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니가 나면 가장 먼저 치과에 내원해 방사선 사진을 찍고 정밀 검진을 해야 한다. 사랑니가 나오지 않았더라도 사랑니가 뼈 안이나 잇몸에 묻혀서 문제를 일으키거나 물혹이 생기는 경우도 많으므로 나올 시기가 됐다면 방사선 사진을 찍고 검진을 받는 일이 중요하다.사랑니는 언제 뽑는 게 좋을까요?통상적으로는 사춘기를 지나 성인이 되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이 가장 좋은 시기라고 한다. 너무 늦지 않게 뽑는 게 좋은데, 나이가 많은 환자에서는 사랑니에 유착이 오거나 턱뼈가 단단해져 발치가 어렵기 때문이다. 또 어린 나이에 뽑으면 사랑
당뇨병은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는 1형 당뇨병과 인슐린이 분비되더라도 인슐린 저항성이 심해져 정상 기능을 하지 못하는 2형 당뇨병으로 나뉜다.혈중 포도당 농도가 높아지고, 고혈당으로 다양한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이 바로 당뇨병이다.# 당뇨병에 대한 첫 번째 오해-나이대부분 환자가 50대 이상에 분포해 중년 이상에서 주로 나타나는 질환으로 인식하지만 최근에는 20~30대에서도 환자가 꾸준히 증가해 주의가 필요하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당뇨병 환자 수는 368만7천33명으로 5년 전인 2018년(303만
쪼그려 앉아서 각종 김장 재료를 손질하고 준비하다 보면 구부정한 자세로 허리 통증이 생긴다. 선 상태가 허리에 주는 압력을 100이라고 하면 구부정하게 선 상태는 150, 바르게 앉은 자세는 200, 구부정하게 앉은 자세를 250이라고 한다. 따라서 김장을 준비하며 구부정하게 앉는 상태는 허리에 큰 부담이 된다.하루 종일 쪼그린 자세로 배추와 무를 씻고 버무리는 과정을 하다 보면 허리 한번 쭉 펴기가 힘들다. 오래 앉는 동안 허리는 설 때보다 몸무게의 2~3배에 달하는 하중을 받아 통증은 반드시 나타나게 마련이다.잠깐씩이라도 허리를
전이성 뇌종양이란 뇌가 아닌 인체 특정 부위에 암이 발생하고, 혈관을 따라 암이 퍼져 2차적으로 뇌에 암이 발생한 경우를 말한다. 처음에 발생한 암을 원발암 또는 1차암이라 하고, 나중에 뇌에 발생한 경우를 뇌전이암 또는 2차암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폐암이 먼저 발생하고 폐암이 퍼져 뇌에 발생한 경우를 폐암의 뇌전이암이라고 한다.뇌종양은 일반적으로 악성 뇌종양과 양성 뇌종양으로 구분하며, 일차적으로 뇌에 발생하는 종양을 총칭해 이르는 말이다. 전이성 뇌종양 또는 뇌 전이암은 1차 뇌종양에는 속하지 않지만 넓은 의미에서는 악성 뇌종
유방이 갑자기 아프거나 또는 우연히 무언가 만져질 때, 유두가 평소와 달리 가렵거나 분비물이 갑자기 나올 때 여성분들은 유방외과를 찾게 되는데요.여러 번 병원에 방문한다면 용어나 검사 방법에 익숙해지시겠지만, 첫 방문 시에는 용어도 어렵고 헷갈리고 검사 방법 때문에 당황하게 됩니다.유방클리닉 방문 시 대표 격으로 하는 검사 두 가지와 용어를 설명드리겠습니다.▶유방 촬영=가장 기본인 유방암 선별 검사로서 유방의 전체 구조와 유방 밀도 구분(지방형 유방, 치밀형 유방), 석회 여부(양성 석회, 미세석회) 유무 판별에 적합한 검사입니다.
10월은 한국유방암학회가 지정한 ‘유방암 예방의 달’이다. 유방에 발생하는 모든 악성종양을 일컫는 유방암은 여성 암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이에 유방암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정기 검진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리고자 지정했다.유방암 환자 수는 매년 꾸준히 늘어난다. 2022년 23만5천118명으로 2017년 16만6천548명에서 41% 증가했다.그리고 유방암은 다른 암들과 마찬가지로 초기에 발견해 치료할수록 예후가 좋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유방암은 1기에 발견되면 완치율이 98%에 가깝지만 4기의 경우 생존율은 30% 미만이다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큰 날씨가 지속되면서 활동량 변화가 생기고 신진대사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신체 균형이나 면역력이 떨어져 피로감을 느끼기 쉽다.피로가 축적되면 아침에 자리에서 일어나기도 힘들어지고 모든 일에 의욕을 상실하거나 감기, 비염, 피부병 천식 등의 질환이 발생하기도 한다.국제바로병원은 일교차가 큰 가을철 건강하고 즐겁게 보내려면 건강을 유지하는 가장 기본적인 ‘힘’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하고 싶다.# 첫 번째 ‘힘’-면역력면역력은 내 몸이 몸 안팎 세균들과 싸워서 이길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면역력이 약해지면 각종
퇴행성 무릎 관절염 환자들은 가을에 접어들면 길어진 밤으로 괴롭다. 관절염은 밤에 통증이 심해지는 특징을 나타내서다. 길어진 가을밤이 괴롭다면 적극적으로 관절염을 다스려 다가올 겨울을 대비해야 좋다. 바른 생활 습관과 운동 그리고 적절한 치료로 무릎 관절염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 무릎 관절염, 왜 밤이면 더 아플까?대부분 관절염 환자는 밤만 되면 낮보다 심한 관절통을 호소하는데 왜일까?첫째, 낮과 밤의 상대적인 자극 차이가 있다. 낮에는 활동하느라 느끼지 못한 통증도 밤에는 특별한 움직임이나 활동 없이 휴식을 취하거나 수면하게
요통을 증상으로 병원에 온 환자들은 일반적으로 먼저 요추 X-ray를 촬영한다. 그리고는 X-ray 소견상 "척추분리증이 있네요"라는 말을 건네면 모두들 깜짝 놀라면서 "척추분리증요? 그게 뭐죠? 왜 생기죠? 어떻게 치료하죠?"라는 질문을 쏟아낸다.척추는 척추체라는 블록 쌓기처럼 목뼈에서 꼬리뼈까지 이어지는 하나의 뼈 기둥이다. 척추뼈 사이를 연결하는 구조물은 앞에는 추간판(디스크), 뒤로는 후관절에 의해 연결되고 주변 근육, 인대들이 이를 지지한다.척추분리증은 척추기둥을 연결하는 구조물 중 척추체를 후관절로 연결하는 다리 구실을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2023년 기준 전체 인구의 18.47%를 차지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5년에 접어들면 전체 인구 대비 노인인구 구성비는 20%에 도달할 전망이다. 노인인구가 14%를 넘으면 고령사회, 20%를 넘으면 초고령사회다.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로 접어들기까지 불과 2년도 채 남지 않았다는 의미다.이처럼 고령사회가 될수록 대두되는 문제 중 하나가 건강이다. 특히 퇴행성 질환 환자 수는 늘어날 수밖에 없다.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퇴행성 질환 중 하나인 척추관협착증 환자 수는 증가 추세로 나타났
어깨를 둘러싼 근육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어깨관절 주변을 둘러싼 회전근육이고, 다른 하나는 회전근육 바깥쪽을 둘러싼, 밖에서 만져지는 삼각근육이다. 주로 문제가 생기는 쪽은 안쪽 회전근육이다.회전근개가 파열되는 원인은 다양한데, 외상으로 인한 급성 손상이나 만성 퇴행성 변화, 직업상 이유, 질병 원인 등 다른 원인이 복합 작용해서 서서히 근육이 파열되는 상황으로 나뉜다. 교통사고나 추락사고 같은 큰 사고로 인한 급성 손상 비율보다는 만성 퇴행성 변화로 인한 파열이 대부분을 차지한다.증상만으로 회전근개 파열을 특정하기란 어렵다.
여성 질 축소 성형은 이른바 이쁜이 수술, 여성 질타이트닝 성형으로 불린다. 이름만 들었을 때는 마치 성관계 시 성감 증진만 목적으로 받는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질 성형은 성감 문제뿐 아니라 질 관련 질환의 근본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된다.여성의 질은 임신, 출산, 폐경 과정에서 노화를 겪으며 질염이나 질이완증, 질위축증, 요실금과 같은 질환을 앓기 쉽다. 특히 출산을 겪은 여성에게서는 호르몬 변화와 질 근육 손상으로 ‘질이완증’이 나타나기도 한다.질이완증은 약해진 질 근육에 유입된 공기가 피스톤 운동으로 압축돼 새는 질 방귀
담석증은 담즙이 응고해 돌처럼 굳을 때 생기는데, 대개 담낭(쓸게)에 생기는 돌을 말하지만 정확히는 위치에 따라 담낭담석, 총담관담석, 간내담관담석으로 나눈다. 담석 원인·증상·치료 들을 질의응답 형식으로 알아보자.-왜 생기나.▶과거에는 비만, 여성, 40대 이상, 임신과 관련해 잘 생겼지만 비만 인구가 늘고 평균수명이 증가하면서 전 연령층에서 담석증 환자가 증가해 일반인 중 5∼10%가 담석이 있다고 추정한다. 최근에는 20∼30대 젊은 연령층에서도 담석증 환자가 증가하는데 무리한 다이어트가 원인이다. 담낭은 식후에만 수축하는데
대장암은 국내 암 발생 사망률 3위로 결장과 직장에 생기는 악성 종양이다. 주로 50대 이후 발생한다고 알려졌지만, 최근 세계적으로 대장암 발생 연령대가 더욱 낮아진다. 실례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7년 15만 3694명이던 환자는 2021년 16만 7905명으로 전체 환자 수는 약 9% 정도 늘었다. 반면, 20대에서 30대 대장암 환자는 같은 기간 3417명에서 4539명으로 약 32.8%가 증가했다.# 대변으로 의심해 보는 대장암 초기 증상대장암을 의심할 만한 증상으로는 혈변을 비롯해 대변 굵기가 가늘어지거나
심혈관 질환은 나이가 들면서 발병 빈도가 높아진다. 하지만 노인만의 질환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2016년부터 질병관리본부에서 조사한 5년간 자료를 보면 심근경색 환자 중 40대 이하가 20% 가까이 된다고 알려졌다.심근경색 4대 위험인자는 흡연·고혈압·고지혈증·당뇨병이다. 만성 질환이 있는 경우 정상인보다 6배 정도 더 위험하단다. 가족 중 심장 질환으로 사망한 가족력이 있는 경우 그 위험이 3~4배 더 높고, 비만과 불규칙한 식습관도 심근경색 위험을 높이는 원인으로 지목한다.좁아졌다면 협심증, 막히면 심근경색. 협심증은 심
본격적인 여름 바캉스 시즌이 돌아왔다. 바캉스 준비에 이것저것 챙기다 보면 캐리어로 모두 챙기고도 보조가방을 메야 할 정도로 짐이 늘어난다. 여행객들은 소지품을 꺼내기 쉽고 휴대하기 편한 배낭을 항상 가지고 다닌다. 하지만 가방이 무거워지고 한쪽으로만 메면 어깨가 처지고 척추에도 무리가 간다. 우리 몸은 무게중심이 한쪽으로 치우치면 반대편에 그 무게만큼 힘을 가해 균형을 유지하려는 조절 기능을 지녔기 때문이다.그래서 무거운 배낭을 양쪽으로 메지 않고 한쪽 어깨에만 걸치면 치우친 무게중심을 바로잡기 위해 척추를 더 많이 옆으로 굽히면
우리나라에서 위암은 소설이나 드라마에서 흔히 등장하는 질환입니다. 명치에 통증이나 급격한 체중 감소, 피를 토하는 장면을 상상해 보면 느닷없는 두려움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혹시 내가 느끼는 이 증상이 위암이 아닐까? 하고 누구나 한번 의심해 보기도 하지요.실제로 대한민국은 전 세계에서 위암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나라입니다. 하지만 모순적으로 위암으로 인한 사망률, 위암을 진단받고 위암으로 죽음에 이르게 될 가능성은 가장 낮습니다. 여기에는 다양한 요인들이 작용합니다.우선적으로 국가 암검진 사업이 중요한 구실을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최근 수면제를 복용하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혹시 치매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들이 많다. 과연 수면제를 오래 먹으면 치매가 걸릴까?최근 연구들을 봐도 ‘그렇다, 아니다’ 말들이 많다 보니 더 걱정이 큰 듯싶다.수면제 종류는 크게 벤조디아제핀 계통과 비벤조디아제핀 계통의 수면제 그리고 멜라토닌 계통이 있다. 간혹 수면 효과를 나타내는 항우울증 약물이나 항정신병약물도 환자 증상에 따라 사용되는 경우가 있다.벤조디아제핀 계열은 모두 ‘GABA’라는 억제성 신경전달물질 수용체에 작용하기 때문에 진정 작용과 수면 효과를 함께 지닌다.비벤조
최근 한 달 새 영·유아 사이에 ‘수족구병’ 환자가 크게 늘었다. 주로 손과 발, 입에 수포성 발진이 나타나는 병이다. 소아청소년과 의사들은 수족구 환자가 발생하면 ‘여름이 왔구나’ 하고 느낄 정도다.코로나19가 한창 유행했을 때는 어린이집과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제한한 탓에 수족구 질환이 크게 줄어드는 듯했으나, 엔데믹으로 이제 마스크 없이 활동하는 시간이 늘면서 수족구병을 앓는 영·유아 환자가 점점 늘어난다.전국 109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수족구병 표본감시 결과, 6월 넷째 주 수족구병 의사환자분율은 외래 1천 명에 14.1명으로
여름이 되면 여성들은 각선미를 드러낸 멋진 몸매를 상상하며 몸매 관리에 관심이 많아진다. 또 굽이 높은 신발을 착용하며 발에 생기는 통증을 감수하거나 체중 감량을 목적으로 식사량을 줄이고 과도한 운동을 하게 된다.하지만 아름다워지려고 하는 이러한 행동들은 자칫 척추나 관절 건강에 무리를 줘 득보단 실이 많은 결과를 초래할지 모른다.올 여름 예쁘고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 주의해야 할 질환을 소개한다.여성들이 주로 신는 굽이 높은 샌들은 무지외반증을 일으키기 쉽다.짧은 바지와 치마를 입고 각선미를 뽐내려면 굽 높은 구두는 필수 아이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