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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이 71일 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게임의 룰은 여전히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선거구 획정은 물론이고 비례대표제 방식조차 가늠하기 힘들다. 언제까지 플레이어가 게임 룰을 결정하는 불합리가 지속돼야 하는지 안타깝기만 하다.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책임이 크다. 최악의 상황이 지속되는데 해결할 힘을 부여받은 세력이 아무것도 안 하는 건 이를 묵인하는 일이나 다름없다. 방향은 명확하다. 현행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이유 불문하고 폐기 처분돼야 한다. 어느 제도도 이보다 나쁠 순 없다.준연동형이 얼마나 해로운지는 현 정치권 행태가 여
사설
기호일보
2024.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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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제조해 들여오는 식품 가운데 일부에서 위생관리가 미흡하다고 나타났다. 보다 철저한 당국의 해외 제조 식품에 대한 안전관리가 요청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수입식품에 대한 선제적 안전관리를 위해 지난해 우리나라로 식품 등을 수출하는 28개 국가 해외제조업소 427곳을 대상으로 현지 실사를 실시해 위생관리가 미흡한 37곳을 적발, 수입 중단 등 조치를 했다는 소식이다. 적발된 내용을 보면 작업장 밀폐 관리 미흡, 탈의실 환기시설 미비, 탈의실 보관함 미비, 화장실 환기시설 미비, 작업장 조도 관리 미흡 따위다. 이러한 작업환경
사설
기호일보
2024.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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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이 끝나면 드는 생각이 있다. 그 많던 국회의원은 어디로 숨었을까? 4월 총선을 앞두고 지난 4년간 조용했던 국회의원들이 자신을 시민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일꾼으로 포장하며 등장했다. 이들이 뭐했는지 궁금하고 싶지도 않지만, 그들의 안부를 조금이라도 물었던 유권자들이 허무할 정도다.기자가 활동하는 남양주에서는 모두가 3기 신도시를 위해, GTX 노선을 위해 노력했다고 스스로를 칭송한다. 이 정도면 병이 아닐까 할 만큼 스스로를 포장하는 능력만큼은 대단하다.기자조차 지난 4년간 국회의원들을 실물로 영접한 적이 별로 없다. 시민들
서해안
조한재 기자
2024.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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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한창 겨울철이다. 겨울에는 야외 건설현장의 바닥 등이 얼어 미끄러짐으로 인해 근로자들이 다치기 쉽다. 특히 계단 등에서의 낙상으로 산업재해가 다발해 각별한 안전이 요청된다.최근 5년간 동절기인 1∼2월 근로자들이 사업장에서 떨어지는 사고로 195명이 사망하고, 넘어져서 부상을 입은 근로자가 9천542명에 달한다는 고용노동부의 통계다.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2024년 제2차 현장점검의 날을 맞아 산재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3대 사고유형 8대 위험요인과 강추위로 인한 한랭질환 예방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한다고 한다. 3대
사설
기호일보
202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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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이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거나, 가스나 전기요금 같은 데이터의 분석으로 고독사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는 등 AI와 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정책이 경기도정에 도입된다. 최근 도청에서 열린 2024년 제1차 빅데이터위원회의 ‘AI와 빅데이터 기반 도정혁신과 산업발전 방안’ 에서 논의된 사업은 AI 마이데이터 기반 고독사 예방 및 대응 서비스, AI 인재 양성, 발달장애인 AI 돌봄 서비스 지원 등 13개 사업이다. 경기도는 이 같은 고독사 예방, 발달장애인 돌봄들에 AI를 활용하고, 각종 도정 현안에 빅데이터 분석을 도입할
사설
기호일보
202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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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개혁신당에서 발표한 노인 지하철 무임승차 폐지 공약을 놓고 논란이 재생산된다. 개혁신당은 매월 1만 원의 교통비를 일괄 지급하고, 이를 모두 사용하면 이후 40% 할인 요금을 적용하자고 목소리를 냈다.공약 공개 이후 65세 이상 고령자의 지하철 무료 승차를 놓고 갑론을박(甲論乙駁)이 벌어졌다. 1984년부터 시행된 65세 이상 지하철 무료 승차는 대표적인 교통 복지정책으로 꼽히지만 근래 평균 수명이 연장되고 노인에 대한 ‘기준’이 바뀌어 가는 점, 고령화 사회로 들어선 점, 철도운영에 적자가 누적되고 있는 등을 감안해 정책 수
서해안
박건 기자
202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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知者樂水 仁者樂山(지자요수 인자요산)/知 알 지/ 者 사람 자/ 樂 즐거울 요/ 水 물 수/ 仁 어질 인/ 山 뫼 산지혜로운 사람은 물을 좋아하고 어진 사람은 산을 좋아한다는 말이다. 「논어」에 나온다. 지혜로운 사람은 변화에 대해 민감한 사람이다. 모든 만물을 변화하는 측면에서 관찰하는 것이 지자의 태도다. 마음이 어진 사람은 언제나 마음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다. 물처럼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나타내는 것은 없다. 그러므로 변화를 좋아하는 사람은 물을 좋아하게 된다. 산처럼 언제 보아도 그 모습 그대로 보이는 것은 없다. 그
漢字成語
기호일보
202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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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회가 허식 의장의 의장직을 박탈했다. 당연한 결과다. 이제 평의원이 된 허 전 의장은 취임 초부터 논란의 중심에 섰기 때문이다. ‘문재인 구속’이나 ‘경찰 나부랭이’, ‘인천 교육은 공산주의 교육’ 등 입에 담기도 쉽지 않은 막말은 물론 최근에는 미추홀구 아이들을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 사과하는 일도 벌어졌다. 한마디로 거리낌 없었다. 시민을 대변하고 인천시의회를 대표하는 의장의 막중한 자리를 망각한 막말이다. 급기야는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한 신문을 의원들에게 돌려 세상을 발칵 뒤집어 놓는 사고를 치기에 이르렀다. 당 징
사설
기호일보
2024.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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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 나라의 주인이라고들 하지만 주인 행세를 할 기회는 선거 때뿐이다. 선거운동기간 후보자들은 한 표라도 더 얻고자 저자세로 읍소하지만 정작 선거가 끝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나 몰라라 빠지기 일쑤다. 따라서 선거가 끝나고 국민이 후회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출마하는 후보자들에게 각종 특권과 특혜를 포기하겠다는 다짐을 받아 놓아야 한다. 지금처럼 막 나가는 정치판을 준엄하게 꾸짖고 심판하는 일은 오로지 나라 주인인 국민의 몫이다. 국회의원의 특권·특혜가 불체포특권을 비롯해 200여 개에 달한다고 한다. ‘정치 개혁을 위해 국회의원의 특
사설
기호일보
2024.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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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경기도 북부청사 앞 경기평화광장 스케이트장이 문을 닫았다. 막냇동생과 놀러 가자는 약속을 한 지 꼬박 한 달째였다.초등학생인 막내는 부모님이 느지막이 얻은 자식이라 배우지 않은 예체능이 없다. 스케이트도 그 가운데 하나로, ‘미래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되지 않을까’ 싶은 부푼 기대에 가르친 운동이다.아쉽게도 큰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4개월 만에 스케이트화를 벗었다.그래도 시간 내서 배운 스케이트가 기억에 남는지 종종 빙상장 이야기를 건넸다.폐장을 하루 앞두고 이런저런 핑계로 미룬 막내와의 약속을 간신히 지켰다. 이날 스케이
서해안
이은채 기자
2024.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