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학교’는 책 읽는 습관이 학교생활에 두루 걸쳐 이질감 없이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독서친화형 문화입니다. 평생 독자를 만드는 일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안양시 동안구 동편로 117에 자리잡은 해오름초등학교는 2012년 3월 설립해 현재 학생 600여 명이 재학 중이다. ‘책 읽는 학교’의 선정 모델로서 교육공동체 독서 역량을 강화하고 교과·일과 중 독서시간과 학년별 독서기반 교육과정을 운영한다.해오름초가 안양·과천지역에서 첫 번째로 ‘책 읽는 학교’ 모델로 선정된 이유는 관리자와 교과 교사, 사서 교사, 수석 교
가평 설악고등학교는 가평군 설악면 작은 산봉우리 아래 1968년 설악잠업고등학교로 개교한 뒤 1972년 현재 이름으로 변경돼 꾸준히 성장하는 학교다.‘멀리 보고 함께 해 희망 꽃을 피우는 학교’를 비전으로 삼아 설악 교육가족 모두가 ‘소통과 협력으로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데 있는 힘을 다한다.더구나 지역 특수성으로 다문화가정 학생이 많다 보니 올해는 전교생 약 40%(10개국)가 다문화가정 학생이다. 이 중 70%는 국내 출생 다문화가정 학생이고, 중간에 입국한 학생과 외국인 학생이 30%를 차지한다.이들 모두 한국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지난 4일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었다.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으로, 전신인 SK 와이번스 시절을 포함하면 2010년 이후 12년 만에 달성한 4번째(2007, 2008, 2010, 2022) 정규시즌 우승이다.더구나 SSG는 40주년을 맞은 KBO리그 역사상 최초로 ‘와이어 투 와이어(wire-to-wire)’ 우승이라는 대기록도 세웠다.김원형 감독은 "정규시즌 우승은 구단, 선수단, 팬이 삼위일체가 돼 만들어 낸 결과"라며 "어려운 상황도 많았지만 그럴 때마다 선수들은
"‘책 읽는 학교’가 짜임새 있고 체계 있게 꾸준히 진행된다면 모든 학급 구성원이 즐겁고 깊이 있는 독서활동을 하게 될 겁니다." 양평 옥천초등학교 남경숙 사서 교사의 말이다.양평군 옥천면 옥천길51에 자리잡은 옥천초는 1932년 설립해 90년간 명맥을 이어온 역사 깊은 학교다. 이곳에서 진행하는 ‘책 읽는 학교’의 가제목은 ‘북(BOOK)으로 세(世)상과 통(通)하는 구슬샘 책누리’다.담당자인 남경숙 사서 교사가 들려주는 옥천초의 ‘책 읽는 학교’ 속으로 들어가 보자. -옥천초가 자랑할 만한 ‘책 읽는 학교’의 운영 방식을 소개해
1979년 부천시에 개교한 성주초등학교는 ‘존중과 사랑으로 함께 성장하는 행복교육’이라는 비전으로 체(體)·인(仁)·지(知) 행복교육을 추구, 학생들이 학교도서관과 함께 일상생활에서 독서문화에 자연스럽게 젖어들게 유도한다. 독서에 바탕한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하고, 독서교육 역량이 교육과정 체제로 녹아들도록 교육한다. 또 학생들이 몸과 마음, 실력까지 갖추도록 최선을 다한다. ‘책 읽는 학교’로서 본보기가 되고자 새로운 분위기를 조성하고, 낡은 환경을 개선해 아이들에게 독서 공간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교육공동체가 모두 참여하는 책
정조대왕이 계획한 새 도시 수원에서 정조 효심과 부국강병 꿈이 227년 만에 되살아난다. 수원시 대표 문화관광축제 ‘수원화성문화제’가 오는 7∼9일 막을 올린다. 59번째다.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 이후 온라인으로 대체했던 축제가 3년 만에 정상으로 열려 59년의 역사를 이어간다. 수원화성문화제 행사 기간 중 ‘백미’라 할 만한 ‘정조대왕능행차’도 3년 만에 시민들을 만난다.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을 활용해 23일까지 펼치는 ‘2022 힐링폴링 수원화성’ 핵심 축제 2개가 전통과 현대를 연결하는 특별한 잔치로 시민들
"미래 주역이 될 아이들이 책 읽는 즐거움을 느끼고, 스스로 선택한 책을 친구, 가족과 함께 읽으면서 새로운 사고를 기르고 옳고 그름을 가리는 시각을 갖춘 ‘더불어 배우는 미래’를 꿈꿔 보길 바랍니다."광명시 너부대로 5에 자리잡은 광명서초등학교는 ‘책 읽는 학교’ 본보기다. 현재 637명이 재학 중이다.학교에는 가람슬기도서관이 있는데, 이곳에는 올해 2만3천308권의 단행본과 6종의 연속간행물, 비도서 561점이 있다.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1만3천776권(월평균 1천148권)을 빌려 줬고, 이 기간 22명의 교사가 도서
"공감이라는 말을 많이들 사용하는데요. 결국 남의 문제를 어떻게 자기 문제처럼 생각하느냐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생물학에 바탕한 조건이나 경제 조건이 같다는 사실만이 그런 생각을 이끌어 내는 요소가 아니라면, 도대체 어떤 일들을 어떻게 ‘우리의 일’로 생각할까요? 이런 점들을 평론에서 다루고 싶습니다."‘공감’, ‘공동체’, ‘사회’. 선우은실(30)문학평론가와 짧은 만남에서 가장 많이 화두에 오른 단어다. 평소 활동을 묻는 질문에도, 예술가로서 지향점이나 관심사에 관한 물음에도 이 단어들은 숨 쉬듯 등장했다.평론이라는, 조
독서교육의 체계를 세우고 짜임새 있게 만드는 학교가 있어 주목된다.화성시 병점에 있는 안화고등학교는 학생 개개인의 책 읽기를 완벽하게 하고자 ‘독서 100℃’와 ‘하루 15분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책 읽기는 모든 요소가 한꺼번에 이뤄질 때 비로소 ‘독서활동’이 완성되기 때문이다.성장을 향한 한 걸음, ‘책을 독독(讀讀), 책을 톡톡(talk talk)’이라는 목표로 학교 교육과정과 연결해 독서교육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또 인문학 가치를 바탕으로 행복한 삶을 실천하도록 독서능력을 배양하고, 함께 하는 다양한 독서 활동으로 자기
의정부여자고등학교의 ‘책 읽는 학교’는 학교교육계획 수립과 함께 시작된다. 학교교육과정 편성부터 사서 교사가 함께 독서에 기반한 교육과정을 ‘서(書)로 세상을 만나다’를 주제로 다시 구성하고 기획한다. 정보와 지식에 관한 주도성을 키워 아이들 스스로 삶의 가치를 세우고 주인이 되도록 ‘핵심 역량 중심 독서교육’을 실현한다. 더구나 올해 여섯 번째 시즌을 맞이한 학교도서관이 중심이 되는 ‘서(書)로 서는 인문독서탐구 프로젝트’는 독서의 위계성을 고려해 ‘글쓰기(1학년)’와 독서 기반의 ‘인문주제자율탐구(2학년)’로 이뤄진다. 이러한
"수업시간에도,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도, 점심을 먹으면서도 재미있게 책을 읽고 서로 생각을 나누는 학교가 바로 ‘책 읽는 학교’가 아닐까요?" 이천교육지원청에서 ‘책 읽는 학교’로 추천한 이현고는 이천시 증신로 88에 있다. 현재 765명(1학년 257명, 2학년 241명, 3학년 267명)이 재학 중이다. 2011년 개교 이래 꾸준히 성장해 이천지역 ‘명문 학교’로 자리매김한 이현고는 ‘서로 믿고 사랑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창조인을 기른다’는 교훈처럼 이현인들이 주변 사람들과 조화로운 삶 속에서 창의적 사고를 바탕으로 미래를 개척해
올 가을 수원시에서 226년 전 정조대왕이 수원화성을 축성하며 꿈꿨던 ‘인인화락(人人和樂)’이 실현된다. 수원화성과 수원천 주변에서 이달 말부터 다음 달 말까지 열리는 4개의 큰 축제가 ‘2022 힐링폴링 수원화성’으로 준비를 마치고 시민을 기다린다. 감염병을 극복하고자 인고했던 지난 3년을 딛고 화려하게 부활한 축제들은 참여하는 누구나 가을을 만끽하며 즐길 만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물한다. 수원화성을 세우며 누구나 즐겁기를 바랐던 정조대왕 꿈을 가득 채운 가을 축제로 시민들을 초대한다.# 오색빛으로 화려하게 물든 화홍문~남수문4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시행한 국민독서실태조사 중 학생 독서 시간 분석에 따르면 책 읽기를 방해하는 요인으로 ‘책 읽을 시간 부족’과 ‘책 읽는 습관 부족’이 40.3%에 이르렀다.이를 해결하려면 학교에서 학생들이 책 읽기 습관을 들이도록 책 읽는 시간을 확보할 필요가 있고, 학생들이 책 읽는 습관을 갖도록 학교마다 특색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도교육청은 지난해 11∼12월 책 읽는 학교를 운영하는 학생들을 상대로 한 설문을 분석해 책 읽는 시간을 확보하고 학교 내 어디서든 책 공간을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 수업 중
공병은 작가가 맞지만 어찌 보면 아티스트란 표현이 더 잘 어울린다. 김용국 시인은 공병을 "직접 만든 특수 드릴로 아크릴판을 갈고 찍고 깨어내고 그으면서 아크릴 속살을 더듬고 만지며 두드리며 빛을 만드는 어디에도 없는 창작자"라고 치켜세웠다.기자는 김용국 시인의 공병 작가에 대한 평가에 숟가락만 살짝 얹었다.경기북부 역사와 전통, 자연이 살아 숨쉬는 도시 포천시(화합로 155)에 위치한 공병조형연구소 입구에는 세상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큰 키에 신성함과 웅장함을 동시에 뽐내는 ‘포천석장승’이 있다. 석장승은 포천을 사랑하고 ‘채움
1934년 광탄공립보통학교 덕수간이학교로 개교한 단월중학교는 양평군 단월면에 위치한 전통 깊은 학교다. 단월중은 사교육 시설이 전무한 지역 특징을 보완하고자 학부모와 교사, 지역사회가 힘을 합쳐 아이들이 제대로 성장하도록 돕는다.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으로 학생들의 역량을 키우고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양평 단월중을 들여다봤다. # ‘독서’와 관련한 다양한 체험학습 단월중은 학생들이 심성이 바른 미래 인재로 자라도록 ‘책 읽기 좋은 날, 도서관 가는 날 행사’를 달마다 진행한다. 창의력과 융합 능력을 지닌 지성인을 육성하는 데 꼭 필요
1996년 태어난 박모(26)씨는 한 살 때 보육시설에 갔다. 어머니는 박 씨를 낳은 뒤 떠났고, 아버지는 보육원을 종종 찾았지만 어느 때부터 연락이 되지 않았다. 18년 동안 보육시설에서 자란 박 씨는 2015년 2월, 법적 보호 기간이 끝나자 시설에서 나와 ‘자립준비청년’이 됐다. # 연습 없는 출발… 막막한 자립준비청년 지난해 정부가 ‘보호종료아동 지원 강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보호아동 중 희망자는 만 24세까지 양육시설에 머물도록 했지만, 2015년에는 대학에 진학하지 않는 보호아동은 만 18세가 되면 시설을 떠나야 했다.
"제가 살고, 생활하고, 먹고, 놀던 곳이 재개발이 되고 없어지는 모습을 보며 아쉬운 생각이 들었어요. 인천이 워낙 빨리 개발되는 도시 중 하나잖아요. 시각예술 작가로서 사라지는 곳들을 알리면 좋겠다 싶었죠. 사람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전달하는 동시에 잊혀진 곳을 찾도록 만드는 일이 제 할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인천의 대표 원도심인 중구 개항장 거리에 사라지는 가치들을 시각예술로 담아내는 특별한 공간이 있다. 인천문화재단 점점점 사업으로 조성된 ‘아트랩999’는 인천의 오래된 극장과 연계해 지역 문화예술 활성을 고민하는 곳이다.
‘쨍쨍쨍쨍.’ 목적지에 가까이 다가가니 쇠 두드리는 울림이 땅에 퍼진다. 방문한 곳은 도마교동에 있는 군포시 방짜유기전수관.방짜유기 제작 기술은 신라시대에 들어온 한국 수공예 중 가장 오래된 예술이다. 청동과 주석을 78대 22로 섞어 만든 제품을 말하며, 흔히 두들겨서 만드는 유기를 방짜라 한다. 경기도무형문화재인 김문익 유기장은 이곳에서 전통 방자짜기 기술로 주발·쟁반·화로·꽹과리·징 등을 만들었다. 지금은 이춘복 전수자가 1998년 전수조교 1번으로 뽑혀 명맥을 잇는다.방짜유기는 6명이 한 조로 일하는데, 옛날부터 경남 함양에
인천시가 국내외 불안 요소와 물가 상승, 경기 침체로 어려움이 큰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보호하고자 ‘시민이 행복한 인천형 민생경제 활성 정책’을 적극 펼친다.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간 지속되고 미·중 무역 분쟁 같은 대외경제 불안 요인에 따른 공급망 차질로 사회 전반에 걸쳐 경제활동이 크게 위축되는 상황이다. 또 금리와 기름값, 환율이 가파르게 올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타격이 크고 서민들의 실물경제도 악화했다.민생경제 회복 전담 TF를 운영하면서 유정복 시장과 국·본부장들은 지난 8월 경로당과 전통시장, 소상공인, 20
양평단월초등학교는 양평군 단월면 보룡길에 위치한 6학급의 작은 농촌 학교다. 1934년 4월 ‘자신을 사랑하고 꿈을 가꾸며 바르게 성장하는 행복한 학교’라는 교육목표 아래 개교했다.단월초는 ‘HaHaHoHo’라는 독보적인 교육을 통해 창의성을 갖춘 어린이, 안전을 실천하며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가진 어린이,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며 감성이 풍부한 어린이 육성이 목표다.특히 조화로운 문화예술 감성교육과 함께 성장하는 마을 공동 교육에 중점을 두고 학생들의 잠재적 재능 계발과 함께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학교로 나아간다.교화는 ‘개나리’로