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 가서 학교를 방문하면 그 학교를 빛내고, 특히 국가가 어려웠던 때에 커다란 역할을 하였던 선배에 대한 신화 같은 이야기가 많다. 하지만 우리 인천에는 많은 학교가 있으나 졸업한 선배를 보고 후배들이 배울 수 있는 사연 담은 스토리나 흔적이 많지 않다. 유럽이나 미국 등 명문 대학이나 유명 사립학교에는 전쟁이 일어나면 나라를 지키는데 앞장섰던 졸업생들
요즘 학교에 가 보면 몇몇 부장선생님을 비롯한 중견 교사에서는 남자 선생님이 더러 있지만, 특히 초등학교에서는 여자 선생님이 절대적인 숫자를 차지하고 있다. 담임선생님 발표 때 남자 선생님이 담임이었으면 하고 기대하는 학부모가 많다. 그도 그럴 것이 요즘 교육대학이나 사범대학에도, 심지어 교육대학원에도 여학생 수가 압도적이다. 모든 고시에서 여성의 합격률이
‘평생교육’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사람들은 대개 두 가지 반응을 보인다. ‘평생교육은 중요하고 매우 중요한 것’이라며 치켜세우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대체 평생교육이 뭔가’라며 의아해하는 표정을 짓는 사람들도 있다.공자님께서 하신 ‘배우고 또 배우니 즐겁지 아니한가’라는
칠 전 어느 일간지에 모 대학 수학교육과 교수라는 이가 ‘뜨거운 감자’ 교과서 한자 병기를 논하며 “청소년들이 애용하는 ‘쩐다’라는 표현은 지극히 불만족스러운 상황에도, 경탄할 만큼 좋은 경우에도 쓰인다. 화자가 어떤 의미로 ‘쩐다’라고 했는지 청자는 맥락을 따라 적절하게 해석해야
미국의 캘리포니아 대학교 로버트 에먼스 교수와 마이클 매컬로프 교수가 공동으로 인간의 감사하는 태도가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했다. 무작위로 사람들을 뽑아 세 집단으로 나눠서 일주일 동안 한 집단은 기분 나쁜 일에, 또 한 집단은 감사한 일에, 마지막 집단은 평범한 일에 집중하면서 생활하게 했다. 일주일간의 짧은 기간이지만 감사한 일에 집중한 집단은
필자가 사는 곳이 지역적으로 자녀 공부시키는 데 있어서 지금은 크게 앞서 가는 곳은 아니지만 한때는 꽤 괜찮은 지역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들고 나는 이사가 다른 지역보다 빈번히 이어진다. 어느 날 이웃으로 살던 같은 엘리베이터 이용 학부모가 인사를 하면서 송도신도시나 혹은 서울, 그리고 부천 상동지역으로 자녀 교육 때문에 이사 간다고 한다. 물론 아이
‘가정의 달’인 5월에는 어린이날(5일), 어버이날(8일), 성년의날(5월 셋째 주 월요일), 부부의날(21일)이 있어 가족의 사랑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또 스승의날(15일)도 있어서 학교교육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된다. 이에 최근 자녀 교육에 관해 화제가 된 세 권의 책을 소개해 본다. 먼저 네덜란드 국적의 부녀가 쓴 「최고의 교육은
나에게 집안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의 유전자를 물려준 아버지가 초등학교 입학 전에 돌아가셨기에, 늘 살면서 만나는 어른들과 비교해 작고하신 아버지를 넘는 분이 안계시기를 바랐다. 그리고 항상 그 기준을 넘는 분을 극복의 대상으로 여겼다. 생전에 어머님이 어쩌다 아버님에 대한 말씀을 하실 때 젊어서 고생을 많이 하셨다고 했다. 건강치 못하였지만 당시로서는 일본
자녀의 성적이 좋다면 자녀 진학 등에 대한 갈등은 더 커진다. 내가 부족해서 아이들의 미래 발전 잠재능력을 키워주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하는 초조함과 자괴감 탓이다. 교육위원 시절 외국의 교육기관을 찾아볼 수 있는 기회가 있어 뉴질랜드·베트남·홍콩·중국·일본·필리핀 등의 학교와 교육기관을 방문했다
며칠 전 방송된 뉴스에 ‘4월이 어떤 달인가’라는 질문에, 국무총리가 ‘잔인한 달’이라 답하는 장면이 있었다. 4월은 물오른 나무들이 저마다 새싹을 돋우어 산천을 연두색으로 물들이기 때문에, 우리말 잎새달로 명명한 그야말로 희망과 비전을 상징하는 아름다운 달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4월하면 잔인한 달이라는 인식
요즘 진보성향의 교육감 의지로 학교급별 초·중·고등학교에서 신학기부터 8시 40분 이후인 9시 등교를 하도록 진보교육감들이 단합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획일적으로 9시에 맞춰 등교하도록 학교별로 특색 있는 교육활동을 하는 조기 등교생을 위한 아침 교육 프로그램까지 보이지 않게 못하도록 관여해 통제하고 있다. 학교에 대해 슈퍼 갑
우리는 살면서 행복한 꿈을 말한다. 특히 학생을 가르치는 선생으로서 늘 꿈을 말하면서 학생들이 커다란 꿈을 갖도록 한다. 하지만 정말 꿈이란 어떤 것이고 또한 꿈을 어떻게 찾아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일러 주지 못하고 단지 학생이기에 학생으로서 학생다운 꿈을 갖도록 한다.물론 학생들에게 일상적으로 각종 행사나 작게는 교실 조회 혹은 종례를 통해 전하는 학생으로
최근 경남도지사의 무상급식 폐지 선언으로 무상급식 논쟁이 다시 수면 위로 나왔다. 무상급식의 논리 근거는 크게 두 가지다. “무상급식은 복지인가 아니면 의무교육인가”라는 논리와 복지로 볼 경우 “선택 복지로 할 것인가 아니면 보편 복지로 할 것인가”라는 논리다. 경남지사가 무상급식을 폐지하자는 이유는 돈이 부족하니
‘모두가 행복한 인천교육’을 이루기 위한 조건은 무엇일까? 다원화된 사회에서 그것은 ‘소통’이 아닐까? 특히 교육 문제는 사람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각자 생각도 다양하다. ‘소통’은 공통점 위에서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너와 내가 생각이 같다면 굳이 오랜 시간 마주 앉을 필요
지난 시절을 돌아보면 학교에서 담임 선생님들은 종례 후에도 해야 할 학생 지도교육 일거리가 참 많았다. 반별 청소 검사도 하나의 교육적 일거리였다. 물론 주번 선생님의 검사도 있었지만, 학급별·요일별 청소당번 학생들의 청소 상태를 확인하고 안전귀가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었다. 특히 교실 난방이 지금처럼 돼 있지 않았기에 화재 예방을 위해
부모들이 자녀 교육에 쏟는 열정과 희생은 세계 어느 지역, 국가에서나 매한가지다. 물론 부모의 자녀 사랑은 본능이지만 교육열은 국가별·지역별로 조금씩 다르고, 특히 계층이나 집안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다. 지방 명문가에서 대를 이어서 좋은 인재가 이어서 나올 수 있는 것은 여러 가지 변인도 있지만, 가정교육을 바탕으로 하는 가문의 흐름으로 설
“자동차로 프랑스를 여행할 때 동화에나 나옴직한 소떼 수백 마리가 고속도로 바로 옆의 그림 같은 초원에서 풀을 뜯고 있는 모습에 매료됐다. 하지만 20분도 지나지 않아 우리는 그 소들을 외면하기 시작했다. 새로 나타난 소들은 아까 본 소들과 다를 바가 없었다. 한마디로 지루하기 짝이 없었다. 그러나 만일 보랏빛 소가 나타난다면?”세스
내 자식만은 반드시 명문 대학에 보내야 한다는 부모의 높은 교육열기에 가방을 메고 이 학원, 저 학원으로 바쁘게 돌아다니는 어린 학생! 정말 한국에서만의 이야기일까?이웃 국가 중국에서 느낀 중국 부모도 한국 부모와 별반 다르지 않다. 딸아이가 살고 있던 중국 칭다오 청량지역 완커아파트 베이먼(北門) 부근과 난먼(南門) 부근에 아침 7시부터 통학버스를 기다리
누구나 잘 안다고 생각하면서도 실은 아무도 잘 모르는 공간이 학교이며, 교실이다. 실제로 자신이 학교에 다녀봤고, 또한 친구들과 함께 생활을 한 공간이 교실이다. 물론 자녀를 학교에 보내면서 자신이 보냈던 학창시절과 다르다고 생각하면서도 학교, 교실은 그때를 벗어나지 못한다. 어쩌면 개인에 따라 자신이 경험한 그 많은 학교, 교실을 자신에 맞춰 짜깁기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