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이란 주는 쪽이나 받는 쪽에 우쭐함이나 부끄러움이 섞이지 않아야 한다. 그것은 우산을 받쳐 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으며 걸어가는 공감과 연대의 확인이다.’ 인천시 남동구 구월문화로 상인회 이종우(58·갈매기의 꿈 주인)회장이 ‘먹감골 문화의거리’의 새로운 탄생을 시도케 한 안받침이다. 상인회는 오는 26일 결성식을 열고 문화로 상점가 상인회로 거듭난다. 때맞춰 문화예술회관 앞∼수협사거리 250m의 3∼4차로 도로를 막고 예술인이 꾸미는 한마음 축제를 연다. 이번 축제는 가을철이면 동네마다 으레 있음직한 그저 그런 행사가
"자동차가 제때 달리고 서는 게 기본이라면 충전기는 발열이 없고 빠른 충전이 기본입니다. 특히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주인선(47)㈜팝폰 대표이사는 저가 제품이 많은 휴대전화 충전기 시장에서 ‘메이드 인 코리아’를 고집하고 있다.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이라는 목표도 있고, 충전기 본연의 역할인 충전과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서다. 팝폰 충전기는 보안에도 강하다. USB를 쓰지 않고 일체형으로 만든 제품이 군 PX로 납품된다. 주 대표는 "수출 타깃을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으로 잡았다"며 "미·중 관계 때문에 중국에서
"올스웰은 셰익스피어 소설 제목 「All’s well That ends well」에서 따온 이름입니다. 모두가 좋다는 뜻이죠. 올스웰의 핵심 가치는 사람입니다. 사람이 마음 놓고 숨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기업입니다." 강연수(45)올스웰 대표이사는 25일 AT(공기기술) 전문기업으로서 사명과 올스웰이 추구하는 가치 실현에 대해 자신 있게 설명했다. 그는 "인간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한다는 사명 아래 안전한 생활공간, 산업공간을 만들겠다"며 "산업공기기술을 통해 국내외 고객에게서 받은 신뢰와 인정을 발판 삼아 생활공기기술 분야도
‘첫 맛은 은은한 달콤함이 퍼지며 동시에 묵직함과 쌉쌀함이 입안을 가득 채운다. 코끝까지 퍼지는 구수한 감칠맛은 모든 근심을 잊게 만든다.’ 인천의 전통 술(酒) ‘삼양춘’을 마셔 본 이들이 내지르는 탄성이다.삼양춘 약주(청)는 (유)송도향전통주조 강학모(59)사장이 빚어냈다. 강 사장은 10여 년이 넘는 공을 들여 삼양춘을 세상에 끄집어냈다.2008년 제2의 인생을 시작하고 싶었던 강 사장은 다니던 무역보험공사를 그만...
"파주처럼 스마트워터그리드 기술을 도입하면 수돗물에 대한 시민 신뢰도가 급상승합니다. 인천에도 스마트워터그리드 시스템을 갖출 수 있는 기술력 있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 파주는 건강한 물 서비스 만족도가 80.7%에서 93.8%까지 올랐습니다."최계운 한국스마트워터그리드학회장(인천대학교 교수)은 6일 인천시 붉은 수돗물(적수) 사태 해결 방안으로 스마트워터그리드 시스템을 꼽았다. 파주는 2014년 4월∼2016...
인천항 최초로 한국해운조합 여성 대의원이 선출됐다. 그 주인공은 김주연(37)현대해운㈜ 대표로 1949년 해운조합 창립 이후 최연소 대의원이기도 하다. 김 대표는 최근 조합 대의원선거에서 투표율 95%에서 30대 15로 압승했다. 이는 성차별 없는 섬세한 세대교체를 원한 결과로, 그는 해운업계의 샛별로 꼽히고 있다. 제22대 해운조합 대의원은 전국 31개 무역항과 29개 연안항이 속해 있는 각 지부를 통해 선출된 26명
국내에서도 느릅나무 소나무 등 천연 원목을 소재로 한 기도의자와 기도테이블을 구경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기도의자 등은 제작기술과 제작비 등 생산 여건상 인체공학적인 유려한 디자인을 적용하기가 힘들었다.그러다 보니 시중의 대다수 기도의자 등은 단순한 디자인에 접이식 다리의 형태를 띤 제품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비앤엘코리아(대표 : 윤소희·김충극)가 출시한 기도의자와 테이블은 이러한 한계를 넘어선 제
"최근 들어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를 떠나는 기업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역 중소기업들의 요구사항을 청취하고 애로사항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신성식(53)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이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한 말이다.그는 "2년 전에 중소기업청에서 중소벤처기업부로 승격된 이후 중소기업계의 역할이 커졌다"며 "중앙본부의 사업을 최대한 활용해 인천지역에 여러 지원사업
"요즘 경기가 안 좋아 국내 시장보다는 수출로 성장을 꾀하려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수출길까지 막히면 사실상 탈출구가 없다고 봐야 합니다."지난 29일 기자와 만난 박귀현(55)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장이 국내 수출경기를 진단하면서 한 말이다. 박 본부장은 1988년 한국무역협회에 입사해 국제무역연구원, 도쿄지부, 기획조정실, 아중동실 등을 거쳐 지난 1월 인천본부장에 취임했다. 박 본부장은 ...
최근 베트남에서 한국산 제품이 인기다. 박항서 전 축구 국가대표 감독과 케이팝(K-POP) 등 한류 열풍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한국산 제품의 우수한 기술력 또한 현지인들이 최고로 꼽는다. 그러나 보니 현지의 일부 업체들은 자사의 제품을 한국산으로 표기해 팔 정도다. 상황이 이런데도 국내 중소기업들이 베트남 시장에 진출하기는 힘든 게 현실이다. 국내 대기업들과는 달리 중소기업들이 베트남 정부로부터 위생허가 등 제품
"이제 취임한 지 100일이 넘었습니다. 법인 이름을 부르기 쉽게 간소화하고 조직을 재정비하면서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가 지역 중소기업들의 대표 지원기관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서병조(60) 인천TP 원장이 지난 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 말이다. 서 원장은 인천TP에 부임하기 전 한국정보화진흥원장을 맡았다.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는 전문가로 통한다.지난해 2월 말 전임 원장의 임기가 만료돼
"인천지역은 유난히 금융사기가 많은 편입니다. 올해는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 예방교육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지난 28일 기자와 만난 원일연(54) 금융감독원 인천지원장은 올해 주요 계획을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원 지원장은 1992년 보험감독원에 입사해 보험감독국 특수보험 팀장, 감사실 국장, 보험개발원 파견 국장 등을 거쳐 지난 1월 16일 인천지원장에 취임했다. 그는 2016년 ...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들의 현안을 논의할 수 있는 경제포럼을 마련하고 지난해 개소한 인천청년창업사관학교를 활성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김춘근(55) 중소기업진흥공단 인천지역본부장의 말이다. 김 본부장은 1990년 공단에 입사해 인천지역본부 기업지원팀장, 기업인력지원처 인력양성팀장, 제주지역본부장 등을 거쳐 지난 1월 인천본부장에 취임했다. 김 본부장은 "앞으로 국회의원·지자체·유관기관
"3기 신도시로 지정된 인천계양 공공주택지구(334만㎡)의 지구지정 및 승인을 올해 3분기까지 마치고 내년 연말까지 보상 작업을 완료하겠다. 계양 3기 신도시가 자족기능을 갖춘 가치창출형 주거산업 복합공간으로 조성되고 지역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7일 남동구 논현동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지역본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장종우(56)LH 인천지역본부장은 "원도심 도시재생 ...
"지역 소외계층인 노인, 아동, 결혼한 여성분들을 지원하다 보니 차마 눈뜨고 볼 수 없이 어려운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기 위해 꾸준히 우리 사회의 변두리에 있는 분들을 돕는 데 앞장서겠습니다."5일 기자와 만난 오현규(60·㈜코릴 대표)인천비전기업협회장이 앞으로의 계획을 밝히며 한 말이다. 오 회장은 2017년 2월 협회장에 선임됐고, 회장단에서 수장 자리를 모두가 고사하면서 희
"인천 산업단지 내 역세권을 중심으로 지식산업센터를 유치해 서울디지털산업단지와 같은 첨단지식산업센터 벨트를 구축하겠습니다."지난 27일 남동구 구월동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종태(54)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장이 앞으로의 계획을 밝히며 한 말이다. 최 본부장은 1990년 산단공에 입사해 기획조정실장, 경기지역본부장, 서울지역본부장, 경영지원실장 등을 거쳐 2017년 인천지역본부장에 선임됐다. 최
"돈은 혈액과도 같습니다. 피가 원활하게 돌아야 건강하듯 경제 활동의 인프라(돈)도 차질 없이 집행되고 순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지난 25일 기자와 만난 김현정(56) 한국은행 인천본부장이 한은의 역할을 밝히며 한 말이다. 김 본부장은 한국은행 정책기획국과 경제연구원 미시·거시경제연구실장, 지역협력실장 등을 거쳐 지난해 인천본부장에 취임했다. 1950년 창립된 인천본부는 국고, 외환, 화폐정화, 지역 리서
"오는 4월 개장을 앞둔 인천항 국제 크루즈 여객전용터미널은 신속한 출입국 수속을 위한 충분한 인력과 시설도 함께 확보돼야 합니다." 더불어 "외래 관광객들을 위한 전반적인 수용태세도 보강해 점검해야 하며, 고객들이 충분히 만족할 만한 기항지 관광 프로그램 개발과 항만료 감면 등으로 기항한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여 재 방문을 높이는 방안도 필요합니다." 백현 롯데관광개발㈜ 대표의 조언이다. 백 대표는 "22만t급
"지난해 인천지역 기업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혁신성장 지원을 통해 많은 성과를 거뒀습니다. 올해도 다양한 사업을 확장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겠습니다." 지난 29일 기자와 만난 왕동항 인천지식재산센터장은 올해 지식재산(IP) 창출계획을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왕 센터장은 2017년 센터장에 선임됐고, 올해 연임에 성공해 오는 2021년까지 센터를 이끌게 됐다. 왕 센터장은 "지난해 인천지역 IP 등록 건수가 서울, 경기...
"오는 5월 정기 대의원대회를 끝으로 인생의 절반 이상을 함께 했던 인천항과 작별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조합 정책방향 역시 새로 선출된 집행부가 발표해야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남은 임기 동안 조합원의 근로조건 개선과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조합을 떠날 때 뒷모습이 아름다울 수 있도록 헌신할 계획입니다." 2007년 피선 후 4번(12년)을 연임한 이해우 인천항운노동조합 위원장의 심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