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사고를 겪은 한 가족이 수원시와 수원시민의 따뜻한 도움으로 새로운 희망을 품게 돼 이목을 끈다.인생 최악의 순간으로 기억된 끔찍한 사고에서 이들을 구한 원동력은 이웃의 세심한 관심이었다. 작지만 큰 도움을 준 이웃들 덕분에 갑작스러운 위기를 극복하고 활기를 되찾았다."주위에서 도움을 주신 이웃들이 많아 가족이 빠르게 일상을 되찾게 돼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습니다."수원시 장안구 조원1동에 사는 최민웅(39)씨는 다문화가정이자 다자녀가정 가장이다. 20대 초반부터 해외에서 생활하던 그는 프랑스 국적 아내를 만나 2013년 가
세계 곳곳에 한파와 폭염 따위 이상기후로 큰 피해를 입는 경우가 늘어난다. 우리나라도 지난해 여름 기록할 만한 큰비가 내려 여전히 수해 복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올해 봄은 비가 내리지 않은 건조한 날씨 탓에 화재 소식이 잦다.환경 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로 지구 온도가 2℃ 이상 오를 경우 인간이 감당하기 어려운 자연재해가 발생한다고 입을 모은다.이에 국제사회는 기후 대응 방법으로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량이 0이 되는 탄소중립 사회를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탄소중립을 실천해 인간 활동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최대한 줄이고, 산업
인천시 계양구가 2022년도 인천시 군·구 행정실적 평가 아동학대 대응 체계 분야에서 1위를 달성했다. 꾸준하게 추진한 다양한 아동정책이 밑거름이 됐다.어떤 정책이 다른 지자체와 달라 계양구를 아동학대 대응 체계 분야에서 으뜸으로 만들었는지 살펴본다.# 아동학대 대응 체계 으뜸계양구는 지난 2월 9일 인천시가 발표한 2022년도 군·구 행정실적 평가 항목 중 아동학대 대응 체계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구는 ▶아동학대 공공 대응 체계 구축 내실 ▶아동학대 인식 개선과 위기아동 발굴·보호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 3가지 분야에서 최고
모든 건축물에는 목적이 있다. 주택은 사는 사람이 삶을 영위하는 데 원하는 조건을 갖추고, 학교는 교육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짓는다.공공기관과 업무 공간, 상업시설도 저마다 각자의 목적을 두고 짓는다. 그래서 목적을 상실한 건축물은 쓸모없어졌다고 판단해 쇠락하기 쉽다.하지만 원래 형태를 살려 새로운 목적을 부여하는 ‘재활용’은 더 긴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수원시가 건축자산을 재활용한 고색뉴지엄 이야기가 대표 격이다.# 평범한 외관, 비범한 내부 ‘반전 매력’고색뉴지엄은 권선구 산업로 85에 자리잡았다. 주소에서 드러나듯 산업단지인
을사조약으로 대한제국 자주권을 박탈한 일본은 1906년 통감부를 설치해 식민지배를 위한 정책 기반을 구축하는 교육 정책을 도입한다. 침략을 정당한 양 꾸미고, 조선인의 저항을 누르기 위한 ‘민족 말살 정책’의 시작이다. 일본은 학제를 전면 개편하고 교육 내용을 바꾼다. 교과서 검정 규정으로 조선의 나라를 사랑하는 교육 내용을 봉쇄하고 민족 저항의식 바탕을 파괴하려고 한다. 하지만 조선 교육계는 이에 굽히지 않고 오히려 국권 회복의 필수 조건으로 교육을 주창한다.다행히 지방 유지를 중심으로 학교를 설립하거나 교육으로 국민을 각성하려는
민선8기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오직 동두천만을 위해 서로 소통하고 협치하며 시민을 신나게 하는 정책을 펼쳐 지역을 변화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동두천을 새롭게 시민을 신나게’라는 슬로건으로 시정을 이끄는 박 시장을 만나 시정 전반에 걸쳐 이야기를 나눴다.다음은 박 시장과 일문일답.-지난 1년여를 돌아보면.▶지난해 7월 동두천시장으로 취임한 뒤 시민 열망을 행정에 담아내는 일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현장 중심 행정과 중앙정부, 당, 지방과 정책을 공조해 현안을 해결하려고 쉼 없이 달렸다.시민 목소리를 듣고 고충민원
양평군노인복지관 김남규 관장의 가장 큰 매력은 상대방을 기분 좋게 만드는 따뜻한 배려심이다. 어디에 가도 ‘싫은 소리’ 한번 하지 않을 듯한 웃는 얼굴과 선한 인상이 강점이다.그는 "노인복지 분야 종사자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은 능력과 학벌이 아니라 어르신들을 섬기는 배려심과 따뜻한 인성"이라고 강조한다.사회복지사로 사는 현재 삶에 만족하며 하루하루 감사해하는 김 관장은 그동안 노인복지 현장에서 얻은 다양한 경험으로 양평군 노인복지서비스를 한 단계 높이는 열혈 일꾼으로 평가받는다.새싹이 돋고 푸르름이 더해 가는 5월, 김 관장을 만나
인천이 재외동포청 유치에 성공하면서 민선8기 핵심 정책 중 하나인 ‘미래를 준비하는 경쟁력 있는 첨단혁신도시’에 한 걸음 다가섰다.재외동포청 유치 성공은 인천으로서 최상의 시나리오다. 인천은 항공 정비와 미래 모빌리티 산업 육성, 신성장 산업 육성, 스마트 도심 구축 같은 산업 발전 계획을 차근차근 실행에 옮겼다.다국적 기업 투자와 국제기구 유치에도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시 핵심 공약 사업인 ‘뉴홍콩시티 프로젝트’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인천은 민선8기 핵심 정책을 하나씩 추진하면서 글로벌 도시로 변화하는 중이다. 지능형교통상황실을
수원에서 도심형 수목원 두 곳이 오는 19일 정식으로 문을 연다. 일월저수지 바로 옆 일월수목원(장안구 일월로 61)과 영흥숲공원이 둘러싼 영흥수목원(영통구 영통로 435)이다.두 수목원이 수원 동·서쪽에 한 곳씩 자리잡으면서 수원시내 어디서든 20분 안에 자연에 둘러싸인 휴식처에 도착한다. 도심 한가운데서 탁 트인 전경과 다른 나라에 간 듯한 분위기, 평소 쉽게 보지 못하는 독특한 식물 감상까지 모두 가능하다. 수원시가 시민들의 그린 라이프를 위해 2015년부터 8년간 준비한 선물, 수원수목원 개봉박두를 알리며 ‘미리 보기’를 시
최근 수도권을 관통한 전세사기 피해로 안정감 있는 주거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진다. 그러면서 공공에서 공급하는 주택 가치가 더 귀중해졌다. 이에 경기도는 안정된 주택 공급에 더해 각종 산업, 더구나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전초기지 기능을 수행해야 한다. 경기도 주택정책과 도시계획 최일선에 있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 김세용 사장에게서 앞으로 계획을 들어봤다.-취임 5개월째 접어들었다. 그간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취임 이후 GH가 생각보다 일이 많다는 점을 느꼈다. GH가 SH(서울주택도시공사)보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연임으로 인천교육 연속성은 보장됐다. 장점은 두말할 필요가 없겠지만 단점도 있을지 모른다.기호일보는 인천시교육청과 도성훈 교육감이 내세우는 2023년 인천교육 정책과 역점사업을 꼼꼼히 살펴보고 있는 그대로 평가하려 한다.학부모와 학생들이 큰 관심을 둔 학교군 조정 문제를 시작으로 대한민국 미래 교육을 책임질 강화에듀투어, 학생 주도성을 기르는 ‘결대로자람학교’를 포함해 모두 8가지 핵심 교육 정책을 살펴볼 계획이다.시교육청과 도성훈 교육감 노력이 현실에 부딪혀 좌절하지 않게끔 교육현장에서 직접 보고 듣고 느낄 계
"현장에 해결책이 있다고 믿어요. 발 닿는 곳마다 행복이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원순자 의정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이 현장을 구석구석 찾는 까닭이다.연두색 새순이 나뭇가지마다 돋고 어느 해보다 일찍 벚꽃이 만개했던 지난 3월, 섬세한 여성의 강점에 화통하고 선 굵은 리더십, 유머 감각에 명쾌함까지 갖춘 교육전문가이자 오랜 세월 경기북부 교육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원 교육장이 제24대 의정부교육지원청 교육장에 취임했다.원 교육장은 1985년 교직생활을 시작으로 연천교육지원청과 도교육청 장학사, 파주초등학교 교감, 백마초등학교 교장, 고양교
인천시교육청은 미래를 준비하는 디지털·생태교육 환경 조성에 앞장선다. 에듀테크에 기반한 미래교육 활성을 지원하고 인프라를 구축하려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단계를 밟아 노트북을 지원한다. 수업을 디지털로 하고 학생 중심 활동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해 전통교육 방식과 미래교육 방식이 공존하는 인천 학교 현장의 변화한 모습을 사진으로 들여다본다. 사진=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시흥시가 다채로운 문화예술 행사를 준비했다. 지역 곳곳에서 울리는 버스킹 향연과 아이들을 위한 전시회, 물살을 가르며 느끼는 짜릿한 스릴까지 보고, 듣고, 즐기는 시흥의 모든 문화예술을 만난다.# 시흥에서 보다아이들의 친구, 영국 동화작가 앤서니 브라운이 시흥에 착륙했다.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수상한 앤서니 브라운은 기발한 상상력과 유머러스한 캐릭터로 전 세계 아이들에게 사랑받는 그림책 작가다.시는 오는 28일까지 SNU 배곧 아트큐브(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교육협력동)에서 앤서니 브라운 전시를 연다.
오는 20~21일 싱그러운 녹음이 드리운 경기상상캠퍼스에서 숲속 파티를 연다. 거리예술의 활기찬 에너지를 시민들에게 전해 줄 ‘2023 수원연극축제’다.명성 있는 해외 작품과 호평이 이어지는 국내 작품 초청은 물론 예술다운 시도의 다양함을 맛보는 공모 선정작까지 12개 연극 작품이 관객을 기다린다.수원시민은 물론 공연예술에 관심 있거나 따스한 봄날의 소풍을 즐기고 싶은 누구나가 초청 대상이다. 두 손은 가볍게, 축제를 즐기겠다는 열린 마음만 챙겨서 들어가면 된다.# 공중 퍼포먼스부터 해외 작품까지2023 수원연극축제는 해외 극단 작
남양주시 광릉숲에 자리잡은 봉선사는 한수 이북을 대표하는 사찰이자 대한불교조계종 31본산의 하나다. 대한민국 독립 역사에 가장 큰 뿌리 중 하나로 평가받기도 한다.누구보다 나라의 앞날을 고심했던 월초 스님부터 만주를 드나들며 전투에 참여한 운허 스님까지. 봉선사 스님들의 애국충절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제자와 후대의 삶까지 살폈던 선지자다운 마음에 머리가 절로 숙여진다. 봉선사의 뿌리 깊은 애국정신을 들여다본다.# 한수 이북 애국충절 상징 ‘월초 스님’임진왜란부터 병자호란, 한국전쟁까지 봉선사는 단 한 번도
우리 음악으로 일으킨 지역 문화 예술의 새로운 바람…통진중학교 꿈나루 국악관현악단"평범한 오케스트라는 거부한다." 전통음악을 사랑하는 청소년들로 꾸린 특별한 악단 ‘통진중학교 꿈나루 국악관현악단’은 학교 자부심이다.이들은 국악을 지향하는 김포시 최초 청소년 국악관현악단이다. 김포시민들의 자랑인 국악관현악단은 그 특별함으로 지역 문화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출범한 지 20년이 다 돼 가지만 초창기에는 어려움이 참 많았다. 열악한 연습 공간과 국악기 특성상 값이 비싸 악기를 사기도 여의치 않았다. 운영비가 적어 제대로 된 교육도 하
2015년 인천시는 ‘교통약자가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됐다. 하지만 2018년과 2019년 사이 교통사고 증가율이 눈에 띄게 증가했고, 교통약자가 살기 좋은 도시라는 명예로운 자리에서 내려와야 했다.인구 300만 명이 넘는 대도시에서 교통 관련 문제는 꼭 해결해야 하는 과제이고, 항상 문제가 제기되는 과제이기도 하다. 문제점을 해결하려는 대책은 줄곧 마련해야 하고, 마땅한 해결 방안이나 대책이 없다고 해서 오랜 시간 문제를 끌어안고만 있어서는 안 된다.인천시는 꾸준히 교통 관련 대책을 마련하려고 노력했고, 차츰 성과가 나타났다.
수원의 미래 주역인 청소년과 청년을 통합해 지원하는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이 1일 공식 출범했다.10여 년간 청소년 지원사업을 수행한 수원시청소년재단에 청년 지원 기능을 확대해 더욱 전문성이 있고 체계 있는 청소년·청년 지원을 기대한다.생애주기상 직접 연결된 청소년 단계와 청년 단계를 단절 없이 폭넓게 지원하는 청소년청년재단이 힘찬 날갯짓을 시작한다.# 청소년 문화와 희망을 꽃피운 청소년재단수원시청소년재단은 2010년 1월 1일 청소년육성재단이라는 이름으로 출발한 수원시 협업기관이다. 수원지역 청소년 활동 지원은 물론 청소년 복지를 증
광명시가 올해 교육 분야에 297억 원을 투입해 4대 분야 핵심사업을 추진한다.올해 예산은 지난해 265억 원보다 12% 증액했는데, 광명시는 해마다 교육 분야 예산을 증액하고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는가 하면 교육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 2022년 기준 광명시 일반회계 예산 대비 교육예산 비율은 3.3%로,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5번째로 높다.시는 지난해 이를 바탕으로 초등학생에게 지급하던 입학축하금 지원을 중·고등학생까지 확대했고, 중·고등학교 신입생 5천594명에게 교복 구입비를 지원했다.또 광명미래교육협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