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바닥이 아프면 흔히 ‘족저근막염’부터 떠올리기 쉽지만, 족저근막염이 원인이 아닌 경우도 많다. 발바닥 자체의 문제일수도 있고, 통풍, 당뇨병, 혈관 이상, 척추질환 등 다른 질환에 의해서도 통증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정덕환 교수와 함께 발바닥 통증 부위별 질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아침에 심해지는 발바닥 뒤쪽 통증 ‘족저근막염’족저근막염은 발가락부터 발뒤꿈치까지 발바닥에 아치형으로 붙어있는 족저근막에 자극이 지속되면서 일부 퇴행성 변화와 염증성 변화가 나타나며 발생한다. 족저근막 자극은 선천적
(의)아인의료재단이 어려운 의료 환경 속에서 소속 간호사의 복지 향상과 인재 양성을 위해 대규모 기숙사 설립을 추진한다.3일 아인의료재단에 따르면 옛 서울여성병원 산후조리원 건물이었던 서울빌딩을 매입해 이르면 올해 말 운영을 목표로 기숙사를 설립한다. 서울빌딩은 지하 2층~지상 8층 연면적 7천625㎡ 규모로, 재단은 해당 건물의 지상 2~8층만 매입해 70~90실 수준의 기숙사를 설립하기로 했다.미추홀구 주안 동양장사거리에 있던 서울산부인과는 2000년 경인 지역 최초 여성병원인 서울여성병원으로 확장한 이후 산후조리원 부족 문제를
서울 잠실 차병원 신임 병원장에 난임 치료의 권위자인 차병원 서울역센터 이학천(산부인과) 교수가 선임됐다.이 신임 잠실 차병원장은 고령 임신과 난소기능저하, 반복적 착상실패, 고령·습관성 유산, IVM(미성숙난자의 체외배양) 등의 최고 권위자로 20년간 난임 치료에 힘써왔다.연세대학교 의대를 졸업하고 1999년부터 강남차병원 여성의학연구소와 일산·서울역 차병원 난임센터에서 관련 연구와 진료에 매진했다.모두 3만 건 이상의 난임 시술을 시행하며 난임 치료 1세대인 윤태기, 한세열, 이우식, 곽인평, 박찬 교수 등과 함께 국내 난임 의
윌스기념병원 척추센터 이상협 과장의 연구논문 2편이 SCI급 국제학술지인 뉴로스파인(Neurospine)에 게재됐다.2일 윌스기념병원에 따르면 뉴로스파인에 게재된 논문은 이상협(신경외과 전문의, 의학석사) 과장이 제1 저자로 참여한 ‘경추부 아령 모양 종양의 수술 후 잔존 종양에 대한 정위방사선수술의 정량적 분석: 다기관 후향적 코호트 연구’, ‘전이성 경추 종양 수술에서 경추경 나사못과 함께 적용된 5.5㎜ 로드의 효과’ 2편이다.이 과장은 먼저 다기관 후향적 코호트 연구에선 정위방사선수술 시행 군과 그렇지 않은 군으로 나눠 수술
심혈관 질환 수술인 관상동맥우회술 전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도 수술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2일 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심장혈관흉부외과 장형우·김준성 교수, 의학연구협력센터 안소연 교수팀은 최근 병원에서 관상동맥우회술을 받은 성인 환자 가운데 백신 접종 여부가 확인된 481명의 데이터를 사용해 코로나19 백신 미접종 집단과 접종 완료 집단으로 분류했다.이어 두 집단에 1:1 성향점수를 매칭한 후 156쌍의 환자를 비교 분석했다.연구팀은 수술 전 코로나 백신 접종 여부에 따른 1년 생존율과 합병증 발생률
2형 당뇨병 환자에서 비알코올지방간질환이 동반되면 심혈관질환 발생이나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비당뇨병 환자보다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2일 분당차병원에 따르면 내분비내과 김경수 교수 공동 연구팀(한양대 구리병원 홍상모 교수, 숭실대 한경도 교수, 성균관대 강북삼성병원 박철영 교수)은 2009년에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780여 만 명을 지방간질환이 없는 환자군과 경도 지방간질환 환자군, 중등도 지방간질환 환자군으로 구분해 8년 여 간 추적 관찰했다.그 결과, 심혈관질환과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에 대한 5년 절대위험도는
결론부터 말하자면 재생이 되기는 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자연적으로 재생되기는 매우 어려워서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연골 재생을 기대해야 한다.최근에는 제대혈 줄기세포, 자기골수 줄기세포, 콜라겐 치료 등 다양한 치료 방법이 개발돼 치료 효과가 예전보다 향상됐지만, 모든 연골 손상과 마모에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 연골 손상·마모가 있는 경우 연골 재생술을 시행해 효과를 볼 수 있는 경우인지 먼저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연골의 70%는 수분으로 이뤄졌고, 나머지는 연골을 이루는 뼈대와 연골세포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로봇수술기 ‘다빈치 SP’를 추가 도입하고, 로봇수술센터를 확대 운영한다고 1일 알렸다. 다빈치 SP(Single Port)는 하나의 로봇팔에서 수술기구 3개와 3D 카메라가 갈라져 나오도록 설계돼 좁고 깊은 수술 부위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또 다빈치 시스템 최초로 카메라에 관절이 추가돼 집도의가 수술 부위를 더 자세히 볼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이에 더 좁은 부위에서 정교하고 안전한 수술이 가능해졌다. 더욱이 여러 곳이 아닌 한 부위만 2.5㎝ 절개해 로봇수술을 시행하기 때문에 수술 후 통증과 흉터가 작고
최소침습수술이 위암 수술의 표준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에너지절삭기구로 양극성 전극 소작기(BP)가 가장 효율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다만, 연구에 사용된 기구들의 수술 결과에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가천대 길병원은 외과 박지현 교수와 서울대병원 외과 공성호 교수, 양한광 교수팀이 최근 1기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초음파 절삭기(US), 양극성 전극 소작기(BP), 초음파-양극성 하이브리드(HB) 세 그룹으로 무작위 배정해 복강경 위아전절제술을 시행한 결과를 발표했다고 1일 전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수술은 개복수술에서 복
재외동포청이 난치성 혈액 종양을 앓는 재외동포들에게 희망을 주는 조혈모세포(造血母細胞) 이식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조혈모세포는 자기 복제·분화로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 등의 혈액세포를 만들어 내는 어머니 세포로 다양한 혈액암 치료에 사용된다.재외동포청은 ‘재외동포 보듬기 사업’ 일환으로 최근 51개 재외공관과 106개 한인회에 재외동포 조혈모세포 이식 지원 사업에 관한 안내책자 등 홍보자료를 배포했다.재외동포도 원활하게 조혈모세포 이식을 받도록 지난해 12월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KMDP)와 협약을 맺은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연세와병원과 인천중앙도서관이 함께 입원환자를 위한 문화 프로그램 ‘나이팅게일’을 운영한다.4월 한 달간 매주 화요일 총 4회에 걸쳐 시니어 환자를 대상으로 ▶천연 이끼식물 수태와 공기정화식물을 활용해 동물 모양 볼 토피어리 만들기 ▶자개를 이용해 자기 개성을 담은 나만의 자개 거울 만들기 ▶우리 전통 한지를 활용해 실용적이고 멋스러운 생활 소품 육각함 만들기 ▶클레이를 이용해 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버 알버슨 작품 모작하기 등 공예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중앙도서관은 길병원과 인하대병원에 입원한 어린이 환자를 대상으로도 ‘나이팅게일’을
아주대병원은 신장내과 박인휘·최희정 교수와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신호준 교수 연구팀이 ‘2024년도 대한백신학회 제23차 춘계학술대회’에서 ‘모더나 학술논문상’을 수상했다고 1일 알렸다.대한백신학회는 백신과 관련한 학문의 기술과 발전을 위해 매년 Clinical and Experimental Vaccine Research에 실린 논문 중 탁월한 논문을 선정해 모더나 학술논문상을 시상한다.이번에 수상한 논문은 ‘만성 혈액투석 환자의 COVID-19 백신 접종에 대한 항체 반응(Antibody response to COVID-19 va
지난해 4월 이후 11개월 만에 경기 전역에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됐다. 다른 지역도 ‘주의’와 ‘관심’ 단계가 발령되며 전국적으로 미세먼지가 날리고 있다. 10㎛(마이크로미터) 이하의 미세먼지는 일단 흡입하면 상기도에서 걸러지지 않고 대부분 폐의 말단 부위인 폐포까지 들어가게 되면서, 직접적으로 기관지염, 천식, 폐렴, 만성폐쇄성폐질환 등 다양한 호흡기질환의 악화를 가져올 수 있다.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지키는 간단한 방법은 바로 마스크 착용이다. 강동경희대병원 호흡기 알레르기내과 최천용 교수는 이같이 밝히고 코로나 종식으로 해
ADHD(주위력결핍 과잉행동장애) 환자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소아 ADHD 환아들을 위해서는 먼저 ‘ADHD는 아동들에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뇌 질환’임을 인식하고, 한시라도 빨리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2년 소아 ADHD는 3만7천609명, 청소년 ADHD는 5만3천652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30%, 29% 증가했다. 소아·청소년 환자는 9만1천261명으로 전체 환자 13만9천696명의 65%에 달한다. 소아 ADHD에 대해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조아랑 교수와 함
인하대병원은 로봇수술센터장인 내분비외과 이진욱 교수가 미국에서 열린 부갑상선 관련 국제 심포지엄에 유일한 한국인 연자로 초청받아 강연했다고 27일 밝혔다.그는 세계 최초의 단일공 로봇 갑상선암 수술법(SPRA, SPRA-TA)들을 개발하고 시행한 권위자로 최근 로봇수술 1천200례를 달성했다.내분비수술 국제혁신기술학회(이하 ISITES)는 지난 14~16일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밴더빌트대학교에서 제6회 부갑상선 형광수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ISITES는 미국과 유럽의 내분비외과 분야 저명 교수들이 모여 부갑상선 자가 형광 또는 부갑
인공와우 수술이 필요한 선천성 난청 환아의 적절한 수술 시기에 대한 연구결과가 나왔다.26일 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최병윤(이비인후과) 교수 연구팀(교신저자: 최병윤 교수, 1저자: 인제의대 일산백병원 이비인후과 이승재 교수)은 병원을 방문한 3세 이하의 선천성 난청 환아 98명을 대상으로 청각·유전 검사를 통해 선천성 난청의 원인과 발생빈도를 분석했다.또 9개월 미만에 인공와우 수술을 시행하거나 이후에 시행한 수술 결과를 비교 분석했다.그 결과, 생후 9개월 미만에 인공와우 수술을 받은 조기 수술군이 언어 발달 수치 중 수용언어
분당제생병원은 최근 비뇨기 장애를 가진 몽골 국적의 31개월 된 쌍둥이 형제(우느만다흐 울렘즈·우느바드라흐 울렘즈)의 수술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26일 전했다.울렘즈 형제는 지난 12일과 13일 비뇨기 수술의 권위자인 손정환 과장의 집도로 선천성 요도하열과 음낭기형 수술을 받고 지난 25일 건강하게 퇴원했다.이번 수술은 지난해 말 해외 환자 유치를 목적으로 몽골을 방문한 분당제생병원 의료진과 쌍둥이 형제의 부모가 만나면서 추진됐다.형제들은 태어날 때 두 명 모두 똑같이 선천적 요도하열 진단을 받았으나, 몽골 병원에서는 기형이 심하고
가천대 길병원 외과 백정흠 교수가 최근 대장암 치료·예방, 연구에 매진해 국민 보건의료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상을 받았다. 백 교수는 제17회 암예방의 날을 맞아 보건복지부가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 기념식에서 정부포상 부문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그는 대장암 치료를 위한 암 다학제 진료 시스템을 구축해 암환자 생존율 향상에 기여함은 물론 지역 호발암인 대장암 특성을 파악해 지역 암 관리 사업을 발전시키는 데도 공헌했다.백정흠 교수는 대한종양외과학회 이사장으로 대장암 표준 치료 방침 개발에 기여하고, 대장
아인의료재단 아인병원이 ‘아동발달증진센터’를 개소했다. 아인병원 부설 아동발달증진센터는 소아청소년과와 연계 운영되며, 언어·인지·정서 발달에 대한 심화 검사와 상담으로 발달 도움이 필요한 영유아를 조기 발견해 전문 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아동발달증진센터는 언어치료실, 놀이치료실, 감각통합치료실, 미술치료실 등 15개 치료실을 갖춰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아동 발달 상태 진단을 위해 센터를 방문하면 아동발달 전문가가 심층 상담과 평가를 진행하고 발달 지연, 심리 불안이 있는 경우 등 아동 상태와 연령에 따라 맞춤형 치료를 진행한
파킨슨병은 퇴행성 뇌질환 중 치매 다음으로 흔한 질환으로, 뇌에서 도파민을 만드는 세포에 서서히 퇴행성 변화가 나타나면서 발생한다. 초기에는 수전증이나 보행이 느려지거나 몸이 무거워지는 증상이 나타나며, 이러한 증상은 일반적인 노화 양상과 비슷해 이 병의 진단이 늦어지기도 한다.파킨슨병 초기에는 보통 뇌에서 도파민 생성을 촉진하는 성분의 약물치료를 한다. 하지만 약물치료가 장기간 지속되면 점차 이상운동증, 약물내성과 같은 약물치료 부작용들이 나타난다. 이러한 경우 뇌의 내측 담창구에 전극을 심어 전기 자극을 줌으로써 뇌의 비정상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