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단속 유예로 교육 현장이 ‘노란버스’ 대란 걱정에서 한숨을 돌리게 됐다.앞서 초등학교 수학여행과 현장체험학습 버스로 노란색 어린이 통학버스만 사용해야 한다는 법제처 해석에 교육 현장은 큰 혼란을 빚었다. 더욱이 일반 전세버스를 이용하면 ‘불법’이 돼 수학여행을 모두 취소해야 할 상황이라는 불만이 쏟아졌다.27일 기호일보 취재 결과, 경찰청은 지난 25일 현장 혼란을 없애는 방안이 나올 때까지 단속 대신 계도·홍보한다는 방침을 교육부에 전달했다. 교육부는 이를 시도교육청에 안내했다.법제처는 지난해 10월 도로교통법 제2조 23
경기도가 9월부터 연말까지 4개월간 지방세 3천만 원 이상 고액 체납자 8천937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해 출국금지 조치를 추진한다. 도는 지방세 3천만 원 이상 체납자 중 재산 압류가 어렵거나 해외로 재산을 빼돌리려는 목적으로 국외 도주 우려가 있다고 인정되는 사람을 대상으로 ▶유효 여권 소지 여부 ▶외화 거래 내역 ▶국외 출입국 기록을 조사해 출국금지 대상을 확정할 예정이다. 출국금지 기간은 내국인 6개월, 외국인 3개월이고 필요할 경우 연장 요청한다. 도는 올해부터 출국금지 요청 기준이 광역자치단체 체납액에서 전국 합산으로
우리나라 0∼4세 유아 인구가 다른 동아시아 국가들과 견줄 때 유독 더 적다는 분석이 나왔다.이태열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7일 ‘동아시아 국가 비교에 따른 저출산 심각성 논의’ 보고서에서 2021년 기준 0∼4세 구간 인구가 165만 명에 불과했다고 발표했다.일본 비교 대상 연령 구간 인구를 100으로 설정했을 때 우리나라 대부분 연령대에서 동일 연령 구간 인구는 50 전후 수준을 보였으나, 15∼19세(2002∼2006년생)부터 40 초반으로 하락했다. 0∼4세 구간에서는 38.5로 0∼64세 구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부산시장 살인 예고 글을 올린 현직 군인이 경찰에 붙잡혔는데, 부천원미경찰서 사이버수사팀은 지난 26일 협박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따위 혐의로 20대 A씨를 검거.○…A씨는 지난 23일 오후 2시 20분께 ○○커뮤니티 사이트 게시판에 "테이저건으로 저기 부산시장인지 뭔지 쏘면 돼?"라는 글을 쓴 혐의를 받는데, 당시 이 같은 글이 올라오자 경찰은 부산시청 주변에 순찰차 6대와 형사·기동대 소속 경찰 인력 50여 명을 배치해 보안을 강화.○…경찰은 인터넷 주소(IP)를 추적해 A씨를 특정한 뒤 집에 있던 A
교육당국이 학교폭력 가해 학생과 피해 학생 분리 기간을 9월부터 늘린다.27일 교육부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부터 학폭 가해·피해 학생 즉시 분리 기간을 최대 3일에서 7일로 확대한다. 또 가해 학생에게 전학 조치를 비롯해 여러 조치를 함께 부과한 경우 학교장은 다른 조치를 이행하기 전이라도 교육감이나 교육장에게 7일 안에 해당 학생이 전학할 학교 배정을 요청해야 한다.가해 학생이 심의위원회 결정에 불복해 조치가 늦어지면 가해 학생 불복 사실과 행정심판·행정 소송 따위를 제기 가능하다는 점을 알려 피해 학생 진술권을 보장한다. 피해
인천에서 법무사로 활동 중인 정미숙 전국여성법무사회장은 지난 25일 "미혼부 자녀 출생신고 어려움을 해소하려면 하루빨리 입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정 회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전국여성법무사회와 서영교(민주·서울 중랑갑)국회의원이 공동으로 연 ‘미혼부 자녀 출생신고 개선을 위한 토론회’에서 "미혼부 자녀 출생신고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아동에 대한 법 절차를 순조롭게 진행해 아동이 행복하게 잘 사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정 회장은 "전국여성법무사회는 꾸준하게 법률 구조활동을 하면서 출생신고를 하지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지난 25일 경기복지재단과 ‘장애인 기회소득 지원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도장애인체육회 백경열 사무처장과 경기복지재단 원미정 대표이사가 참석했다.이번 협약은 민선8기 경기도 주요 핵심 정책사업인 장애인 기회소득 사업 활성화를 위해 양 기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상호 협력하고자 마련했다.양 기관은 경기도장애인체력인증센터의 지역별 장애인 기회소득 거점화와 장애인 기회소득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비대면 체육활동 영상 서비스 제공을 추진한다.백경열 사무처장은 "도 공공기관 간 주요 핵심 정책사업의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24일 판교테크노밸리 스타트업캠퍼스에서 도내 대학생 창업자와 스타트업 간담회를 개최해 청년 창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27일 전했다. 도내 창업 붐 조성을 위한 현장 의견 청취를 목적으로 마련한 이번 간담회에는 강성천 경과원장, 대학생 예비 창업자, 스타트업 대표 들 20여 명이 참여했다.경과원이 운영 중인 다양한 창업 지원 정책 소개를 시작으로 청년 창업가들에게 사업 추진과 관련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청년 창업가들은 창업 초기 겪는 자금과 창업 공간 확보 어려움을 토로하고, 도가 청년들이 창업에 마음
SK인천석유화학이 인천시 서구지역 초등학생들의 창의적 사고 능력 향상을 돕고자 친환경 놀이과학교실을 개강했다. SK인천석유화학과 굿네이버스는 서구 6개 초등학교 학생 1천153명을 대상으로 11월까지 학교별 3차례씩 친환경 놀이과학교실을 운영한다. 친환경 놀이과학교실은 과학과 환경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창의적 사고를 바탕으로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조립 비행기 만들기, 필터와 모터를 활용한 공기청정기 만들기, 태양광 패널과 LED 전구를 활용한 열쇠고리 만들기 수업을 통해 과학 원리와 기술을 이해하고 적
인천연수경찰서가 9월 2일까지 송도국제도시에서 열리는 ‘2023 송도 맥주축제’ 기간 불법 촬영과 마약류 이용 성범죄 예방활동에 나선다. 27일 연수서에 따르면 맥주축제 현장에 설치된 이동식 화장실에서 불법 촬영 기기 설치 여부를 점검하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벌였다. 또 스마트폰을 활용해 간편하게 불법 카메라 설치 여부를 탐지하는 자가탐지카드와 약물검사 키트 같은 홍보물을 배부했다. 특히 LED영상 홍보차량을 가동해 디지털성범죄 예방 안전수칙과 마약류 이용 성범죄, 교제 폭력, 스토킹, 청소년 범죄 등 사회 약자 대상 범죄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입주기업들의 원도심 가정 공부방 지원 프로젝트인 ‘IFEZ-행복한 공부방’이 새로운 시즌을 시작한다. 27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지난 25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IFEZ 행복한 공부방-시즌5’ 업무협약식을 열었다.협약식에는 김진용 청장과 IFEZ 입주기업,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관계자가 참석했다.시즌5 사업에는 얀센백신㈜과 아이센스㈜, 이너트론㈜, 캠시스㈜, 한국미쓰비시엘리베이터㈜, 포스코A&C㈜, TOK첨단재료, HL Klemove가 참여한다.행복한 공부방 사업은 IFEZ의 개발 성과를 원도심
시흥소방서가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주관 2023년 긴급구조훈련(통제단 불시훈련)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수관서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평가는 신속·정확한 긴급구조통제단 가동을 위한 상시 훈련체계 구축, 긴급구조기관과 지원기관 간 원활한 협력체계 구축, 다수 사상자 발생 대비 현장 대응 능력 향상과 신속한 보고체계 확립을 목표로 경기도 24개 소방관서가 참가한 가운데 메시지 상황 부여에 따른 통제단 가동·대처 능력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시흥소방서는 지난 5월 30일 본관 건물에서 실시한 복합건물 폭발사고 상황을
굿네이버스 인천서부지부는 최근 인천서부교육지원청과 함께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줄 기부물품 전달식을 진행했다. 후원물품은 취약계층 아동 건강권 증진에 도움이 되는 운동용품 상품권과 영양제, 농구공 따위다. 이는 지난 6월 스타필드 하남에서 진행한 ‘2023 이수챌린지페스타 3×3’에서 시민 참여 이벤트로 적립한 기부금으로 마련했으며, 인천서부교육지원청이 추천한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전달된다. 김미주 굿네이버스 인천서부지부장은 "취약계층 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나눔문화 확산에
인천시가 사회복지 종사자 인권을 보호하려고 사회복지 종사자 처우 개선 3개년 계획(2024∼2026년)을 수립했다.27일 시에 따르면 지역 사회복지 종사자 2019년 보건복지부 임금 가이드라인 준수율이 99.3%에서 100.2%로 상승했다. 서울과 격차도 6.8%에서 3.1%로 줄었다.이에 더해 인천사회서비스원은 현장 어려움을 보완하는 촘촘한 지원 제도가 필요하다고 분석한다. 시는 인천사서원에서 2022년 조사한 처우 개선 실태조사 연구를 바탕으로 3개년 계획을 진행할 예정이다.먼저 정액 급식비와 관리자 수당 지급으로 종사자 복리후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뒤 소비자 불안 심리가 커지면서 인천지역 어시장 상인들의 희비가 엇갈린다. 건어물과 젓갈류를 비롯한 일부 수산물은 판매가 급증한 반면 생물을 파는 상인들은 그야말로 직격탄을 맞았다.지난 25일 오후 2시께 찾은 연안부두 어시장에는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이전에 만든 건어물과 젓갈류를 사려는 소비자 발길이 이어졌다. 건어물류가 주로 모인 상가에는 사재기를 하려는 이용객들로 북적였다. 이들 중 상당수는 중국인들로, 새우나 멸치를 비롯한 말린 어패류를 대량으로 샀다.건어물 상인 김모(65)
박성규 ㈜디앤푸드 대표이자 인천식품제조연합회 서구협회장은 1995년 1인 기업으로 호떡이나 붕어빵 같은 길거리 간식을 상품으로 만드는 방안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는 2005년 ‘종일식품’이란 이름으로 국내외에서 정식으로 팔기 시작해 10여 년 만인 2014년 사업이 커지자 인천시 서구 검단오류 일원에 공장을 짓고 식료품 판매에만 집중하는 디앤푸드를 분리해 설립했다. 추운 겨울 따끈한 붕어빵처럼 달콤한 온기로 소외 이웃의 마음을 녹여 주려는 마음에서 시작한 사업이 여기까지 왔다. 그는 같은 해 ‘사랑의 밥차’도 시작했다. 회사 수익
교육부가 ‘교권 회복과 보호 강화 종합 방안’을 발표한 가운데 인천시교육청을 비롯한 7개 시도교육청 학생인권조례 개정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27일 교육부에 따르면 교권 보호 최종안에는 그동안 교권 추락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지목한 불합리한 학생인권조례를 자율로 개선하라는 내용을 담았다.이는 지금까지 제정한 학생인권조례가 학생 책임과 의무를 명확하게 하지 않고 학생 권리만 강조한 나머지 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이나 생활지도를 위축시켰다는 지적에 교육부가 ‘교원 학생 생활지도에 관한 고시’(2023년 9월 시행)를 제정해 교권 강화안을
35년 동안은 아니지만 그 중 3분의 1 정도를 기호일보와 추억을 공유하게 돼 기쁩니다.역경과 고난이 함께한 청년 시기를 넘어 이제 안정감 있는 지역정론지로 우뚝 서서 지역을 선도하고 계심에 박수를 보냅니다.지속가능한 사회를 구현하는 데 기호일보가 앞장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