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약 270억 원을 들여 만든 경기학생스포츠센터 이용률이 하루 평균 10여 명에 불과하다고 확인했다.17일 기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학생스포츠센터는 학생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스포츠 체험·교육·문화 제공을 목표로 2021년 3월 2일 개관했다. 학생 수 감소로 폐교한 기흥중학교를 리모델링했고 도교육청 78억 원, 용인시 191억 원 등 모두 269억 원을 들였다.4개 층에 22개 실로 꾸몄는데 1층은 융합스포츠 콤플렉스와 스포츠 바이크 레이싱존, 2층은 미래로 세계로 융합체험실과 센터 프로그램 안내를 하는 스프츠
17일 오전 11시 10분께 과천시 지식정보타운 내 업체 사옥 신축공사(지하 4층∼지상 6층) 현장에서 지하 방수작업을 하던 50대 2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들은 건물 지하 3층에서 바닥 방수처리 작업 중이었다. "작업자 2명이 쓰러졌다"는 119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즉시 현장으로 출동,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들을 발견한 50대 안전관리자도 어지럼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은 밀폐된 공간에 고인 화학물질에 의해 질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강우 기자 kkw@k
"주간 음주 단속 중입니다. 후∼ 불어 주세요."17일 오후 1시 13분께 화성시 전곡항 171 일대에서 지나가는 차량을 세운 경찰이 음주 측정기를 들이대며 이같이 말했다.경기남부경찰청 행락철 음주운전 특별단속기간을 맞아 이날 도내 곳곳에서 주간 음주 단속을 했다.10명의 경찰관들은 2차로 도로 한쪽을 막은 뒤 지나가는 차량 차주의 음주 여부를 일일이 확인했다.또 음주 단속을 피하는 운전자를 포함해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사이드카 2대와 교통순찰차 3대, 화성서부 관할 경찰차 1대, 암행순찰차 2대를 대기시켰다.잠시 뒤 회색 SU
성남시의회 의장 선거 과정에서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박광순 의장이 대법원에서 징역형이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했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오석준 대법관)는 지난 16일 뇌물공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 의장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공직선거법과 지방자치법에 따라 금고형 이상의 형벌(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은 지방의회 의원은 피선거권이 박탈돼 의원직을 잃는다.박 의장은 2022년 7월 실시한 시의회 전반기 의장 선거에서 동료 시의원에게 250만 원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다.앞서 시의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았음에도 안전사고 발생 시 객관적이고 독립적인 조사의 필요성을 담은 법안과 유가족 단체가 내놓은 권고 사항 등이 매듭지어지지 않고 있다.16일 세월호 참사 유가족 모임인 4·16연대 등에 따르면 2016년 논의를 시작해 2020년 11월 발의한 생명안전기본법안은 4년째 국회에 계류 중으로, 다음 달 21대 국회 임기 종료와 함께 자동 폐기될 처지다.해당 법안은 안전사고에 있어 국가의 책무를 규정하며 ▶국민 안전권 보장 ▶피해자 권리 보장 ▶안전사고의 객관적이고 독립된 조사 ▶후속 조치·재발 방지 대책 수립과
수원시가 공식 SNS 채널로 추진한 ‘삼행시’ 이벤트와 관련, ‘용비어천가’ 지적이 나온다.삼행시 주제어가 ‘이재준’ 시장 이름인 데다, 이벤트 결과가 시정소식지에 담겨 공공기관과 시민 가정으로 전달되기 때문이다.16일 기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달 1일부터 ‘놓칠 수 없 삼행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기간은 오는 19일까지로 삼행시에 ‘와글와글수원’이나 ‘와글마당’을 반드시 해시태그해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형태다. 와글와글은 수원시 소식지 이름이다.당첨자 12명을 뽑아 수원시 캐릭터 ‘수원이’가 새겨진 텀블러와 파우치, 인형,
세월호 참사 10주기 기억식이 16일 오후 3시 안산시 단원구 화랑유원지에서 열렸다.4·16재단과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가 주관한 기억식에는 유가족과 시민 등 2천여 명이 참석했다.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 250명의 이름을 일일이 부르며 시작한 기억식은 희생자 304명에 대한 묵념으로 이어졌다.또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과 김동연 경기지사, 이민근 안산시장, 김광준 4·16재단 이사장, 김종기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의 추도사 뒤 1997년생 동갑내기 친구인 김지애 씨가 기억편지를 낭독했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4·10 총선과 관련해 4건의 공직선거법 위반행위를 확인·조사한 결과 총 4명을 고발했다고 16일 알렸다.도선관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과 3월 선거운동과 당내 경선운동을 할 수 없는 주민자치위원 신분으로 단체 명의로 당시 입후보예정자였던 B씨 지지선언을 하면서 언론인터뷰를 통해 선거운동 발언을 했다. 또 B씨 소속 정당의 당내 경선과 관련해 정당 당원인 지인 10여 명에게 B씨 지지 호소와 경선 여론조사 참여 방법을 안내하는 SNS 메시지를 전송한 혐의를 받는다.이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사전투표소에서 투표지를
유통기한이 22개월이나 지난 물엿을 보관하는 등 관련법을 위반한 학교급식 납품업체들이 대거 적발됐다.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달 11∼29일 학교급식 납품업체 360개소를 단속해 28개소를 적발했다고 16일 알렸다.주요 위반 내용은 ▶소비기한 또는 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 11건 ▶식재료 보존 기준·규격 위반 4건 ▶미등록 영업 3건 ▶자가품질검사 기준 위반 8건, 총 29건이다.수원시 A업체는 유통기한이 22개월 지난 물엿 등 총 5종의 제품을 ‘폐기용’ 또는 ‘교육용’ 표기 없이 보관하다 적발됐다. 하남시 B업체는 떡볶이 재료
"사랑하는 동혁아. 이제 아빠 운동 다시 시작할게."4·16 세월호 10주기를 앞두고 당시 안산 단원고등학교 2학년 4반 김동혁 군의 아버지 김영래(53·왼쪽)씨를 시흥시 한 카페에서 만났다.김 씨는 남겨진 가족들과 함께 건강한 삶을 약속하며 잊고 싶어도 잊을 수 없는 아들 동혁이에게 그동안 그만뒀던 운동을 다시 시작하겠다는 다짐을 했다.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온 4월 16일. 김 씨는 허망했던 당시를 회상했다."당시에는 답답했습니다. 그날 밤 바로 어선을 타고 세월호 주변으로 향했지만 정부가 주장했던 ‘지상 최대의 구조 작전’은 진행
15일 이른 아침부터 비가 부슬부슬 내렸다. 간간이 세찬 바람과 함께 퍼붓기도 했다. 지난 주말(13~14일) 30℃를 웃도는 여름 날씨와 사뭇 달랐다.하늘에서 내린 비는 온 세상을 적셨지만 안산 4·16 기억교실을 찾은 학생들과 추모객들의 눈과 마음은 눈물에 젖었다.오전 9시 30분께 찾은 단원고 4·16 기억교실. 사전 예약한 학생들이 이미 줄지어 서있었다. 서울 오디세이고 학생과 교직원 7개 팀으로 나눠 모두 150명이 기억교실을 찾았다.기억교실에 들어가기에 앞서 영상시청을 했다. 영상에선 세월호 참사로 희생당한 학생들의 이름
혐한 의혹이 제기된 프랑스의 비건(Vegan) 심사 기관인 ‘이브(EVE)’의 일방적인 계약 파기로 국내 협력사가 비건 인증 업무를 중단했다.이에 따라 1년 6개월 주기로 진행해야 하는 이브의 비건 인증이 수개월가량 지체되면서 이브의 비건 인증을 바탕으로 판매해 왔던 국내 화장품 제조업체들의 피해가 우려된다.15일 기호일보 취재에 따르면 이브는 지난 1일 국내 협력사인 A업체에게 ▶PETA(동물 실험 여부 확인 프로그램) 인증 진행 등 비건 계약 독점 조건 불이행 ▶행정적 결함을 이유로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A업체는 PETA 인증은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해 사직한 전공의 1천360명이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과 박민수 제2차관을 직권남용과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소한다. 이들은 15일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정책피해 전공의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 집단고소’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알렸다. 정근영 전 분당차병원 전공의 대표는 "정부는 각 수련병원장들에게 직권남용을 해 정책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의 사직서 수리를 금지했고, 업무개시명령을 내려 젊은 의사들이 본인 의지에 반하는 근무를 하도록 강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전공의들의 휴직
경찰이 파주시 호텔에서 여성 2명을 살해한 뒤 투신한 피의자 남성 2명의 범행은 금품 갈취 목적의 계획범죄일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했다.경기북부경찰청은 15일 그동안의 수사와 피의자 2명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한 결과를 브리핑하며 이같이 밝혔다.경찰은 다만 성범죄나 성 관련 구인·구직 정황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미리 범행도구인 케이블타이와 청테이프를 준비했으며 범행 장소를 예약했다.이어 피의자 A씨는 지인인 피해자 여성 C씨에게 가상화폐로 돈을 벌었다며 함께 놀자고 범행 장소로 불렀다. 또 다른 피의자 B씨는 텔
15일 오전 7시 57분께 수도권 전철 1호선 의왕역~당정역 사이에서 사망 사고가 났다. 사고는 의왕역에서 당정역으로 가던 열차와 선로에 무단 침입한 A씨가 부딪히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전동열차 상행선 운행이 일시 중단됐고. 전동열차와 일반열차가 모두 일반열차 선로를 이용해 열차 운행이 일부 지연됐다. 전동열차 선로만 있는 화서역과 당정역은 무정차 통과했다. 철도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김강우 기자 kkw@kihoilbo.co.kr
경기북부경찰청은 신호를 어긴 차량만 골라 교통사고를 낸 뒤 수억 원대 보험금을 가로챈 일당이 무더기로 붙잡혔다.경기북부경찰청은 20대 A씨 등 52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알렸다.A씨 등은 2021년 4월부터 지난 해 7월까지 의정부시와 서울 노원구 일대에서 신호위반 등 법규 위반 차량과 사고를 내고 합의금으로 2억2천만 원을 챙긴 혐의다.이들은 신호위반 등이 빈번한 교차로와 같이 보험사기가 쉬운 장소를 미리 선정한 뒤 렌트차량으로 반복 배회하다 신호위반 차량과 고의로 사고를 냈다.더욱이 피의자들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황교안 전 대표 측이 ‘김동연 경기지사는 사전투표 조작으로 당선됐다’며 제기한 2022년 6·1 경기지사 선거의 무효소송이 대법원에서 기각됐다.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특별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박윤성 부정선거방지대(부방대, 대표 황교안) 사무총장이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를 상대로 낸 2022년 6·1 경기지사 선거 무효 소송을 지난 달 12일 기각했다. 선거무효 소송은 대법원 단심제로 진행된다.박 사무총장은 개표장에서 촬영한 투표지 분류기의 작동모습 동영상, 후보자별로 투표지를 100매씩 묶어놓
최근 프랑스의 한 비건(Vegan) 여부 심사 기관인 이브(EVE)가 국내 협력업체와 함께 쓰는 사내 웹하드 비밀번호를 ‘dog24cn’으로 설정하는 등 혐한 행위를 한 행적이 불거지면서 국내 비건 화장품업계에 큰 혼란이 예상된다.14일 기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브는 2019년 4월부터 광명시에 위치한 A업체와 함께 국내 기업들의 비건 인증 요청을 접수해 심사하고 있다. 이브와 A업체의 계약 기간은 2029년까지였다.A업체에 따르면 그간 이브의 인증을 받은 국내 기업은 600여 곳이다. 인증 받은 제품은 화장품이 대부분이며, 4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앞두고 주말동안 희생자 추모와 유가족을 위로하는 행사와 공연이 안산지역 곳곳에서 열렸다. 안산 화랑유원지 416생명안전공원부지에서는 13일 기억문화제가 진행됐다. 기억문화제에는 세월호참사10주기안산위원회, 전국민주시민합창축전조직위원회 주최·주관으로 경기아트센터,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416재단, 416안산시민연대, 안산온마음센터 협력으로 이뤄졌다.사전 행사로 야외미술전시, 버스킹 공연, 체험부스 등을 진행해 세월호 참사의 아픔에 공감하고 위로를 전했다. 특히 강산에 밴드의 공연에 이어 시민 4천160인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제도 시행 1개월을 맞은 일선 학교 현장이 혼선을 겪는다. 처리 절차가 복잡해지고 기간도 늘어난 데다, 업무 분담 효과도 없기 때문이다.14일 기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새 학기부터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제도를 도입·운영 중이다. 학교폭력 조사 절차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교원의 업무 부담을 덜어주려는 취지다.25개 교육지원청에서 활동할 전담조사관은 공모를 거쳐 모두 506명을 위촉했다. 2일 기준 도내 학교폭력 사안 1천278건을 이들에게 배정했다.전담조사관제를 시행했지만 일선 학교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