둠둠101분 / 드라마 / 15세 관람가영화 ‘둠둠’은 꿈과 현실의 기로에 선 청춘의 성장담과 갈등을 겪는 모녀의 이야기다. 여기에 ‘일렉트로닉 음악’과 ‘디제잉’이라는 참신한 소재가 결합했다. 그동안 영화에서 쉽게 다뤄지지 않았던 ‘일렉트로닉 음악’과 ‘디제잉’이라는 요소를 이나의 삶 가운데 녹여내 특별한 감성을 가진 공감 가득한 드라마를 완성했다.이 영화는 지금 가장 주목받는 라이징 스타 ‘김용지’와 드라마, 영화, 연극, 예능까지 섭렵하며 종횡무진 활약하는 배우 ‘윤유선’의 출연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특히 배우 김용지
성적표의 김민영97분 / 드라마 / 전체관람가기숙사 생활을 하며 삼행시 클럽을 만들어 고등학교 시절을 함께한 김민영, 유정희, 최수산나. 영원할 듯했던 그들의 우정도 졸업과 동시에 각자의 생활 속에서 관계가 소원해진다. 다른 지역에서 대학을 다니는 민영이 갑자기 정희를 집으로 초대하고, 정희는 기쁜 마음으로 민영을 찾아간다. 하지만 자신의 기말 성적을 정정하느라 바쁜 민영에게 정희는 안중에도 없다. 과연 정희와 민영은 예전으로 돌아갈까?영화 ‘성적표의 김민영’은 학창 시절을 경험하고, 그 시절의 감정을 느꼈던 사람이면 누구나 공감할
썬다운82분 / 드라마 / 15세 관람가부유한 영국인 닐은 여동생 앨리스 가족과 멕시코 바닷가에서 휴가를 즐기던 중 어머니 사망 소식을 듣는다. 닐은 여권을 잃어버렸다며 가족들을 먼저 영국으로 보내고, 자신은 유유히 어느 해변으로 들어가 일광욕을 즐긴다. 영문을 알 길 없는 그의 일탈은 예상치 못한 사건을 불러일으킨다. 이 영화는 2021년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작으로 선정돼 전 세계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 봉준호 감독이 영화 잡지 ‘필로’를 통해 2021년 최고의 영화 중 하나로 선정해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칸영화제 3관왕과 베
인플루엔자73분 / 드라마 / 15세 관람가이제 막 3개월 차가 된 간호사 ‘다솔’. 신종 전염병 확산으로 병원이 급박하게 돌아가자 얼떨결에 신규 간호사 ‘은비’의 교육을 떠맡는다. 다솔은 은비에게 자신이 당한 괴롭힘 ‘태움’을 절대 대물림하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하지만 은비가 응급치료 도중 큰 사고를 내자 결국 다솔도 폭발하고 만다.이 영화는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에 초청돼 주목받은 신예 황준하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국내 의료계의 고질적인 ‘태움’ 문제를 팬데믹과 맞물려 뚝심 있게 풀어낸 작품이다.영화는 한 지방
파로호100분 / 스릴러 / 15세 관람가도우(이중옥 분)는 치매 노모를 돌보느라 장가도 못 간 마을의 소문난 효자다. 하지만 노모가 실종되자 사람들은 그를 가장 먼저 의심하고, 오직 단골 미용실 원장(강말금)만 그의 편이다.얼마 후 정체불명의 남자(김대건)가 나타나 그의 주위를 맴돌고, 알고 지내던 다방 종업원 여자(김연교)는 갑자기 의문스러운 눈빛과 미소로 그를 홀린다.이 영화는 치매 노모의 실종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의심과 지배, 파멸의 히스테릭 심리 스릴러로, 주인공 ‘도우’와 관계된 주변 인물 간에 펼쳐지는 일상의 파문과 숨
멋진 세계126분/드라마/15세 관람가13년간 감옥에 복역한 전직 야쿠자 미카미는 새로운 각오를 품고 출소한다. 변해 버린 사회에 적응하기 힘들어 매번 문제를 일으키지만 이웃들의 작은 관심과 애정으로 자신도 무언가를 할 가능성이 있다는 희망을 품기 시작한다. 자신의 갱생 모습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하고 싶어 하는 진지한 청년과도 만난다.하지만 13년이라는 시간의 공백과 범죄자라는 낙인은 쉽게 지워지지 않고, 정상이라 말하는 이 세상은 자신이 소중히 지켜온 신념마저 버리게 만든다.영화는 일본 개봉 전부터 일찌감치 전 세계 유수 영화제에
영화공간주안은 오는 13일 영화 ‘아이를 위한 아이’를 연출한 이승환 감독과 송경원 씨네21 평론가와 함께 시네마토크를 진행한다.8일 영화공간주안에 따르면 ‘영화공간주안 제53회 시네마토크’는 감독, 배우 또는 관련 전문가를 초청해 영화의 기획 의도나 작품의 의미를 토론하고 영화의 깊이 있는 이야기를 듣는 영화공간주안의 특별 상영회다. 이번 시네마토크는 오는 13일 오후 2시 영화공간주안에서 열린다. 영화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된다.영화 ‘아이를 위한 아이’는 보육원으로 15년 만에 아버지가 찾아오며 벌어지는 흥미로운 스토리
초록밤89분 / 미스틱 시네마 / 15세 관람가영화 ‘초록밤’은 평범한 어느 가족에게 예기치 못한 죽음이 드리우면서 벌어지는 신비롭고 내밀한 이야기를 작가주의적 영화언어로 세밀하게 담아낸 매혹의 미스틱 시네마다. 신인 감독다운 패기와 작가주의적 태도를 두루 겸비한 윤서진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윤 감독은 지난해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CGV아트하우스상, 시민평론가상, CGK촬영상 등 3관왕을 거머쥐며 신예 작가주의 감독의 등장을 알렸다. 촬영, 조명, 미술, 음악, 사운드, 편집 등이 어우러져 뿜어내는 매혹적인 미장센의 감흥은
아이를 위한 아이96분 / 드라마 / 12세 관람가이제 곧 성인이 돼 보육원 퇴소를 앞둔 도윤 앞에 15년 만에 아버지 승원이 찾아온다. 얼떨결에 아버지 집에 들어가 동생을 만나고 한 가족이 된 도윤은 모든 게 어색하지만 티격태격하면서도 점차 적응해 간다. 하지만 갑자기 승원이 죽게 되면서 호주로 떠날 계획을 미루고 동생 재민의 보호자가 되기로 한다. 그리고 사망보험금을 찾는 과정에서 승원이 숨겼던 진실을 발견하고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을 겪게 된다. 영화는 아버지의 죽음으로 동생의 보호자가 돼야 하는 감당하기 힘든 상황에서 급격히
로스트 도터122분 / 드라마 / 15세 관람가그리스로 혼자 휴가를 떠난 대학교수 레다는 딸을 가진 젊은 여자 니나를 보고 단번에 시선을 빼앗긴다. 매일 같은 해변에서 시간을 보내며 서로를 응시하던 두 사람, 갑자기 니나의 딸이 사라지고 레다는 옛 기억을 떠올린다. 이 영화는 타인의 삶을 관찰하며 자신이 거친 환경과 성공과 일에 얽매여 살면서 딸들을 키웠던 과거를 되돌아보면서 진정한 모성애의 정의와 의미를 찾아 헤매는 여인의 스토리를 담았다. 영화 ‘더 페이버릿:여왕의 여자’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올리비아 콜맨이 주인공으로
큐어111분 / 범죄 / 15세 관람가도쿄 지역에서 동일한 방식의 엽기적인 연쇄살인사건이 발생한다. 체포된 범인들은 하나같이 회사원, 교사, 경찰, 의사 등 평범한 사람들이다. 평소 아무 문제가 없던 사람들이 똑같은 방식으로 살인을 저지른 것에 의문을 품은 다카베 형사는 이들이 모두 한 남자를 만난 후 범행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이 영화는 엽기적인 연쇄살인사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일들을 섬뜩하고 기묘하게 그려 낸 범죄 스릴러다. 사건을 쫓는 다카베 형사와 미스터리 인물 마미야 사이의 심리 대결을 그렸다. 1990년대 말 구로사
컴온컴온109분 / 드라마 / 12세 관람가‘컴온 컴온’은 영화 ‘조커’ 이후 호아킨 피닉스가 선택한 작품으로, 뛰어난 연기력과 흑백의 감성적인 영상, 모차르트를 비롯한 클래식 등 다양한 음악, 따뜻한 메시지로 벌써부터 극찬을 받는다. 이 영화는 라디오 저널리스트 삼촌으로 변신한 호아킨 피닉스와 고집불통 호기심 넘치는 조카 역의 우디 노먼이 부모 노릇을 한번도 해 본 적 없는 어른과 영특한 아이를 연기한다. 이들은 함께 여러 도시를 여행하며 다투고 이해하며 결국은 점점 가장 친한 친구가 되는 과정을 보여 준다. 둘의 환상적인 연기
니얼굴86분 / 다큐멘터리 / 전체관람가"예쁘게 그려 주세요." "원래 예쁜데요 뭘~." 이 영화는 예쁜 얼굴을 안 예쁘게 그려 주는 캐리커처 작가 은혜 씨의 특별한 일상을 담았다. 발달장애인 은혜 씨가 양평의 문호리 리버마켓 셀러가 돼 진정한 아티스트로 성장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그린 다큐멘터리다. 기존의 장애 관련 영화가 지닌 무거운 분위기를 탈피하고 은혜 씨의 의지와 성장 과정에 집중하려 했다는 서동일 감독의 연출 의도에 따라 영화는 완벽하지 않아도, 잘나지 않아도 일상 속에서 소소한 행복을 찾는 은혜 씨의 유쾌 발랄한 일상을
그대라는 기억 연숙씨81분 / 다큐멘터리 / 전체관람가알츠하이머 치매라는 진단을 받고 차츰 병이 악화되는 연숙 씨. 기억은 사라지고 말을 잊기 시작했으며, 음식을 먹으면 씹어야 한다는 사실조차 잊혀진 그녀의 시간은 거꾸로 흘러간다. 그녀의 곁을 지키는 사람은 남편 규홍 씨. 모든 걸 다 잊어도 유일하게 아내가 기억하는 사람은 남편뿐. 하루를 온전히 아내를 위해 보내는 규홍 씨는 어느 날 시한부 선고를 받는다. 13년을 자신보다 아내가 먼저였던 남편. 아내는 기억을 잃어가고, 남편은 기운을 잃어간다. 하나뿐인 딸은 충격으로 아버지의
윤시내가 사라졌다107분 / 드라마 / 12세 관람가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부문 선정작 ‘윤시내가 사라졌다’는 조용필과 어깨를 나란히 한 전설적인 가수 윤시내가 자신의 마지막 콘서트 직전 돌연 사라졌다는 유쾌하고 엉뚱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열정 충만 이미테이션 가수 연시내와 엉뚱 매력 관종 유튜버 짱하 두 모녀가 전설의 디바를 찾아나서며 펼쳐지는 동상이몽 로드무비가 펼쳐진다.김진화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으로 7080시대를 대표하는 레전드 가수에 대한 밀레니얼세대 감독의 젊은 감각과 지금껏 보지 못한 상상력으로 무장해
애프터 양96분 / 드라마 / 전체관람가함께 살던 안드로이드 인간 ‘양’이 어느 날 작동을 멈추자 제이크 가족은 그를 수리할 방법을 찾는다. 그러던 중 ‘양’에게서 특별한 메모리 뱅크를 발견하고 그의 기억을 탐험하기 시작한다. 이 영화는 안드로이드 인간 ‘양’의 기억을 탐험하면서 시작되는 상실과 사랑, 그리고 삶에 관한 가장 아름답고 독창적인 이야기를 담았다. 아름다운 미술과 음악이야말로 이 영화의 독보적인 감성을 극대화하는 요소다. 정교하고 섬세한 프로덕션 디자인과 촬영, 음악을 통해 근미래를 배경으로 하면서도 아날로그 감성이 묻
플레이그라운드72분 / 드라마 / 12세 관람가막 학교에 입학한 일곱 살 노라는 낯선 학교가 무섭다. 아벨은 동생 노라를 위로하지만 사실 아벨도 학교가 두렵다. 점차 친구도 사귀며 학교생활에 적응해 가는 노라는 우연히 아벨이 친구들에게 괴롭힘 당하는 걸 목격한다. 노라는 어른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려 하지만 아벨은 노라가 그저 침묵하길 바란다. 두 남매가 맞닥뜨린 세상 ‘플레이그라운드’를 만난다. 이 영화는 노라와 아벨이 맞닥뜨리게 된 ‘학교’라는 세상을 아이의 눈높이와 심리 상태에 초밀착해 놀랍도록 사실적으로 담았다. 2021년 제
봉명주공83분 / 다큐멘터리 / 전체관람가1980년대 지어진 청주 봉명동의 1세대 주공아파트 ‘봉명주공’. 철마다 형형색색으로 물드는 나무들, 놀이터에서 쉬어 가는 새들과 골목을 지키는 길고양이들, 곳곳에 울려 퍼지는 어린아이들의 웃음소리. 떠나가는 거주민들은 저마다 가슴속에 봉명주공에서의 추억을 남긴다. 이 영화는 청주의 1세대 아파트인 ‘봉명동 주공아파트’가 재개발로 인해 사라지게 되면서 이를 기억하고자 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지역사회에서 사라져 가는 것들을 기록하며 청주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신진 다큐멘터리스트 김기
나를 만나는 길94분 / 다큐멘터리 / 전체관람가이 영화는 틱낫한 스님이 프랑스 보르도 근교에 설립한 명상 공동체 플럼 빌리지를 조명한 최초의 기록이자 그곳에서 머물렀던 틱낫한 스님의 마지막 모습을 담은 작품이다. 영화를 연출한 마크 J. 프랜시스와 맥스 퓨 감독은 3년 동안 플럼 빌리지에서 생활하며 마음챙김 수행을 직접 경험했다. 그리고 당시 느꼈던 평화와 행복의 감정을 관객들에게 영화로 전달하고 싶었던 두 사람은 ‘명상처럼 느껴지는 영화적 언어’를 창조해 냈다. 영화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부터 ‘파워 오브 도그’, ‘닥터 스
램106분 / 공포 / 15세 이상 관람가 영화 ‘램’은 눈 폭풍이 휘몰아치던 크리스마스 날 밤 이후 양 목장에서 태어난 신비한 아이를 선물받은 ‘마리아’ 부부에게 닥친 예측하기 힘든 A24 호러 이야기를 담았다. ‘미드소마’, ‘유전’ 등 걸출한 공 영화를 내놓으며 독창적인 호러 명가로 거듭난 영화사 A24가 알아본 발디마르 요한손 감독은 무엇보다 다채롭게 해석될 여지가 다분한 요소를 섬세하게 배치했는가 하면 106분간 온전히 관객들을 몰입시키는 완급 조절, 폭발하는 공포를 다루는 능수능란함이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극장을 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