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까지 국내에 보급된 전기차는 모두 4천300여 대, 올해는 8천 대를 목표로 진행 중에 있으나 쉽지 않은 형국이다. 정부가 아무리 목표를 삼아 진행해도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소비자가 반응하느냐일 것이다. 이 중 약 4천 대가 제주도에서 진행하고 있으나 이 또한 쉽지 않은 형국이다. 벌써 제주도민 사이에 피로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전기차를 구입할 때 가장 큰 혜택은 역시 보조금이다. 중앙정부에서 올해 1천200만 원에서 1천 400만 원으로 200만 원을 올렸다. 그리고 경차와 같은 여러 가지 혜택을 주고 있거나 ...
최근 환경부가 국내에 판매되는 20가지 차종 중 실제 도로에서의 질소산화물 배출에 대한 조사를 발표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가지 차종을 제외한 19개 차종이 실내 기준치의 적게는 3배에서 20배까지 배출됐기 때문이다. 이번 환경부의 발표에 대해 실내 인증기준의 20배로 가장 많이 배출한 한국닛산의 캐시카이는 환경부의 판매중지와 과징금 부과 등에 대한 조치에 반발하면서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같은 사안을 발표한 영국의 경우 조작으로 판단하지 않고 합법적인 조치로 한 것과는 반대이기 때문이다. 특히 작년 후반 환경부에 해당 사...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일반인의 수가 전쟁으로 인한 사망자수 보다 훨씬 많다고 한다. 자동차는 인류 역사 이래 가장 대표되는 문명의 이기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인간의 생명을 위협하는 운송수단이기도 하다. 따라서 부정적인 측면을 어떻게 긍정적으로 활용하느냐가 관건이다. 최근에는 각종 능동식 안전장치를 비롯한 예방차원의 기능은 물론 향후 자율주행 기능을 활용하여 교통사고가 없는 안전이 보장된 자동차가 활성화되리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교통사고는 다른 사고에 비하여 가장 억울하고 후유증도 심하다는데 문제가 크다. 다른 사고의 경우 천재...
결국 폭스바겐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판매중지라는 카드를 빼들었다. 자의적인 부분보다는 타의적인 판매중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전체의 과반에 육박하는 치명적인 감축이다. 향후 재인증을 통해서 판매가 된다고 해도 예전과 달리 더욱 까다로운 환경부 인증 절차와 기간을 필요로 해 올해 안에 진행된다고 확정 지을 수 없는 상황이다. 폭스바겐은 국내 시장에서 지금까지 연간 4만 대, 아우디 약 4만 대 등 메머드급의 판매 실적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이번 사태는 엄청난 충격과 자동차 시장 판도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역...
작년 말 국내 수입차 시장 점유율은 약 15.5%였다. 몇 년간 수직상승을 이어가면서 새로운 역사를 이어왔던 수입차 시장이었다. 그러나 작년 말 폭스바겐 배기가스 조작으로 촉발된 문제가 점차 확대되면서 변화의 조짐이 크게 일고 있다. 우선 법인차 등록 기준이 강화되면서 초고가 수입차의 제동이 걸리기 시작했고 점차 이러한 강화 기준이 높아지면서 법인차의 이점을 살린 개인 구입은 점차 사라질 것으로 판단된다. 여기에 보험제도의 강화로 인해 사고차에 대한 대차 등이 동급의 국산차로 한정되면서 역시 수입차의 악재로도 작용하고 있다. ...
최근의 화두는 역시 미세먼지이고 이에 따라 디젤차의 위기이다. 디젤승용차 보급의 촉진제 역할을 했던 수입차 시장에서 승용디젤차의 판매가 줄기 시작했다. 일부 수입차종은 신차종에 디젤 모델을 제외하고 수입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예전에는 디젤모델은 중심이고 가솔린 모델은 제외하는 경향과 비교되는 상황이라 할 수 있다. 미세먼지의 주범이라는 인식과 함께 노후화된 디젤차 폐차 등 다양한 규제책이 쏟아지고 있고 환경개선부담금 등 디젤차에 대한 부정적인 흐름이 본격 시작됐기 때문이다. 이러한 흐름은 우리만의 문제가 아닌 전 세계적인...
지난 2013년 8월 16일부터 국토교통부에서는 안전운전 강화 요건으로 버스나 트럭은 물론 11인승 이상 승합차에 각각의 제한속도를 규정하는 법규를 시행하면서 교통안전에 대한 강화를 시행했다. 현재 트럭이나 화물차량은 시속 90㎞ 속도제한이 되고 있고 카니발이나 스타렉스 등의 11인승 승합차량 이상은 110㎞ 속도제한이 규정돼 있다고 할 수 있다. 대형 버스나 트럭은 대중 교통수단이거나 짐을 많이 실어 운행 중 관성력에 의한 사고 발생 시 심각한 인명손실과 후유증이 있는 만큼 당연히 규제해야 하는 근거가 된다고 할 수 있다. ...
지난 3년간 정부 차원에서 국내 자동차 튜닝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했으나 일선에서 느끼는 튜닝산업은 예나 지금이나 다름이 없는 상황이다. 특히 일상에서 느끼는 튜닝은 아직 부정적이고 특별한 마니아나 찾는 분야라는 인식이 팽배돼 있다.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가장 대표적인 자동차 튜닝 모터쇼인 서울오토살롱이 개최된다. 벌써 14회째이니 국내 자동차 튜닝을 대표하는 가장 대표적인 전시회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아직 역사에 비해 규모나 내실은 고민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자동차 튜닝을 대표할 만한 기업도 ...
최근 잇달아 언론에 보도된 폭스바겐 배기가스 조작 문제, 닛산 캐시카이 문제, 미세먼지 문제 등 국민적 관심사가 계속 진행되면서 향후의 진행사항을 예측하기 힘들 정도로 후폭풍도 거센 형국이다. 여기서 항상 등장하는 대상이 바로 소비자다. 소비자가 피해의 대상자이면서도 철저히 외면받아 왔기 때문이다. 폭스바겐 배기가스 조작 문제도 9개월째 진행되고 있으나 리콜은 아직 발표도 하지 않고, 소비자 보상은커녕 개별적 소송을 진행하고 있을 정도다. 같은 사안에 대해 미국이나 유럽 등은 보상 합의나 성의 있는 진행에 비해 우리는 완전히 ...
자동차의 긍정적인 면이 강조되는 반면에 어두운 부분이 간간이 발생하는 자동차 급발진 사고라 할 수 있다. 운전자의 의도와는 무관하게 엔진이 굉음을 내면서 급격히 속도가 높아지는 가장 두려워하는 사고가 바로 자동차 급발진 사고다. 발생 건수를 보면 전체의 약 95%가 휘발유엔진과 자동변속기가 짝을 이룰 때 발생하고, 나머지가 경유엔진에서 발생한다. 우리나라는 자동차 급발진 사고의 조건이 충족되고 운전 방법도 급출발·급가속·급정지 등 3급 운전이 습관화돼 있어 더욱 발생 빈도가 높은 편이다. 여기에 전체 차량의 약 40%에 영상 ...
필자는 시승기를 쓰지는 않는다. 그러나 각 메이커에서 차량을 개발할 때 마무리 등에 전체적인 자문을 많이 하는 편이어서 차량 전체에 대한 평가는 항상 한다고 할 수 있다. 필자는 시승을 할 경우 최소 3일 이상을 운전하면서 차량 곳곳을 활용하고 작동시키면서 모두를 확인한다고 할 수 있다. 바로 얼마 전 출시된 현대차의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다. 현대차가 친환경 브랜드를 선언하면서 아이오닉 3총사를 언급했고 그 첫차가 바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이다. 별도의 디자인을 통한 차별화를 주도하면서 예전에 비해 월등히 진보한 기능을 강조한 모...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미세먼지를 유발시키는 원인물질 중 하나인 질소산화물이 지목되며 경유차로 시선이 쏠리고 있다. 경유버스는 물론이고 트럭과 일반 승용디젤차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경유차다. 유럽은 경유차가 점차 줄고 있는데 우리는 계속 늘고 있어서 어떻게 하느냐는 의견도 많은 실정이다. 심지어 정부는 경유값을 인상해야 국민들이 경유차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할 정도다. 아예 경유차에 대한 긍정적인 소리라도 나오면 마녀사냥식으로 몰아가는 형국이다. 필자는 최근 더욱 경유차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는 인터뷰 등 다양한 의견을 ...
최근 BMW가 향후 상당 기간을 주도할 미래형 자동차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과연 BMW의 언급대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가 시장을 주도할 것인가에 대한 의견도 분분하다고 할 수 있다. 현재 내연기관을 중심으로 친환경차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를 포함한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그리고 수소연료전지차 삼총사가 주도하고 있다. 이 세 차종이 내연기관차 위주의 시장에서 순서대로 중첩되면서 최종적으로 수소연료전지차로 귀결될 것으로 판단된다. 문제는 중첩기간이 기술 발전과 환경적 규제 등 다양한 조건에 따라 짧을 수도...
최근 국제적으로 자동차업계가 연비 등 각종 문제로 잡음이 커지고 있다. 작년 후반 독일 폭스바겐 자동차의 배기가스 조작 문제로 1천만 대 이상의 리콜이 예상되면서 아직도 진행 중에 있는 상황이고, 얼마 전 일본 미쓰비시 자동차의 연비 측정 조작 문제가 커지면서 200만 대 이상의 차종이 리콜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여기에 푸조의 연비 조작 의심으로 인한 프랑스 정부의 압수수색은 물론 독일 벤츠의 모회사인 다임러의 조작 의심으로 미국 정부의 자료 요구 등 각종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상황이다. 전 세계 글로벌 메이커 어느 누구도 ...
오는 7월부터 공무원 순환근무의 문제점을 개선한다는 인사혁신처의 최근 발표가 있었다. 평균적으로 국가공무원의 약 68%가 채 2년도 안 돼 다른 자리로 옮기는 추세다. 실제 실무책임자인 과장이 자리를 옮기면 새로운 정책을 수립하기까지 500일이 넘는다는 통계도 있다. 그만큼 현실에 맞는 능동적인 정책입안이 불가능하다는 뜻이다. 이번 조치는 늦은 감이 크지만 그나마 다행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과연 개선책이 제대로 이뤄질지 의문시 된다고 할 수 있다. 공무원 순환 문제는 하루이틀의 문제가 아니라 수십 년간 고질적인 문제로 계속 지...
탈리스만은 르노가 작년에 유럽에서 전략적으로 내놓은 신차다. 탈리스만이 새롭게 한국형으로 무장해 새로운 이름으로 등장한 차종이 바로 SM6다. 디자인이나 로고는 물론 옵션이나 시스템 등을 우리 실정에 맞춰 소비자의 까다로운 입맛에 초점을 맞췄다고 할 수 있다. 특히 기존의 소형·중형·대형의 이름을 이어받지 않고 새로운 영역을 지향하는 SM6를 지명하면서 성공 여부에 대한 논란도 많았다. 이른바 현대차의 마르샤나 현재 아슬란 같이 틈새에 끼어 같은 신세가 될 것이라는 언급도 많았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새로운 차종에 대한 기대...
지난 4월 20일부터 23일까지 ㈔한국전기차협회 주관의 일본 전기차 시장 방문이 있었다. 본 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필자는 단장으로서 방문단을 이끌고 일본의 다양한 전기차 모델과 충전기 현장은 물론 정부 관계자 등 다양한 미팅을 통해 선진 일본의 전기차 시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당장 가장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일본에 설치된 충전기의 경우 4월 현재 완속충전기는 1만6천 기, 급속충전기는 약 6천 기가 설치돼 있다. 우리는 상대적으로 대표적인 급속충전기가 약 330기이다. 일본의 20분의 1 정도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공급...
작년 국내 수입차 점유율은 약 15.5%, 24만 대 정도였다. 매년 1% 이상씩 점유율이 상승하면서 수년간 수직 구조로 급성장해 글로벌 메이커들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시장이 됐다. 특히 고급 모델을 중심으로 급성장하다가 최근에는 중저가 모델까지 합세하면서 국산 모델과의 치열한 전쟁이 치러지고 있다. 역시 가장 중요한 이유는 소비자의 수입차를 보는 시각이 글로벌 시각으로 바뀌고, 그만큼 개성이 강한 나만의 차량을 갖고자 하는 욕구가 강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 자동차 판매가 약 180만 대까지 올라가면서 전체 파이가 커진 이...
3년 전 이번 정부에서 창조경제의 일환으로 육성키로 한 국내 자동차 튜닝산업이 실패로 끝나가고 있다. 지난 10여 년 전부터 튜닝 관련 세미나, 서울오토살롱 조직위원장 등 다양한 활동과 산업부 산하 ㈔한국자동차튜닝신업협회 회장을 맡으면서 나름대로 자동차 튜닝과 튜닝산업 활성화에 노력했으나 효과도 미흡하고, 실질적인 규모 확산에는 실패로 끝났다고 할 수 있다. 국내 자동차 튜닝산업 규모는 약 5천억 원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부정적인 물밑 경제인 만큼 정확한 수치 계산은 어려운 실정이다. 3년 전 창조경제의 일환으로 간주돼 정부 차...
최근 전기차의 위세가 심상치 않다. 내연기관차의 역사보다 훨씬 오래된 전기차가 본격 재등장한 지 10년이 넘어가고 있으나 주변에서는 아직 주류이기보다는 지나가는 미풍이라고 평가절하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대부분의 모터쇼에서 전기차는 모든 메이커의 마스코트가 되고 있고, 콘셉트카가 아닌 실제 양산차로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 세계 각국에서도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등 각종 혜택을 통해 활성화에 열을 올리고 있는 형국이다. 물론 단점은 아직 많다. 역시 가격과 일충전 거리와 충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