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을 속이지 않는 진실됨과 도전정신이 삶을 복(福)스럽게 만든다고 봅니다."안동원(53) 한강수질생태탐사단 정책국장의 말이다.서울 마포구에서 태어난 그는 어려운 가정 경제환경에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평소 관심이 많던 기계장비분야에 발을 들였다. 자동차를 비롯해 다양한 기계분야를 경험하던 그에게 운명처럼 ‘유압’ 기계장비가 눈에 들어왔다.창업을 위해 지난 1988년 남양주시에 자리잡은 그는 유압기계 유통업체...
"어르신들을 돌보면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다가올 삶에 대한 혜안을 얻을 수 있어요."올해로 20년째 꾸준한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는 박시정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 시설관리팀장은 봉사활동을 ‘인생의 선생님’이라고 표현한다.박 팀장은 1995년 1월 살던 집이 경매 위기에 놓이는 등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에 첫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당시 전세금 500만 원을 받고 나오게 됐어요. 바닥으로 떨어져 보니 돈으로 할 수 ...
작은 몸집에 마치 한몸처럼 가방을 메고 가평군청 곳곳을 누비는 이원승 씨. 초등학생 아들이 "아빠도 군청 직원이에요? 왜 매일 군청에 출근해요?"라고 물어볼 때마다 식구들은 한바탕 웃음꽃을 피운다.그는 요즘 하루하루가 즐겁다. 주민들과 함께 특별한 생활연극을 실현하고 있어 또 다른 ‘행복’이 망울망울 피어나고 있다. 이 씨는 가평군 이화리를 중심으로 ㈔어설픈연극마을을 구성하고 주민과 함께 ‘생활연극’을 실
쌀쌀해지는 이 가을, 경기도내 생활이 어려운 사람들을 몸소 찾아가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모임이 있어 화제다. 경기도청 공무원들이 만든 ‘경기사랑봉사회(이하 봉사회)’가 그 주인공.지난 2005년 12월 발족한 이 단체는 현재 242명의 공직자들이 함께 하고 있다.이들은 매월 셋째 주 토요일마다 경기남부지역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주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봉사활동에는 매회 30여 명 이상이 참여한다...
"친목회로 시작했지만 어느덧 7년째 함께 봉사활동을 하며 이제는 서로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사이가 되었습니다."의정부 나우리봉사회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2박 3일간 소록도로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그곳에서 한센인들을 위한 부대찌개 500인분을 마련해 각 가정으로 배달하고 거주지 청소 및 이·미용 봉사를 실시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두 번에 걸쳐 소록도에서 봉사를 해 온 지도 벌써 7년 차
"봉사는 누군가를 위한 것이 아닌 스스로의 만족을 위한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봉사를 실천하다 보면 세상은 달라질 것입니다."지역의 홀몸노인들을 위해 식사를 마련하고, 집 청소를 돕는 일도 모자라 야간에 방범활동까지 펼치는 봉사단체가 있다.수원시 팔달구 지동에서 활발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는 ‘지리봉사단’이 그 주인공이다.지난 2006년 8월 지역주민 8명으로 봉사를 시작한 뒤 29명의 단원이 참여하는 단체
"부푼 꿈을 안고 한국 땅을 밟은 외국인근로자들이 그 꿈을 찾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것 같아 우선 뿌듯하고, 그들이 그 꿈을 이루는데 언어 문제가 장벽이 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외국인근로자들의 한글 스승’ 김준모(50)인천서부교육지원청 기획감사팀장은 외국인근로자들이 언어 문제로 어려움이 겪지않을까 하는 생각에 매일 걱정이 앞선다.김 팀장은 지난 2012년부터 인천지역 외국인근로자들에게 인천외국...
"우리 사회의 가장 소외된 이웃을 찾아 가톨릭 영성을 실천하고 앞으로도 고통으로 절망하는 이들에게 온기를 전달하고 희망의 등불이 되어주는 봉사가 우리들의 사명입니다."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의 자선봉사단체 ‘성가자선회’의 회원들은 한결같은 바람을 이렇게 표현한다. ‘성가자선회’는 부천성모병원의 모태인 성가병원(서울 월곡동)이 지난 1983년 말께 부천으로 이전하면서 병원 직원(미화원)의 딸이 선천성
"지역 사회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언제든지 불러주세요."경기지역 소외계층과 지역 발전을 위해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는 도내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봉사단이 있다. 바로 한국전력 경기사업본부 소속 1천500여 명의 사회봉사단원이 그 주인공들.지난 2004년 5월 ‘세상에 빛을, 이웃에 사랑을’이라는 슬로건 아래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도내 소외된 이웃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기 위해 의기투합...
"어르신들이 제 노래를 듣고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면 힘들어도 절대 그만둘 수 없죠. 웃으며 제 노래를 따라 부르시는 모습에 오히려 제가 매번 힘을 얻고 가는 기분입니다."지난 12년 간 한결같이 자신의 목소리로 다른 사람에게 즐거운 인생을 선물하는 사람이 있다. 강화정신요양원 소속 자원봉사자인 신남희(64·여)씨다.강화정신요양원 어르신들은 매주 월요일이면 신 씨에게 새로운 노래를 배우기 위해 부지런히 노래 교
파주시 파평면에 홀로 살고 있는 이봉우 할머니(90) 집에 최근 작은 기적이 일어났다. 지붕이 무너지고 벽이 허물어진 낡은 집이 말끔히 수리되고 수세식 화장실과 장판까지 깔리며 새로 단장됐기 때문이다. 이번 집수리는 고양시 한소망 교회(담임목사 류영모) 주거환경개선팀이 자재를 대고 재능기부를 하는 등 발 벗고 나서면서 이뤄졌다. 할머니가 땅바닥을 파 화장실로 사용했던 재래식 외부 화장실은 집안 내부에
"내 나이가 어때서요? 봉사활동 하기 딱 좋은 나이죠."이른 아침부터 햇살이 따가웠던 지난 14일 오전 시흥시 신현동 주민센터 마당에 한바탕 잔치가 벌어졌다.마당 곳곳에 간이주방이 설치되고, 백발의 어르신 십여 명이 모여 음식을 만드느라 분주했기 때문이다.이날 주민센터 마당을 점령한 주인공은 평균 연령 80대인 할머니 15명이 주축이 된 신현동 자원봉사센터 ‘왕언니 봉사단’이다.이들은 인근 홀몸노인, 기초생
"동생이 입원했을 때 마리아(이현옥)수녀님이 지극 정성으로 기도해 준 것이 인연이 돼 인천성모병원에서 자원봉사를 시작했어요."최정자(58)씨는 사실 개신교 신자다. 하지만 봉사활동에 종교의 벽은 없었다. 마리아 수녀와의 인연을 시작으로 최 씨는 매월 2회씩 요양원 노인들의 머리를 손보는 일을 하고 있다. 미용 봉사자가 혼자이다 보니 48명 노인 모두의 머리 손질은 그의 몫이다.그에게 ‘자원봉사’란 어떤 의미인지 ...
무술은 자기 스스로의 심신(心身) 단련을 통한 근본적 철학으로 올바른 인성의 건전한 인격체를 완성하는 것이 목표다.이 같은 이념으로 탄생한 우리 전통무술 합기도도 신체와 정신을 수련하는 대표 호신 무술이다.이러한 합기도 종목을 생활체육과 접목해 세계화에 도전하는 무술인이 있다.지난달 성남지역에서 제2회 코리아오픈 세계합기도 대회를 성황리에 주관한 이승후(42·문무합기도관장·사진 맨 왼쪽) 성남시 생활체육합
매월 넷째 주 금요일이 되면 인천도시철도건설본부에 웃음꽃이 활짝 핀다. 특별한 ‘불금(불타는 금요일)’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불금’ 장소는 도시철도건설본부에서 차량으로 5분, 걸어서 15분 거리에 있다. 목적지에 도착한 직원들은 평소 일하던 복장에 신발만 갈아 신고 바쁘게 움직인다. 그런데 몇몇은 건물 내부로, 몇몇은 화단으로 흩어지고 손에는 빗자루, 대걸레, 고무호스가 들려져 있다. 일사불란하게 건물
흔히 사람들은 ‘집’이라 하면 ‘따뜻하고 아늑하다’라는 이미지를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저소득 취약계층이 거주하는 낡은 주택은 ‘따뜻하고 아늑하다’는 이미지를 심어주기에 부족함이 많다.이에 경기도시공사는 주거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층 가정의 주거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바로 ‘햇살하우징’ 사업이다.햇살하우징은 저소득층, 장애인 등이 거주하는 낡은 주택에 단열 시공, 창호 및 보일러 교체 등 에너지 절감 시공을 해주는 사업으로 경기도와 에너지관리공단, 경기도시공사가 협약을 맺고 추진하고 있다.일반 주택 개보수 사업과 달리...
세계에서 가장 짧은 기간인 12년 만에 전 국민 건강보험 등록을 완료하는 등 국민들의 건강권 보장과 실현을 위해 애쓰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나눔도 함께 건강도 함께’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사회공헌 활동에도 한창이다.현재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와 41개 지사에 속한 2천800여 명의 전 직원 모두는 국민 사랑 봉사활동의 단원으로 활동
“저는 취미생활을 하는 것뿐인데 다른 분들에게 즐거움과 도움을 줄 수 있어 행복합니다.”인천 남구 건축과 손양승(46)실무관은 재능기부에 푹 빠졌다.사진 찍는 취미를 가진 손 실무관은 다음 달 1~3일 연차를 냈다. 5일까지 열리는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에 참여하는 선수들과 관객의 사진을 찍어 대한탁구협회에 기증하기 위해서다. 2010
지난 2013년 창단해 3년 차를 맞은 화성시민구단 ‘화성FC’.창단 첫해 최종 플레이오프에 진출, 이듬해 우승을 차지하고 올해도 조 1위를 굳건히 지키며 프로구단도 참가하는 FA컵에서 3부리그 팀으로는 유일하게 16강에 진출하는 등 막강한 실력을 자랑하며 화성시민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이런 화성FC와 시민들을 더욱 친근하게 연결해주
“봉사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게 가장 큰 기쁨이죠. 서로 힘을 합쳐 어려운 이웃을 도와주는 것 자체가 보람입니다.”10년째 홀몸노인을 위한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수원시 영통구 시니어자원복지봉사대 탁두훈(82)회장은 서로 도우며 나눔을 실천하는 것이 인생의 가장 큰 보람이라고 자부한다.그는 지난 2005년 뜻을 함께하는 노인대학 졸업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