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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1천억 원대 재산가가 혼기를 놓친 딸과 결혼할 데릴사위를 찾는다는 내용을 인터넷 사이트에 공개 구혼해 새삼 데릴사위제가 화제로 떠오른 적이 있다. 구혼 내용은 똑똑하고 착한 남성이되 차남이거나 막내여야 하고 노처녀인 딸에 준하는 학벌과 전문직을 가져야 한다는 조건이다. 딸은 키 158㎝에 나이는 38세로 미국에서 석사를 마쳤으며 재산만 20억 원에
서해안
기호일보
2007.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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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1〉 정부부처들이 최근 방과 후 공부방 서비스, 일자리 지원사업 등 사회서비스를 경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더욱이 각 부처들이 유사한 내용을 중복적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사업명만 다를 뿐 모두 같은 사회서비스 분야에 집중되어 있다는 것이다. 주민의 입장에서는 나라가 해야 할 일을 서로 하겠다니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하지만 기대보다는 우려되는
사설
기호일보
2007.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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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나라 일본이나 영국, 프랑스의 지하철을 견학하면서 인천지하철과 가장 다른 점을 꼽으라면 승강장이나 열차 내에서 조용히 책이나 신문을 읽는 승객들의 모습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지하철을 이용하면서 책을 보는 승객은 한 칸 당 다섯 명 남짓하고 신문을 보는 승객수도 후하게 어림잡아 그 정도쯤이라 생각한다. 반쯤은 자거나 졸고 있고 반쯤은 멀뚱멀뚱 다른 곳을 쳐
오피니언
기호일보
2007.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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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사회에서 한민족을 이끌어왔던 지배적 이념은 유교사상이다. 사실 동방예의지국(東方禮義之國)이라는 표현도 찬찬히 들여다보면 ‘한민족은 유순한 천성을 지녔다’라는 이미지 때문이라기보다는 ‘유교의 행동규범적 관념인 예(禮)가 생활 속에 체화(體化)된 민족’이라는 타자적(他者的) 평가로부터 연유한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오피니언
기호일보
2007.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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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지난 13일 대선경선후보 등록을 마감하고 본격적인 경선체제에 돌입함으로써 대선분위기가 한층 더 짙어졌다. 이른바 '빅투'라고 불리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가 등록기간 첫 날인 11일 곧바로 후보등록을 마친 뒤 경선에 임함으로써 주자들과 이들의 지지 세력들은 다가올 17대 대선에서의 승리를 확신하며 비장한 각오로 올인에 들어갔다.
오피니언
강봉석 기자
2007.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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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2〉 인천대공원과 서구 오류동을 잇는 인천도시철도 2호선 기본계획수립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인천도시철도 2호선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중간용역결과 총연장 29.2km 구간 가운데 서구지역 3개와 남동구 지역 1개 노선이 지상구간으로 설계돼 서구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는 것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그동안 인천도심 구간의 지상, 지하화
사설
기호일보
2007.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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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1〉 인천대학교가 국립대 법인화 추진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다. 인천시의 국립대 법인화 추진 관철에 교수협의회와 학생회를 중심으로 반대입장을 분명히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시는 지난 14일 국립대 법인화 전환과 관련 이를 반드시 관철시킬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날 시는 안상수 인천시장의 성명서를 통해 국립대 법인화 추진에 대학 일부 구성원과
사설
기호일보
2007.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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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석유가격이 사상 최고에 이르고 있다. 석유가격이 폭등하면서 서민들은 빠듯한 생활비를 바라보며 한숨만 내쉬곤 한다. 자동차 가솔린의 경우 벌써부터 1ℓ 당 1천500원을 넘어선 데 이어 일부지역에서는 이미 1천600원을 넘어선 곳도 있다. 가솔린 가격이 폭등하면서 경유나 등유의 가격도 치솟고 있다. 연쇄적으로 다른 물가도 요동칠 움직임을 보이고 있
서해안
기호일보
2007.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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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0월 국내 이륜차 사용신고대수는 174만여 대다. 그러나 이 대수는 장부상의 기록일 뿐 실제로 몇 대가 길거리에 다니는지 아무도 모른다. 실제로 고장난 두 대를 합쳐 한 대를 만들어도, 적당히 조립해 사용해도 그렇게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범죄로 사용해도 확인할 길이 없다. 사용신고 이후 당국 차원에서 확인할 길이 없기 때문이다. 국내 이륜차
오피니언
기호일보
2007.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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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주요 사립대학교들이 2008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내신 상위 4등급까지 만점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하자 교육부가 급히 나서 해당 대학들에 행·재정상 불이익을 주겠다고 경고하고 나서는 등 대입전형에 내신 반영비율을 둘러싸고 갈등이 재연되고 있다. 교육부의 강력한 경고에 일부 대학교가 아직은 확정된 게 없다고 한
사설
기호일보
2007.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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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1〉 인천지역의 실업률이 가파르게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통계청 인천통계사무소가 그제 발표한 인천지역의 고용동향에 따르면 인천지역의 실업률이 3.9%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이는 지난 2004년 6월 이후 꼭 36개월, 3년만에 처음으로 4%이하로 떨어진 것이며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실업률이 낮아지면서 인천지역의 실업자수도 크게 줄고 있는 것으로
사설
기호일보
2007.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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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일을 하던 사람이 그 일을 그만두고 농사를 지으려고 농촌으로 돌아가는 ‘귀농’현상이 시대 흐름에 따라 수단이 바뀌고 있다. 지난 96년까지만 해도 ‘귀농’은 이른바 민주화운동을 하던 일부 의식화 된 사람들의 개별적 선택이었으며, IMF 직후부터는 생계형 선택, 2004년까지는 30대 후반부터 40대 초반까지의
서해안
기호일보
2007.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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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문제를 둘러싼 분쟁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체불임금과 해고에 대한 분쟁이라 할 수 있다. 해고는 경제적 또는 사회적으로 약자의 위치에 있는 근로자에게 대부분 직장상실을 의미하므로 이에 대한 구제절차 등은 개별적 노동관계법 분야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현행 해고제도는 부당해고에 대해 형사처벌 규정을 두고 있는 등 법으로
오피니언
기호일보
2007.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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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족 제도는 밀려오는 서양 문물의 홍수와 더불어 낡은 전통으로 인식되면서 사라져 가고 있다. 그러나 깊이 통찰해 보면 대가족 제도는 수천 년을 이어온 우리의 전통이며, 조부모, 부모, 그리고 자녀의 3세대가 함께 어울려 사는 극히 자연스런 우리의 삶의 형식을 잘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된다. 서양 문명의 유입과 더불어 핵가족(nuclear family)
오피니언
기호일보
2007.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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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농촌과 농업인의 긴밀한 연계성은 정책의 연계성을 요구한다. 즉 농업의 위기와 농촌의 위기는 상호의존적이면서도 독립적이다. 농업적 접근만으로 농업의 위기는 풀 수 없고, 농촌의 위기는 더욱 못 푼다. 그렇다면 대통령의 농업관과 농업인의 긴밀한 연계성으로 이를 풀 수 있을까? 한마디로 이런 방향으로 가려면 대통령의 농업관과 농업인의 역할이 상
오피니언
기호일보
2007.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