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가 27일 머리를 맞댔지만 대장동 특검법에 대해 평행선을 달렸다. 28일 다시 회동하기로 했지만 입장 차를 좁힐 수 있을지 미지수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에게 "야당은 법사위에서 특검법을 논의하자는 이야기를 했다"며 "민주당은 이재명 특검법이라고 특정한 법을 수용할 수 없다는 기존의 입장 차이를 그대로 유지했다"고 말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기자들에게 "저희는 특검에 의해서 대장동 사건을 조사해야 하기에 특검법을 통과시키자는 요청을 드렸다"며 "민주당은 상설특검 방안을 제시해서 아직 접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27일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청와대 오찬과 관련해 비판 목소리를 높였다.심 후보는 이날 선대위 회의에서 "현재 이재용 씨는 무보수, 미등기 이사라는 꼼수로 오히려 법적 책임으로부터 자유롭게 경영활동을 하며 초법적인 지위를 누리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이게 나라다운 나라인가"라고 반문했다.이어 심 후보는 "이재용 씨를 대기업 총수들과 간담회에 공식 초청한 것은 대통령이 나서서 취업제한 조치 무력화를 공인해준 것과 다름없다"며 "돈도 실력이라던 국정농단 세력의 말을 촛불이 만든 대통령이 증명해준
징집병 15만명으로↓ 월급 200만 원 전투부사관·군무원 각 5만명 증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선택적 모병제 도입’과 병사 월급 200만 원을 공약했다.이 후보는 24일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국방공약을 발표하면서 "대통령 임기 내 징집병 규모를 15만 명으로 축소하고, 선택적 모병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그는 "현재 시행되고 있는 국민개병제를 유지하면서 병역 대상자가 ‘징집병’과 ‘기술집약형 전투부사관 모병’ 가운데 선택할 수 있는 제도"라며 "군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에는 징집병 대신 기술집약형 전투부사관과 군무원을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이 26일 통합 합의문을 발표했다. 당명은 더불어민주당을 유지하기로 했다. 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송영길 대표와 최강욱 대표 등이 참석해 당대당 통합 합의문을 발표하고 서명식을 진행했다. 양당은 정치개혁 의제로 ▶비례 국회의원 등 열린 공천제 ▶국회의원 3선 초과 제한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등을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각 당이 5대5로 참여하는 당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또 ▶검찰수사권 폐지 ▶포털의 뉴스편집·배열금지 ▶공무원의 정치기본권 보장 ▶부동산 감독기구 설치 등을 사회 개혁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가 26일 자신의 허위 이력 논란에 대해 "잘 보이려 경력을 부풀리고 잘못 적은 것이 있었다"며 공식 사과했다.윤 후보가 정치참여 선언 이후 김 씨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처음이다.김 씨는 이날 오후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 돌이켜보니 너무나도 부끄러운 일이었다"며 "부디 용서해달라.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 말씀드린다"고 했다.김 씨는 "저는 남편에 비해 한없이 부족한 사람"이라며 "사랑하고 존경하는 남편 윤석열 앞에 저의 허물이 너무나도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26일 "이재명 후보의 지지도가 확실한 골든크로스로 가는 비등점에 있다"고 진단했다. 송 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비등점을 돌파하려면 네거티브로 되는 게 아니고 우리가 표를 얻어야 한다. 이재명의 정책 비전과 공약으로 끌어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코로나 등 위기를 극복하는 일하는 대통령, 경제대통령은 윤 후보가 차용할 수 없는 개념이다. 새해부터 본격적으로 그걸 끌고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향해 "윤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어두운 부분이다. 국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6일 "윤석열 후보에게 알랑거려서 정치하려고 했다면 ‘울산 합의’도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윤 후보의 대선 전략에 대해 "득표 전략도 없지만 감표를 막는 전략도 거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선대위 복귀 가능성에 대해 "줄다리기를 하는 게 아니다. 깔끔하게 던졌다"며 "선대위에서 제 역할이 없다고 공개적으로 부정당한 상황에서 선대위에 참여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선대위 시스템의 구조적 문제점도 꼬집었다. 그는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23일 이재명 대선 후보 선대위에 전격 합류했다. 선대위 신설기구인 ‘국가비전과 통합위원회(비전위)’ 공동위원장을 이 후보와 함께 맡기로 했다. 이 후보와 이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가진 오찬 회동에서 비전위 공동위원장을 맡기로 합의했다고 오찬에 배석한 윤영찬·오영훈 의원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오찬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서 이재명 후보와 제가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며 "국가비전과 통합위원회를 만들어 이 후보와 공동위원장으로서 운영하기로 했다"고 말했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3일 "저도 정권 교체를 해야겠고, 더불어민주당에는 들어갈 수가 없기 때문에 제가 부득이 국민의힘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호남 방문 이틀째인 윤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전남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국민의힘이 그동안 제대로 잘 못했기 때문에 호남이 그동안 국민의힘에 마음의 문을 열지 못하고 지지하지 않으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전북대에서 "가난하고 배운 게 없으면 자유가 뭔지도 모른다"는 발언으로 논란을 야기한데 이어 이날 윤 후보의 발언도 논란이 예상된다. 윤 후보는 이날 1980년대 민주화 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23일 "정치의 중요한 역할은 국민의 더 나은 삶을 만들어 내는 것이지 누군가의 사적 복수를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대전환선대위 직능본부 출범식에서 축사를 통해 "국민이 부여한 권한은 오로지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서 국가공동체 발전을 위해서만 사용돼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후보는 내년 대선 의미와 관련, "누군가의 복수 감정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정권을 심판하고 새로운 정권을 만들어 내는 복수혈전의 장이 될 것인가 아니면 국민들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는 23일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세종시로 전면 이전하고, 이 자리에 청년과 사회 초년 직장인을 위한 공공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공기관 부지를 활용해 수도권에 최소 16만 가구에서 최대 25만 가구의 공공주택을 공급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법원과 대검찰청 부지에는 고령가구 대상으로 유니버설(범용) 디자인을 적용한 2~3인 가구 중심의 공공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용산 철도정비창과 구로차량기지에는 청장년층 가구 대상 주택을, 용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22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한시 유예안에 대해 "매물을 내놓게 도와주는 게 다주택자에게 유익하고 시장에도 유익한 길이라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이날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여성기자협회 창립 60주년 기념식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양도세 중과 자체를 없앤다는 게 아니다. 한시 유예를 계속 설득할 생각"이라며 "선거 전에 안 된다면 선거 후에 하겠다. 야당도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라고 말했다.이 후보의 이 같은 입장은 정부가 반대 입장을 거듭 밝힌 가운데 ‘한시유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22일 "가난하고 못 배운 사람들은 ‘자유’의 의미도 모르고 그것이 왜 필요한지도 깨닫지 못한다"며 "이 같은 맥락에서 ‘복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이날 호남 일정에 나선 윤 후보는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윤 퀴즈 온 더 전북’ 행사에서 "자유의 본질은 일정한 수준 교육과 기본적 경제 역량 있어야만 지켜질 수 있다"며 "극빈의 생활을 하고 배운 것이 없는 사람은 자유가 뭔지 모를 뿐 아니라 자유가 왜 개인에게 필요한지 필요성도 느끼지 못한다"라고 말했다.그는 "공동체에서 어려운 사람을 함께 돕고, 사회
국민의힘이 22일 양평 공흥지구 개발사업과 관련해 양평군 공무원 및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장모 최은순 씨를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경기도에 대해 관권선거로 지칭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국민의힘 대선 중앙선대위 김병민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재명 후보가 불과 두 달 전까지 도지사를 지낸 경기도청이 민주당의 근거 없는 의혹 제기를 받아 ‘양평 공흥지구’ 관련 표적 감사를 진행했다"며 "민주당이 의혹을 제기하자 경기도청이 수사 의뢰를 하면서 언론에 거짓 내용을 흘렸다. 이렇게 짜고 치는 관권선거가 또 어디에 있겠는가"라고 비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22일 "항간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가 윤 후보에게 반말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며 "윤 후보가 집권하게 되면 김 씨가 최순실 씨에 버금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송 대표는 이날 BBS라디오에서 "같이 식사하는 분한테 이 같은 내용을 직접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대표는 "도대체 부부가 어떠한 철학과 생각을 갖고 살아가는지를 국민이 알아야 될 권리가 있는 거 아니겠나"라며 "일개 연예인도 그러는데 하물며 대통령의 부인이 될 분이 이렇게 커튼 뒤에 숨어 있어 가지고 이게 되겠나"라고
청와대는 22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코로나19 폭증 상황에 대해 "대통령의 오판이 부른 참사"라고 비판한 것과 관련, "과도한 폄훼"라고 지적하면서 정치권이 대통령을 선거에 끌어들이는 일을 자제해달라고 촉구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TBS와 MBC 라디오방송에 연이어 출연해 윤 후보 발언에 대한 청와대의 입장을 얘기해 달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윤 후보는 전날 국회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현재의 코로나 상황은 거의 국난 수준"이라며 "대통령의 오판이 부른 참사"라
김동연 대선 예비후보 캠프가 이재명 여당 후보 정책에 대해 논평을 통해 날선 비판에 나섰다. 22일 김 후보 캠프 송문희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신용 제로’ 이재명 후보의 말 뒤집기가 놀랍다. 매표에 조금이라도 도움 되면 하나부터 열까지 무슨 정책이든 번복한다. 조삼모사도 모자라 매표를 노린 솜털처럼 가벼운 ‘솜털 번복’을 날마다 반복한다. 이젠 아무도 그 말을 믿지 않으려 한다"고 강력 비판했다. 이어 이재명표 ‘양치기 정책’의 실상에 대해 언급하며 "내년 1주택자 재산세·종부세를 올해 수준으로 동결하는 정책을 두고 북 치는 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21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와 관련, "정부와 상의가 안 되면 대통령 선거가 끝난 후에 할 수 있다"고 한발 물러섰다.이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정동아트센터에서 마이클 샌델 하버드 교수와 화상 대담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부겸 국무총리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한시 유예에 반대한데 대해 "현 정부 입장에서는 원칙이 훼손된다거나 일관성에 금이 간다고 생각할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는 앞으로도 필요하지만, 그 최종 목적은 세금을 많이 거두려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21일 정부·여당이 내년도 보유세 동결을 검토하고, 전기와 가스요금도 동결하기로 한 데 대해 "교활하기 짝이 없다"고 비난했다.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선거 때가 되니 갑자기 세금 폭탄도 공공요금도 모두 동결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든 것이냐"며 "조삼모사도 아니고, 국민을 원숭이로 보는 것이 틀림없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후보는 "1년에 한해 각종 세금과 공공요금을 동결해준다는데 대해 어떤 합리적인 이유가 있는지 궁금하다"면서 "혹시 내년 3월 9일 대선일만 넘기고 보자는 심산 아닌가"라고 지적했다.이어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21일 이재명 대선 후보가 제안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한시유예’ 방안에 대해 법 개정을 통한 입법 뒷받침을 강조했다.송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8월 종합부동산세 개정안 처리 과정을 거론하며 "그때도 사실 2~3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를 한시적으로 유예할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워낙 반발이 커 무너졌다"며 "이 후보가 다시 이 문제를 제기했기 때문에 당내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송 대표는 "법안을 의총에 부쳐서 논의하고 찬반 양론을 가진 분들로 특위를 구성해서 이견을 조정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