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일보 창간 28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미래지향적 사고와 창조적인 발전을 모토로 우리 지역의 아침을 희망으로 열어 온 기호일보는 균형 잡힌 시각과 소외계층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바탕으로 지역의 오피니언 리더로서 지역언론의 모범적인 모델이 돼 왔습니다. 지역사회 발전과 애향심 함양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오신 한창원 사장님과 임직원, 기자 여러분의 열정과 노력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인천시는 민선6기 3년 차를 맞아 시대적 화두인 ‘양극화 해소’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에 부응하고자 성장 모델과 복지 모...
정도 언론의 가치를 내걸고 공정한 보도를 위해 노력해 오신 ‘기호일보’의 창간 28주년을 1천290만 경기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1988년 창간 이후 건전한 여론 형성과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 노력해 오신 한창원 대표이사 사장님을 비롯한 기호일보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대한민국은 지금 리빌딩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국민의 의사를 반영하지 못하는 정치와 성장 동력을 잃은 경제를 더 이상 바라볼 수는 없습니다. 지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 역시 변화와 쇄신을 요구했다는 것을 우리는 잊어서는 안 됩니다....
‘啐啄同時(줄탁동시)’, 알 속의 병아리가 달걀 껍질을 깨뜨리고 나오기 위해 껍질 안에서 쫄 때 어미 닭이 밖에서 동시에 쪼아 이를 깨뜨린다는 의미다. 취업난에 경제적 부담이 더해져 연애·결혼·출산을 포기했다는 ‘삼포 세대’에 속한 요즘 청년들이 ‘어미 닭’인 국가와 지방정부, 기업 등 ‘기성세대’에게 신신당부하는 말이기도 하다. 올해 상반기 한국 청년실업률은 10%가 넘어 청년 10명 중 1명이 실업자인 상태다. 하지만 돈 벌 목적으로 일주일에 1시간만 일해도 모두 취업자 통계에 포함되는 실태를 볼 때 실제 실업률은 30%에...
"지금 리우 올림픽에서 메달을 바라보는 것은 욕심이라 생각합니다.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치르는 것 자체만으로도 영광이에요. 2년 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을 겨냥해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는 주종목인 도마와 마루운동 결선에 오르는 것에만 집중하겠습니다." 한국 스포츠계에는 남자 기계체조 ‘양학선’, 리듬체조 ‘손연재’, 피겨스케이팅 ‘김연아’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여럿 있다. 인천 스포츠에서도 ‘샛별’이 탄생했다. 다음 달 6일 브라질에서 열리는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한국 여자 기계체조 유일한 국가대...
시원한 가을바람이 대나무 숲을 돌아 아름다운 소리가 가득한 전북 고창군 고창읍성 맹종죽 숲 대나무들이 강한 비바람에도 꺾이지 않고 유연하게 하늘을 향해 올곧게 뻗어 있다. 정론직필로 독자와 함께 걸어온 40년. 지조와 절개의 모습을 간직한 대나무처럼 흔들림 없는 올곧음으로 독자들과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을 다짐해 본다. 전북 고창=최민규 기자 cmg@kihoilbo.co.kr아침은 늘 이렇게 선비처럼 눈썹 푸르다 청죽(靑竹) 숲의 저 곧은 공기와 귀에 쩡한 울창한 목소리 안으로 안으로 깊은 허공을 열어정신의 키는 욱일(旭日) ...
#서포 김주성 약력 -중국화 전공 개인전 12회, 단체전 및 초대전 310회 -인천미술대전 대상 및 동아미술상, 한국문화예술상 수상 -대한민국미술대전 운영위원 및 심사위원 역임, 각 시·도 미술대전 심사윈원장 11회 -수원대학교 미술대학원 문인화과 주임교수 역임 -현 중국 왕희지미술관 고문, 인천 문인화 작가회 회장
현재 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둔 부모들의 세대라면 매번 새학기마다 연례 행사처럼 해야 했던 일이 있다. 학교에서 받은 새 교과서를 투명한 비닐이나 해가 지난 달력으로 표지를 포장하는 일 말이다. 개학 며칠 앞두고 밀린 방학숙제를 하기에도 바쁜데 책 표지를 일일이 싸게 하고 조금이라도 빈틈이 보이면 처음부터 다시 하라고 했던 부모님이 그렇게 야속하게 생각됐었다. 그러나 이제 내 아이를 학교에 보내는 부모가 되니 그 마음을 조금은 알게 된 듯하다. 배움을 주는 책이니 소중하게 다뤄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서가 아니었을까. 대한민...
"지금으로부터 40여 년 전인 1970년대는 행정구역이 인천직할시로 분할되기 전 경기도 인천시로 있을 때였지만, 교육적인 측면에서는 우수한 인재·학교시설·교사들이 인천에 집중돼 ‘교육하면 인천’이라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최고의 교육 전성기라고 할 수 있었던 시절이었습니다.""이 시기에 기호일보 전신인 ‘경기교육신보’는 당시 교육자 출신이 창간한 언론사로, 비난과 군림을 일삼는 다른 언론사와는 달리 교육의 폭넓은 시각으로 인천교육 대변은 물론 사회 변화를 주도하며 신선한 바람을 일으킨 신문사로 기억하고 있어요."오는 10일이면...
기호일보의 전신인 경기교육신보가 창간했던 40년 전인 1975년은 ‘인천언론의 암흑기’의 한 가운데 있었다. 그후 1987년 민주화운동의 산물로 언론의 자유가 일부 허용하면서 맞은 1988년은 지방신문 창간이 줄을 이었다. 기호일보 역시 이 때 창간했는데 이때를 ‘언론의 봄’으로 분류한다. 1970년대 유신정권의 ‘1도 1사’ 언론정책으로 ‘암흑기’를 맞았던 인천 언론은 1980년대 들어 기호일보와 인천신문의 탄생으로 15년 만에 지역의 목소리를 담게 된다. 이후 경기일보와 중부일보가 창간하며 인천을 중심으로 한 경인지역은 5...
"100만 명이 넘는 도시에 신문이 하나도 없다니, 이는 세계 유일의 비문화적 도시라는 얘기 아니냐. 언론 공백기를 맞아 모두들 허탈해 있을 때 비록 주간지이지만 ‘경기교육신보’가 창간했다. 당시로서는 이게 유일한 탈출구였는지 모르겠다."((사)인천언론인클럽이 발행한 인천언론사 중 ‘경기교육신보 탄생’ 편) 우리나라 언론의 암흑기였던 1970년대, 전국에서 어떤 일간지나 주간지도 창간이 허락되지 않는 시절이었다. 이때 교육관계 특수지를 내세워 당국의 허가를 받아내는 ‘편법’을 동원해 1975년 10월 10일 ‘경기교육신보’가 ...
마흔 살 생일을 맞은 기호일보는 인천지역 사법부의 역사를 돌아보고 다가올 40년에 대한 밑그림을 그려보기로 했다. 내년 개원하는 인천가정법원, 광역등기국 그리고 지역사회가 한마음으로 유치에 공들이고 있는 고법 원외재판부까지 들여다본다. 인천지방법원은 구한말 개설된 이래 격동의 한 세기를 지역 주민들과 영욕을 함께 한 유서 깊은 법원이다. 인천지법은 21세기 서해안 시대를 주도하는 법원을 표방하며, 현재 인
‘혁신교육’, ‘무상급식’, ‘꿈의 학교’, ‘9시 등교’. 경기도교육청이 최초로 실시해 전국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교육계에 한 획을 그은 사업들이다. 경기도교육청은 항상 교육에 새로운 지평을 제시하며 새로운 교육 환경을 만드는데 앞장서 왔다. 그러나 최근 누리과정 예산 부족과 2015 개정 교육과정 등으로 인해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맞고 있다. 예로부터 우리 성인들은 힘든 어려움이 닥칠 때마다 지
1975년 10월 10일 ‘경기교육신보’를 시작으로 올해 창사 40주년을 맞은 기호일보가 ‘인천교육 40년사’를 되짚어본다. 교육신보로 첫발을 뗀 만큼 본보는 지금까지 교육계의 실상 또한 독자들에게 생동감 있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번에는 지금까지의 인천 교육사를 되돌아보는 한편, 과거를 교훈 삼아 더 나은 인천 교육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경기교육신보가 창간된 1975년 당시 인천은 고교평준
‘한일! 한일자동펌프’라는 익숙한 노랫말로 더욱 유명한 기업이 있다.부천에서 신한일전기㈜는 소사로 불리우는 고장과 명맥을 함께 유지하며 성장해 왔다. 신한일전기㈜는 대한민국 펌프산업의 산증인이며, 50년 가까운 긴 세월동안 부천의 대표기업으로 자리매김한 토종기업이다. 신한일전기㈜는 1968년 재일교포인 김상호 현 명예회장이 "생산을 통해 국가사회에 봉사한다"는 기업이념에 따라 설립됐다.# 노사화합으로 신화
1974년 설립된 ㈜솔고바이오메디칼(회장 김서곤)은 국산 수술기구 생산 1호 기업으로 이름을 알렸다.2000년 8월에는 코스닥에 등록되는 등 글로벌 의료건강 전문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솔고바이오메디칼은 ‘건강한 삶의 질 향상’이라는 변함없는 경영철학과 첨단의공학에 대한 신념으로 끊임없는 신기술, 신소재의 연구개발을 통해 의료기기 국산화를 정착시켰다.국내 의료기기 산업 발전과 국민 보건 증진에 이바지한 ...
1984년 5월 수원시의 한 시장 골목 내 50㎡ 남짓한 공간에 조그마한 김치가게가 둥지를 틀었다. 당시만 해도 김치를 판다는 것, 더욱이 여성이 사업을 한다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이 컸던 만큼 여성 CEO가 시작한 이 업체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강했던 것도 사실. 하지만 이 업체는 현재 200억 원대 매출을 자랑하는 튼실한 향토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수원시에 위치한 풍미식품과 유정임 대표다.#...
한국전쟁의 폐허를 딛고 100년의 역사를 가진 기업이 있다. 이 기업은 인천항과 함께 업력(業歷)을 키워 왔다.지역을 대표하는 향토 기업이자, 인천항이 황해권 물류 중추항으로 도약하는 데 가장 큰 공을 세운 ㈜영진공사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1961년 인천시 중구에 설립된 영진공사는 인천을 대표하는 국제복합물류 전문기업으로 지난 반세기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헌신해 왔다.본보는 창사 40주년을 맞아 ‘향토 ...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의 행정에 있어 경기도민을 대신해 감시·견제 역할을 맡고 있는 경기도의회는 도민 대변을 위한 조례의 제정·개정과 예산·결산의 심의와 의결 등에 대한 권한을 수행하고 있다.도의회는 지난 1956년부터 지금까지 지방자치 발전의 한 축으로서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 및 지역발전을 통한 도민 생활안정을 목표로 59년을 달려왔다.명실상부한 도민 대의기관으로 자리잡은 도의회의 주요 연혁과 의회 발전...
우리나라에서 근대적 의미의 지방자치제도가 도입된 시기는 1949년 7월 4일 제정된 ‘지방자치법’부터다.이후 12년 동안 다섯 차례의 개정을 거치며 이어진 지방자치법은 1961년 5·16 군사 쿠데타를 거치며 박정희 정권에 의해 중단된다. 1961년 5월 군사정권은 ‘군사혁명위원회 포고’ 제4호를 통해 전국의 지방의회를 해산시켰다. 그렇게 중단됐던 지방자치는 1980년대 중반 이후부터 다시 거론되기 시작한다.1987년 6...
경기도는 우리나라의 중심부에 위치해 정치·경제·사회·문화의 중추 역할을 해가며 국가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온 주요 지역이다. 배타적 지역성 없이 포용과 통합을 이뤄내며 600년의 역사를 버텨낸 곳이기도 하다. 현대에 들어와서는 1970년대 경제성장과 1980년대 민주화, 1990년대 지방자치시대를 여는데 앞장섰으며 2000년대에는 세계화와 지방화라는 변화의 축에서 새로운 출발을 맞고 있다. 기호일보 창사 40주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