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조합원 모집(설명 추가)발기인은 조합원 모집 신고하는 날 조합에 가입한 것으로 보고 조합 가입 신청자와 동일한 권리, 의무를 갖는다. 공개모집 이후 결원 충원 또는 미달 조합원 재모집의 경우 신고하지 않고 선착순 방법으로 모집할 수 있다(법 제11조의 3).모집 주체는 조합 가입계약서 작성 시 ①사업 개요 ②조합원 자격 기준 ③분담금 등 각종 비용 납부 ④주택건설대지 확보 현황 ⑤가입 신청자의 가입비 등을 예치한 날부터 30일 이내 가입 철회, 조합 탈퇴 및 환급에 관한 사항 ⑥사업비 명세 및 자금조달계획, 사업비 증액 시 추
동네를 걷다 보면 ‘○○○ 지역주택조합설립 추진위원회’라는 펼침막을 심심찮게 본다.지역주택조합은 해당 지역(ⅰ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ⅱ대전·충남·세종, ⅲ충북, ⅳ광주·전남, ⅴ전북, ⅵ대구·경북, ⅶ부산·울산·경남, ⅷ강원, ⅸ제주)에 거주하는 주민이 주택을 마련하기 위해 설립한 조합으로서 일정한 자격 요건을 갖춘 조합원에게 청약통장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주택을 공급하는 제도다.1. 조합원 자격주민은 ①조합설립인가 신청일(투기과열지구 내 대지의 경우 조합설립인가 신청일 1년 전의 날)부터 해당 조합주택의 입주가능일까지 세대주
일반적으로 채권자가 민사소송에서 승소 판결을 받은 후 채무자가 자발적으로 채무를 갚지 않으면 강제집행 절차로 넘어가게 됩니다. 이러한 강제집행은 오직 채무자 재산에 대해서만 이뤄져야 하고, 채무자가 아닌 제3자의 재산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할 수 없습니다.그런데 집행을 신속하게 처리하다 보면 채무자 재산이 아닌 제3자의 재산권이 침해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 같은 경우를 대비해 민사집행법 제48조에서는 제3자에게 소송으로써 강제집행의 배제를 구할 수 있는 방법에 관해 규정합니다. 이러한 소송을 ‘제3자이의의 소’라고 하는데, 이에
1. 전세기간 중 경매 진행, 전세금 반환 요구집주인(임대인)이 원리금을 못 내 근저당권자가 임의경매 신청을 하거나 임대인의 채권자가 강제경매 신청을 해 사는 집에 대해 경매가 진행되면 임차인으로서는 황당합니다.전세계약은 전세금을 활용하기 위한 제도로 임차인은 전세기간 만료일 전에는 전세금 반환을 청구할 수 없지만, 기간 종료를 합의한 약정 해지나 민법 제625조(임차인의 의사에 반하는 보존행위와 해지권), 제627조 2항(일부 멸실 등과 해지권), 제629조(임차권의 양도, 전대의 제한) 등의 법정 해지 사유로 임대차계약이 해지되
A는 부친이 사망한 후 유산인 아파트의 상속등기를 위해 상속 관련 서류를 지참하고 동생 B, C와 함께 필자를 찾아왔다. 모친은 3년 전 돌아가셔서 상속인은 A, B, C, D 자녀 네 명이었다.A의 말에 따르면 막내 D는 부친의 혼외자인데, 생후 백일이 안 된 갓난아기 때 부친이 집으로 데리고 왔다가 모친과 심하게 다툰 후 10여 일 만에 다시 데리고 나갔고, 이후 지금까지 37년간 행방을 모른다고 했다. 부친의 제적등본과 가족관계증명서에 기재된 D의 나이는 A보다 20년, C보다는 15년 어렸다. A는 D를 찾아서 법정상속등기를
망인이 1946년 4월 15일 사망해 시신이 토지주 밭에 접해 매장됨에 따라 망인의 분묘가 설치됐으며, 그 분묘의 사성(묘지 주위를 반달형으로 둘러 쌓은 둔덕) 일부가 토지주 밭 중 일부를 침범해 토지주가 침범 부분에 대해 망인의 상속인을 상대로 2019년 10월 8일 토지사용료(지료)를 청구하는 소를 제기했다.이에 망인의 상속인은 위 분묘가 설치된 이후 70여 년 이상 분묘를 수호 관리했으며, 2000년 1월 12일 법률 제6158호로 전부 개정된 장사 등에 관한 법률(이하 장사법)의 시행일인 2001년 1월 13일 이전에 이미
사회적 동물인 인간은 본능적으로 길을 만들고, 길을 통해 타인과 교류한다. 만남을 통해 정보를 교환하면서 보다 나은 삶을 개척해 왔으니 오늘날 인간의 위대한 문명은 길 위에서 만들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인간의 이동본능을 충족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만든 길이 로마의 길이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말은 당시 로마가 길을 통해 세계에서도 가장 큰 교류의 장이 됐다는 의미다. 풍부한 도로망은 로마를 정보와 지식의 저수지로 만들었고, 그들의 문명은 1453년 동로마제국이 오스만투르크에 멸망할 때까지 1천 년을 이어갔다. 인간의
갑작스러운 공장 화재사고로 아내를 잃고 실의에 빠진 A가 딸과 함께 우리 사무실을 방문했는데, 오래전 A가 교통사고를 당한 이후 아내는 공장 청소일을 하며 집안 살림을 도맡아 처리했다고 합니다. 아내는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고 아침저녁으로 일을 해서 조그만 빌라도 마련했습니다. 지난해 아내가 일하던 공장에 불이 나 아내를 잃고 보상금 협의 문제로 최근에야 장례 절차를 마무리한 후 A와 딸은 상속인으로서 보상금을 신청했는데, 사망한 아내의 유품을 정리하다가 수첩을 발견하게 됐고 그동안 아내가 집안 살림을 꾸리기 위해 여기저기에 빚을 많
1. 서설 경기가 나빠지면서 거래 상대방을 믿고 돈을 빌려 주거나 물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했는데, 이를 상대방이 이행하지 않아 상당히 난감한 경우가 존재합니다. 즉, 돈을 빌리는 채무자가 애초부터 상대방 채권자를 속이고 이로 인해 채권자가 손해를 입는 경우 채권자는 민사적 책임과 형사적 사기죄 고소 검토가 가능하고, 실무상 두 개는 경계선상에 서 있어 이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보고자 합니다.2. 채무불이행으로 사기죄가 성립하는가? 채무불이행이 무조건 사기죄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채무불이행은 채무자의 귀책으로 채무 내용의 이행이 이뤄지
통상 건물 임대차계약서에는 "제3조(용도변경 및 전대 등) 임차인은 임대인의 동의 없이 위 부동산의 용도나 구조를 변경하거나 전대, 임차권 양도 또는 담보 제공을 하지 못하며 임대차 목적 이외의 용도로 사용할 수 없다. 제4조(계약의 해지) 임차인의 차임연체액이 2기의 차임액에 달하거나 제3조를 위반했을 때 임대인은 즉시 본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 제5조(계약의 종료) 임대차계약이 종료된 경우에 임차인은 위 부동산을 원상으로 회복하여 임대인에게 반환한다"는 내용이 있다. 임대인은 제4조에 해당할 경우 내용증명 또는 소장부본의 송달
일반양자란 입양을 통해 혼인 중의 출생자와 같은 신분을 취득한 사람을 말합니다. 일반양자의 입양이란 혈연적으로 친자관계가 없는 사람 사이에 법률적으로 친자관계를 맺는 창설적 신분행위로서 법적 친자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당사자 사이에 합의 등 입양의 성립 요건을 갖춘 후에 ‘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이 정한 바에 따라 입양신고를 하면 됩니다.다음은 입양 절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1. 성립 요건 (1)당사자 사이에 입양의 합의가 있어야 합니다. 입양이 성립되기 위해서는 먼저 양친이 되려는 사람과 양자가 될 사람 사이에 실질적으로
1. 위기의 전세 시장2022년 수도권 부동산 시장은 깡통전세, 부동산 가격 급락이라는 소용돌이로 매매가와 전세가 동시 하락, 기존 전세 계약의 만기 도래, 금리 상승 등의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법률사무소에는 빌라와 연립, 빌라형 아파트, 주거용 오피스텔 등에 거주하다 부동산경매를 당한 임차인과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해 전세금반환청구 소송을 상담하는 깡통전세 임차인들이 늘고 있습니다.2. 그래도 임대차계약2022년 겨울, 부동산 매수자가 거의 없는 거래절벽 상황에서 부동산을 사지 않는 한 전세나 월세 계약을 해야 하기에 깡통전세 늪
"제가 죽으면 이게 소용없다고요?" 임의후견계약은 당사자 일방이 사망하는 경우 종료된다는 필자의 설명에 B는 후견계약서를 가리키며 황당해했다.S법무법인에서 임의후견계약서를 작성한 후 필자를 찾아온 A와 B형제는 50대 초·중반의 나이였다. 서로 매우 신뢰한다는 사실을 쉽게 느낄 수 있었다. 형제는 함께 사업을 해서 많은 재산을 모았고, 특수목적법인 투자로부터 예상되는 배당수익도 상당했다.그런데 최근 B의 건강에 이상이 생겼고, B는 이혼 후 자신이 단독으로 양육하는 12세 외동딸 C에 대한 보살핌을 걱정하게 됐다.B는 S법무법인에
대부분 사람은 법인과 개인을 구분치 못하고 법인으로부터 받지 못한 물품대금 등 채권을 법인 대표자에게 청구해 당연히 변제받을 수 있다고 오해해 사무실을 찾는 손님의 이 같은 오해를 푸는 데 상당한 시간을 소비하곤 한다.법률상 권리 의무 주체는 자연인과 법인이 있다. 법인은 상법상 주식회사, 유한회사, 유한책임회사, 합명회사, 합자회사가 있고 민법상으로는 사단법인, 재단법인, 기타 특별법에 따라 설립된 법인이 있다. 여기서는 법인 중 상법상 주식회사의 경우를 설명하고자 한다.주식회사는 1인 이상이 자본을 주식 형태로 출자해 설립한 법
낚시꾼은 고기를 잡기 위해 떡밥을 풀어 구멍에 숨어 있는 고기를 일단 밖으로 불러내야 한다. 그 다음에 나온 고기를 낚으면 된다. 고기는 떡밥이나 미끼를 탐하다가 결국은 자기 자신이 잡아먹힌다는 사실을 모른다. 이는 고기가 떡밥을 먹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잡아먹는 제 살 깎아 먹기다. 제 살 깎아 먹기(Cannibalization)는 동족을 잡아먹는 식인종(Cannibal)에서 나온 말로 극단적으로 동족 전체를 파멸시킬 수도 있다.유권자의 인기만 염두에 두고 듣기 좋은 공약을 남발하는 형태를 포퓰리즘(Populism)이라고 하
갑자기 날씨가 쌀쌀해지고 일교차가 커져서 직원들과 옷차림에 대한 담소를 나누고 있었던 어느 날 아침, 전화 한 통이 걸려왔습니다. 남편이 죽은 지 1년이 다 돼 가는데 작은아들이 지금 여기 없어서 아직도 정리가 안 되고 있다며, 자신도 수술해야 해서 한 달 후 병원에 입원해야 하기에 그 전에 꼭 정리하고 싶다고 하면서 울먹이기까지 하시며 도와 달라고 하셨습니다.통화만으로는 사건 파악이 안 돼 몇 가지 질문을 해 보니, 갑은 2021년 초 사망했고 상속인으로는 배우자 을과 자녀 셋(병, 정, 무)이 있는데, 자녀 중 정이 2010년께
건축주에게 오피스텔(전용면적 59.98㎡, 준주택)을 최초 분양받은 외국 국적 동포의 소유권 이전등기 신청과 민간임대주택 등기 신청을 한 적이 있어 이에 대해 적어 본다.‘민간임대주택’이란 임대 목적으로 제공하는 주택(토지를 임차해 건설된 주택 및 상하수도 시설이 갖춰진 전용 입식 부엌, 전용 수세식 화장실·목욕시설을 갖춘 오피스텔 등 준주택 및 다가구주택으로서 임대사업자 본인이 거주하는 실(室)을 제외한 나머지 실 전부를 임대하는 주택을 포함(‘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이하 법) 제2조 제1호, 법 시행령 제2조 및 제2조의
1. 서설법무부는 모 행정사가 국민신문고 홈페이지를 통해 법무사와 공인중개사의 업무 범위를 질의하자 "법무사법으로써 법무사는 법원과 검찰청에 제출하는 서류 작성 등과 부수업무로 상담·자문 등을 할 수 있다"고 하면서 "내용증명과 각종 계약서 작성은 법무사 업무 범위에 속하지 않아 이를 유상으로 수행하는 경우 변호사법 제109조를 위반할 소지가 있다"고 답변했습니다.또한 "등기원인이 되는 증여, 매매계약서 작성, 유언대용신탁계약서 작성 및 부동산거래신고 등도 법무사 업무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해석하면서 "다만 변호사법 위반 여부는 구
살면서 소송에 휘말리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런데 경제적 상황이 여의치 않아 소송비용이 부담스러워 제대로 된 권리 행사를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질 때가 있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사람들을 위해 ‘소송구조제도’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소송구조제도란 소송하게 되면 법원에 지급해야 하는 비용이 발생합니다. 이러한 소송비용을 지출할 자금 능력이 부족한 사람에 대해 법원이 당사자의 신청 또는 직권으로 재판에 필요한 비용(인지대, 변호사 보수, 송달료, 증인여비, 감정료 기타 재판비용 등)의 납입을 유예
민법 제265조는 "공유물의 관리에 관한 사항은 공유자의 지분의 과반수로써 결정한다. 그러나 보존행위는 각자가 할 수 있다"라고 정한다. 보존행위란 공유물의 멸실·훼손을 방지하고 그 현상을 유지하기 위해 하는 사실적·법률적 행위를 뜻한다. 공유물의 사용, 수익 방법의 결정은 공유물의 관리행위이므로 지분의 과반수로 정하는데, 공유자 간 이에 대한 합의나 결정이 없고 또한 모든 공유자의 각 지분은 과반수(2분의 1 초과를 의미)에 미달하는 상황에서 공유자 1인이 공유물을 배타적으로 점유하는 경우 다른 공유자가 공유물 인도청구를 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