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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는 유독 궁 밖으로 행차를 많이 했다. 사도세자 묘를 화산의 현륭원으로 천봉한 1789년부터 정조가 죽은 1800년까지 총 13번 다녀갔다. 그 중 1795년의 행차는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까지 겸한 것으로 가장 각별하다. 이해가 바로 을묘년으로 흔히들 ‘을묘원행’이라고 부른다. 회갑연은 요즘과 달리 매우 뜻 깊은 행사였을 것
오피니언
기호일보
2009.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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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있으면 민족 최대의 명절이라는 설이다.아이들이야 세배를 하고 어른들에게 덕담을 듣는 설이 기다려지겠지만 주위의 많은 사람들은 명절만 되면 뒷골이 지끈거리고 하루하루 다가오는 것이 두렵다고 한다.명절을 앞두고 정신적 스트레스가 과도하게 발생해 생기는 ‘명절 우울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흔히 주부들에게서 많이 나타나는데 이러한 현상은
서해안
한동식 기자
2009.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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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벌어지고 있는 각종 대규모 건설공사에 지역건설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수주기회 확대방안이 구체적으로 수립돼 주목을 끌고 있다. 인천시가 지역의 대규모 개발사업을 따내기 위해 주소만 인천으로 이전한 건설사를 찾아내 불이익을 주는 한편 지역업체에 대한 원도급과 하도급 참여비율을 크게 확대키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다소 늦은 감이 없
사설
기호일보
2009.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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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불황으로 위기를 맞은 가정을 무기한·무제한 지원하는 무한돌봄 사업의 성공을 위한 범도민 협의체인 ‘경기도 위기가정 무한돌봄위원회’가 구성된다. 위원회는 저소득계층의 위기극복을 위한 민간 기관과 단체의 역량을 결집시키고 위기가정 무한돌봄 사업의 추진방향에 대한 자문역할을 하게 된다. 아울러 이 사업에
사설
기호일보
2009.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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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23일 오후 나는 인천시약사회 이성인 부회장, 이성인 이사와 함께 인천시 여성정책과 박덕순 과장에게 소개받은 가정폭력피해 이주여성 보호시설을 방문해 의약품과 생리대 등을 전달했다. 지금까지 방문해 온 사회복지시설과 별다를 것이 없다는 생각으로 부담 없이 찾아갔지만 막상 스무 살을 갓 넘긴 외국인 여성들을 만나는 순간 울분이 치솟았다. 부모 형
오피니언
기호일보
2009.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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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년 동안 과학자들은 모든 자연현상을 체계적으로 관찰하고 연구했다. 특히 환경의 서로 다른 현상(different sets)을 관찰하기 시작했다. 인간 자체가 자연적 현상(natural phenomenon)의 하나다. 따라서 인간은 그 자체를 과학적인 시각에서 관찰을 실시,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고 자신이 속한 사회(society)를 이해하려고 노력
오피니언
기호일보
2009.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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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대학 시절, 만남의 장소는 무조건 ‘종로서적앞’이었다. 교통 좋고 먹을 곳과 볼 곳이 많기도 했지만 높은 인지도 때문이었으리라. 지금은 어디일까. 거미줄처럼 연결된 지하철망은 만남의 장소를 ‘00역 0번 출입구’ 또는 ‘00역 0번 출입구에서 00m 앞’으로 바뀐 것은 아닐까. 청첩장
오피니언
기호일보
2009.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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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지난주 월요일(12일) 올해 첫 라디오 연설을 통해 국회 폭력 사태와 관련, 경제위기만큼 심각한 것이 국회에서의 폭력이라며 이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사실상 야당에 대한 책임 추궁이자 성토였다.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회의실 문을 부수는 해머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때리고, 제 머리와 가슴을 때리는 것 같이 아팠다”, &
오피니언
기호일보
2009.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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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설 연휴는 기업이나 각 기관 단체, 또는 개인의 사정에 따라 짧으면 3일, 길게는 5일 정도씩 주어질 전망이어서 근로자들에게는 황금연휴로 기록될 것 같다. 설날이 월요일이어서 전날인 일요일과 다음날인 화요일까지 최소한 3일간의 연휴가 보장되고 공무원이나 은행원들처럼 주5일 근무자들은 토요일까지 포함해 4일이나 쉴 수 있어서다. 여기
사설
기호일보
2009.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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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경기도나 이천시나 만감이 교차하는 날이다. 지난 13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수정법 및 산집법 시행령 개정안’이 오늘 공포돼 시행되면 이제 산업단지 내에서 공장 신설과 증설이 전면 허용돼 그 동안 해당 지역을 억눌러온 ‘각종 규제스트레스’가 어느 정도 해소되지만, 2006년 말부터 지속적
사설
기호일보
2009.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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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에 계셨던 아버지는 대쪽같은 인품을 지닌 분이셨다. 평소 손님이 찾아오기라도 하면 뭐라도 꼭 대접하시고 대신 선물 등을 못 가져 오게 하셨는데, 특히 뇌물성 선물은 일절 받지 않으셨다. 인사철이라도 돌아오면 손님이 오는 것조차 반기지 않으셨는데 선물을 두고 가려하면 대문까지 쫓아나가 돌려 보내셨다. 혹시라도 아버지가 안 계실 때 손님이 선물을 두고 가면
서해안
안윤경 기자
2009.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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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무자년 한 해를 보내고 2009년 기축년이 밝았다. 연말연시의 열기가 예년에 비해 낮았던 것은 아마도 침체된 경제 분위기를 반영한 듯 하다. 특히 올 한 해 가장 어려운 시기를 맞을 것이라는 경제전망은 가뜩이나 위축된 몸을 더더욱 움츠리게 만든다. 국내 전체 경기가 전반기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는 정부 차원의 경고가 연이어 나오고 있어
오피니언
기호일보
2009.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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