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기차 판매가 주춤하면서 다시 하이브리드차가 강세를 보인다. 전기차 보조금 하락과 충전 전기비 인상, 충전 인프라 부족은 물론이고 전기차 화재 같은 여러 악재가 쌓이면서 하이브리드차 대비 가성비가 떨어진다는 판단 때문이다. 전기차 단점을 가장 크게 줄이는 방법은 결국 차값 하락이다. 이를 위해 제작사가 꺼내들 수 있는 가장 적절하고 빠른 방법은 전기차 가격의 약 40%를 차지하는 배터리 가격을 낮추는 것이다. 그렇다고 기존 배터리 가격을 무작정 낮출 순 없고, 에너지 밀도가 높은 리튬이온 배터리인 NCM배터리 대신 에너지 밀도
빠르면 10월 법인차 규제가 시작된다. 대통령 공약인 이 사안은 법인차를 무분별하게 구입해 세제 혜택을 크게 받는 데 불평등을 느꼈던 국민을 위해 연두색 번호판으로 규제하겠다는 정책이다. 문제는 과연 연두색 번호판 도입이 고가 수입차를 중심으로 한 법인차에 제대로 통할지다.필자는 이에 대한 견해를 수백 번에 걸쳐 문제점과 대안을 언급하곤 했다. 이미 15년 전 고가 법인차 문제가 크게 대두되면서 각종 대안이 나왔으나 국회에서 스리슬쩍 넘어가면서 없던 정책이 된 적이 있다. 필자는 당시에도 이미 선진국에서 시행하는 각종 법인차 규제책
테슬라는 분명 전기차 혁신의 아이콘이다. 신기술과 생각지도 못한 전략으로 전기차 시장에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면서 전기차 글로벌 리더로서 자리매김했다. 신기술로 무장한 신개념 전기차 생산은 다른 글로벌 제작사가 벤치마킹하는 기업으로도 유명하다. 하지만 각 국가에 사회적 기여도가 매우 적어서 가장 많은 욕을 먹는 기업이기도 하다. 딜러 없이 온라인 판매만 하고, 서비스망만 일부 구축해 해당 지역에서의 일자리 창출도 한계가 크다. 사회적 약자나 교육 등 어느 하나 기여도가 전무해 돈만 벌어 자국으로 보내는 악덕 기업으로도 언급된다. 테
최근 전기차 판매가 주춤하다. 여러 추측이 나온다. 기존 전기차 구입자들이 고갈되면서 새로운 구입자가 등장하는 숨 고르기라는 부분도 있고, 전기차 강점이 하이브리드차 대비 많이 약화하면서 가성비가 떨어진 전기차 구입 패턴이 떨어진다는 진단도 있다. 전기차 보조금 하락, 아직도 불편한 충전 인프라 부족, 높은 전기차 가격, 상대적인 하이브리드차의 강점 부각, 높아지는 충전 전기비 등 모든 면이 작용한다고 판단한다. 여기에 최근 불거진 자동차세 개편 방향도 불편하다. 자동차 가격과 무게를 고려한 자동차세 얘기다. 전기차는 내연기관차 대
최근 두 달간 국내에서 가장 이슈가 됐던 부분은 아마도 세계 잼버리대회와 LK-99라는 상온·상압 초전도체 진위 여부일 테다. 특히 후자는 세계 역사상 가장 큰 관심으로 세상을 바꿀 폭발력 등 차원을 달리한다고 해 더욱 이슈화됐다. 이 상온 초전도체는 진위 여부를 떠나 오랜만에 전 세계 과학계를 뒤흔드는 요소로 등장했다. 상온·상압 초전도체는 꿈같은 이야기다. 초전도 현상은 이미 100여 년 전 존재가 확인됐지만 아직도 큰 진전이 없고, 상온이나 상압에서의 초전도체는 꿈같은 이야기였기 때문이다. 초전도 현상은 일반 구리 같은 전도체
르노코리아는 얼마 전 르노삼성을 버리고 개명했다. 르노를 대표하는 국내 기업임을 표명하고, ‘삼성’이라는 긍정적 브랜드 이미지를 버리고 독립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르노코리아 대표로 프로젝트 매니저 출신이 부임하면서 점차 제대로 된 신차가 준비되고 베스트셀러가 될 만한 모델 정립에 나선다. 더욱이 부산공장에서 제작해 수출하는 차종이 르노그룹에서 최상위를 달릴 정도로 인기를 끌고, 르노그룹 글로벌 공장 중 넘버2 정도의 효율성은 물론 최고 품질도 자랑해 부산공장의 존재감을 키운다. 부산공장의 장점은 다양성과 효율성이다. 대부분 공정
냉각수도 효과가 상당하다. 냉각수는 엔진에서 발생하는 열을 제어해 가장 좋은 환경 조건을 만들어 주는 기능을 한다. 그러나 과반은 부동액을 넣어서 사용하는 관계로 온도 등 엔진의 최적 상태를 만들어 주는 데는 한계가 있다. 냉각수 첨가제는 물과 가까운 상태로 온도 등을 최적으로 유지해 엔진의 연소효율을 높여 준다. 물론 실제 효과는 연비 개선보다는 배기가스 개선에 탁월한 의미가 있다. 하지만 소비자가 고연비엔 관심이 큰 반면 환경 개선에는 무심하기에 판매 제품으로는 한계가 있는 실정이다.최근 가장 눈길을 끄는 방법은 흡입공기를 제어
전기차 보급이 활성화되고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나 아직은 내연기관차가 주된 역할을 하는 실정이다. 국내 등록대수 2천600만 대 중 약 2천만 대 이상이 내연기관차이고, 순수 전기차는 지난해 말 누적대수 약 40만 대, 올해는 27만 대 정도 보급돼 누적 대수 67만 대가 된다. 아직 전체 대수 대비 멀었다는 뜻이다. 탄소중립을 위해, 내연기관차의 효율화를 위해 지속 노력해야 한다. 특히 대형급인 상용 트럭이나 트레일러, 건설기계는 현재 디젤엔진을 대신할 기술의 한계가 커서 전기차로 전환하기에는 무리가 많다. 차체가 큰 만큼 배터리
최근 전기차 보급 대수가 기하급수로 증가하면서 기존 내연기관차 입지는 더욱 줄어드는 형국이다. 지난해 보급된 전기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약 1천만 대 정도이나 올해는 적어도 1천500만 대 이상으로 판단하고, 최대 1천700만 대에 이를지도 모른다는 언급도 나온다. 전 세계 연간 판매되는 신차를 약 8천만 대 정도로 보면 4대 중 1대가 전기차라는 뜻이기도 하다. 얼마 전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2032년에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신차의 67%는 전기차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불가능한 얘기는 아닐 정도로 전기차 보급은 점차 속도를 낸다.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와 기아차의 선전은 대단하다. 이미 10% 이상 점유율을 기록한 가운데 최근엔 제네시스 같은 프리미엄 브랜드의 선전과 친환경 자동차 판매가 두드러진다. 올해 1분기 현대차와 기아차의 영업이익률이 6조4천억 원을 넘은 가운데 미국에서의 실적이 큰 몫을 차지했다. 최근 미국에서의 평가는 더욱 남다르다. 수준 높은 전기차와 제네시스의 품위가 더욱 높아지면서 어느덧 글로벌 제작사 중 생각 이상으로 점유율도 함께 올라가기 때문이다. 지난해 초부터 미국에서 ‘기아 챌린지’라며 젊은 층을 중심으로 현대차와 기아차를 훔치는 횟
대통령은 국가를 대변하는 자리로 모든 면에서 주목 받는다. 더욱이 해외에서의 활동은 더욱 부각되고, 글로벌 주요 국가의 경우는 더 이상 언급할 필요가 없다. 최근 해외 순방이 많은 윤석열 대통령은 영업사원 1호로 자칭할 정도로 국가 비즈니스 활성화에 매진한다. 이러한 대통령의 역할 중 가장 부각되는 모습이 바로 대통령이 탑승하고 이동하는 방탄차량이다. 모든 과정이 방송 등 각종 매체에 부각되면서 모습 하나하나가 바로 마케팅과 연결된다. 역대 대한민국 대통령은 주로 벤츠 풀만 가드 시리즈를 애용했다. 경우에 따라 미국 캐딜락 방탄차와
국내 교통사망자 수 감소와 교통문화 개선을 위한 정책이 많이 시행 중이다. 특히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이나 음주운전 가중처벌, 고령자 운전 감소 정책 같은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고민한 결과 상당한 효과는 지속 나타났다. 그래서 연간 교통사고 사망자 수 5천 명대에서 최근 2천 명 후반대까지 감소하는 결과를 도출했다. 그러나 아직 선진국 대비 우리는 분명히 교통사고 사망자 수나 사고 수 자체가 많은 국가다. 물론 운전면허 제도 개선 등 실질적인 개선이 요구된다. 이 중 안전속도 5030 정책도 중요한 대상 중 하나다.4년 전 안전속도
현대차와 기아차의 올해 1분기 실적이 발표됐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영업이익률은 약 6조 원 이상으로, 올해 잘 한다면 20조 원이 넘는 꿈 같은 실적도 불가능한 상황은 아니다. 더욱 놀라운 부분은 이번 실적에서 현대차는 영업이익률이 10%대, 기아차는 더욱 높은 12%대라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글로벌 제작사가 준수한 영업이익률을 6~7% 수준으로 본다면 생각 이상이 아닌 놀라운 실적이다. 최근 어떤 증권 보고서에서 수년 이내 현대차 그룹의 글로벌 1위 달성이 가능하다고 언급해 시장의 화두가 됐다. 1분기 놀라운 실적을 기반으로 과연
LPG차량은 과도기적 모델이다. 전기차, 수소전기차와 같은 무공해차가 본격 등장하면서 미래 모빌리티를 담당하겠지만 과도기적 기간이 짧지 않은 만큼 당분간은 분명히 역할을 할 모델이라 하겠다. 현재 자동차에는 가솔린, 디젤, LPG 같은 내연기관차와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가 있으며, 전기차와 수소전기차가 역할을 달리하는 형국이다. 소비자 처지에서는 입증된 차량을 구입하고 싶고, 약 10년간은 운행하는 데 지장이 없을 정도로 안정감 있는 차종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보편화된 움직임이다. 전기차가 대세가 돼 가는 시기지만 신차를
국내 전동킥보드는 전체의 70%가 개인용이고, 공유용은 30%에 불과하다. 그만큼 전동킥보드는 개인용이 부각됨에도 공유 킥보드가 문제의 온상인 양 언급하는 건 문제가 크다. 국내 전동킥보드 관련 규정은 지난 5년간 3번의 제도 개선을 거쳐 지금에 이르나, 워낙 탁상행정으로 진행되다 보니 지금 제도도 가장 최악의 규정으로 후진적이고 매우 낙후된 제도적 한계가 크다. 현재 규정은 활성화보다는 엄격한 규제로 사고만을 줄이는 데 초점이 맞춰진, 출구가 없는 후진적 규정이다. 전동킥보드 속도를 낮춰 헬맷을 사용하지 않게 하고, 전동킥보드 전
국내 중고차 시장은 연간 250만 대 이상이 직접 거래될 정도로 큰 시장이다. 신차 시장이 연간 약 170만 대라 생각하면 1.4배가 넘는 약 30조 원 이상의 시장임을 알 수 있다. 미국이나 일본 등 다른 선진 시장이 신차 시장의 2배가 넘을 정도로 더욱 활성화된 사실을 미뤄 보면 우리는 아직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이렇게 선진 중고차 시장이 큰 이유는 투명성이 높아 신뢰감이 거래 문화에 녹아들면서 성숙됐기 때문이다. 선진 시장은 거래상 각종 문제가 없고 보증이나 인증 등 다양한 제도적 기반이 갖춰졌다. 국내 중고차 시장은 선
최근 현대차의 대표 전기차인 아이오닉5의 충돌테스트를 진행했다. 이번 테스트는 남양연구소 안전시험동에서 기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시속 64㎞ 속도로 정면 충돌 방식인 옵셋 충돌 40%의 고정벽에 충돌하는 방식으로 했다. 충돌 후 누유, 배터리 방전과 이상 유무, 에어백 전개, 앞도어 열림은 물론 앞뒤 함께 탑재된 인체모형 더미의 상태 등 다양한 부분을 진행해 모두 정상 작동하는 훌륭한 성적을 나타냈다. 이렇게 위험요소가 큰 시험을 현장에서 언론을 대상으로 직접 하는 방식은 다른 글로벌 제작사에서 하기 힘든 시험이다. 워낙 변수가 많고
지난해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차 판매 비중이 22.8%에 도달했다. 전기차 판매가 전년 대비 67.4% 증가한 영향이다. 누적 대수는 약 40만 대에 이를 정도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여기에 실과 바늘의 관계인 충전 인프라는 약 20만 기에 이르고, 급속충전기는 1만7천 기 정도다. 이제 본격적으로 전기차 대중화 초입에 있다고 할 만하다. 이처럼 국내 전기차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했던 데에는 보조금 영향이 컸다. 이제는 보조금 역할이 전기차 보급 확대뿐 아니라 소비자 편의 향상 등 전기차시장의 질적 성장에 초
이번 정부에서 대통령 공약으로 법인차에 연두색 번호판을 달게 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최근 주무 부서인 국토교통부에서 법인차의 연두색 번호판 도입을 올해 후반기부터 진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초기 대통령 공약으로 나올 때에도 필자는 여러 번에 걸쳐 무용론을 언급하고, 번호판이 중요한 게 아니라 제도적 보완으로 활짝 열린 구멍을 선진국 수준으로 메꿔 합법적인 문만을 여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하곤 했다. 잘못하면 법인차 모두에 대한 낙인 찍기가 될 수도 있고, 상황에 따라 특권층이 누리는 새로운 영역으로 구축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얼마
국내 법인차 기준은 선진국 대비 제한 조건이 없는 편에 속한다. 아무리 고급 차량이라고 해도 법인차로 구입하고 각종 혜택을 받으면 된다는 뜻이다.매우 고가의 수입차를 개인이 부담해 직접 구입하는 사례는 많이 없을 정도로 국내 고급 수입차는 거의 전체가 법인차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억 원이 넘는 수입차의 약 90% 정도가 법인차로 언급할 정도다.우리나라의 수입차 시장 중 특히 고가 브랜드 판매가 글로벌 수위를 달리는 이유는 바로 법인차 구입이 원인으로 꼽힌다. 해외 제작사가 보는 우리나라 시장은 천국이나 다름 없다는 뜻이다.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