개편, 치료·재활·예방 인프라 확충 등 3대 분야와 9개 추진과제가 핵심이다.입국여행자 대상 검사율을 2배 이상 상향하고, 옷 속에 숨긴
사설
기호일보
2023.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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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출범한 지 한 달을 넘어섰다. 출범 초기 인요한 혁신위는 혁신안을 잇따라 내놓으며 국민 관심을 끌었고, 당 분위기도 상승하며 순항하는 듯했다. 하지만 출항 한 달 만에 조기 해산설이 나올 정도로 ‘기득권 저항’이라는 암초와 맞닥뜨리면서 중대 기로에 놓였다. 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이 혁신위 요구를 외면하고 거부하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참패한 뒤 당의 근본 체질을 바꾸지 않고서는 내년 총선을 기약하기 힘들다는 위기감에서 혁신위를 출범시키로 하고 인 위원장을 전격 영입했다. 김기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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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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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 원산지를 속이거나 표시하지 않은 위반 사례가 지속 발생해 국민 먹거리 안전이 위협 받는다.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은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5일까지 4주간 수산기술지원센터와 군·구 합동으로 특별 단속을 펼쳐 ‘원산지 표시법’을 위반한 업소를 적발했다. 이들은 일본산과 수입 수산물을 보관·판매하면서 원산지 표시판에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하는가 하면, 국산·일본산·중국산을 동시 표시해 소비자가 혼동할 우려가 있는 원산지 표시로 적발됐다. 따라서 원산지 점검의 실효성을 높이고 업계 인식 제고를 통한 국민 먹거리 안전과 국내산 수산물
사설
기호일보
2023.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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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부평미군기지인 캠프 마켓 D구역의 환경보고서를 비공개한 환경부에 대해 서울행정법원이 조사 결과를 공개하라고 판결했다고 한다. 서울행정법원은 최근 판결문에서 ‘환경조사 결과를 공개한다고 해서 국가의 중대 이익을 현저히 해칠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툭하면 비공개로 시민의 알 권리를 무시하고 숨기기에 급급한 정부와 행정기관에 대한 속 시원한 판단이다. 법원의 이러한 판단은 시민단체가 노력한 결과다. 인천녹색연합은 캠프 마켓 D구역 환경보고서의 정보공개를 환경부에 요청했다. 캠프 마켓 D구역 상당 부분이 오염됐고,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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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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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단체들을 지원하는 기부가 갈수록 주는 데다, 인력마저 감소세에 놓인 탓에 무료 급식을 비롯한 자원봉사활동이 위축된다는 보도다. 최근 3년간 대한적십자사 경기지사 소속 봉사단체 감소세는 2021년 524개 조직에서 지난해 523개 조직으로, 올해 현재 520개 조직으로 줄었다. 이 기간 자원봉사활동 지원자 수도 2021년 1만7천575명에서 올해 1만6천92명으로 감소했다. 올해 기부받은 물품은 지난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데다, 자원봉사자 수 감소는 노숙인과 저소득층을 비롯한 취약계층 무료 급식에 영향을 끼쳐 대책 마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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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일보
2023.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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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가 공익제보로 공공기관이 수입을 회복하는 경우에도 포상금·보상금을 지급하도록 하는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수입 회복으로 한정한 기존보다 진일보한 조치로 평가된다. 공익신고자의 비밀 보장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의 ‘특정범죄신고자 등 보호법’도 적용하기로 했다. 공익신고자나 그 친족이 보복당할 우려가 있는 경우 성명·연령·주소·직업과 같은 인적 사항을 조서에 기재하지 않게 하는 내용이 골자다. 시의적절한 조치다. 견제와 감시가 많을수록 부패와 낭비는 준다.무엇보다 에너지·철도·주택처럼 경제 근간을 이루는 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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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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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다음 달 1일까지 장애인·노인·임산부 들의 이동 접근성과 생활 여건 개선을 위해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운영 실태’ 특정감사를 진행한다. 대상은 도내 31개 시·군 시설 가운데 지난해 장애인 들 편의시설을 설치한 2천109곳과 2015년 7월 이후 생활환경 예비인증을 받은 785곳으로 공원, 음식점, 공연장, 예식장, 병원, 학교, 도서관, 아파트, 다세대주택이 해당한다. 이에 따라 도는 장애인 출입구, 전용 주차구역, 점자블록, 점자안내판 따위 편의시설을 제대로 설치·운영하는지 살피고,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BF인증
사설
기호일보
2023.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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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27일로 예정된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면 노동자가 숨지는 중대재해가 발생한 경우 이 사고를 막기 위한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를 처벌하게 된다. 하지만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의 80%는 여전히 준비하지 못했다. 많은 중소기업이 고물가·고금리로 경영난을 겪는 상황에서 중대재해처벌법으로 인한 사법 리스크를 추가로 감내하느니 아예 문을 닫는 편이 낫다는 한탄이 나온다. 중소기업중앙회를 비롯한 18개 중소기업과 건설업 단체는 지난 20일 발표한 ‘50인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처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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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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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예술중·대중예술중이 수도권 최초 공립형 예술특성화 중학교로 문을 열 예정이다. 예술중학교는 공교육을 중심으로 기본 교육과정 편성과 함께 예술특성화 수업을 확충해 전문예술인 과정과 대학 진로를 염두에 둔 두 개 트랙을 중심으로 운영할 전망이다. 지난달 초 인천시교육청이 개최한 인천예술중·대중예술중 설립에 관한 현장 공청회에서는 예술중학교에 음악·미술·무용을 비롯해 5개 학급에 학생 수는 학급마다 15~20명 정도가 적정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대중예술중학교는 실용음악과 연기·예술 등 대중예술을 기반으로 전환한다.현재 인천에는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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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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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물가가 정부 예상을 뛰어넘더니 심지어 미국 물가까지 추월하는 일이 발생했다. 추세가 심상치 않다. 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7월 2.3%에서 8월 3.4%, 9월 3.7%, 10월 3.8%로 3개월 연속 상승세다. 식생활과 직결된 농축수산물도 7.3%로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게 끝이 아니다. 소비자단체는 "진짜 문제는 따로 있다"고 지적한다. 기업들의 ‘꼼수 인상’으로 정부의 물가 안정책까지 무력화된다는 것이다. 급기야 정부도 17일 ‘슈링크플레이션’을 공식 안건으로 상정해 논의했다고 한다.슈링크플레이션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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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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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은 화재 발생 빈도가 높은 계절이다. 이로 인해 우리는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잃곤 한다. 안타까운 일이다. 화재 발생 후 원인을 보면 불가항력적인 화재는 없었다.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면 얼마든지 미리 예방 가능한 사건으로 분석된다. 인천에서 위험물안전관리법 등 소방관계법령을 위반한 업체들이 무더기로 소방당국에 적발됐다는 소식이다. 인천소방본부가 10월 한 달간 ‘2023년 하반기 소방사범 일제 단속’을 벌여 소방관계법령 위반사항 69건을 적발했다. 이번 일제 단속은 최근 3년간 위험물안전관리법을 위반한 업체 79곳, 화재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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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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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공공의료를 강화하려고 내세운 공공의대 신설과 감염병 전문병원 선정이 지지부진하다. 시는 강화·옹진 섬 지역뿐 아니라 도심 의료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려고 공공의대 신설과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 그리고 영종지역 국립대학병원 유치를 추진 중이다. 타 시도에 비해 열악한 공공의료 분야의 격차 해소는 물론이고 시민 건강권 보장과 안전을 위한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기 때문이다. 인천은 심각한 의료취약지로 의사 인력을 늘릴 방안도, 배치할 병원도 부족하다. 시는 공공의료 취약 문제를 해결하려고 지난 5월 ‘공공의대 설립 TF’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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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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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철이 다가왔다. 각 가정마다 김장 담그기로 분주하다. 예부터 김장은 겨울의 반 양식이라고 했다. 때문에 11월 하순부터 12월까지 월동 양식을 준비하는 김장 담그기는 우리의 가장 큰 연례 행사다. 조선 후기 우리나라 연중 행사와 풍속을 정리·수록한 세시풍속지 「동국세시기」에 "서울 풍속에 무·배추·마늘·고추·소금 등으로 독에 김장을 담근다. 여름의 장담기와 겨울의 김장담기는 인가(人家)의 일 년 중요한 계획이다"라고 기록돼 있기도 하다. ‘농가월령가’에도 김장하는 모습이 상세히 언급된다. "무, 배추 캐어들어 김장을 하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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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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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개발’과 ‘보존’을 놓고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지정문화재 보존지역이 대폭 완화된다고 한다. 국가문화재위원회가 최근 사적분과위원회를 열어 시 지정문화재 보존지역 중 녹지지역과 도시 외 지역의 경우 현행 500m에서 300m로 축소하는 내용의 인천시 추진 개정조례안을 심의·의결했기 때문이다. 문화재보호법은 지정문화재의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범위를 문화재청장과 협의해 시 조례로 정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인천시 조례로 정한 국가 지정문화재와 시 지정문화재의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범위는 도시지역 200m, 녹지지역과 도시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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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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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9일은 ‘세계 아동학대 예방의 날’이다. 세계 각국은 이날을 전후해 예방주간을 설정하는가 하면 어린이를 학대에서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시행한다. 우리나라도 아동학대 행위가 지속 증가하면서 범국가적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11월을 아동학대 예방 홍보 집중 기간으로 계획하고 온·오프라인 홍보, 학부모 교육 개최에 나선다.아동학대는 신체적 손상 말고도 아동의 사회·심리적 발달에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하고, 그 영향이 성인이 돼서도 지속되는 심각한 범죄행위다. 더욱 심각한 점은 아동학대가 거의 가정 안
사설
기호일보
2023.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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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고용노동부가 근로시간 개편 관련 설문조사 결과와 개편 방향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노동개혁 일환으로 지난 3월 발표한 근로시간 개편안을 보완한 것이다. 당시 정부는 주 52시간제 기본 틀을 유지하면서 연장 근로를 주 단위에서 월·분기·반기·연 단위로 확대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그러면서 주 최대 근무시간을 69시간까지 가능하도록 넓혔다. 이에 대해 기존 노조는 물론 MZ 노조까지 ‘과로사 조장법’이라 비판하며 부정 여론이 커지자 대통령이 직접 재검토를 지시하기에 이르렀다.결론부터 얘기하면 8개월이나 지체된 이유가 믿기지
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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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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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가는 외국인 관광객을 유인하려고 관광 인프라 구축에 본격 나섰다는 보도다. 시는 최근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항만공사, 한국관광공사, 인천관광공사와 ‘인천 국제 허브 연계 관광 활성 업무협약·전략발표회’를 열고 관광상품 개발과 교통 연계, 전략 교류, 공동 마케팅, 홍보에 적극 협력하고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세부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인천공항과 인천항을 통해 많은 해외 관광객이 들어오지만 관광 기반 부족으로 서울이나 수도권으로 빼앗기는 사태를 막고 인천을 국제 허브 관광도시로 육성하려는 계획의 일환이
사설
기호일보
2023.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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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년 1월부터 지역이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을 도모하려고 발굴한 대규모 프로젝트 시행을 돕고자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를 추진한다고 한다. 그간 인구감소지역에 이뤄졌던 단발적·소규모 투자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에 따른 조치다.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간 투자를 확대하는 데 마중물이 되는 펀드다. 정부 재정, 산업은행, 지방소멸대응기금에서 1천억 원씩 출자해 모두 3천억 원 규모의 모펀드를 구성한다. 여기에 민간 자금을 포함한 프로젝트 펀드를 더해 총 3조 원 규모 펀드를 조성, 비수도권 지역에서 진행하는 대규모
사설
기호일보
2023.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