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장 유정복 ▶경기도지사 김동연 ▶안양시장 최대호 ▶안양시 부시장 장영근 ▶의왕시의회 의장 김학기 ▶의왕시의회 부의장 박혜숙 ▶성남시장 신상진 ▶고양특례시장 이동환 ▶고양특례시 제1부시장 박원석 ▶고양특례시 제2부시장 이정형 ▶고양특례시 언론홍보담당관 문영기 ▶경기도 경제부지사 염태영 ▶경기도 행정1부지사 오병권 ▶경기도 행정2부지사 오후석 ▶경기도 대변인 김진욱 ▶이천시 국회의원 송석준 ▶이천소방서장 조천묵 ▶이천시농업기술센터 소장 장상엽 ▶인천 연수구청장 이재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박광온 ▶이천시의회 의장 김하식 ▶
기호일보 창간 35주년을 축하합니다. 지역주민 곁에서 늘 함께해 온 서강훈 회장님과 한창원 사장님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고, 기호일보를 아껴 주신 독자 여러분께도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기호일보는 1988년 창간한 이래 ‘공정·책임·정론·진실’을 사시로 35년간 지역주민의 눈과 귀가 돼 왔습니다. 더욱이 지역의 숨은 봉사자를 발굴하고, 사회복지 분야에 줄곧 관심을 두고 지역주민과 소통합니다.앞으로도 인천·경기지역 현안을 깊이 있게 다루면서 주민들한테 더욱 사랑받는 언론으로 발전하길 바랍니다.다시 한번 창간 35주년을
# 김진표 국회의장기호일보 창간 35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서강훈 회장님과 한창원 사장님을 비롯한 임직원, 기자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인천·경기지역 정론지 기호일보는 1988년 창간 이래 ‘공정·책임·정론 진실’이라는 사시를 바탕으로 올곧은 언론의 길을 걸었습니다.저는 20년 정치활동을 기호일보와 함께했습니다. 그리고 기호일보가 시민을 대변하고, 지역 현안을 추적하면서 대안을 제시하는 모습을 지켜봤습니다. 지역을 대표하는 언론사다운 활약이었습니다.기호일보는 인천·경기 새 아침을 여는 신문입니다. 이제 창간 35주년을 맞아 도약하고
마틴 루터 킹(Martin Luther King)목사는 "인간은 부당한 법에 불복종할 도덕 의무를 지닌다"고 했다.불복종은 미국 작가이자 사상가 헨리 데이비드 소로(David Henry Thoreau)가 저서 「시민의 불복종」에서 제안한 개념이다.21세기를 살아가는 지금 참신한 아이디어와 패기, 불복종에 대한 자신들만의 해석으로 험한 세상에 굴하지 않고 당당하고 멋지게 살아가는 아름다운 청년들을 만났다.경기북부 수부도시인 의정부 출신 청년 셋이 모여 세상을 향해 불복종을 외친다. "이 지구에서 느끼는 존재들이 모두 고통받지 않기를
한국은 식민지배로 모진 수탈을 당하고 해방 뒤 한국전쟁을 겪었다. 그 과정에서 국토가 폐허로 변하고 국민들은 배고픔에 시달렸다.황폐해진 나라가 ‘한강의 기적’이라고 할 만큼 짧은 기간에 놀라운 성장을 이루는 데 경공업인 섬유산업을 빼놓고 논하기 어렵다. 당시 정부는 경제성장 동력을 수출로 삼았고, 1970년 섬유류가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0%를 넘기며 국가 경제를 지탱했다. 그러나 해를 거듭하면서 섬유산업은 녹록지 않았다. 국가 주력산업 개편과 값싼 인건비를 내세운 개발도상국 때문에 경쟁력을 잃어갔다.현재 한국 섬유산업은
대한민국 국민은 의무교육인 초등학교 6년과 중학교 3년 과정을 거친다. 이후 대부분 고등학교에 진학해 대학 또는 취업이라는 목표로 같은 교복을 입고, 같은 교실에 앉아, 같은 수업을 듣는다. 우리나라 보통 학생이라면 두말하지 않고 당연하게 여기는 모습이다.그러나 학교 밖 학생들은 당연함을 거부하고 사회가 정한 정규 교육이 아니라 학교를 벗어나 스스로 삶의 발자취를 만든다. 단순히 가까운 미래에 되고 싶은 직업을 묻는 어른들에게 어떤 사람으로 성장하고, 어떻게 살아가겠다는 미래를 이야기한다. 모두가 한결같아서 다름이 없는 과정이 아니
저출생으로 인구절벽 시대가 닥쳤다. 통계청 장래 인구 추계에 따르면 0~14세 유소년 인구는 2020년 631만 명에서 계속 하락해 2030년에는 433만 명까지 감소할 전망이다. 연간 합계 출생률은 해마다 줄어 지난해 0.78명을 찍었다.이에 곳곳에서 폐교하는 학교가 속출한다. 지방소멸이 가장 큰 문제지만 수도권인 경기도도 예외는 아니다. 신도시를 벗어나면 개발 격차가 큰 농어촌 소규모 학교가 여전히 많기 때문이다.한국교육학술정보원 공시에 따르면 올해 한 학급 학생 수가 10명도 되지 않는 도내 초교는 1천346개 교 중 150개
지난해 국내 콘텐츠산업 규모는 148조1천607억 원이다. 전년(137조5천80억 원)에 견줘 7.7% 늘었다. 방송(17.4%), 출판(16.7%), 광고(15.2%), 게임(14.3%, 21조1천847억 원) 비중이 가장 크지만 캐릭터(3.6%, 5조2천672억 원) 시장 규모도 만만치 않다.애니메이션(0.5%, 7천882억 원)과 만화(1.6%, 2조3천414억 원)를 더하면 영화(2.8%, 4조813억 원) 시장에 버금간다.게임·만화·캐릭터 시장 확대는 저작권 등록 증가로 이어졌다. 2021년 한 해 국내에 등록한 저작권은
(두리번 두리번 킁킁) 아! 이 냄새…대마! 대마 냄새! 찾았다. 이 봐, 핸들러 여기! 여기! 앗! 안녕. 일을 하다 보니 정신 없었네. 반가워 난 딜론이야. ‘마약과 전쟁’ 최전방인 인천공항 국제우편세관에서 근무하는 마약탐지견이지. 올해 4살이고 수컷 래브라도 레트리버 종이야. 보시다시피 내 귀는 축 늘어졌지만 청각은 여느 개 못지않게 뛰어나.이곳에서 일한 지는 1년 6개월 됐어. 내 파트너도 소개하지. 박동민 주무관이야. 20여 년이 넘는 베테랑으로, 나 말고도 많은 탐지견들과 함께 대한민국을 마약 청정 국가로 만드는 데 큰일
인천여성노동자회(여노회)는 1989년 창립한 이래 늘 평등한 노동 권리를 찾고 성차별을 하는 노동 환경에 변화를 꾀하려고 투쟁을 이어왔다.여성에게 전가된 돌봄 노동과 불평등한 노동 환경, 그리고 여성 임금 기준이 돼버린 최저임금까지. 우리나라 노동 환경은 여성에게 유난히 가혹하다. 일제강점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존중과 평등을 외치며 불복종에 나선 인천 여성 노동운동 역사를 여노회라는 렌즈로 들여다봤다.# 나는 여성 노동자다1921년 일제강점기, ‘조선인촌주식회사’ 성냥공장 노동자들은 주로 10대 여공이었다. 대부분 빈민가 출신으로
우리나라 학교급식 제도는 한국전쟁 직후인 195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유니세프(UNICEF)를 비롯한 외국 원조기관 지원으로 ‘구호급식’ 형태로 시작했다.1973년 외국 원조기관이 지원을 돌연 중단하자 우리나라는 자립급식으로 전환해 1978년부터 학교 자체 조리 급식제도를 시범운영했다. 그리고 1992년부터 정부는 학교급식 ‘확대 정책’을 추진해 1998년 초등학교, 1999년 고등학교, 2002년 중학교까지 확대했다. 2003년부터는 전국 초·중·고등학교에서 전면 급식을 단행했다.그러나 개선하지 않은 채 운영하는 급식실,
한국사회에서 비정규직 문제가 대두한 지 20여 년이 흘렀다. 1997년 IMF 외환위기 이후 ‘노동시장 유연화 정책’에 따라 한꺼번에 양산한 비정규직은 해를 거듭하며 다양한 사회문제를 일으켰다. 특수고용 노동자, 프리랜서, 간접고용 노동자를 지나치게 적게 추정한 점을 고려하면, 우리나라 비정규직 노동자 수는 1천만 명이 훌쩍 넘는다고 다수 현장 노동자들과 전문가들은 말한다.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많은 차별을 받았다. 정규직과 임금 격차는 날이 갈수록 벌어진다. 노동자가 누려야 할 기본 권리조차 제대로 누리지 못했다. ‘외주’라는 명분으
한강은 한반도 중부에 있는 강으로 대한민국 역사와 급속한 경제성장을 상징하는 ‘한강의 기적’을 떠오르게 한다.한강에 건설한 팔당댐 인근 지역은 상수원보호구역(팔당상수원)으로 수도권 주민들의 식수원이다. 더구나 서울시 홍수위험지구 수위를 조절하는 기능과 전력 공급 확충으로 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공이 크다.이러한 순기능 이면에 팔당 유역 주민들은 각종 중첩 규제와 위축한 경제상황으로 여전히 고통을 겪는다. 1970년대 팔당댐을 건설한 뒤 50년 세월이 흐른 지금, 한강은 여전히 아름답게 흐르지만 팔당 유역 주민들은 각종 규제에 막혀 무
경기도가 대한민국 최대 지방정부로서 중앙정부와 대등한 관계로 입지를 굳히려고 도정 방향을 설정하는 모습이다. 중앙정부 정책에 순응하기보다는 불합리하다고 판단하는 사안에는 비판 수위를 높이는 동시에 정부와 차별성을 띠는 경기도정을 펼쳐 도 색깔을 덧입히려는 시도다.취임 후 1년간 김동연 경기지사는 노동·환경·경제·교육 분야에서 도를 대표해 정부와 대립각을 세웠다. 이는 전국 최대 인구와 산업 기반이 집약된 대한민국 축소판으로 자리잡은 도 위상을 정부에 부각하려는 움직임으로 읽힌다.정부가 지난해 9월 내놓은 1기 신도시 마스터플랜 시행
요즘 기성세대와 신진세대 간에 생기는 이질감과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는 연령대를 지칭하는 표현으로 ‘MZ세대’라는 말을 흔히 쓴다.MZ세대는 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말이다.세대를 가르는 기준은 차이가 있다. 밀레니얼 세대는 1980~1995년 출생한 세대를, Z세대는 1996~2000년 출생한 세대로 보는 시각이 있다.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MZ세대는 모바일을 우선 사용하고, 최신 트렌드와 색다른 경험을 추구하는 특징을 보이면서 각종 문제에 접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불복종해 조국을 탈출한 러시아인 안드레이(가명)와 디미트리(가명)를 만났다.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해 2월 4일 우크라이나를 나치처럼 만들지 않겠다며 전쟁을 감행했다. 급조한 전쟁 명분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많은 러시아인들이 조국을 탈출하거나 국내에서 투쟁하면서 저마다 방식으로 정부에 반기를 들었다.지난해 9월 탈출 행렬 속에서 러시아 청년 5명이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그러나 그들을 맞이한 건 난민 심사 거부와 9개월간 억류 생활이었다. 올 6월 2일 난민 심사 자격을 얻으려고 진행한 재판에서 안드레이와
"도시 주인은 시민입니다. 인천시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만한 도시를 만드는 데 함께 목소리를 냈으면 좋겠습니다." 인천에서 20년 넘게 근대문화유산 지키기 활동에 힘을 쏟은 이희환 인천도시공공성네트워크 공동대표 겸 인천대학교 인천학 학술연구교수가 사라지는 근대문화유산을 안타까워하며 인천시민들에게 당부하는 말이다. 기호일보가 인터뷰를 하려고 찾은 그의 활동 근거지인 ‘인천문화양조장’은 배다리 문화예술의 거리에 있는데, 인천 대표 막걸리인 소성주를 만들던 옛 공장 건물이다. 안으로 들어서자 100여 년의 시간을 머금은 듯 낡고 허름한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