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오전 5시 15분께 인천시 서구 왕길동 폐기물 재활용 업체에서 불이 나 4시간여만에 진화됐다.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280㎡ 규모의 재활용 업체 건물 1개 동이 모두 타 1억6천만 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피해가 발생했다.불이 나 재활용 업체에 보관돼 있던 폐가전과 폐타이어 등이 타면서 검은 연기가 치솟아 소방 당국에 9건의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서구는 화재 사실을 알리고 "인근 주민은 외출을 자제하는 등 안전에 유의해 달라"는 안전문자를 발송했다.소방 당국은 불이 나자 소방관과 장비를 투입해 화재 발생 4시간 2
공용배관 누수 문제로 주거지에 침수 피해가 발생하자 일방적으로 수도계량기 밸브를 잠가버린 5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3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4부(부장판사 고권홍)는 수도불통 혐의로 기소된 A 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A 씨는 2022년 7월 수원시 내 한 다세대주택에서 외부에 있는 공용계량기함의 밸브를 잠근 후 자물쇠와 쇠사슬을 이용해 열지 못하게 하는 등 수도 시설을 불통한 혐의로 기소됐다.앞서 공용배관 누수 침수 피해를 주장했던 A 씨는 입주민들과 공용배관 공사 협의를 하던 중
경기도는 도심지와 지하차도의 침수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자 오는 4월 22일까지 ‘침수대비 도로 배수시설 및 지하차도 안전관리 실태’ 특정감사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감사 대상은 도를 비롯한 26개 시·군이 관리하는 지하차도 308곳과 침수 피해가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과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51곳이다.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한 극한호우 발생빈도가 늘어나는 가운데 도로 및 지하차도에 설치된 배수시설이 정상 작동하지 않을 경우 인명피해와 재산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이와 관련해 일선 시·군에서
경찰이 1일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당한 대한의사협회(의협) 관계자들에 대해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전공의 집단사직 사태로 불거진 '의료대란' 이후 처음이자 정부가 제시한 전공의 복귀 시한이 지난 지 하루 만이다.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부터 의협 전·현직 간부 5명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중이다.해당 간부는 김택우 의협 비상대책위원장(강원도의사회장), 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 박명하 비대위 조직강화위원장.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노환규 전 의협 회장이다.경찰은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 내 비대위
불길에 휩싸인 승용차를 두고 사라진 20대 남성이 10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인천 서부경찰서는 화학물질관리법 위반 혐의로 20대 A씨를 체포했다고 29일 알렸다.A씨는 전날 오후 4시 15분께 인천시 서구 가좌동 도로에서 차량에 부탄가스를 싣고 이동하다가 불이 나게 한 혐의를 받는다.그는 화재 직후 불길이 치솟는 차량을 방치한 채로 현장을 벗어나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당시 A씨 차량은 완전히 탔으며 주변에서는 부탄가스 여러 개가 발견됐다.경찰은 사건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토대로 추적에 나선 끝에 이날 오전 2시 15
무인점포를 드나들며 금품을 훔친 10대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29일 인천삼산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14)군 등 4명을 수사중이다.이들은 이달 부평구와 서구 등 무인점포를 드나들며 결제용 기기인 키오스크를 파손한 뒤 현금 수백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경찰은 사안이 중하다고 보고 A군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구속할 만한 부득이한 사유가 인정되지 않는다"며 기각했다.나머지 2명은 만 14세 미만 촉법소년(형사 미성년자)이라 보호자에게 인계됐다.경찰은 A군 등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횟수와 공범 여부 등을
인천시 부평구에 사는 예비 신랑 한모(32)씨는 최근 고민에 휩싸였다.오는 10월 결혼을 계획한 그는 예식장 대관 어려움과 비용 부담으로 스몰웨딩도 고민 중이다.한 씨는 "지난해 문의했던 대관 비용이 올해 들어 100만 원 이상 올랐고, 식대도 1만∼2만 원이 올라 고민된다"고 말했다.남동구에 사는 김모(28)씨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예식장과 식대, 메이크업, 드레스 비용 부담이 크다.더욱이 김 씨 부부는 이미 400명가량의 지인에게 청첩장을 전한 터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김 씨는 "한 번뿐인 결혼식이라 많은 지인들을
인천지역에서 발생한 전세사기 피해액 규모가 1천500억 원을 넘는다고 파악됐다.김희중 인천경찰청장은 28일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2022년 7월부터 최근까지 인천 전세사기 피해자는 1천157명, 피해액은 1천535억 원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했다.인천경찰청은 이와 관련해 총 118건을 수사해 616명을 붙잡았으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59명을 구속했다.이 중 ‘건축왕’ 일당에게 당한 피해자는 660명이다. 이들의 피해액은 530억 원이다. 건축왕 A(63)씨는 지난 7일 인천지방법원에서 사기죄로는 법정 최고형인
새 학기부터 운영 예정인 인천형 늘봄 모델학교에 배치될 지원인력 채용이 마무리되지 않아 현장 교사들의 우려가 깊다.28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인천형 늘봄 모델학교는 기존 초등 방과후학교와 돌봄을 통합한 형태로, 정규 수업 말고 안전한 학교 공간에서 지역사회 다양한 교육자원과 연계해 학생 성장·발달을 지원하는 종합 교육 프로그램이다.시교육청은 지난달 24일 늘봄 모델학교 60개 교를 선정하고 교사 업무 경감을 목표로 학교마다 한시적으로 정원 밖 기간제 교사 1명과 방과후학교 업무 전담 근로자 1명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그러나 개학을
소송전에 휩싸인 인천시 부평구 옛 1113공병단 부지 개발사업을 두고 담당 지자체 민원게시판에는 사업 원안 추진 찬성과 이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글이 쏟아진다.28일 부평구에 따르면 구 홈페이지 민원게시판에는 한 달 사이 275건의 옛 1113공병단 부지 개발사업 관련 찬반 게시글이 올라왔다. 이들은 서로를 ‘지역주민이 아닌 외부 세력’으로 규정하고 강도 높은 비판을 주고받았다.이 같은 대립 원인은 사업 내용과 상업·문화시설 규모다.지난해 11월 구 공모 절차를 거쳐 예비우선시행자로 낙점된 리뉴메디시티부평㈜ 컨소시엄은 약 4만6천60
구치소에서 아무런 이유 없이 다른 재소자를 폭행한 3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인천지법 형사5단독 홍준서 판사는 상해와 강요 등 혐의로 기소된 A(34)씨에게 징역 4월을 선고했다고 28일 전했다.A씨는 지난해 1월 20일 인천구치소 수용실에서 재소자 B(33)씨의 목을 팔과 다리로 졸라 기절시킨 혐의로 기소됐다.그는 지난해 2월에도 수용실에서 또 다른 재소자 C(42)씨를 화장실에 들어가게 한 뒤 고무호스로 물을 뿌렸다.A씨는 일과시간에 졸았다며 C씨에게 욕설했고, 강제로 샤워하라고 강요한 것으로 조사됐다.홍 판사는 "피고인은
자신이 근무하던 숙박업소에서 1천600만 원 상당의 컴퓨터를 훔친 30대 남성이 징역형의 실형이 선고 받았다.인천지법 형사3단독(부장판사 권순남)은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 등으로 기소된 종업원 A(38)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A씨는 지난 2021년 10월31일 인천 계양구의 한 모텔에서 종업원으로 근무했으며, 객실에 설치된 시가 1천600만 원 상당의 컴퓨터 본체 16대와 모니터 4대를 절취한 혐의로 기소됐다.그는 모텔 업주인 B씨에게 컴퓨터 1대를 빌려달라고 거짓말해 출입문 열쇠를 건네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의왕, 화성, 이천 등 경기도내 10개 기초지자체가 수도법에 따른 인증을 받지 않은 부식억제장비 112개를 상수도관에 설치, 약 29억 원의 예산을 낭비한 것으로 나타났다.28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권익위는 지난해 2월께 "지자체가 성능이 확인되지 않은 고가의 미인증 부식억제장비를 상수도관에 설치해 예산을 낭비했다"라는 취지의 부패신고를 접수받았다. 이후 권익위는 지난해 5월 전국 17개 광역지자체에 미인증 부식억제장비를 상수도관에 설치한 현황에 대한 실태조사를 요구했다.부식억제장비를 상수도관에 설치하려면 수도법에 따라 한국물기
고령의 일제강점기 강제동원(징용) 피해자들이 사망하면서 생존자 수가 처음으로 1천 명 아래로 내려갔다. 28일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에 따르면 정부로부터 의료지원금을 받는 강제동원 피해자 수가 지난 1월 기준 904명이다. 생존자 904명 가운데 여성은 83명이다. 행정안전부는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조사와 국외강제동원 희생자 등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강제동원 피해 생존자에게 연간 의료지원금 80만 원을 지급한다. 정부와 시민모임은 의료지원금 수급자 현황을 토대로 강제동원 피해자 생존자 추이를 파악한다.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는
출장에서 복귀하던 소방공무원 2명이 상가 건물 외벽에 발생한 화재를 보고 빠르게 진화해 피해를 막았다.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남양주소방서 소방안전특별점검단 소속 금난영 소방장과 김은지 소방사가 28일 오전 10시 33분께 소방 안전 점검을 마치고 복귀 하던 중 호평동 상가 건물 외벽에서 피어오르는 연기를 목격했다.금 소방장은 갓길에 차를 급히 세운 뒤 인근 상가 주민에게 소화기와 119 신고를 요청한 뒤 김 소방사와 함께 진압을 시작했다. 두 소방관은 소화기 4대로 초기 진화를 한 뒤 현장에 도착한 남양주소방서 화재진압대원들에
전공의 이탈로 응급실 의료인력이 부족해지면서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 병원을 찾아달라는 구급대 요청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28일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16~26일 구급상황관리센터 일평균 병원 선정 건수는 66건이다. 지난해 2월 38건에서 73.7% 급증했다.구급상황관리센터는 구급대 요청 시 환자의 중증도를 판단해 ‘중증·응급환자’는 권역응급의료센터나 대형병원으로, ‘경증·비응급환자’는 지역 응급의료기관이나 인근 병·의원으로 이송하도록 병원을 정해주는 업무를 한다.통상 구급대가 현장에서 직접 병원을 찾고, 어려우면 센터에 내원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