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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들의 막말 논란은 선거 때마다 끊이지 않는 뜨거운 감자다. 거대 여야, 심지어 소규모 군소정당을 막론하고 선거시즌만 되면 정치인의 막말이 신문 헤드라인에 걸린다.내용도 가지각색이다. 노인이나 장애인, 여성 같은 특정 계층을 비하하는 말부터 지역을 깎아내리거나 상대 후보를 지지하는 세력을 흉보기도 한다.막말 논란은 선거에 치명적이다. 막말은 크게는 전국 선거판에, 작게는 지역구 선거에 영향을 미친다. 전국 선거판에 영향을 미친 막말과 지역구 선거에 영향을 미친 막말 사례가 모두 인천에 존재한다.과거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의원
서해안
정성식 기자
2024.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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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일본 문부과학성 검정심의회를 통과한 중학교 사회과 교과서의 역사 기술이 임진왜란부터 일제 식민지 지배와 조선인 강제 징용까지 후퇴했다고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한국 피해는 삭제하고 강압적인 통치 역사는 축소했다. 일부 출판사는 아예 ‘종군위안부’라는 단어 자체를 삭제했다. 독도가 일본 고유 영토라고 주장하는 교과서도 89%에 달했다. 이에 정부는 "검정 통과된 일본 교과서가 부당한 독도 영유권 주장을 답습하고 일제강점기 가해 역사를 흐리는 방향으로 기술됐다"며 즉각 유감을 표했다.듣는 순간 밀려오는 감정은 분노일 테다. 늘 이
사설
기호일보
2024.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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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선거 때마다 담화문을 발표, 불법 선거운동을 엄단해 공정하게 선거 관리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선언하곤 한다. 게다가 불법 선거운동을 신고하면 포상금 지급도 내세운다. 하지만 단 한 번도 공명선거가 실시됐다고 믿는 유권자들은 없다. 중앙선관위는 이번에도 기부·매수행위, 공무원 등의 선거 관여행위, 허위 사실 공표·비방, 조직·단체 불법 이용 등 중대 선거범죄에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을 세워 놓고 불법 선거운동 단속에 나섰다. 특히 은밀하게 이뤄지는 금품 수수와 기부행위를 근절하려면 내부의 신고·제보가 중요하다며 깨끗하고 공정한
사설
기호일보
2024.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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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종이를 앞에 두고 생각에 빠진다. 무얼 쓰려고, 무얼 그리려고, 무얼 만들려고 종이를 펼쳤을까 하고.인간은 태어나면 백지장처럼 아무것도 없는 상태라고 한다. 뭐 여러 학설이 있겠지만, 대부분이 기억조차 못하는 탄생 순간의 정신적 상태를 놓고 왈가불가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어쨌든 하얀 인간은 성장기를 거치며 다양한 색을 묻히고 변해 간다. 맑고 아름답기만 한 세상이면 좋으련만, 온갖 더러움이 공존하는 세상에서 하얀색을 유지하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어쩌면 가족이, 어쩌면 아끼는 사람이, 어쩌면 생면부지 누군가의 색이 침범해 삶을
서해안
조한재 기자
2024.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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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초·중·고교생 사교육비가 27조 원을 넘어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보도다. 가계수입은 줄어들고 국가경제는 불황 속에 허덕이지만 사교육비 지출은 좀처럼 줄지 않는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3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사교육비 총액은 27조1천억 원으로 2022년 26조 원에 비해 4.5% 증가했다. 2021년 23조4천억 원을 기록한 후 3년 연속 증가세다. 사교육 참여율도 78.5%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체 학생 1인당 평균 사교육비는 43만4천 원으로 전년보다 5.8% 증가했다. 실제 사교육을
사설
기호일보
2024.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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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伴侶)’의 사전적 풀이는 ‘생각이나 행동을 함께하는 짝이나 동무’, ‘항상 가까이 하거나 가지고 다니는 물건’이다. 이 중 가족처럼 생각해 가까이 두고 보살피며 기르는 동물을 반려동물이라 한다. 최근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반려동물에는 개, 고양이 등 여러 동물이 있는데, 이 가운데 개를 키우는 인구가 단연 많다. 반려견을 키우는 애견가들의 생각을 들어보면 정서적 측면에서 안정감을 주고 인간과의 유대감 형성으로 생활에 활력을 준다고 한다. 애견가들 사이에서는 입양을 하기도 하고, 개가 죽으면
사설
기호일보
2024.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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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고령화로 우리나라가 위기를 맞았다. 통계청은 지난 2월 우리나라의 지난해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으리라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을 0.72명으로 발표했다. 2022년 0.78명보다 0.06명 줄었다. 게다가 지난해 4분기는 0.65명으로 출산율 감소 추세는 계속됐다. 그나마 경기도는 0.77명으로 집계됐다.게다가 올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더 떨어질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나오는 중이다. 이대로라면 대한민국 자체가 소멸될 날이 멀지 않았다.그렇다면 ‘왜 우리나라는 저출산 대책에 수백조 원을 투입하고도 해결하지 못할까
서해안
박건 기자
2024.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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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결국 내년도 의대 증원을 확정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20일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 대학별 배정 결과’를 통해 기존에 발표했던 증원 인원과 변동 없이 총 2천 명을 증원했다. 의사협회 반발을 우려해 비수도권 대학 위주로 이뤄졌으며, 경인지역은 565명 증원 요청에 총 361명이 증원됐다. 인천도 기존 정원의 두 배에 가까운 161명이 증원됐다. 정부는 의료개혁의 필수 조건임을 강조하면서도 필수의료와 지역의료 문제를 모두 해결하는 데는 부족함이 있다는 점을 시인했다. 이 같은 정부의 의대 증
사설
기호일보
2024.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