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책은 지혜를 심어 주고 더 많은 생각을 하도록 만든다. 어렸을 때부터 책 읽는 습관을 들이고 많은 책을 읽으라는 교육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다.손바닥보다 조금 크거나 작은 책 한 권이 주는 힘은 생각보다 대단하다. 많은 사람들이 이에 대한 생각에 공감한다. 매달 한 권의 책만 읽어도 사람을 보는 눈이 달라지고, 사람과 대화 시 어휘력이나 생각하는 관점이 눈에 띄게 바뀐다. 또 책마다 심어 주는 생각이나 재미도 모두 다르고, 책 종류가 워낙 많다 보니 난이도나 흥미별로 읽어도 된다.그만큼 책은 무한한 잠재 가능성을 폭발시키는 도구가
서해안
하민호 기자
2024.01.11
-
千丈之堤 潰自蟻穴(천장지제 궤자의혈)/千일천 천/丈긴 장/之갈 지/堤방죽 제/潰흩어질 궤/自스스로 자/蟻개미 의/穴구멍 혈「한비자(韓非子)」 유노(喩老)편에 나오는 말이다. 천하의 어려운 일은 반드시 쉬운 데서부터 시작되고, 천하의 큰일은 반드시 작은 일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러므로 어려운 것을 쉬울 때 미리 대책을 세우고, 큰 것을 작을 때 처리해야 한다. 천길 높은 둑도 땅강아지와 개미구멍에 의해 무너지고 백 척이나 되는 높은 집도 굴뚝 사이로 새는 연기로 인해 탄다. 그러므로 치수(治水)에 공이 있었던 위(魏)나라 재상 백규(白
漢字成語
기호일보
2024.01.11
-
-
-
제도 시행 단계 초기임을 감안하더라도 탄소중립·에너지 전환과 관련한 경기지역 지자체들의 이행체계가 여전히 부실하다는 기후위기 관련 시민단체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민선8기 들어 자치법규와 조직 정비 측면에서 일부 개선이 있었지만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 이행 기반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제도·행정·재정적 노력이 부족하고, 시민 참여와 행동을 위한 거버넌스 구조가 취약하다고 나타났다. 경기도와 31개 시·군은 탄소중립 기본조례를 제정했지만 온실가스 감축목표 설정, 탄소중립위원회 구성·운영, 탄소중립 전담부서 설치, 탄소중립 지원센터 지정
사설
기호일보
2024.01.10
-
북한이 5일과 6일에 이어 7일 또다시 북방한계선(NLL) 일대를 포격해 남북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며 서해 최북단 서해5도 주민들이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군이 5일 백령도 북방 장산곶 일대와 연평도 북방 등산곶 일대에 포 200여 발을 사격하자 우리 군은 서북도서 해병부대에서 K9 자주포와 전차포로 대응했다. 북의 도발과 우리 군의 대응사격이 예고되면서 인천과 백령·연평을 오가는 배편이 전면 통제됐으며, 연평·백령·대청면 서해 북단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서해 NLL 인근은 북한의 대형 국
사설
기호일보
2024.01.10
-
-
-
새해가 밝았다. 새해가 시작된 지 며칠 지나지 않아서인지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인사를 빼먹지 않고 한다. 기자는 평소 계획 세우는 일을 좋아하지 않지만, 어째선지 새해 계획은 꼭 세우려고 노력하는 편이다.기자는 새해 계획을 세울 때 제법 요란하게 준비한다. 가장 마음에 드는 다이어리를 고르고, 좋아하는 색깔 펜도 구매하고, 귀여운 스티커도 챙긴다. 또 한가한 시간대에 자주 가는 카페에 앉아 세 시간이고 네 시간이고 계획을 세운다.물론 그 모든 시간 동안 계획을 짜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것저것 생각하고 만지작대다
서해안
윤은혜 기자
2024.01.10
-
-
-
유력한 인구소멸 1호 국가 후보가 한국이라는 전문가들의 경고는 결코 먼 미래의 확률적 사건이 아니다. 합계출산율이 2022년 기준 0.78명으로 단연 OECD 최저치다. 이것도 매번 자료가 업데이트될 때마다 신기록을 경신한다. 통계청 인구추계에 따르면 5천100만 명 이상인 현 인구수는 2072년 3천600만 명대로 쪼그라들고, 중간연령도 60세를 넘는 노인국가로 탈바꿈한다. 당연히 국내총생산(GDP)은 물론 교육·복지, 국방·안보 등 국가 운영 전반이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뉴욕타임스는 최근 칼럼에서 우리나라가 흑사병으로 인구가
사설
기호일보
2024.01.09
-
올해는 인천항 마스코트인 푸른 용 ‘해룡이’가 있어 의미가 크다. 지난해 인천항은 중고자동차 수출 국내 1위, 전자상거래와 Sea&Air 복합운송 국내 1위에 힘입어 사상 최대 컨테이너 물동량인 345만TEU를 달성했다. 여기에다 골든하버 투자유치, 크루즈선과 한중 카페리 여객 운송 재개, 스마트 오토밸리·전자상거래 특화구역 추진, 내항 1·8부두 재개발 기반을 마련했다. 인천항 운영주체인 인천항만공사는 이러한 기세를 몰아 올해 컨테이너 목표를 350만TEU로 정했다. 그러나 올해는 세계 곳곳의 전쟁, 미·중 경쟁으로 글로벌 공급망
사설
기호일보
2024.01.09
-
-
-
天何言哉(천하언재)/天하늘 천/何어찌 하/言말씀 언/哉어조사 재하늘이 무슨 말을 하겠느냐 라는 말이다. 공자(孔子)의 말이다. 「논어(論語)」에 공자가 하루는 자공이 듣는 앞에서 "나는 이제 말을 하지 말았으면 한다(予欲無言)" 하고 혼잣말처럼 했다. 자공이 가만히 있을 리 만무했다. "선생님께서 말씀을 하지 않으시면 저희들이 무엇을 배우겠습니까?" 하고 묻자 공자는 "하늘이 어디 말을 하더냐. 사시가 제대로 운행되고 온갖 물건들이 다 생겨나지만 하늘이 어디 말을 하더냐(天何言哉 四時行焉,百物生焉,天何言哉)"라고 답했다.이 말은 "
漢字成語
기호일보
2024.01.09
-
"A very merry unbirthday to you(생일이 아닌 걸 축하해)!"루이스 캐럴(1832∼1898) 소설을 원작으로 한 디즈니 만화영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Alice in Wonderland, 1951)’ 중 미친 모자장수와 3월의 토끼, 겨울잠 쥐가 다과회를 벌이며 부른 노래 ‘The Unbirthday Song’ 가사다.영화 속 이들은 매일 즐겁게 차를 마시는 다과회를 벌인다.미친 모자장수(Mad Hatter)란 이름과 매일같이 수다 떨며 시간만 보내는 작태에서 보여지듯 이들은 어딘가 광기가 느껴질 만큼이나
서해안
윤소예 기자
2024.01.0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