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대 나치 치하의 독일에서 거만한 태도의 아돌프 히틀러가 마치 되살아난 것처럼 반(反)유대주의가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고 미국 할리우드의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경고했다.3일(현지시간) CBS 방송에 따르면 유대인 출신인 스필버그 감독은 전날 TV 토크쇼 프로그램인 '더 레이트 쇼'에 출연해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유대인 혐오 발언 등이 급증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1930년대의 독일 이후로 반유대주의가 남의 눈을 피해 더는 숨지 않는 것을 본 적이 없다"면서 "마치 히틀러와 무솔리니가 옆구리에 손
각종 폭행 의혹에 휩싸인 MBN '불타는 트롯맨' 출연자 황영웅이 프로그램에서 결국 하차한다.황영웅은 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제작진과 상의 끝에 '불타는 트롯맨' 경연을 끝마치려고 한다"고 밝혔다.이어 "어린 시절의 일이라고 변명하지 않겠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반성하고, 오해는 풀고, 진심으로 사과하겠다"며 "저로 인해 상처받으셨던 분들께 진심으로 용서를 구한다"고 말했다.그는 "그러나 사실이 아닌 이야기들에 대해서는 저를 믿어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꼭 바로 잡고 싶다"고 덧붙였다.황영웅은 '불타는 트롯맨' 강
영국 왕실이 찰스 3세 국왕의 차남 해리 왕자 부부에게 윈저성 옆에 있는 거처인 프로그모어 코티지를 비우라고 통보했다고 해리 왕자 부부의 대변인이 1일(현지시간) 밝혔다.영국 대중지 '더 선'은 앞서 찰스 3세가 이 저택에서 해리 왕자 부부를 퇴거시키고 자신의 동생인 앤드루 왕자에게 이 저택에 들어가 살라고 제안했다고 보도했다.이후 해리 왕자 부부의 대변인은 "우리는 서섹스 공작 부부(해리 왕자)가 프로그모어 코티지를 비우도록 요청받았다고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영국 BBC 방송과 로이터 통신 등이 전했다.더 선 보도에 따르면
일본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박스오피스 1위를 탈환했다.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전날 3만6천여명이 관람해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앤트맨3)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마블의 신작 '앤트맨3'가 지난달 15일 개봉하며 1위 자리를 내줬으나 14일 만에 다시 정상을 차지했다.1990년대 인기만화 '슬램덩크'를 스크린에 옮긴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30·40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20대 관객들도 이 작
할리우드 액션스타 스티븐 시걸(70)이 블라디미르 푸틴(70) 러시아 대통령에게서 훈장을 받았다.A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는 국제관계 개선에 기여한 이에게 주는 우호 훈장을 시걸에게 수여한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미국과 러시아 이중국적을 지닌 시걸은 러시아의 2014년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병합을 지지한 친러시아 인사다.시걸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뒤 점령한 지역 가운데 하나인 올레니우카를 작년에 방문해 친러시아 다큐멘터리도 찍었다.올레니우카는 우크라이나군 전쟁포로 50명 정도가 살해돼 그 책임을 두고 러시아, 우크라이나
마블 히어로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앤트맨 3')가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앤트맨 3'은 주말 사흘(24∼26일) 동안 관객 24만4천여명(매출액 점유율 27.5%)을 동원해 1위를 기록했다.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5기의 포문을 연 '앤트맨 3'은 지난 15일 개봉 이후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전날까지 누적 관객수는 131만2천여명이다.2위는 일본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차지했다. 개봉 8주 차에 접어든 '
실종됐던 홍콩의 여성 모델이 시신이 훼손된 채 발견됐으며 전 남편의 일가족 4명이 용의자로 체포됐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중화권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전날 홍콩의 룽메이의 해변가 주택의 지하 냉장고에서 배우 겸 모델인 애비 최(28)의 훼손된 시신이 발견됐으며 시신 일부는 행방이 확인되지 않았다.애비 최는 지난 21일 딸을 데리러 나갔다가 실종돼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경찰은 사건 발생 당일 전 남편의 부모와 형 등 3명을 용의자로 체포한 데 이어 이날 전 남편을 검거했다.경찰은 전직 경찰
'대도'(大盜) 조세형(85)씨가 출소 한 달 만에 전원주택에서 금품을 훔쳐 또다시 실형 확정판결을 받았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절도) 혐의로 기소된 조씨의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1년 6개월 형을 최근 확정했다.조씨는 1970∼1980년대 사회 고위층을 상대로 전대미문의 절도 행각을 벌여 '대도'라는 별명을 얻은 인물이다. 훔친 돈 일부를 가난한 사람을 위해 사용한다는 등 나름의 원칙을 내세운 것으로 알려지면서 '의적'으로 미화되기도 했다.그는 1982년 구속돼 도합 15
전 세계 '미투'(MeToo·나도 당했다) 운동을 촉발한 미국 할리우드의 옛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70)이 23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 법정에서 16년 징역형을 추가로 선고받았다.LA 고등법원은 이날 이탈리아 배우 겸 모델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와인스틴에게 이 같은 형량을 선고했다.이번 판결은 지난 2020년 뉴욕 법원이 와인스틴에 대한 '미투' 재판에서 23년 징역형을 선고한 데 이은 것이다.앞서 LA 배심원단은 작년 12월 와인스틴이 2013년 LA 영화제 기간 이탈리아 배우를 성폭행한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미국 유명 래퍼 닙시 허슬을 총으로 쏴 살해한 범인이 60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고등법원은 22일(현지시간) 허슬 살인 사건 피고인인 에릭 홀더 주니어(33)에게 총기 범죄 가중 처벌 조항을 적용해 이 같은 징역형을 선고했다.이번 선고에 앞서 LA 카운티 배심원단은 작년 7월 홀더의 1급 살인 혐의에 대해 만장일치로 유죄 평결을 내렸다.허슬은 2019년 3월 LA의 옷가게 앞에서 홀더가 쏜 총에 맞아 숨졌다.ADVERTISEMENT허슬과 홀더는 과거 한동네에서 자라며 알고 지낸 사이로, 두 사람은 한때 같
영국 소설가 JK 롤링이 가정 폭력을 행사한 전 남편이 '해리포터' 1권 원고를 '볼모'로 숨겼던 일을 털어놨다.롤링은 'JK 롤링의 마녀재판'이라는 새로운 팟캐스트에서 1993년 전 남편 호르케 아란테스와 이혼하고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원고를 완성하던 과정을 공개했다고 더 타임스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롤링은 "결혼 관계가 매우 폭력적이고 통제적으로 됐다. 내가 집에 돌아올 때마다 전 남편은 가방을 뒤졌고 나는 현관 열쇠도 없었다"고 말했다.그는 "전 남편은 '해리포터' 원고가 내게 어떤 의미인지 알고 있었다. 왜냐면
영화 촬영장 총격 사건과 관련한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미국 배우 알렉 볼드윈이 5년 이상 옥살이를 할 수도 있었던 위기 상황에서 일단 벗어났다.미국 뉴멕시코주 검찰은 20일(현지시간) 볼드윈에게 적용했던 형사 사건 혐의 가운데 일부를 변경했고, 유죄 확정시 선고가 가능한 징역형 기간도 최소 5년에서 최대 18개월로 줄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검찰은 법원에 수정된 공소장을 제출하면서 볼드윈에게 적용했던 강화된 총기 범죄 처벌법 조항을 철회했다.볼드윈은 이 처벌법에 따라 유죄가 확정될 경우 5년 이상 수감 생활을 할뻔했으나
코미디언 이경실이 배우 이제훈에 대한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며 도마 위에 오른 영상이 논란 3일 만에 유튜브에서 비공개처리 됐다.SBS는 20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제작진의 판단하에 해당 발언이 편집된 영상을 SBS 공식 유튜브 계정 'SBS 라디오 에라오'에 올렸는데, 지난 19일 결국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고 밝혔다.지난 17일 배우 이제훈과 표예진은 드라마 '모범택시2'를 홍보하기 위해 '두시탈출 컬투쇼' 보이는 라디오에 출연했다.스페셜 DJ로 출연한 이경실은 이제훈이 상의를 벗은 채 찍은 스틸컷을 보고 "가슴과 가슴 사이
힙합 듀오 다이나믹듀오의 최자가 오는 7월 3년여간의 열애 끝에 웨딩마치를 울린다고 소속사 아메바컬쳐가 17일 밝혔다.소속사는 "이번 예식은 가까운 친지와 지인을 모시고 비공개로 진행된다"며 "비연예인인 예비신부와 양가 가족을 배려해 구체적인 사항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전했다.최자는 결혼 후에도 다이나믹듀오 멤버이자 가수로서 활동할 계획이다.소속사는 "순박한 미소가 닮은 두 사람이 함께 걸어갈 새로운 여정에도 따뜻한 축하와 축복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배우 견미리가 자신과 남편을 둘러싼 주가조작 의혹 등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해명에 나섰다.견미리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대호는 17일 "견미리와 가족들을 둘러싼 회복할 수 없을 만큼 확대 재생산되는 뉴스들을 더는 묵과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 이를 올바르게 바로 잡기 위해 입장을 전달한다"며 공식 입장문을 배포했다.법무법인 대호는 "주가조작 사건은 견미리와 남편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며 "견미리씨 부부는 다단계 사기 사건의 엄연한 피해자이며, 다단계 사기 사건 관계자가 벌인 주가조작 사건에는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견미리의 남편 이모
1960∼70년대 할리우드의 '섹시 아이콘'으로 통한 배우 겸 가수 라켈 웰치가 15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 향년 82세.미국 주요 언론들은 가족의 발표를 인용, 웰치가 이날 새벽 평화롭게 영면에 들었다고 보도했다. 정확한 사인은 확인되지 않았다.시카고 태생으로 1964년 할리우드에 데뷔한 웰치는 '바디 캡슐'(1966)·'공룡 백만 년'(1966)으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이어 '레드로즈 특공대'(1967)·'벽 속의 여자'(1968)·'삼총사'(1973)·'왕자와 거지'(1977)·'금발이 너무해'(2001) 등 수많은
영국의 프로그레시브 록밴드 제네시스가 지난해 2천900억 원이 넘는 소득을 올리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번 연예인에 올랐다.1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매체 포브스가 집계한 '2022년 소득 톱10 엔터테이너'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자신의 노래 저작권 판매 등으로 2억3천만 달러(2천930억 원)를 벌었다.제네시스는 작년 9월 음악 저작권을 3억 달러에 팔아 돈방석에 앉았고, 투어 공연과 음반 로열티 등으로도 수입을 올렸다.포브스는 제네시스 멤버들이 번 돈 가운데 변호사와 매니저에게 지급한 돈, 각종 운영비와 수수료를 제외한
일본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3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지난 주말 사흘(10∼12일) 동안 관객 32만5천여명(매출액 점유율 33.8%)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지난달 4일 개봉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개봉 4주 차인 같은달 27일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뒤 17일 연속 정상을 유지했다.전날까지 누적 관객 수는 285만6천여명으로,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흥행 3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1위는 '너의 이름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유명한 래퍼 AKA(35·본명 키어넌 포브스)가 동부 항구도시 더반의 한 식당 밖에서 총에 맞아 숨졌다고 현지 온라인매체 IOL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남아공 경찰 등에 따르면 AKA는 일행 2명과 함께 전날 오후 10시께 더반 모닝사이드 플로리다로드의 한 식당에서 나와 주차한 차량으로 걸어가다가 괴한 2명이 가까운 거리에서 쏜 총에 맞았다.AKA와 친구 1명은 현장에서 숨졌고, 경호원으로 추정되는 다른 1명은 다쳤다고 IOL은 전했다.살인 동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현장에서 달아난 용의자 2명을
영화 촬영장 총격 사망 사건과 관련해 5년 징역형 위기에 놓인 미국 배우 알렉 볼드윈이 10일(현지시간) 검찰의 기소가 잘못됐다고 주장하면서 법원에 해당 혐의를 기각해달라고 요청했다.볼드윈 측 변호인은 이날 법원에 제출한 기각 명령 요청 신청서에서 촬영장 총격 사건을 수사한 뉴멕시코주 검찰이 관련법을 소급해 적용하는 "기본적인 법적 오류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볼드윈은 2021년 10월 뉴멕시코 샌타페이 세트장에서 서부영화 '러스트' 촬영 리허설 때 소품용 권총을 쏘는 장면을 연습했고, 이 총에서 공포탄이 아닌 실탄이 발사되면서 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