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말에 ‘잘 키운 딸 하나, 열 아들 안 부럽다’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이 딱 어울리는 곳이 바로 가평이다. 2004년, 황무지에 불과했던 자라섬에서 시작한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은 이제 대한민국 대표축제를 넘어서 아시아 최대의 음악축제로 자리매김하였다. 가평군은 자라섬페스티벌의 성공을 시작으로 레저산업, 관광산업, 친환경농업까지 활성화 되면서 지역 전체의 경제가 살아나는 효과를 누리게 되었다. 올해부터 시작하여 2018년 완공될 예정인 ‘가평 뮤직빌리지’ 사업까지 완료되면 명실상부 문화와 예술의 도시로 재탄생한 것이다. 대한민국 ...
#채인석 화성시장 "우리 화성시가 좀 더 안전해지고, 좋은 일자리가 많아지고, 품격 있는 문화와 여유로운 관광을 즐기며, 아이들이 보다 즐겁게 배우는 도시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또 참일꾼의 ‘참’의 사전적 의미를 보면 ‘사실이나 이치에 조금도 어긋남이 없는 것’이란 의미로 시민을 위한 시정운영을 통해 시민의 행복과 시의 발전을 위해 사실과 이치에 조금도 어긋남 없이 노력하겠습니다." 제3회 기호 참일꾼상 기초단체 부문에 선정된 채인석 화성시장의 수상 소감이다. 전국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화성시 민선 6기를 이끌어가는 ...
"이제 인천은 잘 될 일만 남았습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기호일보 창사 40주년 및 창간 27주년을 맞아 본보와 가진 특집 인터뷰를 통해 "수도권매립지와 인사 혁신, 재정 건전화 등의 핵심 사업이 모두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유 시장은 수도권매립지 4자 협의체 합의에 대해 ‘취임 후 가장 큰 힘을 발휘한 성과물’이라고 평가했다. 4자 협의체 합의안에 대해서는 "매립지공사 관리권 이관과 소유권 이전 등 그동안 엄두도 내지 못했던 비정상을 정상화하기 위한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사의를 표명...
창조도시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찰스 랜드리(Charles Landry)가 한 말이다. 그가 처음으로 사용한 개념인 창조도시는 ‘살아 있는 예술 작품과 같은 도시’를 일컫는다. 시민 스스로 창의력을 발휘해 빚은 창조적인 도시를 뜻한다. 그러나 도시의 현주소는 ‘창조적’이란 단어와 거리가 멀다. 그는 저서 「크리에이티브 시티 ∼메이킹」을 통해 "너무나 많은 도시들이 같은 모습, 같은 느낌을 가지고 있다"며 도시의 획일화된 모습을 짚었다. 많은 도시가 그들만의 문화적 차별성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 것이다. 그는 도시가 새로...
기호일보사는 창사 40주년과 창간 27주년을 기념, 각계 전문가를 초청해 지난 15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지역발전과 문화융성을 위한 토론회-인천 관광 활성화 해결 열쇠, 유커를 잡아라’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먹거리 확대를 위해 전국의 각 지자체가 사활을 걸고 관광 활성화 사업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를 펼치는 상황에서 한국을 가장 많이 찾는 중국인 관광객을 어떻게 선점할 것인가를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특히 이날 토론회에서는 인천의 대중국 관광 현실을 짚어보고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
전국 광역단체 최초로 실시된 경기도 공공 산하기관장에 대한 경기도의회의 인사청문회는 남경필 경기지사의 제안으로 도입된 도와 도의회 간 연정합의로 시행 발판이 마련됐다. 그동안 도지사의 고유권한으로서 일방적으로 행사되던 산하 공공기관장에 대한 인사가 도의회의 청문회 과정을 통해 검증받게 된 것이다. 도의회의 역할이 강화됨과 동시에 정책적 능력과 도덕적 리더십 측면에서 기관장의 적격성을 검증할 수 있게 됐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연정정책 논의 과정에서 이 같은 인사청문회 도입을 주장했고, 남 지사는 인사권자로서 쉽...
돈키호테의 무모한 ‘도박’이자 ‘쇼’라는 의구심을 불러일으켰던 경기도 연정이 도입된 지 1년이 지났다. 야당과의 권력 ‘분점’을 선언한 남경필 경기지사의 연정은 그에 대한 전례가 없던 만큼 불가피한 시행착오와 좌충우돌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 중이다. 이와 함께 경기연정은 여전히 남 지사의 ‘이미지 정치’에 불과하다는 의구심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또 도의회와 도교육청, 도내 시·군 및 타 광역단체로 이어지는 연정의 광폭적 확대에도 불구, 실제 정치적·정책적 체감효과는 미미한 수준이다. 경기연정의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며...
# 이웃 간 끊어진 ‘정’을 복원한다. 희망마을 만들기 사업은 안산시가 지난해 4월 세월호 참사로 인해 생긴 집중피해 지역에 대한 지원 사업 중 하나다. 심리치료 전문가들은 세월호 참사로 가장 우려되는 것은 이웃 간 ‘정’과 ‘왕래’가 끊기고, 직·간접적 피해자들이 점차 사회와 고립된 생활로 인해 더욱 힘든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을 해왔다. 안산시도 이 같은 우려에서 피해자가 집중해 있는 고잔1동, 선부3동, 와동에 ‘희망마을 만들기’라는 사업을 통해 이웃 간 정을 회복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행정기관, 주민, 전문가...
올해로 창단 3년 차를 맞은 화성시민구단, ‘화성FC’ 창단 첫해 순수 아마추어 축구 최강을 가리는 챌린저스 리그 준결승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돌풍의 주인공이 되더니 이듬해 우승을 차지하며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올 시즌도 챌린저 리그 조 1위를 굳건히 지키며 1부 리그 프로팀이 참가하는 FA컵에서 아마추어리그 팀으로는 유일하게 16강에 진출했다. 화성시민에게 희망을 현실로 만들어 주고 있는 화성FC를 찾아 그들의 열정적인 삶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다양한 사연을 가진 선수들 ▶화성FC에는 실패의 쓴맛을 보기도 하고 부상의 시련...
"꿈을 바라보게 하는 것은 눈이지만, 꿈에 도달하게 해주는 것은 성실한 다리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사람은 각자의 인생을 살면서 한 번쯤은 뼈를 깎는 고통과 불행을 겪어봤을 것이다. 고통과 불행이 닥쳤을 때 과연 얼마나 현명하게 헤쳐나가 자신의 남은 인생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을까? 갓 20세를 넘은 한 청년이 불의의 사고로 하반신을 쓸 수 없는 장애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좌절은 잠시, 새로운 도전으로 자신의 불행을 이겨가며 지금은 오히려 자신보다 더 어려움에 처해 있는 이들을 돕기위해 또 다른 도전을 꿈꾸고 있는 ‘무한도...
포천시가 미래 디자인산업의 메카로 거듭난다.최근 경기도와 한국패션디자이너 연합회는 ‘K-디자인빌리지’ 사업지로 포천시를 선정했다. K-디자인빌리지는 민간자본 7천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사업으로 전문 디자이너를 위한 창작 공간이자 젊은 디자이너들의 만드는 미래산업의 융·복합 공간으로 조성된다. 포천시는 K-디자인빌리지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미래 디자이너산업의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한껏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 K-다지인빌리는 ‘K-디자인빌리지’ 사업부지는 소흘읍 고모리 산 2번지 일원으로 결정돼, 최소 33만㎡에서 99만...
8년 전 정부는 이천 하이닉스 제2공장의 증설을 불허했다.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수도권 내 공장 증설에 예외를 두지 않겠다는 정부 방침이었다. 3년을 공들여 온 이천시민의 숙원이 하루아침에 물거품이 된 순간이었다. 이후 이천시민들은 하이닉스 공장 증설 허용을 요구하는 대규모 상경집회를 갖는 등 사활을 건 투쟁을 시작했다. 결국 22만 이천시민과 이천시, SK하이닉스의 의지가 빛을 발하며 공장 증설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절망에서 희망을 찾은 그 숨 가쁜 8년의 과정을 정리했다. # 절망-무산된 꿈 2007년 1월 정부는 하이닉스...
지난 5월 7일 고덕산업단지에서 삼성전자 반도체의 평택단지 시작을 알리는 공장 기공식이 열렸다. 기공식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윤상직 산업부 장관, 남경필 경기도지사, 공재광 평택시장, 김인식 시의회 의장, 원유철, 유의동 국회의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기공식 축사를 통해 "평택 고덕 국제화 지구를 반도체 산업의 메카로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경기도와 평택시 관계자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삼성전자가 평택 반도체단지 건설로 세계 최대 규모의 ...
-영화 속에서 로봇은 사람과 같이 생각하고 사람들을 도우며,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는데요. ▶한마디로 ‘가능하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영화 속 로봇은 사람들의 상상력에서 만들어졌고 사람들이 원하는 기술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문가들은 로봇이 보편화 되는 ‘로봇 빅뱅의 시대가 임박했다’라고 예견하고 있습니다. 이미 대규모 로봇시장이 형성되고 1인 1로봇 시대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정부 또한 로봇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 산업으로 선정하고 집중 지원 하는 등 로봇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부천...
수원시는 도심 한복판에 있는 수원 공군비행장(군 공항)을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 공항 이전은 수십 년 동안 전투기가 이·착륙할 때마다 들려오는 소음으로 인해 피해를 겪어온 수원시민들의 숙원사업이다. 이 사업은 시가 제출한 ‘군 공항 이전 건의서’에 대해 최근 국방부가 ‘적격 판정’을 내리며 최종 승인함에 따라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에 본보는 군 공항 이전에 따른 수원시의 변화된 미래를 조명해 본다.#수원 군 공항 현황 및 피해 사항수원시는 도심 한복판에 있는 수원 공군비행장(군 공항)을 다른 ...
공항은 지구촌 사람들이 드나드는 통로다. 화물 역시 이곳을 통해 전 세계로 향한다. 그래서 다양성이 풍부하다. 어찌 보면 하나의 ‘작은 정부’가 움직이는 곳이기도 하다. 요즘 전 세계 공항은 과거와 다르다. 시설 규모가 커지고 있다. 공항 서비스와 운영은 첨단을 걷는다. 기술의 발달로 항공기도 점점 대형화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공항시설도 이에 맞춰 ‘규모의 경쟁’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이것만 갖고 갈수록 치열해지는 ‘무한경쟁시대’에 살아남을 수 없다. 차별화돼야 한다. 인천의 중요 자산인 ‘인천국제공항’도 마찬가지다. ‘에...
인천항의 ‘날갯짓’은 끝이 없다. 항(港)의 역사(歷史)가 이를 증명한다. 인천항은 1883년 강화도 조약에 따라 대한제국에서 부산항과 원산항에 이어 세 번째로 개항했다. 이때를 기준으로 하면 개항 130년이 넘었다. 특히 인천항은 ‘압축 성장’으로 대변되는 근·현대 한국 경제의 원동력으로 한 축(軸)을 담당해 왔다. 수도권의 해상 관문에서 대중국 교역항으로의 변화를 마다치 않았으며 오늘날도 ‘내항 시대’를 벗어나 ‘외항’으로 영역을 넓히는 중이다. 새로운 도전을 위한 ‘용트림’이다. ‘사람과 화물’이 어우러진 글로벌 항만을 ...
‘100세 장수시대!’ 사람의 평균 수명이 100세 이상으로 보편화 되는 ‘호모 헌드레드 시대’가 눈앞에 다가왔다.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의 삶을 꿈꾼다면 노후 준비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인천시만 하더라도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노인(30만5천여 명)이 자치하는 비중이 10.5%로, 이미 고령화 사회로 진입했다. 고령화 시대에 직장이나 사회생활을 은퇴한 노인들을 위한 일자리 마련이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 본보는 창간 27주년을 맞아 ‘진취적 사고’로 젊은이들조차 취업이 안되는 암울한 고용 현장에서 10대 1의...
# 여성 파워, 불황을 이겨낸 원동력 외환위기 이후 여성 취업은 많이 늘었다. 한국노동연구원에 따르면 1998~2010년 사이 농림·어업을 제외한 남성 취업자가 22.5% 증가했지만, 여성 취업자는 남성보다 더 많은 32.4%나 늘었다. 외환위기 이후 상당 기간 여성이 고용 증가를 선도하고 있다. 여성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인정받고, 사회 곳곳에서 리더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얘기다. 글로벌 기업에서는 여성 리더는 흔한 현상이다. 인천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자동차 생산 기업 한국지엠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한국지엠의 여성 ...
요즘 한국에 사는 20대가 가장 싫어하는 말은 ‘삼포 세대’다. 현실과 미래는 답답하지만 그렇다고 포기할 수 없기 때문이다. 1980~90년대 ‘압축 성장’으로 대변되는 한국 경제가 호황을 누리고 있을 때 태어난 이들이지만 누가 봐도 나태하지 않을뿐더러 갖출 건(스펙) 다 갖춘 세대다. 이들은 씨(?)가 마를 정도라는 고용시장에서 그 어느 세대보다도 치열한 경쟁을 치르느라 ‘피 마르는’ 하루를 보내고 있다. "청년에게 미래가 없으면 나라의 미래도 없다"고 한다. 이들에게도 ‘희망’이란 단어만을 주문처럼 되뇌기엔 취업의 장벽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