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일자리재단은 직업 상담·훈련으로 일과 사람을 연결하는 고용서비스 공공기관입니다. 이 기능을 경기도민들이 적극 활용하도록 맡은 바 책임을 다하겠습니다."지난해 12월 취임한 뒤 6개월 차에 접어든 채이배 경기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기호일보와 인터뷰에서 일과 사람을 아우르는 기관이라는 점을 강조했다.그는 일자리 미스매칭 문제를 해소하는 일이 재단 최우선 과제라고 꼽았다. 우수한 중소기업 일자리를 발굴해 도민에게 제공하고, 중소기업도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도록 고용서비스를 구축한다면 일자리 미스매칭 문제,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는 선
화성시 동탄신도시에 있는 반석초등학교는 내실 있는 교육공동체로 유명하다. 학생 1천여 명과 교직원 72명이 존중하고 배려하는 학교문화를 조성하는 데 협력하기 때문이다.이는 ‘앎과 삶이 하나가 돼 더불어 성장하는 반석 교육’이라는 학교 비전도 녹아들었다. 삶의 맥락에서 배움이 일어나고 주도하는 성찰과 탐구로 더불어 성장하는 교육이 이 학교의 지향점이다.인성교육을 바탕으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학교문화를 조성해 교육공동체로 나아가는 반석초의 노력을 소개한다.# 구성원 모두가 함께하는 인성교육2007년 9월 문을 연 반석초가 이끌려고 하는
공간은 생명력이 있다. 우연히 날아든 씨앗이 뿌리를 내리고 싹을 틔워 다시 결실을 맺는 신비로운 생명의 과정이 한 공간에서 이뤄진다.식물이 자라고, 동물이 살아가고, 사람이 생활하는 모든 과정이 공간에서 이뤄진다. 수원시 탑동 푸른지대 일대도 그랬다. 국산 1호 품종 딸기 생산지로 주목을 받았고, 산업시대 사람들의 여가 공간으로 각광을 받다가 이제는 예술가들이 작품을 만든다.건축자산에서 문화자산으로 변신해 반백 년 넘게 생명력을 이어가는 ‘푸른지대창작샘터’ 이야기다.# 딸기밭과 실험 목장 역사를 품은 터전수원 모든 곳과 통하는 사통
경기도 최초 공공기관 경영평가 5년 연속 1위, 전국 최초 기본재산 1조 원 달성을 비롯해 ‘전국 최초’, ‘전국 최대’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붙었던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이제 ‘최고’라는 수식어에 도전한다.올해 1월 경기신보 이사장에 취임해 변화를 추구하는 시석중 이사장은 기술력은 있지만 담보력이 부족해 금융기관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자금을 지원하는 ‘보증기관’ 기능에 더해 도민의 금융·비금융을 포함해 모든 사안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대전환을 꾀한다.도민의 ‘성공과 기회’를 보장하려고 컨설팅, 교
주민 직선 5기 경기도교육청 슬로건은 ‘미래교육의 중심, 새로운 경기교육’이다. ‘자율·균형·미래’ 가치가 이를 실현할 원칙이다.여기에는 기본 인성과 기초 역량 강화, 교육공동체 성장, 자율교육을 넓혀 능력과 진로에 따른 기회를 확장한다는 뜻도 담았다. 166만 경기지역 학생들이 스스로 길을 만들며 미래로 나아갈 토대를 굳건히 하겠다는 의지다.기호일보는 ‘학생이 행복한 경기교육’을 테마로 65차례에 걸쳐 도내 각 학교에서 특성에 따라 실현 중인 자율교육, 인성교육, 기초 역량 강화 교육 운영 사례를 소개한다. "졸업하고
우리나라 신생아 출산율은 2018년 0.98명, 2019년 0.92명으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낮다. 2018년 OECD 회원국 평균 출산율은 1.63명으로 이스라엘, 멕시코, 터키, 프랑스, 콜럼비아 순이다.2020년부터 출생아 수가 30만 명에서 20만 명대로 급격히 떨어지면서 가장 최근인 2021년 출생아 수는 26만1천 명으로 출산율이 0.81명, 2022년 출생아 수는 24만9천 명으로 출산율이 0.78명으로 떨어졌다.이웃 나라 일본은 2021년 기준 출생아 수 81만1천 명, 출산율은 1.30명으로 우리나라보다 0.5
현재 대한민국이 민주주의라는 자유로움 속에서 숨 쉬는 원동력은 한국전쟁에서 활약한 선조들이다.남양주의 경우 해병대 활약에 힘입어 북한강지구에서 큰 전과를 올렸다. 포탄 속에서 승리를 쟁취한 해병대의 고귀함이라 하겠다.북한강지구 전투는 서울 탈환 작전의 한 가지로, 수도권을 완전히 확보하려고 1950년 10월 1일부터 7일까지 망우리고개부터 경춘가도인 북한강까지 공격하는 작전이었다. 적들이 경춘가도를 따라 철원 방면으로 철수하면서 기회만 포착하면 어느 한 군데를 다시 침공했기 때문이다.경춘국도 장악이 급선무인 상황에서 우리 해병대가
시민이 온라인 플랫폼에서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다른 시민들이 댓글로 아이디어에 대한 의견을 내면서 토론한다. 많은 시민의 공감을 얻은 아이디어는 담당 부서가 검토한 뒤 채택하면 정책으로 실행한다.수원시가 시작한 시민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정책으로 실현하는 직접민주주의다. 수원시가 지난 1일부터 시범운영한 시민 참여·소통 광장 ‘새빛톡톡’이 플랫폼 노릇을 한다. 한 달간 시범운영을 거쳐 다음 달 1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시민과 함께하는 직접민주주의이재준 수원시장은 취임한 뒤 시민들에게 "시민의 손으로 도시를 만들겠다"고 여러
주마다 찾는 인원만 5만~6만 명, 경마 경기가 있는 주말이면 렛츠런파크 서울 관람대 지역은 언제나 방문객들로 북적인다.이런 인파를 피해 잠시 힐링과 휴식의 시간을 가질 만한 공간을 경마공원 곳곳에 마련했지만,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곳들이 많다.올해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거의 해제하면서 다시 경마공원을 찾는 발길이 늘어나는 가운데 여유를 즐길 만한 숨은 명소를 소개한다.# 한적한 ‘목마길’에서 오감 만족 힐링최근 한국마사회는 코로나19 탓에 2년 넘게 닫았던 관람대 지역 ‘목마길’을 고객들에게 개방했다.목마길은 바람길-열매길-교
"하남시는 버스킹을 즐기는 시민들의 열정을 동력 삼아 K-스타월드 조성사업을 성공으로 완수해 문화예술이 살아 숨 쉬는 글로벌 K-컬처 중심도시로 도약하겠습니다."이현재 하남시장이 디자인한 하남시 미래 100년 비전 퍼즐이 맞춰지면서 시민 기대감이 높아진다.시민들이 염원한 버스킹 거리공연을 성공으로 추진하면서 문화예술도시 조성 기반을 마련하는가 하면, K-스타월드 조성사업 최대 장애물이던 개발제한구역 해제 가능성을 열며 한류문화 중심도시로 도약할 채비를 마쳤다.아울러 교산신도시와 캠프 콜번 개발의 기본 콘셉트를 ‘4차 산업을 융·복합
"양평축협, 이제는 바꿔야 발전합니다.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만족하는 축협을 만들겠습니다."정규성 조합장이 꿈꾸는 양평축협의 미래다. 정 조합장은 이를 위해 능력 위주로 이치에 합당한 인사정책을 펼치겠다고 했다. 때문에 전 직원 대상으로 면담 계획을 세우고 약속대로 실천 중이다. 직원들의 마음을 알아야 조직이 발전한다는 일념으로 낮은 자세로 소통행보를 이어간다."일은 결국 사람이 한다. 사람에서 사람으로 진심이 전해져 신뢰가 쌓여야 발전한다"고 믿는 정 조합장은 "직원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조합장이 되고, 특별한 조직문화를 만들겠다"
화재 사고를 겪은 한 가족이 수원시와 수원시민의 따뜻한 도움으로 새로운 희망을 품게 돼 이목을 끈다.인생 최악의 순간으로 기억된 끔찍한 사고에서 이들을 구한 원동력은 이웃의 세심한 관심이었다. 작지만 큰 도움을 준 이웃들 덕분에 갑작스러운 위기를 극복하고 활기를 되찾았다."주위에서 도움을 주신 이웃들이 많아 가족이 빠르게 일상을 되찾게 돼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습니다."수원시 장안구 조원1동에 사는 최민웅(39)씨는 다문화가정이자 다자녀가정 가장이다. 20대 초반부터 해외에서 생활하던 그는 프랑스 국적 아내를 만나 2013년 가
세계 곳곳에 한파와 폭염 따위 이상기후로 큰 피해를 입는 경우가 늘어난다. 우리나라도 지난해 여름 기록할 만한 큰비가 내려 여전히 수해 복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올해 봄은 비가 내리지 않은 건조한 날씨 탓에 화재 소식이 잦다.환경 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로 지구 온도가 2℃ 이상 오를 경우 인간이 감당하기 어려운 자연재해가 발생한다고 입을 모은다.이에 국제사회는 기후 대응 방법으로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량이 0이 되는 탄소중립 사회를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탄소중립을 실천해 인간 활동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최대한 줄이고, 산업
인천시 계양구가 2022년도 인천시 군·구 행정실적 평가 아동학대 대응 체계 분야에서 1위를 달성했다. 꾸준하게 추진한 다양한 아동정책이 밑거름이 됐다.어떤 정책이 다른 지자체와 달라 계양구를 아동학대 대응 체계 분야에서 으뜸으로 만들었는지 살펴본다.# 아동학대 대응 체계 으뜸계양구는 지난 2월 9일 인천시가 발표한 2022년도 군·구 행정실적 평가 항목 중 아동학대 대응 체계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구는 ▶아동학대 공공 대응 체계 구축 내실 ▶아동학대 인식 개선과 위기아동 발굴·보호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 3가지 분야에서 최고
모든 건축물에는 목적이 있다. 주택은 사는 사람이 삶을 영위하는 데 원하는 조건을 갖추고, 학교는 교육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짓는다.공공기관과 업무 공간, 상업시설도 저마다 각자의 목적을 두고 짓는다. 그래서 목적을 상실한 건축물은 쓸모없어졌다고 판단해 쇠락하기 쉽다.하지만 원래 형태를 살려 새로운 목적을 부여하는 ‘재활용’은 더 긴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수원시가 건축자산을 재활용한 고색뉴지엄 이야기가 대표 격이다.# 평범한 외관, 비범한 내부 ‘반전 매력’고색뉴지엄은 권선구 산업로 85에 자리잡았다. 주소에서 드러나듯 산업단지인
을사조약으로 대한제국 자주권을 박탈한 일본은 1906년 통감부를 설치해 식민지배를 위한 정책 기반을 구축하는 교육 정책을 도입한다. 침략을 정당한 양 꾸미고, 조선인의 저항을 누르기 위한 ‘민족 말살 정책’의 시작이다. 일본은 학제를 전면 개편하고 교육 내용을 바꾼다. 교과서 검정 규정으로 조선의 나라를 사랑하는 교육 내용을 봉쇄하고 민족 저항의식 바탕을 파괴하려고 한다. 하지만 조선 교육계는 이에 굽히지 않고 오히려 국권 회복의 필수 조건으로 교육을 주창한다.다행히 지방 유지를 중심으로 학교를 설립하거나 교육으로 국민을 각성하려는
민선8기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오직 동두천만을 위해 서로 소통하고 협치하며 시민을 신나게 하는 정책을 펼쳐 지역을 변화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동두천을 새롭게 시민을 신나게’라는 슬로건으로 시정을 이끄는 박 시장을 만나 시정 전반에 걸쳐 이야기를 나눴다.다음은 박 시장과 일문일답.-지난 1년여를 돌아보면.▶지난해 7월 동두천시장으로 취임한 뒤 시민 열망을 행정에 담아내는 일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현장 중심 행정과 중앙정부, 당, 지방과 정책을 공조해 현안을 해결하려고 쉼 없이 달렸다.시민 목소리를 듣고 고충민원
양평군노인복지관 김남규 관장의 가장 큰 매력은 상대방을 기분 좋게 만드는 따뜻한 배려심이다. 어디에 가도 ‘싫은 소리’ 한번 하지 않을 듯한 웃는 얼굴과 선한 인상이 강점이다.그는 "노인복지 분야 종사자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은 능력과 학벌이 아니라 어르신들을 섬기는 배려심과 따뜻한 인성"이라고 강조한다.사회복지사로 사는 현재 삶에 만족하며 하루하루 감사해하는 김 관장은 그동안 노인복지 현장에서 얻은 다양한 경험으로 양평군 노인복지서비스를 한 단계 높이는 열혈 일꾼으로 평가받는다.새싹이 돋고 푸르름이 더해 가는 5월, 김 관장을 만나
인천이 재외동포청 유치에 성공하면서 민선8기 핵심 정책 중 하나인 ‘미래를 준비하는 경쟁력 있는 첨단혁신도시’에 한 걸음 다가섰다.재외동포청 유치 성공은 인천으로서 최상의 시나리오다. 인천은 항공 정비와 미래 모빌리티 산업 육성, 신성장 산업 육성, 스마트 도심 구축 같은 산업 발전 계획을 차근차근 실행에 옮겼다.다국적 기업 투자와 국제기구 유치에도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시 핵심 공약 사업인 ‘뉴홍콩시티 프로젝트’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인천은 민선8기 핵심 정책을 하나씩 추진하면서 글로벌 도시로 변화하는 중이다. 지능형교통상황실을
수원에서 도심형 수목원 두 곳이 오는 19일 정식으로 문을 연다. 일월저수지 바로 옆 일월수목원(장안구 일월로 61)과 영흥숲공원이 둘러싼 영흥수목원(영통구 영통로 435)이다.두 수목원이 수원 동·서쪽에 한 곳씩 자리잡으면서 수원시내 어디서든 20분 안에 자연에 둘러싸인 휴식처에 도착한다. 도심 한가운데서 탁 트인 전경과 다른 나라에 간 듯한 분위기, 평소 쉽게 보지 못하는 독특한 식물 감상까지 모두 가능하다. 수원시가 시민들의 그린 라이프를 위해 2015년부터 8년간 준비한 선물, 수원수목원 개봉박두를 알리며 ‘미리 보기’를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