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적하고 안전한 잠자리와 환경을 생각하는 아이템을 사업으로 삼아 작지만 강한 기업으로 성장하는 중입니다."㈜훌템 홍석중 대표는 자신의 회사를 이렇게 소개한다.㈜훌템은 가정까지 직접 방문해 특수 제작한 트레일러에 침대 매트리스를 넣어 세탁·살균해 새 매트리스처럼 만드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단순하고 특별한 기술도 없을 듯한 이 업체는 정부 자금도 지원받고, 얼마 전에는 기술력을 소개하면서 사업 아이템을 경합하는 TV에도 출연해 좋은 성과를 얻었다. 군포에 있는 ㈜훌템만의 특별한 매력이 무엇인지 알아봤다.# 업무로 만나다 친구 되고 동
100세 시대에서 120세 시대로 연장하는 현대사회에서 전 생애에 걸쳐 이뤄지는 평생학습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평생학습을 활성하기 위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안산시평생학습관을 이끄는 신영철 관장은 "‘100년을 향한 아름다운 학습 동행’이라는 안산시평생학습관 비전에 따라 모든 안산시민이 평생학습 혜택을 누리도록 포용성과 평등을 추구하겠다"고 했다.사회·경제 배경이나 인종·성별·나이·지역을 비롯한 다양한 요인과 무관하게 모든 개인이 평생학습에 참여할 기회를 보장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는 생각이다.평생학습 일선에서 26년간 몸
‘인성교육’이란 내면을 바르고 건전하게 가꾸고 다른 사람과 공동체,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인간다운 성품과 역량 기르기를 목적으로 한다. 학교와 학교 밖 교육으로 학생들이 인성 가치와 덕목을 깊이 자리잡게 하고, 의사소통 능력과 갈등 해결 능력을 익히게 해 진정한 민주시민으로 키운다.수원시 영통구 망포동에 있는 대선초등학교도 이 같은 인성교육으로 미래 주역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한다.타 학교와는 다른 인성교육을 추구하는 대선초는 학생의 일상생활과 학습에 필요한 기본 습관과 기초 능력을 기르고, 바른 인성을 함양하는 데 중점을
학생 1천여 명이 있는 대규모 학교에선 학생들이 충분한 정서상 지지를 받기 어렵다는 말이 나온다. 학습권을 침해 당하거나 학생 간 갈등이 발생할 위험도 높다는 우려다.이러한 대규모 학교 취약점에 맞서 학생들이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관용·배려와 같은 공존 가치를 이해해 스스로 실천하도록 특별한 노력을 기울인 학교가 있다.예체능 교육과 가정 연계 인성 교육으로 몸과 마음이 건강한 아이들을 키우는 안산시 단원구 관산초등학교 교육현장을 들여다봤다.# 미덕(美德) 프로젝트1981년 개교한 관산초는 올해 기준 전교생 1천148명에 2·4학년
지난 4월 10일 수원시청에 ‘특별한 민원실’이 생겼다. 시청 본관 입구 왼쪽에 자리잡은 ‘새빛민원실’이다.외관부터 행정서비스까지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르다. 외형은 마치 식물카페 같은 느낌을 풍긴다. 보통 사무 공간에 배치하는 딱딱한 칸막이 대신 곡선형 벽체에 식물을 심어 세련된 외관과 아늑한 내부 공간이 조화를 이룬 덕분이다. 서비스도 도드라진다. 30년 가까운 경력을 지닌 팀장 이상급 공무원들이 ‘베테랑 ○○○’이라는 이름표까지 달고 시민들을 직접 만난다. 다소 시간이 걸려도 함께 해결 방안을 찾고 만족도까지 챙기며 민원 해결
한국전쟁 발발 당시 수도를 방위하려고 투입한 육군사관생도들은 준비가 안 된 상태였다. 불과 입교 20여 일밖에 되지 않은 생도들은 기본 군사교육도 없이 악화일로의 전선에 뛰어들었다.무섭고 두렵지만 국민을 지키려고 후퇴 명령도 무시하고 남양주시 불암산 자락에 근거지를 두고 활약한 ‘불암산 호랑이 유격대’가 존경스러운 까닭이다. 서울 수복을 불과 1주일 남기고 북으로 끌려가는 국민을 구출하면서 장렬히 산화해 안타까움을 더한다. 주민들의 기억 속 ‘불암산 호랑이 유격대’의 장엄했던 기록을 들여다본다.# 경험·장비·정보조차 없는 열악한 상
100년이 넘는 전통으로 학생 한 명, 한 명의 인성을 중요시하는 학교가 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수원시 팔달구 매향동에 위치한 삼일고등학교다. 1903년 개교한 삼일고는 수원에서도 가장 오랜 역사를 간직한 학교다. 현재는 학생 830여 명과 교원 90명이 서로 소통·공감하면서 바른 인성과 전문 역량을 키우는 ‘행복한 미래교육’을 구현하는 데 노력한다.이 학교 목표는 소통과 공감이 생활이 되게 하는 ‘인성고’, 다양한 역량을 키우는 ‘실력고’, 학생들이 가고 싶어 하는 안전한 ‘행복고’다. 학생들에게 우리나라 민주의식을 불어넣으며
흔히 카툰이나 캐리커처는 ‘빗댄다’는 풍자의 뜻을 담는다. 의도가 배경에 깔렸다.한데 의도하지 않은 순수한 열정을 담은 카툰과 캐리커처로 공직사회에 신바람을 불어넣는 공무원이 있다. 맥없이 그렸는데 외려 ‘속내’를 빼낸 표현이 진정성 있게 다가간다.구희본(52)안양시 국제교류팀장이 그 주인공이다. 카툰 경력 20여 년, 여전히 아마추어로 남고 싶다는 그를 찾았다.# 사생대회·카툰·캐리커처안양초등학교 4학년 때다. 코흘리개 어린 학생은 이모들 손에 이끌려 효성진달래축제 사생대회에 나갔다. 당선작에 버금가는 ‘가작’에 당선돼 놀랐다.
1997년 시흥시 대야동에 개교한 은계초등학교는 일반 35학급, 특수 3학급, 병설유치원 2학급이다.이 학교 특징은 아이디어를 기본으로 한 인성교육이다. 해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안해 학교 자율과제인 인성교육을 실천한다. 학생들에게 미래를 지향하는 사회 역량을 높여 주겠다는 취지다. 또 인성교육을 관련 수업, 새로운 체험활동과 연계한 프로젝트도 진행해 효율성을 높인다.인성교육에는 교사와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도 참여한다. 자녀 학교교육에 관심이 큰 학부모와 함께 지역사회와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형태다. 학교를 넘어 지역사회와 협력하는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직업 상담·훈련으로 일과 사람을 연결하는 고용서비스 공공기관입니다. 이 기능을 경기도민들이 적극 활용하도록 맡은 바 책임을 다하겠습니다."지난해 12월 취임한 뒤 6개월 차에 접어든 채이배 경기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기호일보와 인터뷰에서 일과 사람을 아우르는 기관이라는 점을 강조했다.그는 일자리 미스매칭 문제를 해소하는 일이 재단 최우선 과제라고 꼽았다. 우수한 중소기업 일자리를 발굴해 도민에게 제공하고, 중소기업도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도록 고용서비스를 구축한다면 일자리 미스매칭 문제,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는 선
화성시 동탄신도시에 있는 반석초등학교는 내실 있는 교육공동체로 유명하다. 학생 1천여 명과 교직원 72명이 존중하고 배려하는 학교문화를 조성하는 데 협력하기 때문이다.이는 ‘앎과 삶이 하나가 돼 더불어 성장하는 반석 교육’이라는 학교 비전도 녹아들었다. 삶의 맥락에서 배움이 일어나고 주도하는 성찰과 탐구로 더불어 성장하는 교육이 이 학교의 지향점이다.인성교육을 바탕으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학교문화를 조성해 교육공동체로 나아가는 반석초의 노력을 소개한다.# 구성원 모두가 함께하는 인성교육2007년 9월 문을 연 반석초가 이끌려고 하는
공간은 생명력이 있다. 우연히 날아든 씨앗이 뿌리를 내리고 싹을 틔워 다시 결실을 맺는 신비로운 생명의 과정이 한 공간에서 이뤄진다.식물이 자라고, 동물이 살아가고, 사람이 생활하는 모든 과정이 공간에서 이뤄진다. 수원시 탑동 푸른지대 일대도 그랬다. 국산 1호 품종 딸기 생산지로 주목을 받았고, 산업시대 사람들의 여가 공간으로 각광을 받다가 이제는 예술가들이 작품을 만든다.건축자산에서 문화자산으로 변신해 반백 년 넘게 생명력을 이어가는 ‘푸른지대창작샘터’ 이야기다.# 딸기밭과 실험 목장 역사를 품은 터전수원 모든 곳과 통하는 사통
경기도 최초 공공기관 경영평가 5년 연속 1위, 전국 최초 기본재산 1조 원 달성을 비롯해 ‘전국 최초’, ‘전국 최대’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붙었던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이제 ‘최고’라는 수식어에 도전한다.올해 1월 경기신보 이사장에 취임해 변화를 추구하는 시석중 이사장은 기술력은 있지만 담보력이 부족해 금융기관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자금을 지원하는 ‘보증기관’ 기능에 더해 도민의 금융·비금융을 포함해 모든 사안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대전환을 꾀한다.도민의 ‘성공과 기회’를 보장하려고 컨설팅, 교
주민 직선 5기 경기도교육청 슬로건은 ‘미래교육의 중심, 새로운 경기교육’이다. ‘자율·균형·미래’ 가치가 이를 실현할 원칙이다.여기에는 기본 인성과 기초 역량 강화, 교육공동체 성장, 자율교육을 넓혀 능력과 진로에 따른 기회를 확장한다는 뜻도 담았다. 166만 경기지역 학생들이 스스로 길을 만들며 미래로 나아갈 토대를 굳건히 하겠다는 의지다.기호일보는 ‘학생이 행복한 경기교육’을 테마로 65차례에 걸쳐 도내 각 학교에서 특성에 따라 실현 중인 자율교육, 인성교육, 기초 역량 강화 교육 운영 사례를 소개한다. "졸업하고
우리나라 신생아 출산율은 2018년 0.98명, 2019년 0.92명으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낮다. 2018년 OECD 회원국 평균 출산율은 1.63명으로 이스라엘, 멕시코, 터키, 프랑스, 콜럼비아 순이다.2020년부터 출생아 수가 30만 명에서 20만 명대로 급격히 떨어지면서 가장 최근인 2021년 출생아 수는 26만1천 명으로 출산율이 0.81명, 2022년 출생아 수는 24만9천 명으로 출산율이 0.78명으로 떨어졌다.이웃 나라 일본은 2021년 기준 출생아 수 81만1천 명, 출산율은 1.30명으로 우리나라보다 0.5
현재 대한민국이 민주주의라는 자유로움 속에서 숨 쉬는 원동력은 한국전쟁에서 활약한 선조들이다.남양주의 경우 해병대 활약에 힘입어 북한강지구에서 큰 전과를 올렸다. 포탄 속에서 승리를 쟁취한 해병대의 고귀함이라 하겠다.북한강지구 전투는 서울 탈환 작전의 한 가지로, 수도권을 완전히 확보하려고 1950년 10월 1일부터 7일까지 망우리고개부터 경춘가도인 북한강까지 공격하는 작전이었다. 적들이 경춘가도를 따라 철원 방면으로 철수하면서 기회만 포착하면 어느 한 군데를 다시 침공했기 때문이다.경춘국도 장악이 급선무인 상황에서 우리 해병대가
시민이 온라인 플랫폼에서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다른 시민들이 댓글로 아이디어에 대한 의견을 내면서 토론한다. 많은 시민의 공감을 얻은 아이디어는 담당 부서가 검토한 뒤 채택하면 정책으로 실행한다.수원시가 시작한 시민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정책으로 실현하는 직접민주주의다. 수원시가 지난 1일부터 시범운영한 시민 참여·소통 광장 ‘새빛톡톡’이 플랫폼 노릇을 한다. 한 달간 시범운영을 거쳐 다음 달 1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시민과 함께하는 직접민주주의이재준 수원시장은 취임한 뒤 시민들에게 "시민의 손으로 도시를 만들겠다"고 여러
주마다 찾는 인원만 5만~6만 명, 경마 경기가 있는 주말이면 렛츠런파크 서울 관람대 지역은 언제나 방문객들로 북적인다.이런 인파를 피해 잠시 힐링과 휴식의 시간을 가질 만한 공간을 경마공원 곳곳에 마련했지만,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곳들이 많다.올해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거의 해제하면서 다시 경마공원을 찾는 발길이 늘어나는 가운데 여유를 즐길 만한 숨은 명소를 소개한다.# 한적한 ‘목마길’에서 오감 만족 힐링최근 한국마사회는 코로나19 탓에 2년 넘게 닫았던 관람대 지역 ‘목마길’을 고객들에게 개방했다.목마길은 바람길-열매길-교
"하남시는 버스킹을 즐기는 시민들의 열정을 동력 삼아 K-스타월드 조성사업을 성공으로 완수해 문화예술이 살아 숨 쉬는 글로벌 K-컬처 중심도시로 도약하겠습니다."이현재 하남시장이 디자인한 하남시 미래 100년 비전 퍼즐이 맞춰지면서 시민 기대감이 높아진다.시민들이 염원한 버스킹 거리공연을 성공으로 추진하면서 문화예술도시 조성 기반을 마련하는가 하면, K-스타월드 조성사업 최대 장애물이던 개발제한구역 해제 가능성을 열며 한류문화 중심도시로 도약할 채비를 마쳤다.아울러 교산신도시와 캠프 콜번 개발의 기본 콘셉트를 ‘4차 산업을 융·복합
"양평축협, 이제는 바꿔야 발전합니다.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만족하는 축협을 만들겠습니다."정규성 조합장이 꿈꾸는 양평축협의 미래다. 정 조합장은 이를 위해 능력 위주로 이치에 합당한 인사정책을 펼치겠다고 했다. 때문에 전 직원 대상으로 면담 계획을 세우고 약속대로 실천 중이다. 직원들의 마음을 알아야 조직이 발전한다는 일념으로 낮은 자세로 소통행보를 이어간다."일은 결국 사람이 한다. 사람에서 사람으로 진심이 전해져 신뢰가 쌓여야 발전한다"고 믿는 정 조합장은 "직원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조합장이 되고, 특별한 조직문화를 만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