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열린 ‘제68회 단축마라톤대회’에서는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 감독과 함께 하는 뜻깊은 이벤트가 마련됐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솔찬공원 인근에서 지난 1일 열린 대회에는 ‘제25회 바르셀로나 올림픽’ 남자마라톤 금메달리스트 황영조(49)감독의 팬사인회가 열렸다. 이날 엄마 손을 잡고 마라톤에 참가한 한성민(12)군은 길게 늘어선 줄을 기다려 황영조 감독의 사인을 받고 기념사진도 함께...
화보
"평소에 조금만 뛰어도 발바닥이 아파요. 그 아픔을 참고 열심히 뛰었는데 우승했다니 믿기지 않아요. 정말 기뻐요." 지난 1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솔찬공원에서 열린 ‘제68회 3·1절 단축마라톤대회’ 여자초등부 3㎞ 비등록 부문에 출전한 오미화(11·인천문학초교)양이 12분 18초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그의 기록은 엘리트 코스에 참가했더라도 2위에 오를 수 있을 만큼 뛰어나다. 오 양은 정식 운동부 생활을 하고 있지 않지만 달리는 것을 좋아해 국가대표 육상선수가 되는 것이 꿈이다. 끈기와 성실성도 갖췄다. 이번 대회를 위해 매일...
"대회를 앞두고 긴장을 많이 했어요. 쉽게 잠들지 못했지만 눈을 떴을 때 몸이 가벼워 예감이 좋았습니다." 지난 1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솔찬공원에서 열린 ‘제68회 3·1절 단축마라톤대회’ 남자초등부 3㎞ 엘리트 코스 부문에 출전한 전지성(12·일신초)군이 11분 9초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그는 결승점까지 순위싸움을 포기하지 않던 2위의 추격을 뿌리치기 위해 막판 스퍼트를 올리며 끝까지 달렸다. 그는 부모가 물려준 긴 팔다리를 우승의 비결로 꼽았다. 주변에서 운동선수의 자질이 있다는 평가를 받지만 아직은 진로에 대해 고민 중이...
"초등학교 때 육상부로 활동하다 졸업한 이후로 운동할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이번 마라톤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매일 스스로 혼자서 연습했어요." 지난 1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솔찬공원에서 열린 ‘3·1절 100주년 기념 제68회 단축마라톤대회’ 남자중학부 5㎞ 부문에서 23분 53초의 기록으로 우승한 당하중 송지훈(14)군은 이 대회에 두 번째 참가했다. 어릴 때부터 운동을 좋아했던 그는 당하초교에서 육상부로 활동하며 지난해 3·1절 마라톤대회에 참가했다. 비록 우승은 못했으나 올해는 등교 전과 하교 후 운동장을 각각 5바퀴씩 달...
"100주년을 맞은 3·1운동 마라톤대회에 참가한 것도 영광인데, 존경하는 황영조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우승해 더 기쁘다." 지난 1일 열린 ‘제68회 3·1절 단축마라톤대회’ 10㎞ 고등부 엘리트 코스에 출전한 방준석(17·인천체고)군은 35분 32초로 2위와 1분 30초 이상 거리를 두고 여유 있게 우승했다. 방 군은 서곶중 시절부터 이 대회에 참가했다. 당시 중학부 5㎞ 코스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해는 인천체고 진학 후 이 대회 고등부 10㎞에서 3위에 입상했다. 그의 주 종목은 5천m이지만 마라톤 선수를 꿈...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열린 마라톤대회에서 1등을 차지하니 그 어느 때보다 감동이 남다릅니다." 지난 1일 열린 ‘3·1절 100주년 기념 제68회 단축마라톤대회’에서 남자일반부 5㎞ 코스 부문 우승을 차지한 임형찬(39)씨가 소감을 이같이 전했다. 그의 기록은 18분 49초다. 임 씨는 지난해에도 이 대회에 참가해 남자일반부 5㎞ 코스 부문에서 1등을 했었다. 당시 기록은 20분 22초였다. 그는 "작년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날씨가 추웠는데, 올해는 바람도 안 불고 날씨도 따뜻해 작년보다 더 좋은 기록을 낼 수 있...
"3·1절 마라톤대회에 참가할 때마다 감사하고 뭉클한 마음으로 뛰고 있습니다. 올해 3·1운동 100주년 마라톤에서 우승을 하니 더 뜻깊게 느껴집니다." ‘3·1절 100주년 기념 제68회 단축마라톤대회’ 여자일반부 10㎞ 부문에서 우승한 이미연(55)씨는 우승의 비결로 꾸준한 연습을 꼽았다. 그는 매일 10㎞씩 인천대공원이나 아라뱃길을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것도 4년째다. 매해 6위 안에 들었지만 올해는 47분 16초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 씨는 고령에도 할 수 있다는 게 마라톤의 장점이라고 했다. 마라톤을 ...
"달리는 것에만 집중하느라 처음에는 제가 1등인지도 몰랐어요. 주변에서 1등이라고 알려 줬을 때 숨이 차고 정신이 없었지만 지금은 정말 기뻐요." ‘3·1절 100주년 기념 제68회 단축마라톤대회’에 참가한 박은서(15·부원중)양이 여자중학교 3㎞ 부문 1등을 거머쥐었다. 평소 학급에서 뛰어난 달리기 실력을 보여 부원중학교 육상부로 선발된 박 양은 매일 운동장을 10바퀴씩 달리며 마라톤 연습에 매진해 왔다. 12분 39초의 기록으로 완주했을 때는 평소 연습을 함께 한 친구들과 기쁨을 나누느라 서로 연신 어깨를 두드리며 상기된 ...
"출발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올해 첫 마라톤대회에서 우승을 해 무척 기쁩니다." 지난 1일 열린 ‘3·1절 100주년 기념 제68회 단축마라톤대회’에서 여자일반부 5㎞ 코스 부문 우승을 차지한 최금자(65)씨가 우승 소감을 이같이 말했다. 그의 이번 대회 기록은 24분 50초다. 최 씨의 인생은 마라톤과 함께였다. 학생 때 육상부에서 활동했던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마라톤을 하다 보니 50년을 훌쩍 넘었다. 그는 "남편의 외조가 있었기에 지금까지 마라톤을 할 수 있었다"며 "달리기를 하다 포기하...
"코치님이 3·1절 마라톤대회에 참가하라고 하셔서 약간 부담을 갖고 억지로 출전했는데, 이렇게 1등을 차지하니 코치님 말씀 듣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지난 1일 열린 ‘제68회 3·1절 단축마라톤대회’에서 여자고등부 엘리트 5㎞ 부문 우승을 차지한 박미애(17·인천체고)양이 이같이 소감을 말했다. 그의 이번 대회 기록은 19분 34초다. 인천체고에 재학 중인 박 양은 "원래 중·장거리가 주 종목인데, 이번 대회에서 좋은 기록을 내 기쁘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해서 더 좋은 기록을 낼 수 있도...
"포기해야 하나 뛰어야 하나 갈등했던 순간을 끝까지 이겨내 기분이 좋습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평생 마라톤을 하고 싶습니다." 지난 1일 열린 ‘3·1절 100주년 기념 제68회 단축마라톤대회’ 남자일반부 10㎞ 부문에서 우승한 김충영(48)씨는 마라톤을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했다. 마라톤 동호회에서 실력을 키웠다는 그는 마라톤을 위해 좋아하는 술과 담배를 끊고 꾸준히 달리고 있다. 무리하지 말자는 다짐으로 나온 이번 대회에서 37분 20초라는 만족스러운 기록으로 우승했다. 김 씨는 "다른 운동도 많이 해 봤지만 마라톤은 전...
3·1운동 100주년으로 의미를 더한 ‘2019년 3·1절 100주년 기념 제68회 단축마라톤대회’가 지난 1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솔찬공원 주변 해안도로에서 열려 많은 마라톤 마니아들이 참가 아래 성황리에 끝났다.이날 전국을 덮친 미세먼지도 참가자들의 열정을 막진 못했다. 특히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바람이 적게 불어 참가자들의 페이스 조절에 더없이 좋은 날씨도 한몫했다.대회는 청소년 엘리트부...
제99주년 3·1 독립운동을 기념한 ‘제67회 3·1절 단축마라톤대회’가 인천육상경기연맹과 기호일보 주최·주관으로 1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솔찬공원 인근 해안도로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에서 어린이와 노인, 가족단위의 시민과 직장인, 마라톤 동호회 회원 등 3천여 명의 참가자들이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며 코스를 완주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특히 행사장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음에도 대회 참가자들은 태극기가 그려진 머리 띠를 하고 끝까지 해당 부문에 완주하는 등 3·1 독립운동 정신을 가슴깊이 되새겼다. 홍승남 기자 ...
3·1 운동을 기리고 건강까지 챙기는 ‘제67회 3·1절 단축마라톤대회’가 1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솔찬 공원 주변 해안도로에서 열렸다. 각종 기록이 쏟아졌던 지난해와 달리, 이번 대회는 강풍으로 참가자들이 페이스 조절에 어려움을 겪었다.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대회는 초등부 3㎞, 중등부 5㎞ 남녀 개인과 단체, 고등부 5㎞·10㎞, 일반인 5㎞·10㎞ 남자부와 여자부 등으로 나누어 치러졌다. 초등부에서는 박시후(일신초·12분23초) 군과 유주연(당하초·13분25초) 양이, 중등부에서는 김현중(석정중·20분21초) 군과 김...
"내 앞에서 뛰고 있는 애를 꼭 이기고 싶었어요." 1일 송도국제도시 솔찬 공원 일원에서 본보가 주최하고 인천시와 인천시체육회가 후원한 ‘2018년 3.1절 기념 제67회 단축마라톤대회’ 초등 엘리트부 남자 3㎞ 부문에서 당당히 우승한 일신초등학교 박시후(12) 군은 넘치는 승부욕과 끈기로 당당히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학교 육상부에서 활동하고 있는 박 군은 이번 대회 뿐만 아니라 각종 대회에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육상 유망주다. 매서운 바닷바람과 몸이 움츠러드는 추위에도 박 군은 함께 참가한 육상부 친구들을 격...
"강풍이 부는 탓에 평소보다 곱절이상 힘들었지만 1등으로 들어오게 돼 더욱 기쁩니다." ‘제67회 3·1절 단축마라톤대회’ 남자 10㎞ 부문에서 우승한 최영호(40) 씨는 가뿐 숨을 몰아 내쉬며 1등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날 최씨의 기록은 38분 31초로 집계됐다. 날씨의 영향으로 자신의 평균 기록보다 3분 가량 늦춰졌지만 그의 빠른 주행속도는 주위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최씨는 지난 3·1절 단축마라톤대회 남자 하프마라톤 부문에서도 1시간 17분 23초를 기록해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평소 회사 인근인 이곳에서 연습한 ...
제67회 3·1절 단축마라톤대회에는 할아버지와 아버지, 손녀까지 모두 참가하는 가족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남구에 거주하는 송은상(40) 씨 가족이다. 송씨 가족이 마라톤에 모두 참가하기로 결심한 것은 지난해부터다. 마라톤이 취미인 아버지를 따라 운동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가족 모두가 참여하게 됐다. 올해 대회에서 할아버지는 5㎞, 아버지는 10㎞, 손녀 지효(6)·지안(4) 양은 3㎞ 코스를 킥보드를 타고 달리기로 했다. 송씨의 부인은 "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완주를 할 수나 있을지 모르겠다"며 웃으며 말했다. 송씨는 "3...
"날씨가 매우 춥고 바람이 많이 불어 달리는데 힘들었지만 1등으로 들어와서 기쁩니다." 송도국제도시 솔찬 공원에서 펼쳐진 ‘제67회 3·1절 단축마라톤대회’ 5㎞ 중등부 엘리트 부문에서 20분 21초로 1위를 차지한 김현중(15·인천 석정중) 군의 소감이다. 김 군은 "생각보다 잘 뛰는 친구들이 초반부터 앞을 치고 나가 순위권에 들 줄 몰랐다"며 "평소에 연습했던 것처럼 호흡 조절하며 열심히 달리다 보니, 후반 구간에 와서 따라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원래 김 군은 단거리 육상 선수였다. 그러나 2년 전 마라톤으로 전향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