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제물포고등학교의 송도 이전은 어제오늘 이야기는 아니다. 10년 전인 2011년 인천시교육청에서 행정예고를 띄우며 본격적으로 추진된 제물포고 송도 이전은 당시 중·동·미추홀구 등 원도심 지역 구청장, 시의원 등 정치인들과 학부모단체, 지역주민의 거센 반대에 부딪치면서 결국 무산됐다. ‘아니면 말고 식’ 탁상행정은 수많은 시민들의 질타와 교육청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졌다. 인천 원도심 학교의 ‘엑소더스’ 역사는 당연하게도 신도시 조성 일변도의 도시개발 흐름에 따라 소외되며 쇠퇴하는 원도심 교육 환경 불평등 심화의 역사이기도 하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발 신도시 투기 의혹 조사 확대와 관련해 지역 부동산업계는 정비(재개발)사업구역으로도 조사를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9일 업계 등에 따르면 인천도시공사(iH공사)가 시행사를 맡아 재개발사업이 진행된 인천시내 A구역에는 시 공무원이 집을 매입해 분양권을 받은 사례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B구역은 시교육청 교육환경영향평가 전 시교육청 공무원들이 빌라 등 주택을 매입한 정황도 업계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C구역은 지역 정치인이 집을 갖고 있고, 재개발조합 내 임원으로 활동하는 곳도 있다.지역 내 재개발 전문 투자자
인천 영종도 미단시티 내 ‘누구나 집 3.0 프로젝트’가 2년 4개월여 만에 첫 삽을 떴다. 사업 주체인 시너지시티 측은 25일 오전 10시 영종도 미단시티 A8블록 사업지에서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행사는 코로나19에 따른 방역조치 등을 감안해 초청 내빈들의 축사와 경과보고, 조합원들의 착공 축하메시지 영상 상영 순으로 진행됐다.2018년 10월 31일 출범식을 통해 시작된 미단시티 누구나 집 3.0 프로젝트는 A8블록에 전용면적 84㎡ 규모의 공동주택 1천96가구를 짓는 사업이다.누구나 집은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국회의원
정종연 동구의회의장이 지난 23일 서구 엘림아트센터에서 개최된 제231차 전국 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 시·도대표회의(회장 조영훈)에서 지방의정봉사상을 수상했다. ‘지방의정봉사상’은 전국 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가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지방의정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기여한 지방의회 의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정종연 의장은 집행부 견제와 감시라는 의회본연의 역할에 충실했으며, 후반기 의장에 취임하며 동료 의원 및 구민과의 소통을 중요시 했다.특히 송림초등학교 뉴스테이 일조권 문제에 대해 주민과 관계자와의 간담
용인소방서는 23∼24일 이틀간 처인구 삼가동 뉴스테이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직원 12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고층건물에 대한 화재진압 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고층건물 화재진압 훈련’을 벌인다.이번 훈련은 화재발생 시 각종 소방시설과 비상용승강기를 사용할 수 없게 되는 극한상황을 가정해 소방대원들의 위기 대응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것이다.훈련은 ▶비상용승강기 및 소방시설 차단 시 위기 대응 ▶고층으로 수관연장 시 소요시간 및 방수압력 역학적 검토 등을 중점적으로 진행한다. 임국빈 서장은 "고층건물 화재발생 시 초기진압에 실패하게 되면
정종연 인천시 동구의회 의장은 신년 인터뷰를 통해 구민들에게 신축년을 상징하는 흰 소처럼 끈기를 갖고 힘과 지혜를 모아 슬기로운 2021년을 만들자고 했다. 정 의장은 신축년 새해에 구의회가 더 살기 좋은 동구를 만들기 위해 총 7회 100일간의 회의를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민이 더 행복하고 더 만족할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구민의 뜻을 온전히 실현할 수 있도록 현장중심·민생중심의 의정 구현에 더욱 전력할 계획임을 강조한 것이다.정 의장은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4가지를 구민들에게 약속했다.우선 1988년 이후 32
"코로나19로 얼어붙은 경제를 살리고 변화와 혁신으로 미래를 선도하는 행복도시로 도약하겠습니다."김상돈 의왕시장은 신년 인터뷰에서 "올해는 시민 여러분의 삶이 보다 나아질 수 있도록 시정을 촘촘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김 시장은 올해 시정 운영 방향을 ▶좋은 일자리가 넘쳐나는 활기찬 경제도시 ▶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삶이 따뜻한 복지도시 ▶혁신교육을 선도하는 교육으뜸도시 ▶도시 인프라가 잘 갖춰진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 ▶시민 모두가 즐겁고 건강한 도시 ▶시민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공감하는 열린행정 도시로 정하고 적극 추진키로 했다.다
노인인구 비율이 30%를 웃도는 인천시 동구 송림1·2·송현3동 재개발구역에서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현실적인 이주대책이 나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9일 주민들과 조합 등에 따르면 송림1·2·송현3동 구역은 2010년 주택재개발이 본격적으로 추진됐으나 부동산 경기 침체와 낮은 사업성으로 수년간 표류했다. 과거 산단과 항만의 배후 주거지로 조성된 저층 주택가가 심각하게 노후화하면서 재개발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조합은 올해 5월 시공사(현대엔지니어링)를 새로 선정하는 등 사업 재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이 과정에서 보상가가 낮은
인천 청천2구역이 약 3천 가구에 이르는 기업형 임대물량을 일반분양분으로 변경하는 데 성공해 조만간 시장에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30일 청천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등에 따르면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3천196가구를 일반분양 2천902가구 등으로 변경하는 내용이 담긴 이 구역 관리처분계획변경(안)이 최근 인가됐다.조합원 물량은 1천683가구에서 1천790가구로, 일반 임대물량도 260가구에서 308가구로 늘었다. 다만, 전체 가구 수는 총 5천190가구에서 5천50가구로 소폭 줄었다.조합은 재개발사업의 마지막 관문으로 불리는
경기도가 다음 달부터 도심 내 주거용도로 용도지역을 변경했을 시 활용하는 공공기여시설의 기부채납 검토 기준을 구체적으로 적용한다.공공기여시설 기부채납은 주거용지 조성을 위해 용도지역을 변경, 용적률이 높아지는 경우 높아진 용적률의 일부를 토지면적으로 환산해 주민에게 환원하는 제도이다.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용도지역 변경 및 공공기여시설 기부채납 검토기준’을 개정하고 ‘경기도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업무처리기준’을 제정해 다음 달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이재명 지사의 핵심 공약인 ‘공
인천시 미추홀구 숭의동 달동네 꼭대기에 있는 전도관구역이 재개발정비사업 추진 15년 만에 본격적인 이주와 철거를 시작한다.23일 전도관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에 따르면 최근 미추홀구는 숭의동 109-119 일원 6만9천여㎡ 터에 지하 3층·지상 29층 18개 동, 총 1천705가구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이 구역의 관리처분계획을 인가했다.주민들의 재산처분과 분배계획 등이 담긴 관리처분계획은 재개발 행정절차의 사실상 마지막 단계로, 인가를 받으면 지역주민의 이주가 시작된다.천부교 창시자인 박태선 장로가 1956∼1957년께
산곡십정새마을금고 이찬구(75) 십정지점이사는 요즘 십정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 연계형 공공지원민간임대(뉴스테이) 입주예정자들을 생각하느라 바쁘다. 예상보다 비싼 보증금 때문이다. 서민들이 입주하는 아파트인데 보증금이 2억 원까지 책정된 물량이 수천 가구가 넘는다. 이 때문인지 1차 모집에서 미달이 발생했다. 이 지점이사는 서민들이 걱정하지 않게 보증금을 90%까지 대출해주려고 힘을 쓰고 있다.이 지점이사는 "서민들이 훌륭한 주거환경에서 살기 위해 포스코 더샵 부평 아파트에 입주하고 싶어하지만 보증금이 비싸 망설인다고 들었다"며 "우
인천시 동구 송림 파크푸르지오(송림초교 주변 뉴스테이 사업) 건설공사를 둘러싼 민관 갈등이 해소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해당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솔빛마을주공아파트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일조권 침해에 따른 보상안을 놓고 다툼을 벌이던 인천도시공사가 제안한 화해 조정 의견에 대해 수용 의사를 내비쳤기 때문이다.4일 비대위에 따르면 법률대리인과 소속 대책위원 회의를 거쳐 인천도시공사의 화해조정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앞서 일조권 침해가 우려된다는 비대위의 공사중지가처분신청에 대해 인천지법은 지난 9월 아파트 시가 하락 감정평가액의 1
김포시 고촌읍 향산리 231번지 일대 70만2천469㎡에 추진되던 민간도시개발사업이 민관공동도시개발사업으로 바뀐 것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토지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18일 김포도시관리공사 등에 따르면 향산2도시개발㈜은 지난해 4월 이 사업부지에 공사와 각각 49.9%와 50.1%의 지분으로 설립하는 SPC(특수목적법인)를 통한 민관공동개발사업(향산스마트시티)을 제안했다. 이 사업자는 2018년 2월 토지주 70%의 동의를 받아 시에 미분할 혼용 방식(수용+환지)으로 이곳에 9천948가구의 공동주택을 공급하겠다는 도시개발사업을
인천시가 출자한 (유)이지스레지던스리츠(이지스) 서민임대주택(부평구 십정2구역 뉴스테이)의 비싼 임대료를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노태손(부평2)인천시의원은 7일 제266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이지스는 인천도시공사로부터 610억 원을 출자받아 십정2구역에 공동주택 5천687가구 중 3천578가구의 아파트를 8천362억 원에 매입하는 방식으로 사업에 참여했다"며 "애초 이지스는 3.3㎡당 830만 원에 사들인 뒤 준공 후 지역주민 등에게 주변 시세 80% 정도로 싸게 아파트를 임대하겠다고 했다"고 설명했
지역주민과 인천도시공사 간 갈등으로 진통을 겪던 인천시 동구 송림초교 주변 뉴스테이 사업이 진전 조짐을 보이고 있다. 28일 인천도시공사에 따르면 최근 인천지법의 화해권고결정에 반발해 이의신청을 한 솔빛마을아파트 일조권 피해 관련 대책위원회(대책위)의 요구사항을 청취하고 내부 검토를 진행 중이다.현재 인천도시공사가 추진 중인 송림초교 주변 뉴스테이 사업은 인근 솔빛마을아파트 주민들이 소음과 분진을 비롯해 일조권·사생활 침해를 이유로 법원에 공사금지가처분을 신청해 지난 6월 이후 공사가 중단됐다.인천지방법원은 이달 17일 시가하락감정
인천시가 서민임대주택(뉴스테이) 공급과 십정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성공을 위해 출자한 (유)이지스레지던스리츠(이지스)가 2017년 약속했던 보증금을 대폭 상향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7일 시와 이지스 등에 따르면 다음 달 모집공고 예정인 십정2구역 민간임대주택의 보증금과 임대료를 제시했다. 각 평형별 보증금과 임대료는 59㎡(1천290가구) 기준 보증금은 8천400만 원에 월 임대료는 62만2천 원이다. 69㎡(1천438가구)는 보증금 1억1천600만 원에 월 임대료 62만6천 원, 84㎡(134가구)는 보증금 1억5천200만 원
뉴스테이(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방식으로 주택 재개발이 추진 중인 인천 금송구역이 조합원 분담금 문제로 조합장 해임 결의안이 가결되는 등 사업 추진에 진통을 겪고 있다.2일 금송구역 조합과 비상대책위원회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동구 금송로79 일원 주차장에서 ‘조합장·임원 해임 및 직무정지를 위한 임시총회’가 열렸다.전체 조합원 1천70명 중 서면결의를 포함해 987명이 참석한 총회에서 조합원 537명이 현 조합장 해임의 건을 의결했다. 감사 1명과 이사 5명에 대한 해임 및 직무 정지 건도 모두 과반수로 가결됐다. 임시총회 발의
21세기 대한민국은 서울 쏠림현상에 시름을 앓고 있다. 서울은 대한민국 영토의 0.6%에 해당하지만 대한민국의 수도이다 보니 교통을 비롯한 경제, 의료, 교육, 문화 등 사회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이런 이유로 우리나라 집값의 주상승 요인은 서울의 부동산이었다.정부는 서울 쏠림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청사 이전 정책과 수도권 신도시 개발 정책을 제시했다. 그 중 신도시 개발 정책은 신도시 간 사회기반시설 확충에 엇박자가 있었다.특히 2기 신도시 중 파주 운정, 평택 고덕, 인천 검단의 경우 입주를 시작했지만 서울로 향하는 교통시설
정부의 연이은 고강도 부동산대책에 이어 임대차 3법 도입으로 경기도내 아파트 전세가격이 상승하는 가운데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아파트)가 인기다.22일 국토교통부와 도내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전세세입자 보호를 위한 전월세금 인상률 제한 등 임대차 3법 도입을 앞두고 집주인들이 서둘러 전세계약을 갱신하며 보증금을 올려 받으면서 전셋값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또 계약 만료되는 전세 물건의 경우 재계약이 미뤄지면서 전세 매물도 빠르게 없어지고 있다.때문에 도내 아파트 전셋값은 급상승 중이다. 지난주 도내 전셋값은 0.04% 상승한 가운데 올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