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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여지도 = 이차원 글. 강경선 그림.현대과학기술로 제작한 지도와 비교해도 크게 뒤지지 않을 정도로 정확한 대동여지도와 제작자 김정호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냈다.특히 일제가 비운의 천재로 왜곡한 김정호에게도 그를 이해해준 평생의 친구 최한기와 신헌, 최성환 같은 든든한 후원자가 있었다는 점 등 잘못 알려진 사실을 바로잡는다.웅진주니어. 208쪽. 1만 원
지난연재
연합
2006.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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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루라기, 밥, 개, 생쥐, 연탄, 신작로 슈퍼, 현금 인출기, 지붕…. 1986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시인 최영철(50) 씨가 출간한 여덟 번째 시집 `호루라기'에는 일상에서 볼 수 있는 친근한 소재들이 많이 나온다. 집 안으로 들어온 생쥐 한 마리에게 시인은 “쥐야 쥐야 새앙쥐야/어서어서 나오너라”(`새앙쥐 불러내기')고 말하고 “현금카드를 넣는
지난연재
연합
2006.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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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134회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한 일본 여류작가 이토야마 아키코(40)의 소설집 `바다에서 기다리다'(북폴리오 펴냄) 가 번역, 출간됐다. 작가는 대기업에 입사해 일하다가 조울증으로 휴직과 복직을 반복하던 중 결국 퇴직하고 2001년 서른 다섯이라는 비교적 늦은 나이에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그러나 2003년 우울증에 걸린 여성을 소재로 지은 `잇츠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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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2006.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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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에서 온 사람들이라는 뜻의 `셰르파'는 티베트에서 살다 네팔로 넘어오면서 집단을 이룬 부족의 이름이다. 가난한 이방인인 셰르파가 구할 수 있는 직업은 산을 오르는 백인들을 위한 짐꾼이나 인력거꾼 정도였다. 셰르파가 산을 오르기 시작한 것은 100여 년 전 부터였다. 히말라야가 서구에 알려지면서 유럽 등반가들이 인도와 네팔, 티베트 지역으로 몰려들었기 때
지난연재
연합
2006.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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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의 수많은 철학자들이 인간을 총체적으로 이해했다 해도, 세계를 정치적이고 경제적이며 과학적이고 철학적인 총체로서 파악한 사상가는 마르크스가 처음이다.” 독일의 사회주의 경제 철학자로 `공산당 선언'을 발표했고 `경제학비판', `자본론' 등의 저서를 남긴 마르크스에 대한 평가는 굉장히 다양하다. 경제학 박사인 자크 아탈리는 미테랑 전 대통령의 특별 보좌
지난연재
연합
2006.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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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명 선생님이 들려주는 풀무학교 이야기 =홍순명 지음. 충남 홍성에 있는 대안학교 `풀무학교'의 역사와 교육을 이 학교 교장을 지냈던 저자가 엮었다. 풀무학교의 교훈은 `더불어 사는 평민'이다. 기본적 인문·예술 교양과 지식을 쌓고 일의 소중함을 알아야 하며 혼자가 아닌 가족과 이웃, 인류를 헤아릴 줄 아는 더불어 사는 사람이 풀무학교가 추구하는 `평민
지난연재
연합
2006.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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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인천항에 또 하나의 획이 그어졌다. 이날은 2006년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누계가 100만 TEU(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를 돌파한 날인 것이다.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100만 TEU를 처음 넘어선 것은 지난해 11월. 인천항만공사가 출범해 얼마되지 않은 11월22일 개항 이후 처음으로 컨테이너 물동량 100만 TEU를 넘어섰
지난연재
배종진 기자
2006.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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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 의견 조율과 UN의 제재결의 등 북한에 대한 각종 제재조치가 검토되고 있는 등 지구촌의 시선이 북한으로 몰리고 있는 가운데 금강산 관광은 예정대로 이어지고 있다.금강산은 6·25 한국전쟁 이후 가깝지만 가 볼 수 없는 곳이었다. 북한은 지난 1980년 금강산을 본격적으로 관광지로 개발하고, 1987년에는 일본인 관광객을 모집했다.이때 북한은 비행장,
지난연재
한경일 기자
2006.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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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인천모습을 월미산에서 담아보자!'인천의 명소이자 세계적인 명소로 탈바꿈할 인천시 중구 북성동 월미산이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것을 기념하고 인천의 아름다운 진면목을 발굴하기 위해 열리는 `제5회 아름다운 인천찾기대회'가 오는 21일 월미산(월미공원) 일대에서 열린다.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는 아름다운 인천찾기대회는 지난 2002년 10월 50년 만에
지난연재
한동식 기자
2006.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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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요…. 군대 현역 갔다 왔지요? 또 몸뚱이에 문신이라고 한 개도 없지요? 또 뭐요? 응… 순천 지역 유네스코 회원에다가 매년 삼만 원씩 뭐시냐 그 국경 없는 의사회 성금도 낸다 이 말이요. 아 근디 내가 어딜 봐서 깡패요?" 절대 '투사부일체'의 대사가 아니다. 그래서일까. 일견 우습지만 마냥 웃기지만은 않다. 이상하게도 이 말을 하며 속 터져 하는 깡
영화
연합
2006.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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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고의 역사오는 10월3일 개교 100주년을 맞는 송도고(松都高·교장 박상수)는 우리나라의 개화기이자 암흑기가 몰려오기 시작하던 1906년 천년 고도 개성 송악산 기슭 산지현에서 `한영서원'(韓英書院)이란 이름으로 설립됐다.어둡고 암울했던 구한말 민족의 선각자 고 윤치호 선생이 민족 계몽과 애국 애족을 내세우며 민족 교육의 산실로 출발했다. 일제의 식민지
지난연재
최유탁 기자
2006.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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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뼈 = 김충원 글·그림.뼈의 이름과 역할, 움직이는 원리 등을 아기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설명한 그림책.한 방향으로 넘기며 책을 읽는 방식에서 벗어나 책장을 펼치고 접어가며 읽는 폴더북(Folder Book) 형식으로 제작됐다. 귀엽고 익살스럽게 그려진 해골 캐릭터를 통해 뼈에 대한 두려움을 가진 아이에게도 친숙하게 다가선다.베틀북. 24쪽. 1만
지난연재
연합
2006.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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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병상-도시를 보는 세 가지 관점 = 사진작가 방병상(36)이 도시 공간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군중을 주제로 한 사진작업들을 모아 펴낸 사진집.그의 대표적인 연작인 `Walking in a Strange City', `Looking at the Sunny-side', `In Green Heaven'의 작품 80여 점을 묶었다.버스정류장이나 지하철역, 한강
지난연재
연합
2006.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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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가 물질적으로 풍부해지면서 사람의 욕망의 강도는 점점 강해졌습니다. 욕망과 현실은 부조화를 이루죠. 무의식에 축적되는 불만들이 많아지니까요. 이것을 소설로 형상해봤습니다.”소설가 김도언(34)씨의 두 번째 소설집 `악취미들'에는 작가가 2004년부터 최근까지 제목은 다르지만 `악취미들'이라는 부제를 붙여 발표한 10편이 역순으로 묶였다.단편의 주인공들
지난연재
연합
2006.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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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패션의 창시자인 코코 샤넬은 87세에 생을 마치기 전 “결국 사람은 죽는구나”라고 말했다.마르크스는 유언에 관한 유언을 남겼다. “유언이란 살아서 할 말이 별로 없었던 좀 바보 같은 사람들을 위한 것 같네.”누구나 맞이하는 죽음을 바로 코 앞에 두고 세계 역사를 움직인 인물들은 어떤 말들을 남겼을까? 의사 출신으로 독일 시사 주간지 `슈피겔'의 저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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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2006.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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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한 삶이 무언가에 의해 침범당하기를 바라지만 그렇다 해서 변하는 건 무얼까.잔잔하고 평온한 일상이 어느 날 갑자기 낯선 책 한 권으로 부서진다. 아내가 교통사고를 당한 후 발견된 한 권의 책 때문에 호상(임형국 분)의 일상은 끝간 데 없이 흔들린다. 책에 적혀 있는 낯선 남자의 이름. 호상은 아내가 자신과 함께 보냈던 삶보다 그 이전의 삶이 궁금해진다.
지난연재
연합
2006.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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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이 개항 5년 만에 세계초일류 공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 숨은 주역이 인천공항세관이다.지난 2001년 개항 이후 지난해 화물운송 215만 t, 여객운송 2천600만 명을 처리하며 각각 세계 3위와 세계 10위의 세계적 공항으로 우뚝 선 인천공항의 통관을 담당하는 공항세관은 여행객과 화물이 물 흐르듯 통관할 수 있도록 첨단장비와 분석기법 고도화
지난연재
한동식 기자
2006.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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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라는 이름은 원래 정식 지명은 아니었다.어렸을 때만 해도 `송도'라는 지명은 송도유원지를 중심으로 청량산 둘레 주변지역과 수인선 협궤열차의 종착역이었던 송도역 부근을 대강 그렇게 불렀던 기억이 있다.일제 강점기 시절에 지어진 왜색짙은 지명이라는 일부 시민단체의 주장을 차치하고서라도 송도지역은 수도권의 대표적인 해양 유원지였으며 문학산 남쪽과 청량산 북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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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요한 기자
2006.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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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이른 새벽 4시, 공기가 제법 차다.전날 마신 술기운이 아직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인천시 중구 항동 남항부두를 찾았다.짜릿한 손맛(?)을 느끼기 위해...꾼들은 벌써 모여 출항 준비에 여념이 없다.남항부두 관계자는 우럭이 제철을 맞아 하루 평균 800여 명의 조사들이 이곳을 찾는다고 한다.바야흐로 바다낚시의 계절이 돌아온 것이다.칠흑같은 어둠을
지난연재
배인성 기자
2006.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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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층 아파트가 빽빽하게 들어서 있고 넓은 도로가 시원하게 뚫린 인천시 부평구의 새로운 신도시 만석지구.이곳에 마치 옥석과 같이 희망의 빛을 내뿜고 있는 인천 영선초등학교(교장 추교열)는 속이 꽉 찬 새싹들의 웃음소리로 가득 차 인천의 미래를 미리 보는 것 같다.도심 한복판 큰 도로 옆 교문을 들어서면 복잡하고 시끄러운 도심 속에 위치한 학교라고 말하기 만망
지난연재
최유탁 기자
2006.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