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 제니! 제니!"22일(현지시간) 오후 10시께 제76회 칸국제영화제가 열리는 칸의 뤼미에르 극장 앞에서 블랙핑크 제니가 차에서 내리자 팬들이 그의 이름을 목이 터져라 연호하기 시작했다.제니는 팝스타 위켄드가 공동 제작하고 주연한 HBO 드라마 '디 아이돌'(The Idol)에 출연해 이날 시사회 전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했다.제니의 배우 데뷔작인 이 드라마는 팝 아이돌 스타와 문화 산업의 복잡한 관계를 그린 작품으로, 위켄드를 비롯해 미국 배우 조니 뎁의 딸 릴리-로즈 뎁, 호주 싱어송라이터 트로이 시반 등이 출연했다. 제니
1990년대 미국 록그룹 너바나의 리더 커트 코베인이 쓰다 박살 낸 기타가 59만6천900 달러(약 7억9천160만원)에 팔렸다고 BBC 방송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미국 뉴욕에서 이날까지 사흘간 경매를 진행한 줄리언스 옥션은 이 기타가 6만∼8만 달러(약 8천만∼1억원)에 팔릴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 낙찰가는 그 10배에 가까웠다고 BBC는 전했다.1994년 27살의 나이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코베인은 공연 중 기타를 망가뜨리는 퍼포먼스로 잘 알려져 있다.줄리언스 옥션의 코디 프레데릭은 AFP통신과 한 인터뷰에서 "(관객은
어른이 된 영심이의 일과 연애 이야기, '수사반장' 박영한의 청년 시절 이야기.방송가에서 '뉴트로'(복고를 새롭게 즐기는 경향) 열풍을 타고 1970∼1990년대 인기를 끌었던 콘텐츠를 잇달아 재가공하고 있다.21일 방송가에 따르면 지난 15일 ENA에서 처음 방송된 지니TV 드라마 '오! 영심이'는 1990년 방영된 애니메이션 '영심이'의 주인공 오영심(송하윤 분)이 30대가 돼 예능국 PD로 일하는 내용을 그린다.드라마와 원작의 설정이 완전히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만화가인 아버지 오대광(송영재)이 둘째 딸 영심을 주인공으로 만
영국 해리 왕자 부부와 장모가 미국 뉴욕에서 파파라치들로부터 위험한 자동차 추격을 당했다.에릭 애덤스 뉴욕시장과 외신들은 해리 왕자의 어머니 다이애나비의 비극을 소환하며 파파라치들의 도를 넘는 행동을 비난했다.17일(현지시간) AP통신과 BBC방송,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해리 왕자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해리 왕자와 부인 메건 마클, 장모 도리아 라글랜드가 전날 밤 파파라치들이 연루된 재앙에 가까운 자동차 추격을 겪었다"고 말했다.대변인은 끈질긴 추격이 2시간 넘게 이어졌으며, 그 과정에 다른 운전자, 행인, 경찰관 2명과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씨가 경찰에 두 번째로 출석해 17일 오전까지 21시간여 밤샘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이날 오전 6시26분께 조사를 마치고 나온 유씨는 '어떤 내용을 소명했느냐'는 질문에 "내가 할 수 있는 말들을 했다.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코카인 투약 혐의와 출석 날짜를 바꾼 이유, 마약 구입 경로 등에는 답하지 않았다.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전날 오전 9시 유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투약한 마약 종류와 횟수, 구입 경로, 공범 여부 등을 캐물었다. 유씨
제76회 칸국제영화제가 16일(현지시간) 오후 7시 프랑스 남부 휴양 도시 칸의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개막작 상영을 시작으로 12일 간의 여정에 들어간다.개막작은 배우 겸 감독 마이웬이 연출하고 주연한 프랑스 영화 '잔 뒤바리'(Jeanne du Barry)다. 루이 15세의 연인이었던 뒤바리에 관한 영화로 마이웬 감독이 뒤바리 부인을, 조니 뎁이 루이 15세 역을 맡았다.황금종려상 등 주요 상을 두고 겨루는 경쟁 부문에는 총 21편이 진출했다.지난해 한국 영화 '브로커'로 주연 배우 송강호에게 남우주연상을 안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
한국에도 개봉한 '슈퍼마리오 브라더스'(The Super Mario Bros.)가 역대 애니메이션 매출 5위에 올라섰다.14일(현지시간) 해외 연예 매체 콜리더(Collider)에 따르면 슈퍼마리오는 이날까지 전 세계적으로 총 12억1천만 달러(1조6천262억원)의 티켓 판매를 기록했다.지난 5일 북미 지역을 시작으로 개봉한 지 40일 만이다. 한국에서도 지난달 26일부터 상영을 시작했다.이는 역대 애니메이션 가운데 매출 순위 5위에 해당한다. 역대 1위는 2019년 개봉한 라이언킹으로 16억6천만 달러(2조2천310억원)이다.2위
"(제 인생을) 여러분과 함께 해왔습니다. 제 나이가 올해 몇인 줄 아시죠? '오십 다섯'입니다. 아직 괜찮습니다."부산항에서 세렝게티까지. 그리고 솔로 1집의 '창밖의 여자'에서 지난달 발표한 '필링 오브 유'(Feeling of you)까지.13일 밤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는 '가왕'(歌王)이 걸어 온 지난 55년 역사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졌다.조용필의 단독 콘서트 '2023 조용필 & 위대한탄생 콘서트'에서다. '가왕'은 '꿈의 공연장'으로 불리는 주경기장에서 역대 최다인 여덟 번째 단독 콘서트로 자신의 역사를 집
가수 아이유 측은 최근 표절 의혹이 다시 제기된데 대해 "가수 이미지에 흠집을 내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아이유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는 12일 오후 입장문을 내고 "고발인은 (문제되는 노래의) 작곡가를 상대로 표절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아이유만을 상대로 하고 있다"며 "일부 작곡가가 표절이 아니라고 하는 상황에서도 저작권과는 아무런 관계없는 제삼자가 무리하게 가창자만을 고발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아이유는 지난 8일 다른 아티스트의 음원을 표절해 저작권법을 위반했다는내용으로 한 시민으로부터 고발당했다.
마블 스튜디오 신작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 3'(이하 '가오갤 3')가 이번 주말에도 흥행 독주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12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상망에 따르면 '가오갤 3'는 전날 8만6천여명이 관람해 누적 관객 수 201만여명을 기록했다.올해 최고 흥행작인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548만여명), '더 퍼스트 슬램덩크'(482만여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관객 수다.지난 3일 개봉한 '가오갤 3'는 올해 개봉작 중 가장 짧은 기간인 3일 만에 100만명을, 9일 만에 200만명을 각각 돌파하며 흥행몰이 중이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씨가 11일 경찰에 두 번째로 출석할 예정이었으나 취재진이 많다는 이유로 경찰청사 앞에서 발길을 되돌렸다.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 유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투약한 마약 종류와 횟수, 구입 경로, 공범 여부 등을 캐물을 방침이었다.유씨는 조사 예정 시각에 앞서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 인근에 도착했으나 "취재진이 많아 출석하지 못하겠다"는 취지의 의견을 경찰에 전달하고 돌아갔다.경찰은 유씨에게 조사 일정을 다시 통보했으나 유씨가 출석할지는 미
정몽원 HL그룹 회장과 백지연 전 앵커가 사돈을 맺는다.9일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의 차녀 정지수 씨와 백 전 앵커의 외아들 강인찬 씨가 오는 6월 2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지수씨는 미국에서 대학을 나와 현재 HL그룹 미국법인에서 근무 중이며, 강씨도 미국 유학을 거쳐 디자인 관련 분야에 종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약 2년간 교제하다 결혼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정 회장은 그룹 창업주인 고(故) 정인영 명예회장의 차남으로, 1978년 한라해운에 평사원으로 입사한 뒤 한라공조, 만도기계, 한라건설 등의 대표이사를 역임
방송인 안영미가 미국에서 출산하는 것은 남편과 함께하기 위한 것이라며 '원정 출산' 의혹을 부인했다.9일 방송가에 따르면 안영미는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댓글을 통해 "남편이 베트남에 있든 필리핀에 있든 갔을 것"이라고 밝혔다.안영미는 또 "소중한 임신 기간, 출산, 육아를 어떻게 오롯이 혼자 할 수 있겠나"라며 "사랑하는 남편과 함께해야지"라고 설명했다.올해 7월 출산을 앞둔 안영미는 배우자가 있는 미국에서 출산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져 원정 출산이라는 논란이 일었다.이에 한 네티즌이 안영미의 SNS에 '과연 아빠가
JTBC 드라마 '닥터 차정숙'이 16% 선도 돌파하며 자체 시청률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30분 방송된 '닥터 차정숙' 8회 시청률은 16.2%로 집계됐다.전날 방송에서 서인호(김병철 분)와 최승희(명세빈)의 불륜 관계가 가족들에게 들통났다.아빠의 불륜을 알게 된 딸 서이랑(이서연)과 서정민(송지호)은 간 이식 수술 후유증과 격무에 시달리는 엄마를 걱정하는 마음에 그 사실을 숨기려고 한다.그러나 최승희의 소셜미디어(SNS)를 우연히 보게 된 차정숙(엄정화)은 최승희가 피드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OST ‘위스키 온 더 록(Whisky On The Rock)’으로 역주행의 행운을 얻었던 풀잎사랑의 가수 최성수가 이번에는 어버이날을 맞이해 헌정곡을 발표했다.최성수는 심순덕 시인의 시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에 곡을 붙여 7일 어버이날 헌정곡으로 발표했다. 심순덕 시인은 그동안 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감동을 주는 주옥 같은 시를 선보였다. 몇 해 전에는 가요와 오페라를 혼합한 새로운 장르 ‘가페라’로 알려진 이탈리아 유학파 테너 이한을 통해 힙합과 협연 무대로 큰 관심을 모았다. 이번 최
서울시는 21일 오후 4시 한강 잠수교에서 '2023 한강 멍때리기 대회'를 연다고 7일 밝혔다.멍때리기 대회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뒤처지거나 무가치하다는 현대사회 통념을 깨려는 목적으로 시작된 행사로, 이번이 6회째다.참가자는 90분 동안 어떤 말도, 행동도 하지 않고 멍한 상태를 유지하면 된다.주최 측은 15분마다 참가자의 심박수를 측정해 누가 가장 멍한 상태인지 시민에게 투표하도록 한다. 심박수 그래프가 안정적 상태를 유지하거나 점진적으로 하향 곡선을 나타낼 경우 좋은 평가를 받는다.대회 진행 중 참가자는 주어진 색깔 카
이탈리아 토스카나주의 작은 마을 라테리나가 세계적인 관광지로 거듭날 수도 있게 됐다.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명화 '모나리자'의 배경 속 돌다리가 이 지역 아르노강을 가로지르던 '로미토(Romito) 다리'라는 주장이 나왔기 때문이다.3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드론 등을 통해 돌다리의 비밀을 추적해온 역사학자 실바노 빈체티는 이탈리아 로마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문제의 다리는 그림에서 여인의 오른 어깨 뒤쪽으로 작게 그려진 아치 4개짜리 돌다리다.빈체티는 이 다리가 토스카나주 라테리나 인근 아르노강 로미토 다리와
배우 송지효가 전 소속사 우쥬록스를 상대로 출연료 등 정산금을 지급받지 못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송지효 측 관계자는 "지난 2일 우쥬록스에 미지급 정산금 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3일 밝혔다.이 관계자는 "우쥬록스가 정산금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한 날짜를 어긴 게 벌써 여러 차례"라며 "안 그래도 신뢰가 깨진 상태에서 더 이상 기다릴 수만은 없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우쥬록스는 소속 연예인들의 출연료와 광고 모델료를 정산하지 못하고 직원들 임금을 체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소속 배우였던 송지효는 지난 달 14일 우쥬록스에 전속계약 해지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영업해온 한인 델리(샌드위치, 샐러드, 수프 등을 파는 가게)가 문을 닫자 브로드웨이 배우들이 노래로 작별 인사를 하는 뭉클한 이벤트가 열렸다.미국 폭스5, CBS 방송 등에 따르면 뉴욕 44번가의 '스타라이트 델리'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약 40년간의 영업을 마치고 문을 닫았다.브로드웨이 극장가 한복판에 있는 이 작은 샌드위치 가게는 한인 김민(71)씨가 운영해온 곳이다.김씨는 1952년 서울에서 태어나 1981년 미국 뉴욕으로 이민 왔고, 1984년에 이 샌드위치 가게를 열었다.
독일 나치 밑에서 부역하면서 유대인을 이용한 사업으로 부를 축적한 억만장자의 보석 중 2천억원어치가 경매에 나온다고 AFP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미국 뉴욕 크리스티 경매는 오스트리아 억만장자인 하이디 호르텐의 소장품 중 보석 700점이 5월부터 순차적으로 매물로 나온다고 밝혔다.이들 보석은 카르티에, 불가리, 반클리프 아펠 등 세계적 브랜드로, 총 1억5천만 달러(2천11억원) 상당이다.특히 이번 경매에서는 25.59캐럿에 달하는 카르티에의 루비·다이아몬드 반지 등 희귀품이 등장한다.하이디 호르텐 보석 경매는 201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