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난주 국내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관광진흥확대회의를 개최하고 대책을 마련했다. 국내관광산업 활성화 대책의 핵심 내용은 ‘관광주간’ 및 ‘올해의 관광도시’이다. 관광주간이란 올해부터 연중 두 번에 걸쳐 일정 기간을 지정해 이 기간 국민의 국내관광을 촉진하는 것으로 올해는 5월 1일부터 11일까지, 그리고 9월
춘추시대에 위나라 영공의 장수 문자(文子)가 공자의 제자 자공(子貢)을 생각하면서 봉황이 오동나무를 골라 둥지를 튼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양금택목이서(良禽擇木而栖)라는 고사성어가 이 말에서 생겼다고 전해진다(김영수 저 「省察」에서 인용). 군주가 좋은 부하를 골라 잘 사용한다는 인재론을 의미한다. 초패왕 항우와의 7년 전쟁에서 70여 회의 전투를 거쳐 최
“안녕들 하십니까?”라는 대자보가 붙여졌다. 지난해 12월 10일경 고려대에서였다. 첨단의 SNS 온라인 시대에 과거 오프라인 유산인 대자보가 재등장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다. 대자보의 불길을 당긴 고려대 학생은 대자보를 통해 사회문제(정부의 철도민영화 정책과 밀양 송전탑 건설)에 대한 청년의 관심과 참여를 촉구했다. 이후 전국의 대
새해를 맞이하면서 노무사사무소에 매일같이 걸려오는 전화상담은 통상임금에 대한 문의로서 직원들 대부분이 전화기를 들고 하루를 보내는 실정이다. 작년 말 12월 18일 대법원의 통상임금에 대한 판결문의 여파로 정기적으로 지급하는 상여금이 모두 통상임금이라는 결정에 따라 기업의 인건비 상승과 생산원가의 상승이라는 효과를 가져왔기 때문이다. 통상임금의 개념인 &l
최근 통계청의 2012년 지역소득 발표에 따르면 인천지역 내 총생산은 60조6천억여 원으로, 2010년의 56조9천억여 원과 2011년 59조2천억여 원에 비해 매년 그 생산규모가 성장해왔다. 더불어 녹색기후기금(GCF)과 월드뱅크 등의 유치는 직·간접적으로 지역발전의 적지 않은 디딤돌이 될 것이다. 그러나 한편 우리 인천은 금년 내 고질적인
올 한 해도 저물어 간다. 매년 이맘때가 되면 다사다난(多事多難)이라는 표현이 모든 매체를 장식한다. 우리나라 관광산업 또한 예외가 아닌 것 같다. 그러나 올해는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 관광객의 나라별 구성에 패러다임적(근본적) 변화가 발생한 새로운 원년이 될 것으로 보이는 점은 아주 두드러져 보인다. 지난 3년간(2010년~2012년, 아시아) 우리나라를
2013년에 국민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용어를 꼽자면 아마도 ‘신뢰’라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특정 정치인이 사용한 것도 이유이기도 하지만, 사회 각 분야에서 서로 믿고 신뢰하자는 노력들이 어느 해보다도 2013년에 많았기 때문이다.현재의 한국 사회는 그동안 어렵게 쌓아올린 민주주의 가치들이 침해되는 도전을 경험하고 있다. 민주적 기본질서
최근 2014년 6월에 열릴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국 각지에서는 시군구의회의원 선거구를 획정하는 작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그리고 2016년 4월 국회의원선거를 내다보고 충청지역의 유권자나 국회의원은 자기 지역의 의원정수를 대폭 늘려줄 것을 주장하고 있다. 2016년에는 충청지역 유권자가 호남지역 유권자보다 더 많아지는 추세가 더욱 강해질 것이기 때문에
대학입시는 수험생과 그 가족들에게도 가장 큰 행사 중에 하나로, 12년간 준비한 실력을 시험을 통해 평가받고 대학을 결정하는 중요한 수능시험이 얼마 전 있었다. 이를 기회로 중국의 입시제도를 살펴본다. 중국의 입시제도는 한국의 입시제도와 다르게 호적제도를 이해해야만 입시 제도를 이해할 수 있다. 중국은 1천300년 동안 지속되었던 과거제도는 호적제도와 긴밀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한 달 수출액으로선 사상 최초로 50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또한 무역수지도 49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되었다. 작년도 수출입 금액규모가 세계 7위를 기록한 데 이어 작년 2월부터 21개월 연속 흑자 행진은 세계가 모두 경이스럽게 바라보고 있다. 그러면서도 내외 전문가들은 원화강세, 몇 가지 품목만의 수출 쏠림현상, 선진국과 신
추석 무렵 어머니가 계신 대전에 내려가다가 고속도로 가판대에서 구입한 한 권의 책이 잠들어 있던 내 가슴을 수 개월째 흔들었다. 한양여대 안병대 교수가 저술해 발간한 「셰익스피어 읽어 주는 남자」에 나오는 4대 비극의 여진이 생각보다 강했다. 작가의 지혜와 통찰력이 엄청난 내공을 발휘하고 있고 더불어 작가의 시각을 통해 새로 해석된 비극의 흐름이 나의 깊은
2013년 2학기 연구학기를 맞아 독일 본 대학에 방문교수로 체류하면서 가급적 독일의 형사실무를 많이 접하고자 다양한 기관을 방문할 계획을 세웠다. 그 첫 번째 방문기관으로 독일의 노인교도소를 정했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의 노인범죄에 대한 연구에 참여하고 있는 것도 노인교도소 방문의 계기가 되었다.독일도 고령화에 따른 노인범죄의 증가가 사회적 문제로 제기되고
일 년 전 이맘때. 세 후보는 서로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으려고 허황된 공약과 근거 없는 주장을 남발했다. 박근혜 후보는 대통령출마선언에서 ‘100% 대한민국’과 ‘국민 대통합’을 약속했다. 나도 이 멋진 ‘100% 대한민국’이라는 구호를 처음 들었을 때 누가 이런 말을 만들었을까 탄복했다. 문
올 추석연휴를 해외에서 보낸 여행객이 22만6천여 명으로 집계됐다고 한다. 금융위기 이후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던 해외여행자 비율은 올해 급증세를 보여 2012년 1.2%, 2013년 1.8%를 최고기록을 갱신했다고 한다. 원인을 분석하자면 이번처럼 주말과 명절 사이에 낀 일명 징검다리 휴일 허용 확대와 더불어 평균임금의 상승, 여가 문화가 향상되면서 명절
시안(西安)은 중국 중부 산시성(陝西省)의 성도로서 옛 명칭은 장안(長安) 또는 서경(西京)이었다. 현대 중국의 8대 도시 가운데 하나이며, 베이징(北京)·난징(南京)·뤄양(洛陽)과 함께 옛 4대 도시로서도 꼽히고 동북과 서남, 서북과 동남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지인 관계로 동서교류의 핵심인 실크로드의 기점이기도 했다. 즉, 서주(西
굴뚝 없는 황금알을 낳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꼽히는 인센티브 관광이 최근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1만2천 명의 중화권 뉴스킨 인센티브 관광단이 우리나라를 방문할 것이라고 했다. 중국의 다국적 피부미용제품 네트워크 판매회사인 ’뉴스킨 대중화’(Nu Skin 大中華)는 이달 17일 마카오
국가 명승지 제50호. 강원도 영월에 위치한 청령포, 단종의 어가 일대를 말한다. 조선왕조 제6대 왕이었던 단종은 계유년(1453년) 10월에 숙부 수양대군이 김종서·황보인·남지 등을 제거하는 정변을 일으킨 후 2년 만에 왕위에서 강제로 쫓겨나 삼면이 강물로 둘러싸인 영월의 깊은 산골로 유배를 당했고, 그 유배생활을 하던 역사적인
참 무섭다. “글쓴이의 개인적 감정 같군요. 결국 팩트가 아니라 글쓴이의 추론인데, 설득력이 좀 떨어지네요.” 한 인터넷 카페에 실린 댓글이다. 지난 6월 11일 기호일보에 실렸던 “최장집과 안철수의 예정된 결별”이라는 제목이 붙은 내 기고문에 대한 평이었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나의 기고문을 읽고 있으며 댓글도
최근 6월 중국 언론은 요즘 둔화되고 있는 중국 경기와 급증하는 대학졸업생들을 두고 사상 최악의 취업난을 우려하고 있다. 중국은 여름에 졸업하고 새 학기가 가을에 시작되기 때문에 대학졸업자는 일반적으로 6월에 발생한다. 실제 발표에 따르면 2013년 중국 전체에 쏟아져 나온 대학졸업생은 작년 대비 19만 명 증가한 699만 명으로 건국 이래 최대 규모였다.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필리핀에서 개최된 제27회 아시아남자농구 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팀 단장의 자격으로 다녀오게 됐다. 이 대회의 상위 3위까지만 내년 스페인에서 열리는 ‘THE 2014 FIBA BASKETBALL WORLD CUP’의 출전권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어느 경기보다도 각국 간 경쟁의식이 치열할 수밖에 없었다. 이 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