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이라는 지리적 특성상 경기도는 항상 교통난에 시달려 왔다. 서울로 진출입하는 제한적인 교통망 속에 경기도민들은 지난 30년간 생계 유지를 위해 매일 고된 출퇴근을 반복해 왔다. 1988년 당시 경기도의 철도부터 현재, 미래의 경기도 철도망을 시대별·테마별로 살펴본다. # 경기도 도시철도 시대의 개막 1988년은 경기도에 처음 도시철도가 자리잡은 시기로 볼 수 있다. 기존 경부선과 경의선 등이 있었지만 1988년 10월 25일 금정과 안산을 잇는 도시철도가 개통되면서 경기도 지역을 잇는 도시철도의 시대가 본격...
한국 언론(言論)은 지난날 지리한 겨울을 넘어 봄을 피웠고, 오늘날 피할 길 없는 여름의 뙤약볕을 견뎌내고 있다. 1970년대 박정희 유신 정권 시절 ‘1도(道) 1사(社)’ 언론 정책으로 숱한 언론사들이 통폐합으로 사라졌다. 암흑기를 지나 1980년대 후반부터 정부의 언론자유화 정책으로 국내 언론은 새로운 전환기를 맞는다. 하지만 지금의 언론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경쟁 속에서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고 있다. 지역신문으로 태동한 ‘기호일보(畿湖日報)’의 그간 세월에도 언론의 겨울과 봄, 그리고 여...
기호일보 창간 3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기호일보는 1988년 창간돼 ‘공정·책임·정론·진실’이라는 사시 아래 올곧은 언론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인천·경기지역 주민의 눈과 귀가 돼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고 지역 발전에도 적극 앞장서 왔습니다. 기호일보를 이끌어 오신 기자 여러분과 임직원들께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지방분권시대를 맞아 언론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인천·경기 주민의 여론을 담는 소통의 마당으로서 지역경제와 문화가 활기차게 발전하는 데 일익을 담당해 주시기 바랍니다. 균형발전을 위한 기호...
기호일보의 모태는 경기교육신보였던 것으로 압니다. 언론의 암흑기였던 1970년대 해직 언론인들이 모여서 창간한 것이기에 비장한 각오마저 느껴집니다. 1988년 그 기운을 이어받은 기호일보의 탄생이 남다르게 느껴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7월 20일 창간 30주년을 맞아 한창원 사장님과 기호일보 가족 여러분께 진심 어린 축하의 인사를 전합니다. 경기도의회는 7월 10일 제10대 의회를 개원했습니다. ‘사람중심 민생중심’의 가치를 실현하면서 ‘의회다운 의회’를 만들기 위해 142명 의원 모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6·13 지방선거에...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며 열정과 정직함으로 독자들과 함께 하고 있는 기호일보의 창간 3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기호일보는 다양한 소식들을 진실·공정하게 보도해 건전한 여론 형성에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인천·경기지역 주민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언론매체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또 인천교육에 한결같은 관심으로 인천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인천교육 발전의 단단한 디딤돌 역할도 해 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관심에 인천교육가족을 대표해 감사 말씀을 전합니다. 인천시교육청은 학생이 행복하고, 교사는 보람을 느끼며...
안녕하십니까. 경기도지사 이재명입니다. 기호일보의 창간 3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지난 30년간 기호일보는 경기·인천지역의 다양한 정보와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도정에 대한 건전한 비판과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며 언론 정도의 길을 묵묵히 걸어오고 있습니다. 그 노력에 힘입어 경기도는 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성장을 견인했고, 대한민국 최고의 자치정부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수 있었습니다. 민선7기, 공정함이 살아 숨 쉬는 ‘새로운 경기도’를 위한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새로운 경기도는 모두에게 공정한...
안녕하십니까. 경기도교육감 이재정입니다. 경인지역의 아침을 여는 신문 ‘기호일보’의 창간 30주년을 경기교육가족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아울러 한결같은 정성으로 독자와 소통해 주신 임직원 여러분과 기호일보를 사랑해 주신 애독자 여러분께도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기호일보는 창간 이후 작은 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는 세심한 배려로 소외계층과 더불어 사는 시대정신을 제시하고, 다양한 콘텐츠로 독자와 소통하며 균형 잡힌 시각으로 품격 높은 언론문화 창달을 위해 헌신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풍부하고 참신한 정보를 통해 경기...
인천·경기지역의 아침을 여는 신문 ‘기호일보’ 창간 30주년을 300만 시민 모두와 함께 인천시의회를 대표해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아울러 어려운 언론환경 속에서도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밤낮으로 수고를 아끼지 않는 임직원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 드립니다. 그동안 기호일보는 ‘공정·책임·정론·진실’을 지향하며 지역에 꼭 필요한 언론이 되기 위해 끊임없는 변화를 추구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독자들 한 명, 한 명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여 주시고 항상 현장감 있는 소식과 올바른 정보 제공으로 인천·경기지역 언론으로서의...
공정·책임·정론·진실이라는 사시(社是)로 인천·경기지역의 아침을 열어 온 기호일보의 창간 3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기호일보는 진취적이고 창조적인 노력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큰 밑거름이 됐고, 이제 명실상부한 지역 오피니언 리더이자 지역 언론의 모범으로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이처럼 지역사회에서 중추적 언론으로 성장하기까지 끊임없이 힘쓴 기호일보 임직원 여러분의 열정과 노력에도 박수를 보냅니다. 지난 7월 1일 새롭게 출범한 민선7기 인천시도 시민이 주인인 새로운 ‘인천특별시대’를 향해 쉬지 않고 달리겠습니다. ...
그들은 위로부터 물려받은 안정된 직업과 신분을 과감히 내쳤다. 다른 이들이 거는 가능성과 기대 따위는 거들떠도 안 봤다. 내가 좋아해서 선택한 낯선 길에 그들은 아무 조건 없이 모든 것을 바쳤다. 최고의 경지를 항해 혼(魂)을 불살랐던 그 지독한 열정은 육신까지 갉아먹었다. 남들이 권력과 부귀를 탐하며 중앙을 기웃거릴 때 그들은 신념과 진실을 쫓아 지방에서 헤맸다.케케묵은 얄팍한 전통적 세계관과 결별하고, 습속에 ...
기호일보사가 창간 30주년을 맞아 본보의 지면 ‘서해안’에 실렸던 칼럼들을 모아 세상에 내놓았다. 기호일보의 최장수 칼럼 ‘서해안’은 50년 전 옛 경기일보를 거쳐 기호일보의 전신인 경기교육신문에 이어 실린 역사적 기록이다. 언론 통제로 입이 있어도 말을 못하고, 손이 있어도 글을 쓰지 못했던 좌절의 시절 기자들의 고뇌의 흔적이 서려 있는 그릇이었다.기호일보의 ‘서해안’은 인천·경기지역의 30년 역사를 고스
최근 몇 년간 인천교육은 민선 교육감들의 연이은 비리와 구속으로 위기에 빠졌다. 교육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와 믿음은 바닥을 쳤다. 6·13 지방선거는 이를 회복하는 기회가 돼야 했다. 선거에서 시민들은 도성훈 후보를 인천시교육감으로 선택했다. 도 교육감은 후보 시절 ‘청렴’과 ‘소통’, 그리고 ‘공정한 교육 기회’를 강조하며 과반에 가까운 시민들로부터 간택을 받았다. 도 교육감의 주요 공약과 인천교육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짚어봤다.
민선4기 경기교육은 이재정 교육감의 연임으로 보다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교육감은 발전된 경기교육의 미래를 위한 다양한 비전을 제시했다. ▶‘경기혁신교육3.0’을 통한 새로운 미래교육 모델 제시 ▶4·16 교육체제를 통한 ‘공정한 교육, 공평한 학교’ 구현 ▶학교민주주의를 통한 ‘학교자치 시대’ 구현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진로·진학교육 강화 ▶통일교육 및 평화교육 실시 등이 그것이다. 이 교육감은 이를 통해 진일보된 혁신 정책들을 펼치겠다는 각오다. 앞으로의 4년을 위해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기 시...
30년 동안 인천과 경기에서 일어난 변화를 상전벽해(桑田碧海)로 설명하기에는 많은 것이 부족하다. 강산이 세 번 변하는 동안 인천과 경기가 맞은 변화는 혁명적이기 때문이다. 단순히 논밭 위에 건물이 들어선 것만은 아니다. 하늘과 바다와 땅 그리고 그 안에 숨 쉬는 모든 것이 변하며 발전해 왔다. 이렇게 인천과 경기는 하늘과 땅이 새롭게 열린 것처럼 천지개벽의 변화를 맞고 있다. 민주화의 함성이 온 나라를 뒤덮은 1988년. 서울 올림픽 열기와 함께 기호일보를 비롯한 지역신문이 태동했다. 그리고 30년의 세월이 흐른 2018년....
인천의 도시개발은 매립(땅 확장)을 빼곤 설명할 수 없다. 송도·청라·영종국제도시와 인천항, 인천국제공항, 남동국가산업단지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매립지는 ‘동북아 국제도시 인천’을 만드는 원동력이 됐다. 인천은 1981년 인구 100만 명을 넘으면서 직할시로, 1995년 강화·옹진군, 김포시 검단면을 편입하면서 광역시로 승격됐다. 지금 인천은 중국의 개혁·개방화 정책으로 지정학적 비중이 더 커지면서 2016년 인구 300만 명이 넘는 도시로 발돋움했다. 이 과정에서 경제자유구역과 인천공항, 인천대교, 도시철도 1·2호선 등 ...
‘상전벽해(桑田碧海)’. 인천항을 한마디로 설명할 수 있는 사자성어다. 비류가 도읍을 정한 ‘미추홀(彌鄒忽)’은 바로 ‘물의 도시’ 또는 ‘바닷가 마을’을 의미한다. 인천항은 삼국시대와 고려, 조선 역사의 한 편을 장식하며 성장을 거듭해 왔다. 30년 전의 ‘탈냉전 시대’는 인천항이 중국·러시아와의 수교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인천항은 지역경제의 3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그 위상이 높다. 지금은 동북아 물류 허브와 수도권 해양관광 메카가 목표다.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면 인천항의 현안부터 풀어야 한다. ‘관...
세계 공항서비스평가(ASQ) 12년 연속 1위를 해 온 인천국제공항이 올해 1월 18일 제2여객터미널(T2)을 개장했다. T2에는 청소·안내로봇, 비접촉 지문인식 등 4차 산업혁명의 총아(寵兒)인 최첨단 기술(ICT) 등을 갖췄다. 지금도 인천공항은 연간 1억 명 이상 여객처리능력을 갖추기 위해 4단계 건설사업에 들어갔다. 쉼 없이 도약을 준비하는 인천공항의 30년 역사를 들여다본다. # ‘국제공항’이 절실했다 정확히 30년 전 1988년에 서울 올림픽이 대한민국에서 열렸다. 이때 한국 정부는 본격적인 국제화 시...
부산·대구·광주에는 이것이 있다. 인천에도 이것이 없지는 않았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와 함께 이슬처럼 사라진 뒤 되찾지 못할 뿐이다. 1998년 쓰러진 경기은행(옛 인천은행)을 두고 하는 말이다. 경기은행이 퇴출되자 지역에서 돌고 돌았던 6조 원도 순환을 멈췄다. 1997년 기준 경기은행의 총 수신액이었다. 이후 인천시민이 번 돈의 절반 이상은 타지로 줄줄 새 나갔다. 지역 금융의 구심점은 그렇게 상실됐다. 이는 지역경제의 ‘돈(錢)맥경화’와 ‘시(市)부유출’을 가속화시켰다. ‘지역은행 재건’과 ‘지역화폐 활성화’가...
1988년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올림픽이 열린 해다. 지금도 서울종합운동장에서 호돌이가 상모를 돌리는 모습이 생생하다. 당시 인천에서도 숭의운동장을 중심으로 체육활동이 활발했다. 이곳을 채웠던 많은 선수들의 거친 숨소리는 이제 시민축구단 ‘인천 유나이티드’ 경기에 힘을 불어넣는 팬들의 응원소리로 바뀌었다. ‘인천 레슬링 스타’ 장창선(75)씨를 배출했던 숭의운동장의 작은 구장은 2018 러시아 월드컵 국가대표 문선민(26·인천 유나이티드)이 뛰는 인천축구전용경기장으로 거듭났다. ‘인천체육 성지’, 숭의운동장에 얽힌 이야기를 풀...
1952년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때 대한민국 최초의 지방의원 선거가 치러졌다. 하지만 당시 전란으로 경기도는 선거를 치르지 못했다. 1956년 8월에서야 경기도의회가 태동했다. 하지만 격변의 역사 속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의회가 해산되는 아픔도 뒤따랐다. 그때마다 도의회는 상식과 원칙을 지켰다. 경기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각종 조례와 예산을 심의하고 의결하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도의회는 그간 숱한 역경을 이겨내고 전국 최대 광역의회로 면모를 갖추게 됐다. 도의회의 지난 역사를 되짚어 본다. # 제3대 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